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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만에 남편이 쓰레기 버리려는데

ㅁㅁ 조회수 : 1,601
작성일 : 2018-08-05 23:54:02
아마 남편이 10년만에 쓰레기봉투에 담아서 버리러 나가려는데
제가 보기에 좀 여유있어서
화장실 쓰레기통도 비우면 되겠다 싶어서 잠깐만 했더니
그러면 저보고 버리라며 밖에 나가버려요.
아마 담배피러 가는 모양이에요 .

그래서 제가 봉투에 마저 담아놓고
티비보다가 밀린 설거지 하는중에
남편이 또 밖에 담배피러 나가려길래
주방 옆에 베란다에 쓰레기 버려달라했더니

저보고 갔다 달래요.
그래봤자 베란다까지는 4걸음 거리인데요

저는 설거지 중이라 물이 뚝뚝 떨어져서
당신이 가져가라고 말했는데
기분나쁘듯이 쿵쿵 거리며 가져가네요.

매사 집안일은 모두 여자몫이라 여기는 40초반 남편이
가부장적인거죠?
제가 예민한가요?
뭐라고 말해야힐까요?
IP : 112.148.xxx.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8.6 12:03 AM (211.36.xxx.238)

    에휴 속상
    기분 나빠도 버릴 때마다 생색 좀 내게 칭찬을 왕창 해 주세요
    저희 집은 쓰레기 봉투 꽉 차면 남편이 버리고 오는데 갔다와서 엉덩이 내밀면 잘했다 두드려 주네요

  • 2. 원글
    '18.8.6 12:06 AM (112.148.xxx.86)

    평소 남편 하는대로 두긴하는데,
    그렇다고 제가 짜증을 낸듯 말한것도 아니고 쓰레기 더 버리려는데
    그런것도 저리, 눈치를 봐야하는건지ㅡ
    님들은 남편 하는대로 다 두시나요?
    그간 과일도 제가 다 깍아주다 두었더니,
    오늘 복숭아를 주방세제로 보글보글 씻지를 않나,,
    맘에 안드네요ㅠ

  • 3. 고맙다고
    '18.8.6 12:51 AM (139.193.xxx.104)

    잘했다고 칭찬해 주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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