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갓난아기때부터 짜증낸다고 욕먹고 맞았는데 저같은분 없나요?

상상이 조회수 : 2,754
작성일 : 2018-08-03 22:14:26
아주 어렴풋이 기억나는게 아주 어린시절 말도 못할시기 같아요..
제가 울고 짜증내니 어머니가 저를 꼬집고 목을 누르고 소리지르던 기억이
수십년 지난 이후에도 박혀있네요..
그뒤로도 제가 울고 짜증내면 태이프로 입을 묶어서 말못하게 봉인하고 몇시간동안
놔두거나 밧줄로 손발을 묶어서..못움직이게 몇시간씩 놔두고
아무도 없는 지하독방에 가두고 이런기억만 있어요

가끔은 식칼로 제가 울음을 안그치면 자기가 목을 스스로 딸거라고도 하고
농약먹고 죽으라고 위협도 가하고 그랬어요..

사실 어린시절 다섯살까지의 기억의 대부분이 저래요
어릴적사진을봐도 누가봐도 정서가 불안하고 우울한 표정의 저를 보곤하네요..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부모를 증오하게 됬는데 지금은 아무힘없는 노인이 되서
그런 미움들은 거의 풀렸지만..지금도 가끔씩 화내는 모습을 보일때면 심장이 멈추고 불안에 미칠거같은
기분이 들곤합니다..
저도 사십이 다된 나이지만 이성에게는 거의 철벽치며 친구도 거의 없이 우울증과 알수없는
신경성질환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네요..
마음의 상처가 사그라지고 미움이 녹는줄 알았는데 쉽게 사라지는게 아니더라구요..
IP : 121.137.xxx.1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8.8.3 10:18 PM (175.209.xxx.57)

    그냥 연을 끊으시고 마음 편히 사셨으면 좋겠어요 ㅠㅠㅠ

  • 2. 지금이라도
    '18.8.3 10:19 PM (223.39.xxx.17)

    원글님이 기억하는 장면 장면마다 아머니의 사과를 받고
    하나 하나 용서하세요..

  • 3. 그동안
    '18.8.3 10:24 PM (175.223.xxx.106) - 삭제된댓글

    전생의 업을 푼거죠
    선덕을 베풀고 사세요

  • 4. 참내
    '18.8.3 10:29 PM (116.124.xxx.179) - 삭제된댓글

    이런 글에 전생의 업 운운하는 게 정상인인가요?
    다음 생의 업을 쌓고 있나보네요

  • 5. ㅇㅇ
    '18.8.3 10:30 PM (116.124.xxx.179)

    이런 글에 전생의 업 운운하는 게 정상인인가요?
    다음 생의 업을 쌓고 있나보네요

    원글님 힘내세요

  • 6. ..
    '18.8.3 10:34 PM (39.7.xxx.148) - 삭제된댓글

    전생이라니.. 참
    아동학대하는 인간들은 다 지옥갈거예요 당연히

  • 7. ㅠㅠㅠㅠ
    '18.8.3 10:37 PM (14.36.xxx.12)

    이런식의 아동학대는 또 처음보네요
    원글님 억지로 잊으려고도 용서하려고도 마세요
    이건 혼자힘으로 못이겨낼거같은데
    병원이든 상담이든 도움을 받으셔야겠어요
    그런 악마 쓰레기는 상종하지도 마세요
    그런인간한테 이제와서 하소연하고 따져봤자 사과도 못받고 억장만 더 무너져요

  • 8. ....
    '18.8.3 10:55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돌아가시기 전에 꼭 따져묻긴 하세요.
    그때 그랬던거 왜 그런거냐고
    무슨 생각으로 그랬던거냐고요

  • 9. 47528
    '18.8.3 10:55 PM (210.91.xxx.107)

    어린시절의 상처는 치유하기가 무척 힘들지요.

    그래서 원글님이 얼마나 힘들지 이해가 돼요.

    제가 뭐라고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요..

    섣불리 위로의 말을 던지기가 주저될 정도로

    원글님의 상처가 깊을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까워요.

