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 맛없다고 이야기하면 혼나나요?

일식이 조회수 : 5,213
작성일 : 2018-08-02 16:14:55
1. 하루한끼 얻어먹고 다니는 일식이 입니다. 외벌이
2. 와이프가 노력도 하고 센스도 있는편인데 자기만의 건강식 공식에 빠져서 소금이나 고추가루를 넣다 말아버려서 이도 저도 아닌 맛이 되어 버립니다
3. 그래서, 한마디 했더니 너 한테 밥하주기 싫다고 하고는 말을 안합니다
저도 나름 자취가 10년이 넘어 밥해묵는데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간 좀 제대로 맞춰 달라는게 이렇게 말안하고 싸울일인가요?
IP : 125.133.xxx.213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 4:15 PM (117.123.xxx.236) - 삭제된댓글

    뭐라고 말했는지가 중요하겠죠?

  • 2. 맛있다고일단말한 후
    '18.8.2 4:17 PM (175.193.xxx.206)

    소금 있냐고... 소금주면 고춧가루 있냐고... 내가 넣을게... 하고 좀더 넣으세요.

  • 3. ...
    '18.8.2 4:17 PM (221.165.xxx.155)

    저도 남편하고 사이 좋은데도 기분 나쁘더라고요. 매끼 차리기도 힘든데 자기가 도와주는 것도 아니면서 맛 품평하면 솔직히 빈정상해요. 아마 다른 걸로 쌓인게 있어서 그럴거예요. 그냥 먹기전에 소금 들고 와서 조용히 소금쳐서 드세요.

  • 4. ㅎㅎ
    '18.8.2 4:17 PM (183.109.xxx.87)

    제가 그런 엄마 음식 먹고 자라 충분히 이해됩니다
    요리 소질도 없는데다 그놈의 건강 타령
    집밥이 그리운적이 없어요

  • 5. ...
    '18.8.2 4:17 PM (223.62.xxx.213)

    이 더위에는 싸움나기 쉽상인데...
    님 지못미

  • 6. 다른사람
    '18.8.2 4:18 PM (39.119.xxx.136) - 삭제된댓글

    훈계하는 말투인지요.
    나름 열심히 했는데 지적받으면 요리 하기 싫긴해요.
    속으론 그래요 "니가 직접하라고...."
    직접 해서 맛의 기준을 맛춰가세요.
    하 옛날 생각 나네요.ㅠ.ㅠ
    남편이 어찌나 지적질이던지..

  • 7. ....
    '18.8.2 4:18 PM (220.75.xxx.29) - 삭제된댓글

    으... 전현무 엄마 생각나네요. 자기만의 건강식 공시...

  • 8. 소금 후추 고춧가루 등등
    '18.8.2 4:19 PM (223.38.xxx.228)

    식탁 위에 두고 취향껏 넣어요.

  • 9. ㅎㅎ
    '18.8.2 4:19 PM (183.109.xxx.87)

    소금 고춧가루 중간에 넣어 먹는다고
    김치가 맛있어지지 않는것과 같은거죠
    분명 조리중에 맞춰야할 부분이 있는건데 ...

  • 10. 원글이
    '18.8.2 4:20 PM (125.133.xxx.213)

    아무래도 지적질 받는 느낌이 들도록 이야기한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나 이야기를 안해주면 본인 간이 맛는줄 아니... 담에는 직접제가 해주고 간을 좀 알려줘 볼까 합니다

  • 11. ...
    '18.8.2 4:21 PM (221.165.xxx.155)

    183님 어쩜 저랑 똑...
    전 학교다닐때 엄마 도시락때문에 왕따당했어요
    같이 밥은 먹어도 아무도 제반찬은 건들지도 않아요.
    심지어 저도 안먹.. ㅠㅠ
    결혼해서 엄마음식 안먹는게 젤 좋고 엄마맛 그립다는 분들 부러워요. 맛있어 먹어본 집밥이 삼겹살말고는 없네요. 심지어 밥도 맛없어요. 몸에 좋다는 잡곡이 넘 많아서 안넘어갈 지경.. 에휴..

