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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시가 어찌해야 할까요?

.. 조회수 : 3,777
작성일 : 2018-08-03 23:10:25
시누많은 집이에요.

처음 인사드리러 간날부터

단체로 저 어떻게 하나 지켜보며

설거지 시키고 싶은 거 같았어요..





제가 마당 평상에 남편과 앉아있었는데,

막내시누가 설거지꺼리를 들고 나와 마당 수도에서 하더군요..
전 치마를 입고 있는데 쪼그리고 앉아서 도와드리기도 그러고,

처음 인사간날 설치는것 같아 난처해하다가 말았는데요..

그렇게 처음부터 절 부려먹고 싶었는데 안되니 결혼반대 심했나봐요. 

그것도 모르고 결혼했더니

본격적으로 다들 모여도 시누들은 손하나 까닥 안하려하고 ,

심지어 제가 연년생 아이들을 가지고 낳아도 다 제몫이었어요..

결혼4년차때
시아버지 칠순으로 다같이 놀러가서.
처음으로 술한잔 하는데
시어머니는 가재미눈하며 술먹지 말라하고
제가 폭탄주인지 모르고 마셨다가취했는데
4명의 시누는 다들 방으로 사라지길래
저도 너무 어지러워서 뒷처리 안했는데
큰시누가 그걸 혼자 다 치우고 나서
우리방 창문으로 와서
한숨쉬며
재수없는년..말하는데
그게 저뿐만 아니라 나머지 시누들 포함인지 알았는데
저하나 두고 한 말이었네요.

그러고 돌아와서
시어머니가 전화로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어디서 술먹지 말라니까 술먹어서 시누 설거지 시키냐며.
그때 알았어야 했는데
그때도 그냥 넘어간 제가 바보였어요.

늘저희가 시가에 가야 모이고,

저희가 안가면 안모이지 않는게 이해가 안가고,

시부모는 어쩌다 시누집에 가서 밥한끼 먹는것도 마다하고 시가에 가려하고,

시누들한테는 끔찍한 모습에

시누들또한 자기부모 고생하는거 안쓰러워 그러나 끔찍해 하나 싶어

이해하려다가도





10년넘게

저를 세뇌하듯

시누는 손님이다 라 주장해오는데





시어머니까지 합세해서 

저보고 주인이라며 시누들 보살피라하는데 





그러니 정이 뚝 떨어져요.





시어머니 딸 아들 사위 이면 시어머니 몫 아닌가요.

저한테 다 떠넘긴게 시어머니 때문이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잘하려한 제가 모지리같아요.





이런 시누들 시가 얼굴 보고 싶지도 않아요.





남편의 독불장군 같은 성격으로

부부상담 받고 있다고 말했는데

저한테 시누들 보살피란 소리가 나올까요?









IP : 112.148.xxx.8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8.8.3 11:21 PM (220.85.xxx.236)

    딱 결혼하지말아야할 집구석
    돈없고 시누많고ㅜㅜ
    결혼전힌트인데 결혼후에도 아니다싶음 애갖지말고 이혼인데

  • 2. 그냥
    '18.8.3 11:22 PM (14.49.xxx.104)

    기본만 하고 사세요 ㅈㄹ을 하던 말던 귓등으로 듣고..그런 멘탈 아님 시누 많은집 버티기 힘들죠 손님은 개뿔..ㅜㅜ 어째 시누들은 저럴까요? 우리집도 비슷해요 딱 할도리만 하고 모른척 살고 있어요 욕 하거나 말거나~~

  • 3. ...
    '18.8.3 11:29 PM (221.151.xxx.109)

    처음에 인사갔을 때
    그게 힌트였는데

  • 4. ..
    '18.8.3 11:30 PM (222.107.xxx.201) - 삭제된댓글

    상식적이지가 않네요. 올케한테 욕이라뇨

  • 5. 남편의 성격
    '18.8.3 11:31 PM (112.166.xxx.17)

