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속 내가 너무 모자라고 못난거같은 생각들때

... 조회수 : 1,753
작성일 : 2018-08-06 09:34:52
동생이 우울증이 있었는데
극복하고 한 2년정도 정말 잘 지냈거든요
근데 최근에 또 자책 하고 후회하고 걱정하고...
예를 들어
초등 조카가 취미 운동으로 축구 했다가 하기 싫다고
농구로 바꾸고 그러다 야구로 바꾸고
이런것도 다 자기가 잘못 키워서 그런거라고 자책...
조카들이 좀 말랐는데 그것도 내가 잘 못먹여서
맛있는 걸 못해줘서 그렇다고 자책

머릿속에 자기가 계속 모자라고 못난거 같은 생각 들어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잠을 잘 못자서 수면제를 먹는다네요 ㅠㅠ
그러면서 내가 이러면 애들에게 더 안좋겠지
하는 걱정에 또다시 자책 ㅠㅠ

저한테 전화 자주 하고 의지 하는데
언니로써 어떤말을 해주면 가장 위로가 될까요
극복해보신분..어떤 조언이라도 감사히 듣겠습니다.
IP : 125.252.xxx.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6 9:38 AM (175.115.xxx.188)

    정말 우울증인데요. 상담받고 약 잘챙겨먹는게 제일 중요해보여요.

  • 2. ......
    '18.8.6 9:38 AM (216.40.xxx.240)

    정신과 약 타서 먹어야 해요. 의지로 어찌하는게 아니에요.

  • 3. 샬랄라
    '18.8.6 9:39 AM (125.176.xxx.243)

    초등 조카가 취미 운동으로 축구 했다가 하기 싫다고
    농구로 바꾸고 그러다 야구로 바꾸고

    이런 부분은 좋은거죠
    어릴 때는 다양하게 하는 것이 좋죠

    좋아하는 일 찾아서 하는 것 좋다고 생각해요
    동생분 말이에요

  • 4. 음...
    '18.8.6 9:42 AM (61.98.xxx.246) - 삭제된댓글

    님도 같은 경험 있음을 알려주고
    우리가 아이를 낳고 기르지만 그리 대단한 사람 아니다라고 말해줄 것 같아요. 아이들은 여러가지에 호기심을 보이고 이것저것 해보면서 실수를 반복하며 배우는게 그들 권리 아니겠냐고요. 아이 부모지만 아이 인생을 컨트롤할 만큼 우리 대단치 않다.. 우리도 잘 못 해가며 성장하는 것이다. 실수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조금씩 고쳐나가는 긍정적인 모습 보여주는게 우리의 최선 아니겠니...

  • 5.
    '18.8.6 9:44 AM (125.252.xxx.13)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동생이 외국에있어서
    상담하는것도 정신과 가는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요...
    그래도 방법을 찾아봐야지요...
    감사합니다...

  • 6.
    '18.8.6 9:45 AM (125.252.xxx.13)

    음님 말씀도
    너무 좋네요
    그렇게 말해볼게요
    감사드립니다

  • 7. ...
    '18.8.6 9:46 AM (216.40.xxx.240)

    뇌 호르몬 문제에요. 그래서 같은 상황을 놓고도 판단이 자꾸 우울하게 가는거고요.
    돈 들어도 약 없이는 안돼요. 그게 사고방식 문제가 아니에요.

  • 8.
    '18.8.6 10:02 AM (175.117.xxx.158)

    자식일에 엄마가 도움주고 잘해야하는 강박을 좀내려놓으라 하셔요 모든게 선택인데 누구도 모릅니다 내애가 축구인지야구인지 어디에소질있고 잘맞는지ᆢ다들 그러며 키워요 시행착오는 누구나 겪어요

  • 9. 저도..
    '18.8.6 12:50 PM (175.223.xxx.184)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성격이에요.... 최선을 다해 아이들 좇아다니고 뒷바라지하지만, 작은 일에도 자책하고 마음이 너무 힘들어 아이들 보내놓은 시간에는 혼자 착 가라앉아있네요...
    댓글들 보며 저도 마음에 위로를 받습니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5237 권순욱 22 .. 2018/08/18 1,188
845236 털보, 김진표 악마화 작전실패 ㅋㅋㅋㅋㅋ 72 털보♡혜경궁.. 2018/08/18 2,459
845235 마켓*리 예전보다 퀄리티 좀 떨어진것같지않나요? 9 .... 2018/08/18 2,655
845234 외국유명작가에게 메시지 보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무엇일까요?.. 6 ㅇㅇ 2018/08/18 950
845233 전 왜 그렇게 가지무침이 잘 안되는지 :( 12 A 를 다오.. 2018/08/18 2,702
845232 냉장실의 음식이 얼어요 6 초가을 2018/08/18 2,764
845231 입주 가사도우미를 둘 수 있는 남자가 몇 명? 3 oo 2018/08/18 1,683
845230 중1때 생리하고 얼마나 크나요? 10 .. 2018/08/18 3,715
845229 바른미래당 "김대중 대통령 통찰력·지도력 그립다&quo.. 3 열대 2018/08/18 747
845228 아주 무서운 이야기,임산부님들은 패스 8 샬랄라 2018/08/18 4,099
845227 나리타에서 도쿄까지 뭐타고 이동하는게 좋나요? 3 도쿄여행 2018/08/18 964
845226 맞벌이 워킹맘인데 혼자 주말에 여행 다녀오는거 많이 이상해요? .. 11 ..... 2018/08/18 2,605
845225 서울집값 떨어질때 지방은 폭등했었어요 9 서울주민 2018/08/18 2,642
845224 38살 이상 나이에 아줌마 소리 안듣는 분들 있나요 18 2018/08/18 5,383
845223 법원직 공무원 어떤가요.. 21 미리감사 2018/08/18 14,984
845222 김경수지사님이 꿈에 나오셨어요 5 노랑 2018/08/18 438
845221 영화 인셉션 결말 논쟝 종지부 찍었네요..다시 봐야겠어요. 2 오오오 2018/08/18 2,315
845220 김찬식이 누군가요? 30 궁금 2018/08/18 4,422
845219 유학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엄두도 못내겠네요 58 휴우한숨뿐 2018/08/18 24,515
845218 세나개 강아지 공장편 보셨나요?ㅠㅠ 2 .. 2018/08/18 1,429
845217 영어보다 중국어로 말하는 게 더 쉽나요? 5 ㅇㅇ 2018/08/18 1,464
845216 다스뵈이다 김어준의 호소 66 자한당 2018/08/18 2,249
845215 중3 학부모입니다 14 성적 2018/08/18 3,048
845214 김어준의 노골적인 김진표 공격은 56 김찬식페북 2018/08/18 1,515
845213 침대랑 화장대, 그리고 쇼파사야 하는데 어디로 가서 쇼핑하면 좋.. 4 .... 2018/08/18 2,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