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전 자취할때 여름에 냉동실에 얼굴 집어넣고 화장했었어요.

... 조회수 : 2,191
작성일 : 2018-08-05 17:17:02

20년전 급하게 입사통보가 와서


자취방이 진짜 별로였었어요..다세대.


금방 집구해지면 나갈거라


여름에 에어컨도 못달고 살았죠.


화장은 해야하는 직업인데


너무 더워서 냉동실에 얼굴 집어넣고 화장했었어요.


그래서 리모컨이니 뭐니 찾아보고 없으면


다 냉동실 안에...


뭘 잘 안해먹다보니 냉동실이 덩 비어있어서 다행이었죠.


울 엄마는 그때 얘기하면 너무 속상해하시지만


20대때 겪은 고생이라 그리 힘든 기억은 아니고 추억이네요.

IP : 39.121.xxx.1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18.8.5 5:19 PM (220.116.xxx.21)

    하하 원글님 맞아요
    그런 시절이 짠하면서도 추억이 되죠

    저는 고딩 때 하숙집이 넘 추워서
    드라이기로 손 발 녹였어요

    이 글 좋은생각에 응모했는데
    고급 후라이팬 받았다는 ^^
    원글님도 함 응모해 보세요
    http://www.positive.co.kr/

  • 2. ....
    '18.8.5 5:21 PM (39.121.xxx.103)

    생수병 얼려서 안고자며 여름을 견뎠는데
    지금이면 못할것같아요.
    청춘이니까 즐기며 견딘것같고.

  • 3. ..
    '18.8.5 5:23 PM (222.108.xxx.116)

    첫댓글님 짱

  • 4. 아!
    '18.8.5 5:28 PM (39.121.xxx.103)

    그러다 원룸신축건물로 이사를 했어요.
    그 건물에 제가 처음 입주였고 한달동안 빈건물에 저 혼자있었죠..ㅎㅎ
    분양사무실에서 무섭지않겠냐..했는데 얼른 다세대에서 이사나오고싶어
    그냥 들어갔어요. 제가 겁이 없어서..
    진짜 저혼자 있으니 건물이 웅웅 울려요..
    그리고 겨울에 며칠 집을 비우다 들어왔는데 보일러가 고장난거예요.
    신축이다보니 문제들이 조금씩 있었거든요.
    엄마는 이모집가라는데 그러긴 싫고..
    마트에서 전기매트 사와서 깔고 며칠을 살았네요.
    지금 생각하면 20대초반은 정말 애였던것같아요.
    그렇게 하나둘 내 힘으로 해보면서 진짜 어른이 되어간것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0880 지금..우리들... ㅈㄷㅈ 2018/08/05 587
840879 여러분이라면 이 직장 계속 다니실건지.. 14 경력고민 2018/08/05 4,320
840878 미국애들도 논문쓰는거 어려워하나요 10 ㅇㅇ 2018/08/05 2,438
840877 한때는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영웅이었던 분들이 이제는... 6 어떻게 할 .. 2018/08/05 1,479
840876 미스터션샤인 사전제작인지? 8 궁금 2018/08/05 5,929
840875 유준상집은 개인주택인거죠? 9 좋네 2018/08/05 9,290
840874 오디오 재생이 안돼요 ... 2018/08/05 482
840873 쌀국수장국과 팟타이 소스가 남았는데 재활용법 있나요? 3 ㅇㅇ 2018/08/05 731
840872 [단독] 군검 합수단, 한민구ㆍ조현천ㆍ노수철 압수수색 22 몽땅구속하라.. 2018/08/05 2,100
840871 몇십년만에 전자제품을 사러갔다가..... 10 고민중 2018/08/05 3,729
840870 문프님 휴가 복귀날 하필 17 김경수 지사.. 2018/08/05 4,860
840869 초등방학 5주 중에 벌써 2주 지나갔네요 8 어머나 2018/08/05 1,701
840868 한태주 아빠는 왜 죽은거예요? 3 라이프온마스.. 2018/08/05 2,934
840867 육룡이 나르샤 이방원 명장면중에 11 tree1 2018/08/05 1,516
840866 바디스크럽 어떤게 좋은가요 8 123 2018/08/05 1,803
840865 민주당 당대표인 추미애는 왜 이재명을 놓지 못하고 있는걸까요? 8 ㅇㅇ 2018/08/05 1,160
840864 김어준 뉴스공장 하차운동한다고 글쓴 사람 나와보세요. 36 갈라치기란... 2018/08/05 2,395
840863 이재명을 비판하는 사람을 갈라치기 하는 작전세력으로 봐요 20 김어준은 2018/08/05 730
840862 내일 특검 사무실 앞에 김경수 지사 응원하러 가실 분 계시나요?.. 8 .. 2018/08/05 917
840861 재취업했다고 좋아했는데,,화장실 청소를 시켜요 14 참참 2018/08/05 8,941
840860 아들의 명언 10 cometr.. 2018/08/05 5,216
840859 이런 성격의 친구 3 .... 2018/08/05 2,035
840858 시판 쌀국수 추천 좀 해주세요~ 3 ... 2018/08/05 1,264
840857 김기춘이 이렇게 석방되고 마는 건가? 14 .. 2018/08/05 1,336
840856 찐감자가 무지 많이 생겼어요 뭘 해먹으면 좋을까요? 8 찐감자 2018/08/05 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