    저도 시누가 많아요.
    그런데, 보면 원글님 남편의 독불장군 같은 성격,, 이라고 쓰셨는데 그게 제일 문제에요.
    내편이 되어줘야 할 사람이, 왜 독불장군 같냐. 그냥 아직 뇌가 전~혀 바뀌지가 않아서 그래요 그냥 시댁 식구들과 같은 생각하고 살아서 그래요. 제가 항상 당하고 있는데도 , 그걸 몰라요 .
    제 남편도 그랬어요. 그런데 시댁에서 해도해도 너무한 일을 해놓고 전~혀 미안한 마음 보이지 않자, 남편도 돌아섰어요. 저는 아직도 억울한 마음이 많고 한번씩 이야기 하곤 해요. 그래도 남편 기분 나빠 하지 않아요. 이제 현실을 알아차린 것 같아요 제 남편은,,

    원글님, 저희도 저희가 가지 않으면 시누들 안 모이려 하더라고요?
    본인들 휴가 몇박씩 다른데 갔다가 꼭 마지막 날은 본인들 친정(저에겐 시댁)에 모여서 밥 먹고 헤어지려 하더군요? 그럴땐 저희 꼭 부르고요. 이거 뭐에요?

    명절날 친정서 주신 선물 가져다 주려고, 시댁 들렸는데 아직 본인들은 친정에 있으면서 저에겐' 왜 이렇게 늦게와~ 빨리빨리 좀 오지~~' 이게 그냥 뇌가 청순해서 이러는 거였을까요??
    하,, 또 생각하니 제가 열불이 올라오네요.. 이만 각설하고,
    원글님도 열번 갈거 한번만 아니 그냥 명절, 생신 딱 도리만 하겠다 해보세요.. 내가 변해야 남도 변해요.

  • 6. 원글
    '18.8.3 11:38 PM (112.148.xxx.86)

    네,, 밎아요..
    남편이 문제에요.
    남편은 잘못된걸 알면서도 묵인하고 있는게 문제에요.
    작년부터 명절,생신만 가긴하는데,
    그때만이라도 눈감고 하자 싶다가도,
    앞으로 언제까지 일지 화가나요.
    남편과 부부상담 받는데도 아랑곳도 안하는가 보니 이혼하든말든 상관없나봐요.
    맘은 이혼하고 싶어도 애들이 있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이혼이 답일까요?

  • 7. 그래도
    '18.8.3 11:48 PM (112.166.xxx.17)

    윗글 답글 단 사람이에요
    그래도 ,, 작년부터 벌써 명절, 생신만 가기 실천하고 계신다니 제가 다 다행이네요..
    시누 많은 집 다 이렇진 않겠지만, 뭐라고 해야할까, 그들 사이에 저까지 자매? 로 생각하는건가. 좀 쉽게 대한다 싶을 때 많았어요. 그래 놓고 뭔 일 생기면 '아들이 하는거다' 하는 헛소리까지,, 헐,
    하여튼 이런 집들 남편, 시어른, 시누들 생각이 총체적으로 문제에요..

    이혼이요? 저는 시댁 스트레스 심하게 받을때마다 처음에는 여기 말고 내가 일할 수 있는 곳으로 애들 데리고 나가겠다. 집을 구해야겠다. 이런 생각 엄청 많았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이 남자랑 행복하게 가정을 꾸리려고 결혼했는데 이 딴 문제로 내가 피해를 입으면 너무 손해다.
    더 열심히 돈독히 살아야겠다 나와 내 가정만 생각하고 살아야겠다.하고 막 요리도 열심히, 청소도 열심히, 매일이 똑같이 패턴 되도록 안 바뀌려 살고 하니 남편도 그냥 가족은 '나 너 아이들 이다' 하는 것 같아요..

    부부상담도 좋지만 어차피 원글님 남편분이 안 따라주신다면, 차라리 그 시간과 비용으로 저녁에 마트가서 맛난 거 사다가 해먹고 하는 식으로 두 분이서 함께 하는 무엇인가 시간을 늘려보시는 건 어때요?

