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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가 조선시대 시어머니로 나왔던 드라마

teo 조회수 : 2,419
작성일 : 2018-08-05 18:35:44
기억에 남는데 제목이 생각이 안나서요..
김수미가 시어머니고 일찍이 과부가 된 며느리랑 같이 사는데
열녀가 되라고 들들 볶아요. 곳간 열쇠도 안주고..

어느날 젊은 며느리가 친정?에 일이 있어서 젊은 머슴을 데리고
밭 한가운데를 지나가는데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어요.
비를 피해 밭가운데 있는 정자에 올라가서 몸을 추스리고 있는데
하필 !!! 한여름이라 흰모시 옷을 입고있어서 둘다 속살이 다 비침;;

피부가 유난히 뽀얀 여배우 였는데 흰 한복 입고 물에 젖어 너무 청초하면서 섹시했음...;;머슴은 식스팩 소유자에 일찍이 며느리한테 마음이
있었고.. 둘 다 피 끓는 청춘인지라 비 땜에 앞이 안보이는 정자
안에서 썸씽~

그 후로 과부는 머슴의 아이를 갖고 온갖 고생을 해서 김수미 몰래 친정
가서 아이를 낳고 와요. 김수미가 낌새가 이상해서 곳간에 뒤주를 같이
들자고 해서 출산한지 얼마안된 며느리는 밑이 빠지고..정신이상이 와서 밤마다 노름판 같은 지저분한 남자들이 모이는 곳에 가서 놀게되요.

김수미가 며느리를 계속 들들 볶다가 마침내 며느리가 목을 메고 자살하게 되는데..
그 후에 김수미도 정신이상이 와서 며느리 환청이 와서 이년 어딨냐고
찾아다니다가 우물속에서 며느리가 들어오라고 손짓하는걸 보고선 잡으
러 우물속에 들어가 빠져 죽어요.
90년대 초등학생일 때 봤던건데 기억에 남네요~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
요??


IP : 175.223.xxx.25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름름이
    '18.8.5 6:36 PM (112.168.xxx.150)

    미망이요.

  • 2.
    '18.8.5 6:38 PM (1.238.xxx.39)

    옛날 드라마들 은근 19금..
    그런 내용을 티비 드라마로 방송 했다고요??
    에로 안방 극장일세...;

  • 3. teo
    '18.8.5 6:49 PM (175.223.xxx.250)

    름름이님 감사드려요!!
    그런데 제가 본건 극히 일부분 이었나봐여 ㅜㅜ 이런 대하드라마였을 줄은..;;;

  • 4. ㅎㅎ
    '18.8.5 6:49 PM (222.237.xxx.163) - 삭제된댓글

    이렇게 숨도 안쉬고 한번에 읽어질만큼 줄거리를 기억해
    쓴 원글님 글솜씨도 대단하시네요.
    정말 이런 19금 내용이 드라마로도 만들어진건가요.

  • 5. teo
    '18.8.5 6:54 PM (175.223.xxx.250)

    중학교 때 본 건데 저런? 내용만 기억하고 있는걸 보면 19금이라 엄청 집중해서 봤었나봐여 ㅎㅎㅎㅎㅎㅎ;;

  • 6. ㅋㅋㅋ
    '18.8.5 7:10 PM (223.62.xxx.178) - 삭제된댓글

    며느리는 홍리나였어요
    저는 저 드라마 내용 하나도 기억 안나는데
    원글 속 내용만 기억나요
    저도 중학생 때 ㅋㅋ

  • 7. 해리
    '18.8.5 7:12 PM (222.120.xxx.20)

    며느리는 홍리나구요 그 딸이 채시라.
    애초에 몸이 허약하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남자랑 거의 사기결혼을 한거예요. (여자집이 가난했을거예요)
    늘 눈빛이 사악하고 싸이코처럼 맛이 가 있고
    곳간에서 뭐 꺼내고 있는데 눈이 뒤집혀서 들어와서 거의 강간... 이런식이다가 결국 남편 죽고 혼자 딸 키우는데
    홍리나는 아주 조용하고 도도한 여자였거든요.
    그래서 김수미가 밥맛없다는 식으로 늘 싫은 소리를 했지만 크게 미워하거나 권위적인 시어머니는 아니었어요.
    그러나 문제의 사건이 생기고 임신하게 되면서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모두 눈치를 채거든요.
    시아버지는(최불암) 며느리를 딱하게 생각해서 모른척하는데 시어머니는 그게 안되는거죠. 입덧하는 눈치를 보이니까 일부러 그 앞에서 쩝쩝대고 우웩거리면서 확인하고 괴롭혀요.
    아이 낳을때 되니 최불암이 친정으로 보내면서 돌아오지 말라고 조용히 얘기해요.
    하지만 딸도 있고 그 집안 며느리라는 책임감 때문에 조리도 못하고 돌아오자 김수미의 본격적인 괴롭힘이 시작된거예요.
    그래서 밑이 빠지게.... 되고 이래저래 좌절한 홍리나는 자포자기 심정으로 예쁘게 꾸미고 홀로 마방에 들어가고...
    거긴 먼가리 이동하는 마부들만 우글거리는 곳이니 뭐...

