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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이란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 진심일까요?

이해불가 조회수 : 3,935
작성일 : 2018-08-03 22:22:03
20년 살았는데 200번도 더 들은 것 같아요. 참다못해 제가 이혼하자고 했더니 울고불고하면서 빌었어요. 오늘도 애 데리고 소고기 진탕 사먹이더니 집 팔고 차 팔고 반 나누자네요. 지금 50대 초반에 해고당해서 집에서 세끼 밥 먹어요. 여자가 있는 것 같지는 않구요. 제가 살림도 못하고 돈도 못 벌어서 이혼하자네요. 집에 칼도 많은데 난도질해서 찔러죽이고싶어요. 담주에 양가부모께 알린다네요. 참 병신같은 놈이에요. 내일 심리상담센터 가는데 저 참아야겠죠??
IP : 110.70.xxx.21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3 10:28 PM (112.154.xxx.139)

    자신이 무능력하다는걸 누구보다도 잘알고있네요
    너없이 못산다 잡아주길원하는지도요
    같지않게 자존심은 있어서 도와달란말도 못하지않나요?
    남편분 방법이 많이 잘못됐네요
    홧김에 까불면 큰코다친다는걸 알아야지
    심리센테 두분이 같이가시는거죠? 꼭 같이가셔서 잘해결하시길바라요

  • 2. 저 혼자 가요
    '18.8.3 10:30 PM (110.70.xxx.212)

    부부상담은 3개월만에 남편이 못하겠다고 그만둬서 그후 2년간 쉬었어요. 내일은 같은 선생님인데 저만 가요. 이렇게라도 안하면 자살할 것 같아서요.

  • 3. ...
    '18.8.3 10:31 PM (216.40.xxx.240)

    그래 그러자 하고 서류 가져와 하세요.

  • 4. ...
    '18.8.3 10:32 PM (216.40.xxx.240)

    진심이든 아니든 저런인간은 진짜 이혼할 생각으로 이혼하자고 해야합니다. 그게 무슨 무기인줄 아나봐요?

  • 5. .....
    '18.8.3 10:35 PM (221.157.xxx.127)

    협박용멘트죠 서류디밀고 빨리진행하자고 나도 너무 이혼하고싶었는데 먼저말꺼내줘서고맙다고 해야되요

  • 6. ...........
    '18.8.3 10:38 PM (112.104.xxx.141) - 삭제된댓글

    그사람이 진실이건 말건 상관없이 이혼하세요.
    결혼 20년이면 애들도 엄마손 필요하지 않을 정도 컸겠네요.
    이대로 가다 살인을 하던가 자살하던가 하는 거 보다
    이혼이 백만배 나아요.
    재산 반 가르자니 얼른 이혼하세요.
    저런 인간 늙어서까지 삼시세끼 챙겨먹이느니
    재산 나눠서 홀가분하게 사세요.

  • 7. ....
    '18.8.3 10:39 PM (216.40.xxx.240)

    정말 그나이면 오히려 마누라 눈치볼 나이구만 ㅋㅋㅋ

  • 8. ..
    '18.8.3 10:41 PM (27.1.xxx.155)

    재산 반가르고 고맙다고 얼른 이혼해줘 버리세요.

  • 9. 애가 늦어서 중고생이에요
    '18.8.3 10:48 PM (110.70.xxx.212)

    한참 민감한 나이고 퇴직금만으로도 5년은 살 수 있는데 저러네요. 전학가기 싫고 학원 옮기는 것도 괴롭다는데 지 생각만하고 저러네요.

  • 10. 전 몸 쓰는 일하다 다쳐서 쉬고있어요
    '18.8.3 10:50 PM (110.70.xxx.212)

    돈 없어서 MRI도 못 찍고 이러고 있는데 열불터지네요. 죽어도 노가다는 못 하겠대요. 네가 벌어오라네요.

  • 11. 1004
    '18.8.3 10:55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별거는 어려우신가요
    저라면 집얻어서 혼자 살것 같아요
    애들만 아니면 뭐가 문제될까요
    남자도 집에만 있으면 속좁게 변하는것 같아요
    뭐라도 몰두할수 있는 일을 만들어주세요

  • 12.
    '18.8.3 10:57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예전에 남자가 사업말아먹어도 여자가 사업자금 대준다는
    사람보면 이해가 안됐는데
    제 남편도 퇴직후 집에 몇달 있었는데
    같이 있는거 정말 힘들어 뭐라도 해보라고 권하게 되더라구요
    남자는 일이 있어야 되요

  • 13. 조심스럽게
    '18.8.3 11:07 PM (222.106.xxx.22)

    부부상담을 3개월이나 다닌 걸로 보면 노력을 무진장 많이 한 겁니다.
    남자들 이런 상담 안 받아요.
    솔직히 말해 문제가 뭔지도 알고 해결방법도 알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워서 그런 거잖아요.
    당분간 남편이 쉬게 해 보세요.
    당장 MRI 찍으세요. 그 돈 쓴다고 가정경제 무너지지 않아요.
    나를 위로해 주는 사람은 이 세상에 나밖에 없어요. 남들의 동정은 아무 짝에도 쓸모없어요.
    쓸 돈 쓰고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생각해 보세요.
    진짜 어려운 문제로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 비하면 별로 큰 문제가 아닌 걸로 보입니다.

  • 14. 이혼이 낫죠
    '18.8.3 11:22 PM (58.236.xxx.205) - 삭제된댓글

    퇴직한 남편 뭐가 무서운지.
    서류 다해서 법원 가세요.
    심리 받으시고
    한 달 내 구청에 신고 안하면 그만입니다.
    저런 사람한텐
    끝까지 가는 쇼를 해야 꼬리내려요.
    실제
    이혼해도 원글님 손해날거 없어요.
    요즘 중학교 학급당 3분의 1이 한부모 가정입니다.

  • 15. ...
    '18.8.3 11:46 PM (58.238.xxx.221)

    저도 그런 모지리 남편땜에 몇번 듣다가 진짜 가자고해서 서류작성하고 왔어요.
    지가 뱉어놓고 제가 이혼하자니까 다시 번복하는 짓을 하길래
    니이혼얘기 여러번이고 못들어주겠으니까 당장 하자고 햇어요
    법원가서 서류쓰고하면서 깨갱하더니 애땜에 3개월뒤에 확정안해서 사는데
    다신 그런말 못꺼내요.

    법원가서 서류작성해야 그일 끝나요
    어떻게 20년 듣고 사셨어요.
    전 몇번듣고나니 오만정이 떨어져서
    생각짧고 막뱉어내는 모자란 꼴에 면상도 보기싫어졌어요.
    애땜에 살아요.
    언젠간 진짜 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오만정떨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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