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날씨에 성묘, 담에 가자하면 욕먹나요?
차로 안 막히면 네시간이요.
납골당도 선산에 묘비석 같은데 모신거라 완전 땡볕,
가서 하는 일은 십여분간 절하고 짧은 묵념뿐인대요.
해마다 더워서 제사 한 십분, 끝나고 시어머니 친정 식구들 만나 식사대접
이게 시아버지 기일 일정 전부에요.
나머지는 차타고 오가는 거.
근데 이번 더위 넘 하지 않나요. 낼모렌데 너무 무시무시해서 차타고 땡볕에 달릴 자신이 없어요ㅜ 에어콘 틀어도 직사광선에 계속 달리면 과열되고 덥고 불날까 무섭고
조금 선선해진 뒤로 미루자면 욕먹을까요? 남편은 이미 일버럭했어요.
약속 다 잡았는데 번거롭게 튼다고
1. 아이 보호
'18.8.3 4:52 PM (211.246.xxx.224)맡길데 있으시면 두 분만, 맡기는 것도 민폐면 아빠만
2. ..
'18.8.3 4:54 PM (116.127.xxx.250)제사지내는것도 그런대 웬 네시간거리 성묘를 ㅠㅠ
3. 운전 포기
'18.8.3 4:55 PM (118.45.xxx.170)요즘 오전이나 오후 늦게 해지고 운전해요.
아까도 1시쯤 운전하는데 차가 뜨거워요...차가워지질 않더라구요...
근데 이런 계획 있었으면 미리 의논하시지...왜 약속 다 잡은 상태에서 이야기 하나요??? 나라도 싫긴 하겠네요.
음식 하는 것도 아니고.....이번엔 그냥 조용히 다녀오세요.4. 곽군
'18.8.3 4:56 PM (203.232.xxx.8) - 삭제된댓글님 더워도 휴가는가실거죠?
제사를 지내는 음식을 하는것도 아니고 납골당이면 서늘할텐데
더위에 대중교통도 아니고 남편이 운전하는 차일텐데..
그걸 핑계로...안가신다면..역으로 님 부모님 제사도 덥거나 추워서 안간다고해도
할말 없으시겠네요5. 이건
'18.8.3 4:57 PM (211.36.xxx.254) - 삭제된댓글4시간 달려가서 절하고 짧은 묵념이 의미없다 생각하는건 내부모가 아니기 때문일것 같아요.
남편이 먼저 더우니 미루자거나 나만 다녀오겠다는게 아니라면 같이 움직이세요. 입장바꿔 생각하면 전 서운할 것 같습니다.6. ...냅둬요
'18.8.3 4:57 PM (125.177.xxx.43)제가 시모면 차라리 나증에 가자고 할텐데...
더구나 이번 주말 , 완전 차 막히고 난리날걸요 평소 4시간 거리면 아마 6,7 시간 걸릴듯
차라리 납골당을 근처로 옮기시지요
저는 여름에 산소 갔다가 덥고 잡초헤치고 가다가 벌에 쏘이고 죽는줄
납골당이면 그나마 낫네요
기일도 참 곤란한 날이네요
시가일엔 남편 하잔대로 합니다 본인도 차 막히고 쪄죽고 고생 해봐야 내년에 안갈거에요
남자들 몸으로 고생해야 알지 아무리 설명해도 몰라요7. ..
'18.8.3 4:59 PM (220.85.xxx.236)에휴 미개한 시짜들
당일날 아프다하시고 아예 안가는게 나아요
안가도 안죽어요~8. ...
'18.8.3 5:00 PM (220.75.xxx.29)말이 납골당이지 우리가 생각하는 냉방되는 그런 건물 아니아 선산에 모신 땡볕아래 라는데 거기 뭐 극한 체험 하러 가나요...
9. 음
'18.8.3 5:00 PM (112.153.xxx.100) - 삭제된댓글갑자기 폭염이 시작된것도 아니고, 주말이면 내일인데..갑자기 더워서 못가겠다는건 ^^;; 윈글이 단독 운전하는것도 아닐텐데요. 시모는 친척들과의 식사약속 다 잡으셨을거고요.
그냥 다녀오심이.10. ...