    마음을 부드럽게 치유해주는 책 또는 강연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힘들때 법륜스님 즉문즉설 듣는데

    그분 화법이 강해서 때론 상처받으실 수도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을 그분 앞에서 풀어내고

    또 답을 얻어가니까..

    그 사람들 대화에서 위안 얻으셨으면 좋겠네요.

  • 10. 피해자
    '18.8.3 11:50 PM (220.122.xxx.150)

    원글님은 피해자예요.
    피해자는 먼저 스스로를 사랑하고
    가해자를 용서 할 필요 없어요.

  • 11. 살아남으신 걸
    '18.8.4 6:59 AM (14.39.xxx.7)

    진심으로 정말 잘 견다셨다고 격려해드리고 싶어요 님 잘못도 아닌데.왜 괴로워야하나요 인연끊고 이제부터라도 행복하셔야해요 아동학대네요.. 그 어머니 벌받겠네요 에휴....

  • 12.
    '18.8.4 9:54 AM (211.224.xxx.248)

    님 망상아니고 이거 진짜예요? 진짜라면 그런마음드는거 당연해요. 멀리 떨어져 사시고 연락도 하지말고 사세요. 그리고 꼭 심리상담 잘하는분께 상담도 받으세요. 저건 범죄예요. 다른 형제는 없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0284 JTBC 김경수 지사 발언 조작 논란.jpg/펌 6 미쳐돌아가네.. 2018/08/04 1,606
840283 강아지 오메가3 질문있는데요 3 ㅇㅇ 2018/08/04 829
840282 솔직히 특정 단어 거슬린단 사람들 넘 까다로워요 13 ........ 2018/08/04 2,131
840281 어제 이 폭염에 보도블럭에서 엎드려 구걸하는 분 .. 2018/08/04 751
840280 방송대 일요일에 시간 없는 사람 5 ㅇㅇ 2018/08/04 1,313
840279 불안장애와 우울증 극복하신 분들 경험 듣고 싶어요 8 공황 2018/08/04 4,756
840278 요즘 다음 댓글 왜저러죠? 10 둥둥 2018/08/04 987
840277 이틀정도 복숭아만 먹어도 될까요? 16 싱글녀 2018/08/04 5,629
840276 김치전용 뚜껑형 김냉에 생동기능 필요없겠죠? ... 2018/08/04 543
840275 지압슬리퍼 어떤 게 좋은가요? 추천 부탁드려요.... 발건강 2018/08/04 350
840274 고급지다 라는 표현은 언제부터... 19 유행 2018/08/04 3,703
840273 발톱이 너무 작은데 .... 2018/08/04 446
840272 햇빛받고 있는 냥이 9 푸드앤쿡킹 2018/08/04 1,684
840271 강당에 에어컨,텐트 마련해서 저소득 노인들 모셨대요.. 6 .... 2018/08/04 1,656
840270 친구와 저의 가치관차이 인가요? 20 ?? 2018/08/04 3,830
840269 강남의 중식당 중에서는 어디가 맛이 젤 괜찮은가요? 6 중식 2018/08/04 1,855
840268 요실금 수술잘하는 병원 2 익명 2018/08/04 1,272
840267 미국에 가져갈 선물 질문 드려요~~~ 11 1004 2018/08/04 3,274
840266 남북정상회담 100일.. 핵공포서 평화로 1 ㅇㅇ 2018/08/04 385
840265 노회찬의원님 가시고 들끓는 분노 12 노회찬 2018/08/04 2,543
840264 중국 싫어하는데 어제 쇼핑갔다 중국 처자에게 감동 30 ..음 2018/08/04 13,288
840263 특검과 언론의 집중포화 속 김경수 뇌구조 분석 2 ㅇㅇ 2018/08/04 1,103
840262 아이들 미혼일 때도 생일 거칭하게 챙기나요?? 5 궁금 2018/08/04 1,270
840261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고3 뭘 먹이면 몸이 가벼워질까요? 7 , 2018/08/04 2,439
840260 투룸 사는데 윗집에서 몸파는 여자를 부르는거 같아요. 18 ... 2018/08/04 20,1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