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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쇼파에 누워있는 남편... 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ㅇㅇ 조회수 : 9,198
작성일 : 2018-08-06 00:19:40
집에만 있으면 늘 쇼파와 한몸이 되어
티비를 보거나 핸드폰 게임을 합니다.
그러다가 늘어지게 낮잠도 자고요..
저는 애 밥먹이고 놀아주고 빨래 설거지 청소하고
앉아서 쉴 시간이 없어요
왜냐면 다른 한사람이 쉬고있기때문에..
본인할일 (애 목욕, 주1회 분리수거)만 하면
아무것도 안해요 애가 울어도 이름만 부를뿐 액션이 없네요.
맞벌이할때도 느꼈지만 전업이 된 지금도 저 사람 참 배려없다 느껴지네요.
도대체 와이프가 징징대는 애 뒤치닥거리며 집안일하며 바쁘게 움직이는 동안 쇼파에누워 꼼짝안하고 핸드폰 하는 여유는 어디서 나오는걸까요? 무슨생각일까요?
IP : 211.117.xxx.8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6 12:21 AM (39.121.xxx.103)

    힘드니. 일단 쉬자....
    전 여자고 싱글이지만 쉬는날 정말 누워만 있고싶어요ㅠㅠ
    죄송해요. 나이드니 스트레스도 더 심하고 스트레스가 몸으로 오니
    그냥 아무것도 아무 생각도 안하고 그냥 쉬고싶네요.

  • 2. dd
    '18.8.6 12:24 AM (125.178.xxx.214) - 삭제된댓글

    저두요..쉬는 날 어디라도 가고 싶지만, 그냥 자거나 소파에 누워서 TV만 봐요.
    신체적으로 힘든것도 있지만 스트레스가 심하니까 뭐 하기가 싫어요.
    그나마 그렇게 쉬어야 다음주에 회사갈 힘이 나네요.

  • 3.
    '18.8.6 12:24 AM (49.167.xxx.131)

    본인 힘든거만 생각하는거죠 남자들이 맞벌이하다 전업하면 노는사람 자긴 일하는사람이라고 생각한다더군요. 자긴 힘들고 와이프는 놀며 남들 다키우는애키우고 남들 다하는 살림 한다는 생각 저희집도 그랬는데 어느주말 애두고 머리하고 친구만나러 나갔죠 그이후 집에서 애보는것도 나만큼 힘들구나를 느꼈다더군요.

  • 4. ....
    '18.8.6 12:24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돈 번다고 유세하는거죠 뭐.

  • 5. 근데
    '18.8.6 12:25 AM (175.209.xxx.57)

    맞벌이 할 때면 당연히 같이 나눠 해야 되지만 쉬는 날 전업과 일을 나눠야 하나요?
    남편 회사에서 일할 때 원글님 회사일 도우세요? 저도 전업입니다. 쉴 땐 쉬게 놔두세요.

  • 6. 이혼직전
    '18.8.6 12:27 AM (219.248.xxx.26)

    저희 남편은 맞벌이어도 그래요.
    정말 이혼하고 싶습니다. 이혼도 안 해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ㅜㅜ

  • 7. ...
    '18.8.6 12:30 AM (125.177.xxx.172)

    쉴땐 그냥 쉬게 놔두면 애는 여자 혼자 키우라고요? 그럼 애가 너무 불쌍하죠. 있으나 없는 아빠...
    육아에 참여를 해야 아빠지..우는 애 보고만 있고..똥도 안치워보고..우유도 안줘보고..애도 안업어보고..

  • 8. ??
    '18.8.6 12:32 AM (39.112.xxx.102)

    애아빠는 없나요?;;돈벌어주는 기계만 하나 있나요?

  • 9. ??
    '18.8.6 12:32 AM (39.112.xxx.102) - 삭제된댓글

    돈벌어주는 기계가 돈은 많이번어주고 그지랄하나요?

  • 10. ??
    '18.8.6 12:33 AM (39.112.xxx.102)

    돈벌어주는 기계가 충분히 돈벌어주는 본분은 다하고 그지롤하나요?

  • 11. ...????
    '18.8.6 12:36 AM (223.38.xxx.152)

    근데님//??
    남편이 회사일 할 때 전업 아내는 집안일 하죠...?
    아내는 집에서 노나요? 회사일 돕냐는 논리가 왜 나와요?
    주5일 근무 회사원이 쉬는 날이라고 집에서 쉬는 거라면
    전업은 언제 쉬어요? 1년 365일 24시간 풀근무해요? 남편 쉬는 날 밥 바라지까지 다 하면서요? 그런 비인간적인 근무 여건이 어디 있어요??
    싱글이라면 집안일 미루고 주말에 늘어져도 되지만~
    결혼한 사람은 애가 있으면 애도 키워야 되고 내가 놀 때 쟤만 일하면 안 된다는 파트너십도 있잖아요. 기혼자의 삶을 택했으니 훗날의 외롭지 않은 노후를 위해 지금 좀 덜 쉬고 육아도 나눠 하고 주말에 못 쉬는 안타까움을 같이 감수해야죠.
    전업이시라고 했는데, 집안 사정을 돌보는 직업이 전업이라고 했을 때
    전업은 주 5일 근무제가 되고 있는가, 퇴근은 언제 하면 되는가,
    주말은 언제인가, 휴가는 언제인가
    이런 거 생각 좀 해 보고 공평하게 살아 주세요.

