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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전 자취할때 여름에 냉동실에 얼굴 집어넣고 화장했었어요.

... 조회수 : 2,239
작성일 : 2018-08-05 17:17:02

20년전 급하게 입사통보가 와서


자취방이 진짜 별로였었어요..다세대.


금방 집구해지면 나갈거라


여름에 에어컨도 못달고 살았죠.


화장은 해야하는 직업인데


너무 더워서 냉동실에 얼굴 집어넣고 화장했었어요.


그래서 리모컨이니 뭐니 찾아보고 없으면


다 냉동실 안에...


뭘 잘 안해먹다보니 냉동실이 덩 비어있어서 다행이었죠.


울 엄마는 그때 얘기하면 너무 속상해하시지만


20대때 겪은 고생이라 그리 힘든 기억은 아니고 추억이네요.

IP : 39.121.xxx.1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18.8.5 5:19 PM (220.116.xxx.21)

    하하 원글님 맞아요
    그런 시절이 짠하면서도 추억이 되죠

    저는 고딩 때 하숙집이 넘 추워서
    드라이기로 손 발 녹였어요

    이 글 좋은생각에 응모했는데
    고급 후라이팬 받았다는 ^^
    원글님도 함 응모해 보세요
    http://www.positive.co.kr/

  • 2. ....
    '18.8.5 5:21 PM (39.121.xxx.103)

    생수병 얼려서 안고자며 여름을 견뎠는데
    지금이면 못할것같아요.
    청춘이니까 즐기며 견딘것같고.

  • 3. ..
    '18.8.5 5:23 PM (222.108.xxx.116)

    첫댓글님 짱

  • 4. 아!
    '18.8.5 5:28 PM (39.121.xxx.103)

    그러다 원룸신축건물로 이사를 했어요.
    그 건물에 제가 처음 입주였고 한달동안 빈건물에 저 혼자있었죠..ㅎㅎ
    분양사무실에서 무섭지않겠냐..했는데 얼른 다세대에서 이사나오고싶어
    그냥 들어갔어요. 제가 겁이 없어서..
    진짜 저혼자 있으니 건물이 웅웅 울려요..
    그리고 겨울에 며칠 집을 비우다 들어왔는데 보일러가 고장난거예요.
    신축이다보니 문제들이 조금씩 있었거든요.
    엄마는 이모집가라는데 그러긴 싫고..
    마트에서 전기매트 사와서 깔고 며칠을 살았네요.
    지금 생각하면 20대초반은 정말 애였던것같아요.
    그렇게 하나둘 내 힘으로 해보면서 진짜 어른이 되어간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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