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거지 몇 살 때 처음 해보셨나요?
아니면 스스로 하신건가요?
자녀들도 설거지 가끔 시키시나요?
1. 믿지 않으시겠지만...
'18.8.2 5:29 PM (222.113.xxx.242)저 5살때부터 청소, 설거지 했어요...... 엄마가 일하셔서....
2. ..
'18.8.2 5:29 PM (117.111.xxx.188) - 삭제된댓글저는 옛날사람이라 9살부터 밥 해먹으며 학교다녔어요.
제 아이들은 대학가서 독립할 때까지 안 시켰는데
엄마하는 거 본 것만으로도 자기 살림 잘하고 살아요.3. ㄷㄷ
'18.8.2 5:29 PM (59.17.xxx.152)대학생 때 자취하면서요.
4. @@
'18.8.2 5:31 PM (118.45.xxx.170)8살때였나......그때 한옥에서 살았는데 부엌이 마당에 있는....엄마가 아파서 제가 설거지를 했나봐요...그때 처음이었던듯...
우리 아들은 초고학년때 한번씩 시키기 시작했어요....특히 밥 늦게 먹을때 자기그릇 씻어라 합니다.5. 에휴
'18.8.2 5:44 PM (220.122.xxx.150)결혼하고 나서요.
대학교때 캠핑가서 설거지했지만요.
친정엄마께 죄송해요.6. ...
'18.8.2 5:59 PM (119.69.xxx.115)저는 큰집이라서 제사나 명절 집안행사때 엄마를 안도울 수가 없었죠. 평상시는 동네공주님 취급받았는데 내일모레 50인데
. 10살때 가래떡 굳은거 엄마랑 밤새도록 떡 설기부터 시작해서 튀김.. 전은 늘 제가 했네오.. 몇년 지나니 떡집에서 떡국떡 자동으로 썰어주더군요. 햐 일거리 팍 줄던데. 20살 되니 집에 제사가 없어져서 뭐 일할게 없더군요. 어릴때 부터 보고자라서 무조간 장남이라고 하면 그냥 사귈맘이 뚝 딸어지고 시아버지 장남인데는 아예 안만나고.. 티는 안냈지만 정말 결혼하기 싫었고 여자희생이 넘 큰 걸봐서..근데 또 결혼 할 팔자인지 다 늦게 인연되니 남편도 장남아닌 집. 시아버지도 막내인 집에 시집왔어요..시어머니가 장녀라서 외가 식구 바글바글한게 또 문제네여 ㅜ7. ddd
'18.8.2 6:33 PM (112.187.xxx.194)어릴땐 집에 일하는 언니가 있었고요.
저 10살 때 일하는 언니 그만두고 엄마 혼자 살림할 때
그렇게 설거지가 하고 싶어서 하게 해달라고 졸랐는데
못하게 하셨어요. 제대로 못하면서 사고나 칠까봐 그러셨겠죠.
그러다 어느날 엄마가 설거지하다말고 이웃 아줌마 찾아와서 잠시 나가 얘기나누는데
때는 이때다 싶어 몰래 설거지 했어요.
하다가 엄마 들어오셔서 혼날까봐 걱정했는데 냅두시더라구요.
그때 첨 했는데 소꿉놀이 수준이라 재밌었겠죠. ㅠㅠ
그후엔 하고 싶을 때 가끔 했어요.
대학생 된 후엔 엄마 힘들까봐 저녁 설거지 돕기고 했고요.
딱 그 수준이죠.
지금 우리 딸 대학생인데 펴엉생 설거지 안 해봤어요.
식기세척기도 있고 본인이 하겠다고 안 하는데 굳이 시킬 생각도 없고요.
자기 먹은 거 식기세척기에 넣기만 하라고 해도 안 할 때가 더 많네요.8. 아홉 살
'18.8.2 7:20 PM (210.183.xxx.241)엄마가 그때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퇴근하자 마자 부엌으로 가셔서 밥하시는 걸 보고 엄마오 배고프실텐데.. 하면서 제가 밥하기 시작했어요. 아무도 시키지 않았어요.
밥하고, 설거지하고, 겨울에는 연탄도 갈고, 빨래도 하고, 밥은 해서 스텐 밥그릇에 담아 아랫목에 묻어두고 오빠언니들이 장난치다 그거 엎으면 신경질내면서 밥을 지켰어요.
자발적 콩쥐였는데, 늦게까지 일하고 오신 부모님이 너무 힘들도 가엾어 보여서 그랬어요. 제가 겨우 아홉 살이었는데..9. ㅇ
'18.8.2 7:27 PM (118.34.xxx.205)자취하면서
10. 일곱 살 때부터
'18.8.2 8:44 PM (223.62.xxx.50)모든 살림을 다했어요.
첫댓글보단 늦군요.
어머니는 살림 안 하는 전업이었어요.
모든 살림은 저한테 떠넘긴.11. ᆢ
'18.8.2 9:12 PM (121.167.xxx.209) - 삭제된댓글중학교 가서 한것 같아요
초등때는 집에서 일하는 언니가 있었어요
엄마가 가르친다고 어쩌다 한번씩 시켰어요
엄마가 희생적인 현모양처라 집안일 거의 안하고 결혼 했어요 엄마는 일은 못해도 알고 있어야 남을 돈주고 써도
그 사람들에게 무시 당한다고 이론적으로 가르쳐주고 실습은 한두번 엄마가 보면서 잔소리 하셨어요
초등때 옛날 엄마들 신던 흰고무신 닦는 시범 보이시고
실제로 닦게 하고 두번이나 툇자 맞고 다시 닦았어요
이 다음에 시집 가게 되면 시어머니 외출했다 들어 오거나
외출할때 흰고무신 깨끗이 닦아 드려야 한다면서요
저는 1953년 생이예요
지금 고무신 안신는데 옛날 생각하면 웃으워요
아들 하나 있는데 살림 안 가르쳤어요
군대 다녀 오더니 명절때 설거지도 하고 청소 세탁 다 잘해요 쓰레기 분리수거도 잘 하고요
결혼 하더니 맞벌이인데 살림 알아서 잘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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