  • 12. ㅡㅡ
    '18.8.6 12:39 AM (112.150.xxx.194)

    전업은 365일 쉬는날 없는거죠.
    더구나 애 어릴때는 거의 24시간 풀가동인데.
    애는 같이 봐야쥐~~
    저도 끝이 있고. 주말도 있고. 퇴근도 하고싶어요.ㅜㅜ

  • 13. ..
    '18.8.6 12:39 AM (175.119.xxx.68)

    맞벌이 할때도 똑같았다잖아요 뭘 여기서 또 전업 타령

  • 14. ...
    '18.8.6 12:39 AM (125.177.xxx.172)

    낮에도 육아. 밤에도 육아...그럼 애엄만 언제 편히 자보나요? 같은 일이라고 치면 아빤 일끝나고 집에 와 쉬고 엄만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일...오히려 밤까지 이어지는 잔업..근데 잔업도 끝이 없어.
    같은 일의 선상에서 매기자면 불공평한 계산하기 어려운 일이지요. 아이입장에서 아빠의 역할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요? 육아는 같이 하는것.
    물론 퇴근전이야 엄마가 육아를 하고 애 잘때 까지는 같이 참여해야 올바른 게 아닐까요

  • 15. .....
    '18.8.6 12:40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남자들 맞벌이어도 대부분 마인드가 저래요
    밖에서 일하는걸로 책임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저도 같이 일하지만 집안의 모든 살림. 육아. 하다못해 개산책시키는거까지 다 제몫이네요.
    시키면 해요
    근데 그게 다에요
    출근하고 퇴근하고 저녁밥 뭐 먹나 자기 몸생각 말고는 아무 생각이 없어요. 저도 그렇게 살아보고 싶네요.
    남자들이 안하니 여자들이 할수밖에 없고 그러니 요즘 여자들이 결혼 안하려 하는게 이해가 되요. 고달픈거죠

  • 16. mm
    '18.8.6 12:42 AM (216.40.xxx.240)

    요새 비혼증가하는 이유가 엄마가 사는거 보고 딸들이 기피하는거죠.

  • 17. 궁금
    '18.8.6 12:50 AM (112.161.xxx.165)

    평일에 아기 어린이집에 안 보내세요?

  • 18. ...
    '18.8.6 12:50 AM (221.151.xxx.109)

    회사다니면 침대나 소파와 한몸이 되고 싶긴해요 ㅠ ㅠ

  • 19. 우리는
    '18.8.6 12:53 AM (59.28.xxx.164)

    아파도 물한그릇 안줍니다

  • 20. ...
    '18.8.6 12:54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맞벌이면 얘기가 달라지지만,
    전업이면 가사 육아 혼자 해도 뭐.
    아이 어릴때는 힘들어도
    어린이집 학교만 다녀도
    혼자 시간 생기고
    더 크면 클수록 집안일 하루종일
    빡쎄게 하는거 아니고
    솔직히 사회생활하는 것보다
    훨씬 여유롭죠.

  • 21. ..
    '18.8.6 12:58 AM (180.230.xxx.161)

    살림이야 100% 한다고해도
    육아는 함께 해야죠
    애는 엄마 혼자 낳았나요?

  • 22. .,
    '18.8.6 1:05 AM (14.47.xxx.136)

    맞벌이 할 때면 당연히 같이 나눠 해야 되지만 쉬는 날 전업과 일을 나눠야 하나요?
    남편 회사에서 일할 때 원글님 회사일 도우세요? 저도 전업입니다. 쉴 땐 쉬게 놔두세요..


    이런 글 볼 때마다 숨이 탁탁 막혀요

    여자들이 직장생활 사회생활 하면서
    여권이 신장되는게 아니라
    명예남성화되는 느낌

    50~60년대 남자 외벌이 시대에
    엄마.아빠의 삶을 그대로 답습하는 사고방식이죠

    돈번다고 집에 들어와
    손 하나 까닥안하고

    물! 재털이! 하면
    엄마가 시녀처럼 갖다주고
    떠받들던

    그 시대의 남성상을
    아직도 유지하는 느낌이랄까?

    여자가 돈을 벌어
    그 옛날 가부장 남자의 의식을
    갖는게 여권신장이 아닐텐데....
    참 딱해요.

