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언니가 부산출신이라 당일치기 대마도 여행을 가자고 하더라구요.
국내여행처럼..
자기 면세점 살것도 있고 대마도 가서 모스버거 먹고오자며..(10년전이니 원전이전)
그래서 당일 배로 하는 여행이 신기하기도하고해서 같이 갔어요.
그리 크지않은 배였고 출발할때 정말 신기했죠.
휴대폰이 언제까지 터지나..도 확인하면서.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는데 파도가 심했어요.
근데....그날 당을로 돌아오기로 한 배가 파도가 심해 결항이라는거에요.
우린 숙박도 안잡고 왔는데..
급하게 숙박시설을 잡고 그래 이왕 하루 더 있는거
신나게 놀자...하면서 마트쇼핑,면세점쇼핑
모스버거먹고 걸어다니며 구경하고 그랬어요..
뭐 나름 재밌더라구요..
근데 다음날 배를 타는데 직원이 출발은 하는데
파도가 심하다며 멀미약을 승객들에게 나눠주더라구요..
얼마나 심할까..했는데
세상에 파도가 배를 계속 삼켜요.배를 뛰어넘는 파도..
진짜 모든 승객이 구토를 하고 화장실에 줄 서있고.
전 정말 울릉도때도 파도 심하다 했는데 그거랑은 비교불가..
진짜 배 사고나겠구나..죽겠구나..를 느꼈어요.
1시쯤 도착한다고했던 배는 밤 9시 넘어 도착했구요..
진짜 다음날도 땅이 울렁거리는 느낌이더라구요.
뭉쳐야뜬다보니 그때일이 생각이 나는데도
준비없이 떠나서 그런 좋은것 다 못보고 오다보니
가고싶네요..
다시는 배로 가는 여행은 안간다..다짐했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