'18.8.3 5:07 PM (122.38.xxx.102)저라면 군말 안하고 따라갑니다.
부부사이 일이 그렇잖아요
남편은 내아버지 기일에 안가버릴까 할 수 있어도 원글님이 그러면 기분나쁘죠
반대라도 같을껄요
감정상하게 하지마시고
남편도 모르지않을꺼예요
더운데 당신 운전 힘들겠다 대중교통으로 다녀올까 그정도만 해요11. 그냥 가요
'18.8.3 5:16 PM (175.223.xxx.183)힘들어도 그냥 갈거 같아요.
12. 아침
'18.8.3 5:17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새벽에 출발하면되죠
친정부모 기일이래도 안간다소리나올까요?13. ..
'18.8.3 5:19 PM (175.223.xxx.191)식사대접어디서 하나요?
설마 이폭염에 직접차려줘야하나요
10분간 있나오느거면 고민안될거같은데14. 저희도
'18.8.3 5:20 PM (211.248.xxx.216)시아버지 기일이 담주예요.
남편이 교사라 방학있는 직업이고 시누이남편은 택시기사라 휴일을 맘대로 정할수 있긴 한데
날더우니 기일을 뒤로 미루자고 한 것도 아니고, 평일이던 기일말고 그 전 주말에 다녀오자 했다가
손윗 시누가 ㅈㄹㅈㄹ해서 당일날 갔다왔어요, 작년에.
기일은 당일날 지키는거라고 노발대발...아니 그럼 회사다니는 아들이었다면 어쩔 생각이었냐고 물으려다
옛다 먹어라 싶은 마음에 걍 참았어요. 시아버님은 좋은 분이셨기에 그거 하나로 참습니다.15. ᆢ
'18.8.3 5:22 PM (58.140.xxx.192) - 삭제된댓글시어머니친정식구들도 성묘에 온대요?
오라고 하세요16. 00
'18.8.3 5:30 P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성묘는 가을에. 벌초는 인부시켜하는겁니다
17. 시아버지 기일이면 전 갑니다.
'18.8.3 5:38 PM (116.124.xxx.163)일년에 한 번이고, 남편 아버지신데 저라면 갈 것같아요. 역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배우자가 제 부모님 기일 덥다고 다음에 가자고 하면 이 일이 상당히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같아요. 물론 님 남편분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요.
18. 플럼스카페
'18.8.3 5:42 PM (175.223.xxx.24)저도 아버지 기일이 다음주라...
장로셨던 분이라 가정에서 예배는 하지만 즈음해서 성묘가요. 늘 성수기 휴가절정기라 저도 편도 4시간 가야하지만...그래도 남편이 늘 먼저 나서줘서...고맙게 생각해야겠네요.19. ...
'18.8.3 5:43 PM (119.69.xxx.115)성묘가 아니라 기일이네요. 가야할거같은데요? 전날 새벽에 출발해서 아침에 바로 다녀올거같아요. 친척모임은 안해도 되고 한다면 아점 겸 먹고 바로올라올래요.
휴가도 가고 캠프도 가고 일도 다니고 다 하는데 시아버지 기일은 더워서 못가겠다는 소리는 못하겠어요.. 젯상 차리는 거 아니면 가야죠.20. 6769
'18.8.3 5:46 PM (211.179.xxx.129)다들 착하시네요.
전 첫 기일도 아니고 매년 가는 거라면
올해 같은 재난적인 폭염엔
안 가는게 맞다고 보는데요.
꼭 그날이 아니더라도 날씨 좀 나아졌을때
가족끼리 돌아가신분 추억도 여유있게.
나눌 수 있을때 가는 게 나을 거 같은데...
남편이 완강히 주장하면
두고두고 욕먹기 싫어 억지로 가긴 가겠지만21. ..
'18.8.3 7:45 PM (122.32.xxx.151)요즘같은 날씨에 성묘라니.. ㅡㅡ 진짜 쪄죽겠네요
날짜 맞춰 간다고 돌아가신분 살아나시는것도 아니고
좀 늦추면 어떤가요
돌아가신 조상님도 후손들이 폭염에 고생해서 지친 모습보디는 건강한 모습이 더 보고싶지 않겠어요? 산 사람들이 잘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