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피디도 자기의 프로필에 절대로 자살하지 않는다고 써놓는다고 하던데요
며칠전 제주도에서 실종되었던 고인에 대한 사인도 어찌된 건지 명백히 밝혀졌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어떤 강의에서 강사가 수강생들에게
군대에서는 자살이나 사고로 위장된 죽음이 너무 많다고
군대가면 '절대로 자살당하지 말라, 어떻게든 살아서 나와야 한다'고 얘기했었는데
최근에도 그런 말을 할 정도면 군대가 많이 바뀌었다고 해도 여전히 깜깜이인 곳이 있다는 거고
또 예전에는 그런 일들이 얼마나 많았을지 짐작을 해보게 되네요
군대가 아니어도 좋지 않은 군대의 특성과 비슷한 속성을 가진 곳들, 예를 들어
사회경험없는 이들이 모여 외부와 단절된 채로 있는데
그 집단의 윗쪽이 개인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으며 진실은 은폐되고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하는 체계와 문화가 불법을 가려주는 집단이라면
비슷한 사고들이 많을 거라고 보여요
아마 사이비 종교집단이나 조폭세계, 영화 이끼에 나오는 동네, 감추려고 하는 가족구성원들,
폐쇄적인 오너 회사 등등이 예가 되겠죠
그나마 조금이라도 의심할 만한 예리함이 있는 가족들마저 없는 사람들은
사건사고나 다툼에 엮이지 말고 더 조심해서 살아야 하는 세상 같기도 하네요
과학수사기법이 많이 발전했다고 하던데
어떤 사건사고가 있을 때마다 은폐하지 말고 명확히 밝히고 알리면
오히려 범죄가 많이 줄어들 거라고 생각해요
밝혀지지 않고 처벌받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개인들간의 문제뿐 아니라 민간인 사찰이 아무렇지도 않게 행해지던 때가 엊그제인데
의문사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다시 조사를 할 필요성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