  • 12. ㅎㅎ
    '18.8.2 4:22 PM (183.109.xxx.87)

    직접 해주시거나 자주 외식하면서 돌려서 말해보세요
    이거 맛있는데 어떻게 만들었을까...하고
    제 남편이 고맙게도 그런식으로 요리 못하는 저를 참아주네요

  • 13. ...
    '18.8.2 4:24 PM (220.75.xxx.29)

    전현무가 맨날 방송 나와서 나름 건강식을 추구했던 엄마밥이 그렇게도 맛이 없었다고 진저리 치더구만 비슷한 분 많으신거 같네요...

  • 14. ...
    '18.8.2 4:26 PM (220.120.xxx.158)

    아내분이 아직 포기를 못하셨나봅니다
    우리남편은 맛없다고는 안하고 그냥 안먹고 입맛 반찬으로만 최소로 먹더군요
    꼭 국이 있어야하는데 입맛에 안맞으면 물마셔가면 밥먹어요
    얼마나 밉살스러운지...한번은 무슨 음식하다 실수로 설탕이 왈칵 들어가서 망했다 했는데 맛나다네요 ㅎ
    그러면서 백종원 레시피 참 좋다구 하구요
    그래서 이젠 조미료 연두도 넣고 달고 짭짤하게 해줍니다
    다행히 애들은 국을 안좋아해서 조미료 필요없어요
    조미료로 국 맛내기가 훨씬 쉽잖아요
    아내에게 말씀 잘 하세요
    내 건강 생각해서 정성드린 음식 고맙다 하지만 밖에서 두끼나 먹는 내입맛이 그게 아니라고요
    선칭찬 후타협

  • 15. ...
    '18.8.2 4:26 PM (39.7.xxx.54)

    간장 소금 후추 고춧가루 식탁에 놓고
    직접 간 맞춰 드세요.
    저는 최근에 병을 앓다가 후각을 잃었어요.
    그랬더니 미각까지 없어져서 간을 못 맞춰요.
    제 입에는 맞는데 식구들이 맹탕이랍니다.
    그런데 원래 미각이 약한 사람이 있대요.
    여러 경우 감안하셔서
    스스로 간을 맞춰 드시면 좋겠어요.
    우리집은 제가 담근 김치가 싱겁다고
    새우젓에 있는 째끄만 새우 한마리씩 얹어 먹어요.

  • 16. 맛없다 하지말고
    '18.8.2 4:29 PM (113.199.xxx.128) - 삭제된댓글

    소금을 추가해서 드세요
    칭찬하는것도 타박하는것도 웃기죠뭐

  • 17. 더워서 그래요
    '18.8.2 4:30 PM (106.215.xxx.69)

    이 더위에 밥하기 힘들어요.
    안 그래도 힘든데 맛없다고 하니 그러신 듯.
    원글이 오늘 식사만들어서 사과하시면
    아내분도 같이 사과하시지 않을까요?

  • 18. ..
    '18.8.2 4:31 PM (220.85.xxx.168)

    지적좀 하면 안되나요? 같이 먹는 밥인데 왜 아내입맛에만 맞춰서 아내는 맛있게먹고 남편은 식사시간이 괴로워야해요?
    각자 가정에서 맡은바가 있잖아요 이집같은 경우는 남편이 돈벌어오고 아내가 식사마련하고. 호의로 자원봉사해주는것도아니고 응당 자기가 해야할 일을 하는건데.. 그리고 같이 나눠먹는 음식인데 둘 모두에게 평균적인 음식을 해야죠.
    심각하게 간이 안맞는다면 지적하셔도 된다고 봐요.

