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자기 죽는날 알면 어떤감정일까요..??? 공포감이 장난아니겠죠.???

.. 조회수 : 2,299
작성일 : 2018-08-04 20:21:45

저 저희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이생각해본적 있거든요..

전메모하는 습관이 있어서 그런지 그시절에도 그냥 간단하게 메모한게 있더라구요...

정말 일상이 즐겁게 기록되어 있는거 보고... 사람이 정말 앞날 모르고 살아가는게

참 다행이다 싶더라구요.. 이렇게 희희락락 거리는데.. 내인생에서 최악의 시간이 다가오는줄도

모르고 있었다는게요..ㅠㅠㅠ

저희 엄마가 2012년 12월달까지는 멀쩡했고 12월31일날 병원가서

2013년 1월26일날에 돌아가셨어요.ㅠㅠㅠ 정말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근데 가끔 가족이  시한부 인생 사는집들 있잖아요.... 

생각해보면 가족들도 얼마나 무서울까..??ㅠㅠ  예를들면6개월 남았으면. 그 6개월동안

아무리 간병을 해도 이젠 곧 다가올 이별이잖아요....ㅠㅠㅠ
전 가끔 저희 엄마가 시한부  인생을 안살고 돌아가신건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돌아가시고 나서 방황했던게 낫지...

 그 개월수 동안에 제가 제정신으로는 절대로 못살았을것 같아서요.ㅠㅠ

엄마 앞에서도  제정신이 아니었을것 같구요..

그냥 우리 인생 모르고 살아가는게 그냥 다행이다 싶어서요..

 


 

 

IP : 175.113.xxx.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르고도 살고 알고도 살고
    '18.8.4 8:26 PM (223.54.xxx.101)

    모르고도 당하고 알고도 당하고
    어느게 더 낫다말다 할 거 없이 감당하는 게
    생명의 숙명.....

  • 2. ...
    '18.8.4 8:33 PM (125.177.xxx.43)

    죽는거에 큰 의미 안둬서요
    차라리 알차게 주변 정리 하고 가면 좋을거 같아요

  • 3. 동감
    '18.8.4 9:07 PM (199.66.xxx.95)

    죽는거에 큰 의미 안둬서요
    차라리 알차게 주변 정리 하고 가면 좋을거 같아요 222

    전 가능하면 죽는날짜 알고 싶어요.
    삶의 우선순위배정에 도움이 될테니

  • 4. ..
    '18.8.4 11:40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미리알면 슬퍼도 너무 행복할듯.
    마무리를 잘할수있잖아요..

  • 5. ...
    '18.8.5 1:02 AM (220.120.xxx.207)

    너무 가까운 시일이면 두려울것 같고 (아직 못다한게 너무 많아서..)
    10년 20년뒤면 차라리 차근차근 준비하고 죽음을 맞이할수있어서 모르는것 보단 나을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9726 식재료들 사왔는데...손하나 까딱하기 싫네요... 5 ..ㅣ 2018/08/05 2,215
839725 결혼날짜 5 785 2018/08/05 1,422
839724 김어준을.... 정말 잘 아세요? 86 소유10 2018/08/05 3,890
839723 고등학교 전학 해보신 분 계신가요? 5 고등학교 2018/08/05 1,448
839722 낙지사부부의 최후(펌) 10 또릿또릿 2018/08/05 4,367
839721 이쟤명 팬입니다. 10 ㅇㅇ 2018/08/05 1,239
839720 (펌) 광화문 시위 후 페미들 지하철에서 일반 남성승객 조롱 12 2018/08/05 3,022
839719 백종원은 모르는요리가 없나봐요 23 ㅇㅇ 2018/08/05 8,015
839718 기무사 4천200명 모두 원대복귀한다..30% 감축·선별적 복귀.. 19 책상빼라신다.. 2018/08/05 2,696
839717 영어숙제로 법정영화 봐야하는데 추천바랍니다! 23 ㅇㅇ 2018/08/05 1,674
839716 과자 과식한 날은 늦잠자고 일어나기가힘들어요. 4 ㅇㅇ 2018/08/05 1,820
839715 왜 그들에겐 김진표가 3등이어야 하는가? 26 ㅇㅇ 2018/08/05 1,167
839714 부산)허리 수술후 통증으로 재활치료병원 추천해주세요. 3 블루 2018/08/05 1,709
839713 지상파 3사의 영화소개 프로그램 3 ㅇㅇ 2018/08/05 1,044
839712 20년된 결혼반지 다시 하고 싶어요. 4 결혼반지 2018/08/05 2,269
839711 이재명이 그알PD에게 발송한 내용증명을 보니 19 도둑놈 2018/08/05 4,822
839710 이런 원피스 보셨나요? 2 여름 2018/08/05 2,460
839709 고등학생들 알바 합법적인 건가요 7 .. 2018/08/05 1,468
839708 이재명 진짜 싫다 4 우웩 2018/08/05 820
839707 부산 사시는 분중 영화 '베스트 오브 유스' 보실분.. 6 .. 2018/08/05 826
839706 중성화후 강아지 목욕 5 ㅇㅇ 2018/08/05 1,639
839705 욕실청소 쉽게 하는 법 알려주세요 25 .... 2018/08/05 7,130
839704 각종 게시판 한 바닥마다 시선 돌리기 ... 5 발광이네 2018/08/05 497
839703 이재명 욕으로 뒤덮는... 32 유튜브 2018/08/05 1,747
839702 기온이 아주 조금은 내려갔나요..? 8 인생은 고해.. 2018/08/05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