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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 방문

매너는 지키셨으면 조회수 : 3,058
작성일 : 2018-08-04 19:39:21
어느집이 안 그러겠나 싶지만 워낙 자기아들과 딸을 사랑하는 시부모~~손아래 시누이가 둘인데 제 신혼초부터 큰시누이는 손하나 까딱 안하고 막내시누이는 좀 퉁명스러워 그렇지 가끔 해줬는데 그럴때마다 시부모의 날선 눈초리 받아 주로 제가 했죠..신혼때는 아들집에 누가 연락하고 오냐면서 손자본다 아무때나 들이닥치고 오면 냉장고ᆞ옷장 다 열어보는 시어머니~~내나이 40넘어서도 집에 쇼파와 가구 좀 바꿨다고 뭘 그리 늘어놓고 사냐고 핀잔주고 1회용 비닐장갑도 한번 쓰고 빨아쓰라는 시어머니(본인은 안 그러심) 어쩌나 내려가는길에 휴게소서 사먹은 커피컵 보시면 이런거 사먹지 말라는 시어머니..뭐든 아껴쓰라는 시어머니..시누이들은 결혼전 다 해외여행 보내주고 결혼후에도 해외여행 호털바캉스 가도 잘한다는 시어머니..오직 저만 여행가지말고 집에서 아껴쓰라고 난리네요.최근 세일많이 한 장식장을 하나 샀는데 시어머님이 결혼식 참석후 오시고 싶어하길래 애때문에 바쁘다고 핑계댔어요,(바쁘기도 했구요)장식장보면 또 한소리 하실거고 물마신다는 핑계로 냉장고 열고 샅샅이 뒤지실텐데 그럼 그렇게 당하고도 또 오라고 한 저를 자책할듯 싶어서요.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고 이래도 되겠죠..시어머니 오기전에 장식장 그릇치우고 냉장고 속 냉동식품 치우면 되겠지만 50바라보는 제 나이에는 너무 부끄러운 짓 아닌가요? 앞으로 어떤 대응을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기분은 나쁘지 않네요
IP : 223.62.xxx.16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4 7:44 PM (125.132.xxx.235) - 삭제된댓글

    저도..시어머니 오시기전에 그릇장 그릇들 따로 치워놔요. 그릇 샘이 많으셔서요;;

  • 2. 이해가안돼
    '18.8.4 7:48 PM (211.208.xxx.21)

    신랑이 잘난데비해 부족한점이 많으신듯ᆢ 그렇더라도 부부는 동격인데 권리를 좀더높여보세요 왜 그러고 사신데요

  • 3. .....
    '18.8.4 7:53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냉동식품은 뭐하러 치우고 장식장은 뭐하러 치워요?
    냉동식품 저희 잘 먹어요. 간편해서 좋아요
    장식장 이뻐서 샀어요 하면 그만
    늙은이가 염불을 외던가 말던가 님 생활이 당당하지 못할게 뭐있나요.
    비닐장갑 빨아쓰라하면 비위생적이에요 해버리세요
    고분고분 듣고계시니 재미로 더 그러는듯

  • 4. ㅜ.ㅜ
    '18.8.4 7:54 PM (223.62.xxx.165)

    남편하고 결혼할때 제가 아깝다고 많이들 그랬는데 지나보니 제가 좀 많이 모자랐네요..좋은게 좋은거라고 참고 살았더니 수위가 저리 되더라구요.시부모 공경하는것과 참고 사는건은 다른건데 ㅜ.ㅜ 오늘 처음이에요.바쁘다고 오지 말라고 한거

  • 5. ㅇㅈㅇ
    '18.8.4 8:18 PM (116.124.xxx.179)

    듣고 무시해버리세요
    니 말은 나에게 아무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는 표정으로
    말도 안되는 요구하면 ㅡ안됩니다
    불편한 지적질하면ㅡ 불편하니 하지마세요
    단순하고 차갑게 반복하세요

  • 6. ....
    '18.8.4 8:36 PM (221.157.xxx.127)

    50바라보는데 뭘 눈치보세요 참내

  • 7. ...
    '18.8.4 8:44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그런건 신혼때 결판을 냈어야 하는데.
    신혼때 시도때도 없이 들이닥치고
    수시로 전화 하는 시부모때문에
    노이로제 걸릴 지경.
    어느 주말에 느닷없이 전화해서
    지금 니들 집에 가고 있다
    하는데 그냥 집 나와 버렸어요.
    그리고 남편한테 이렇게 못 살겠다고 얘기했어요.
    남편이 중간에서 애 많이 썼죠.
    지금이라도 님이 변해야 해요.
    다 늙어서 며느리 살림살이 참견하는 노인네
    너무 추해요.

  • 8. ...
    '18.8.4 8:46 PM (125.177.xxx.43)

    70년대도ㅠ아니고 시모나 시누들은 아직도 그렇게 사나요
    이 나이에 뭐가 무서워요 다 받아쳐요 남편이나 시누에게도 설거지좀 하라고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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