  • 8. 남편을
    '18.8.3 11:53 PM (139.193.xxx.104)

    닥달해야죠
    남편이 안 막아주면 어쩔 수 없죠
    남편을 꼬시고 눈물로 호소하세요

    저희 경우 남편이 완전봉쇄 저를 감시하며 못건드라게 해서 시월드가 아예 없어요 아무도 집에도 안 오세요 절대

    시댁앤 이미 재수없는 년 별별 소리 다 들었는데 뭐하러 일해 주러 가요 애들 팡계대고 아프다 핑계대고 남편 핑계대고 연을 끊으세요

  • 9. 남편을
    '18.8.3 11:54 PM (139.193.xxx.104)

    저라면 시댁에 그런 욕 먹고 가고 싶지 않다고 분명히 들었다고 안긴다고 말 하겠어요
    제가 종년인가요 라고 한마디 전하세요.

  • 10. 원글
    '18.8.3 11:55 PM (112.148.xxx.86)

    독불장군같은 남편이 바뀌지가 않는데다
    언젠가 만취한 남편한테 전화했더니
    대뜸 저보고 바보래요..
    맞아요.바보.
    10년넘게 이런 취급받고도 살았으니.
    남편은 다 알면서도 모른척하고 사는게 문제에요.
    이기적이고 선하지도 않은 남편이네요.
    그래서 남편도 정떨어져요.
    그런 시가에 못가서 안달인 남편이고요.
    시가사람들한테 제대로 본보기보이고 싶은게
    이혼이 답인건지 어쩐건지 모르겠어요

  • 11. 원글
    '18.8.3 11:59 PM (112.148.xxx.86)

    맞아요.
    재수없는년.
    명절에 시누들 손님맞이 안하고 친정간다고
    싸가지없는년 소리까지 들었는데요.

  • 12. 남편도
    '18.8.4 12:06 AM (139.193.xxx.104)

    저보고 바보라고 하는데 제가 뭐하러 가서 욕 얻어 먹으며 일하고 와야하냐고 암 걸랄것 같다고 하세요 . 살고 싶지 않고 우울증에 걸려서 병원 다니니 건드리지 말라고하세요
    이미 온갖 욕 들은거 더 들은들 똑같고 바보짓 안한다고요
    말 해야합니다 사랑하는 아들 혼자 보낼테니 질 먹이고 잘 재우시라고

  • 13. 아니
    '18.8.4 12:16 AM (112.166.xxx.17)

    시누가 올케에게 욕이 그리 쉽게 나오면 되나요?
    미치지 않고서야,,, 정상이 아닌거에요..
    원글님 너무 순하신듯,, 남편이 바보라고 했다니, 그래서 바보고 착하니까 당신들이 이렇게 막대하는거냐고, 아주 원글님이 가지신 '도'를 넘는 '분'을 푸셔야 할듯해요..

    저보고도 '**'이는 착해서 괜찮아 이러면서 도를 넘더라고요. 하.. 제 남편은 자기네 식구들 앞에서는 그냥 화내는 모습 안보여 주면 좋겠다고 자기가 알아서 하겠다면서 십년이 넘도록 하나 안 변해서 저를 아주 환장하게 만들어 놓더라고요...

    처음엔 원글님 명절, 생신만 가시면 되겠네 이렇게 생각했는데, 원글님 명절 생신까지도 못가실 만큼 지금 속에 열불이 차 있는 것 같아여,,,

    저도 여기 82언니들에게 글로 배웠지만 '욕이 배 뚫고는 안 들어온다' ,기억하세여!!

  • 14. ...
    '18.8.4 12:22 AM (125.177.xxx.43)

    남편부터 잡아야하는데 독불장군에 안통하면 방법없죠
    이혼 각오로 배째라 안보고 사는 방법밖엔요

  • 15. ..
    '18.8.4 12:37 AM (220.85.xxx.236)

    집안문제는 시부모죽어야 끝나는문제에요
    이혼하든안하든 경제적독립이되면 걱정될하답니다
    고민하지마시고 전업이시면 직장잡으세요 내수중에 돈이라도 있어야 그나마 나을듯

  • 16. ..
    '18.8.4 12:52 AM (114.205.xxx.161)

    이혼이 답아니고 안가는게 답이엥ㆍ느.
    남편만 보내세요.

    그리고 남편에게 내편 해주던지 아님 가만히 두라 하세요.
    진짜 이상한 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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