    그때 몰래 낳은 아들이 나중에 불량배가 돼서 부자이자 잘나가는 누나(채시라) 찾아오기도 했던거 같아요.
    앞부분을 기억하는 이유는 김수미-홍리나 관계의 긴장감이 대단했고 채시라 아역이 연기를 정말 정말 잘했어요. 굉장히 개성있는 아역이었는데 성인으로 바뀌고 흥미가 뚝 떨어져서 뒷얘기는 모릅니다.
    박완서 동명소설 원작인데 각색이 많았던것 같아요

  • 8. 흐미
    '18.8.5 8:12 PM (222.120.xxx.98)

    기억력들 대단~

    전 그 책 읽었는데 전혀 기억 안 난다는...^^;;;

  • 9. 남자들꺼져
    '18.8.5 8:33 PM (110.46.xxx.54)

    박완서 소설 드라마 만든 미망
    남편이 죽고 과부가 된 큰며느리 머릿방 아씨가 어릴 때부터 좋아한? 젊은 머슴이랑 어케 해서 애를 갖는데, 남편이 죽은지 얼마 안 지나 애를 가졌는데 입덧 시기 아니라고 의심한 시모가 확인하고, 시부는 눈치 채는데 오히려 며느리 봐주고 덮어주고 친정에 떠밀어요. 음식인 척 해서 은덩이 무지 깐 바구니 딸려서. 애 아버지랑 도망가라 이 말인데
    친정엄마도 딸 자는 거 배 만져서 임신 확인하고 과부가 임신이라니 죽네 사네 하고 며느리가 머슴에게 같이 가자 들이댔더니 놈이 과부랑 살기 싫다고...; 물론 진심 아니고 생각해서 맘에 없는 독한 말이었지만 며느리는 절망해 아이 몰래 낳고, 그 애는 업둥이로 딴 집에 버려 그 집에서 크고 양부모 집에 풍채좋은 어르신이 썩 나타나 애 이름 태남이라 지어주고(딸과 돌림으로) 대인배 인증하고 가죠. 양부모는 복덩이라고 태남일 잘 키우고.
    아씨는 시가에 꾸역꾸역 와 시모 미친 듯 구박 다 받고, 딸 태임이는 양학교 다니느라 타지에 가서 의지할 곳도 없이 지내다 다 커서 컴백. 그나마 엄마 편 되어주지만 결국 시모가 한밤 중 갑자기 상냥하게 아씨 깨워 유인해 신발도 신겨줘 대문 밖으로 가더니 갑자기 표정 살벌하게 바뀌며 며느리 내쫓음. 그길로 행불된 아씨와 시부는 나라 상권 먹으려는 왜놈과 대립하다 청부 살인당해 손녀 태임을 후계자로 하는데 삼촌이 유언 조작했다가 알려져 자살, 이 때문에 태임이는 할머니와 원수 더 먹고요. 그 집안 가주가 되고 토지 서희처럼 신분 낮은 남자랑 혼인해 남매 두는데 정신 빠진 딸년은 늙은이, 것도 지 엄마 사랑했던 남자 좋다고 빠져 쫓아갔다 왜놈 손에 죽고 그런 내용으로 각색이 엄청 됐었네요.
    나중에 태남이 생부가 거지 꼴로 찾아오고 어디 기차노선에서 일하느라 너무 고생해 말도 제대로 안 되면서 태남이 찾고 남매 만나고 근데 결말이 어케 났는지는;;

  • 10. 남자들꺼져
    '18.8.5 8:34 PM (110.46.xxx.54) - 삭제된댓글

    홍리나 그 머슴한테 가슴골 벗으며 들이대고 베드씬도 은근 대놓고 등장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 11. 남자들꺼져
    '18.8.5 8:39 PM (110.46.xxx.54) - 삭제된댓글

    홍리나 그 머슴한테 가슴골 벗으며 들이대고 베드씬도 은근 대놓고 등장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리고 태임이 자라 외조모에게 그 사정을 다 듣고 태남과 만나고 마지막엔 어디서 생고생하던 머릿방 아씨 찾아 같이 보는데 머릿방 아씨가 울면서 두 아이를 쓰다듬고 죽고... 할머니는 그 쫓아낸 며느리 미워하다 손녀 태임이도 자기 아들 죽였다고 구박하고 나중엔 미쳐서 환청 듣고 며느리 이년 잡는다며 우물에 빠지고
    대충 이러저러한.......

  • 12. teo
    '18.8.5 10:17 PM (175.223.xxx.250)

    와우 기억력 좋으시네요~!! 소설로도 한번 보고 싶어지네요!

  • 13. 름름이
    '18.8.5 10:21 PM (112.168.xxx.150)

    전 2권이고 소설도 좋아요. 드라마가 더 파란만장이지만. 여명의 눈동자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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