  • 23.
    '18.8.6 1:18 AM (49.167.xxx.131)

    저위에 전업이니 쉬게하라는 분은 며느리 두신분일듯 ㅠ

  • 24. ...
    '18.8.6 1:19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남자의 가부장적 지위를 강화시키자는 얘기가 아니죠.
    돈버는 일과 전업주부의 업무 분담을 얘기하는 거죠.
    둘 사이의 교집합이 육아라면
    육아가 더 이상 필요 없을 때
    업무량의 심한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죠.
    그런데 그때 여자도 사회생활을 한다면
    현재 엄마 혼자 육아 가사 전담은
    불합리한거고.
    앞으로 시대에는
    맞벌이에 공동가사육아가 합리적인것 같아요.

    근데 지금 원글님 상황에서도
    아빠의 역할이 있는건데
    그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을것 같네요.

  • 25. 정말
    '18.8.6 1:33 AM (124.54.xxx.150)

    애들 돌보는거 남자들이 전적으로 해보면 좋겠어요 누워서ㅠ티비보며 애도 같이 누워있게 하는거 말구요 진짜 제대로 같이 놀아주고 먹여주고 공부시키고 씻기고 재우고.. 엄마들처럼 해보라고 하고 싶네요

  • 26. ..
    '18.8.6 1:34 AM (14.47.xxx.136)

    육아가 더 이상 필요없을 때
    여자가 결혼 전 지위와 벌이로 복귀가 쉬운가요?

    광고에서 엄마라는 경력이 한 줄 커리어가 안되는
    현실을..같은 여자들이 좀 고민좀 합시다.

    업무량 분담.

    논리적으로 수학적으로 딱딱 나눠지고
    누구나 다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그리 쉽지만은 않아요

    여자는 진짜 결혼은 너무 불리한 제도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육아의 책임감으로 쌓던 경력 포기하고 힘들게 전업을
    결정했는데..

    주말 남편 돈 버니 손 하나 까닥 못하게
    해야한다는 소릴
    같은 여자에게 들어야 하다니..

    내가 합리적이지 못한 천치같은 선택을
    한건가 싶군요.ㅜㅠ

  • 27. ...
    '18.8.6 1:55 AM (221.158.xxx.131)

    평일에 어린이집 안가나요?

  • 28. 더 웃기는건
    '18.8.6 2:02 AM (211.109.xxx.163) - 삭제된댓글

    다른사람(딱...와이프라고 말하고프네요)도 소파에서 같이 티비보면서 아니 아무곳도 안하고 놀았다고 생각해요.
    집안일이 억울한게 바로 그거예요.
    하면 표 안난다는거..
    지가 놀면 남도 놀고있다고 생각..

    전 사발면과 커피포트 식탁에 올려다놓고 안방에서 같이 쉽니다.
    어서 아이가 커서 손이 덜 가길 빌어요.

  • 29. 남자들
    '18.8.6 6:27 AM (175.123.xxx.2)

    개념은 집안일은 전업인 아내가 하는일이라고 생각하는듯
    우리들의 엄마가 아들 집안일 안시켜서 할줄.모르는것 같아요. 남자들은.회사갔다오면 티비보며 놀고 여자들은 육아하고.살림하고.ㅠㅠㅠ.
    몸과 정신이.그렇게 길들여져 있으니 안되지요.
    엄마들의 모성이 아들을 망친거죠. 아들은 웬지 밖에 나갔다 오면 쉬라고 하잖아요.일도 엄마혼자 다하고.
    집인일 자체를.온 식구가 다같이.하는게.습관이 되면 커서도 할거 같아요. 변했다고 해도 여자들의 위치능 변한게 뱔로 없어요.힘들면 도우미 써야죠.ㅠㅠㅠ

  • 30. ddddd
    '18.8.6 8:57 AM (211.196.xxx.207)

    네, 내가 비혼자 직장인이라 집에 오면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아용.
    물론 집에서도 내 할 일은 있죠, 그것만 하면 끝이고 자유 시간이죠.
    남편 직장일과 등가교환 되는 전업 와이프의 일은 뭔가요?

  • 31. ...
    '18.8.6 9:55 AM (125.128.xxx.118)

    전 아이 키울때는 전업, 좀 크고 나서는 맞벌이, 지금도 하고 있는데 맞벌이 입장에서 보면 남편분 100번 이해가 가요..저도 주말에는 완전 쇼파에 누워서 암것도 안하거든요...지금은 애들이 다 독립해서 할 일이 없긴 하지만요....그래도 아기가 있고 육아라는건 분담도 사실 잘 안되는거잖아요..아이는 시도때도 없이 손이 가니까요..남편분이 피곤하고 쉬고 싶은건 알지만 육아는 분담을 해야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힘든 일도 좀 나눠서 해야죠...분담해 놓은 목욕과 분리수거 아기랑 놀아주기 정도는 해야 할것 같아요

  • 32. ㅇㅇ
    '18.8.6 10:13 AM (116.47.xxx.220)

    엄마들이 다 해줬으니 당연히 여자몫이라고 여기는거죠.
    이나라 문화인지 유전자인지ㅋ
    이럼 또 남자들 몰려와서 집은 왜 남자가하냐 여자도 군대가라 할것같네요
    그럴거면 ATM취급 운운거리지나 말든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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