  • 19. 원글이
    '18.8.2 4:33 PM (125.133.xxx.213)

    안그래도 오늘 저녁은 제가 직접해보려 합니다

  • 20. .....
    '18.8.2 4:37 PM (1.218.xxx.34)

    건강식이고 뭐고 간에 먹는 사람 입장도 생각해줘야죠.
    전업이면 자기 직업이잖아요.
    전업은 언터처블인가...
    밥해주는 게 아니라, 해야하는 거에요.
    남편이 돈 벌어다주는 게 의무듯이.

  • 21. 자뻑 스타일은
    '18.8.2 4:38 PM (49.174.xxx.41)

    그냥 자기 맛에 취해서,남의 입맛 생각 못합니다..

    님이 직접하면 좋은데,맛있으면 님이 계속 하게 되고 습관이 되서 와이프가 음식에서 손떼는 부작용도 있을듯ㅋ

  • 22. ...
    '18.8.2 4:40 PM (61.255.xxx.223)

    오늘 요리해서 간은 이렇게 맞춰라 알려주면
    기분이 좋을까요?
    그냥 첨부터 기분 나쁘게 지적하지 말고
    자기야 내 건강 생각해주는 것도 좋은데
    나한테는 음식이 전반적으로 너무 싱거워
    차라리 소금 아끼지 않고 나는 맛있게 먹고 싶어
    라고 말하는 편이 낫지 않겠나요

  • 23. ..
    '18.8.2 4:42 PM (119.196.xxx.9)

    !!간 좀 제대로 맞춰!!

    기분좋게 넘기기가 더 어려운데요

  • 24. ㅁㅁ
    '18.8.2 4:42 PM (39.7.xxx.162) - 삭제된댓글

    그 고집이란게요
    형제댁 하나 제발 좀 싱겁게해달라고 빌고 빌어도
    넌 떠들어라
    난 내길간다

    또 직접하면 완전 울고싶자 뺨맞기로 손놔버립니다
    그냥 양념 추가해 먹는길 택하시길 ,,,

  • 25. ,,,
    '18.8.2 4:44 PM (121.167.xxx.209)

    맛이 있건 없건 부인의 노동력은 감사 하는 마음이 기본적으로 있어야 돼요.
    남편이 맛있다고 자꾸 하면 음식 솜씨가 늘어요.
    새 장가 갈것 아니면 맛 없어도 맛 있다고 먹어 줘야 퇴직하고 삼식이 할때도 대우 받아요.

  • 26. ..
    '18.8.2 4:51 PM (110.70.xxx.133)

    남자건 여자건 돈버는 역할 맡은 사람이 귀찮다고 직장그만두고 하루에 2시간일하는 알바나 하며 살고 그러면 욕 엄청먹을텐데
    집안일 맡은 사람은 어떻게 일을하건 지적받으면 안되는건가요.... 허구헌날 밥차리라고 요구하고 요리솜씨 지적하는사람도아니고, 하루한끼 집에서 먹는 사람이 일반적인 수준의 맛을 요구했다고 삐져서 밥안해준다니 제생각엔 부인이 엄청 이기적이고 제멋대로네요. 간 안하는 음식에 대해 남편은 동의한 적도 없잖아요.

  • 27. 그런 말 빈정 상하는 건 맞는데
    '18.8.2 5:05 PM (117.111.xxx.178)

    그런 고집 있음 꺾기 힘들겠네요..
    자기만의 건강식 공식--;이라니 님이 포기하고 간 맞춰 드셔야 할 거 같아요
    다음엔 소금을 더 넣어봐, 덜 넣어봐 이런 말도 절대 안 들을 거 같아요
    정말 아내 분이 미각이 약하실지도요
    내가 한 거 간 안 맞으면 나도 잘 못 먹겠던데

  • 28. ...
    '18.8.2 5:20 PM (112.148.xxx.75)

    맛없다 해도 되는데 뉘앙스 하나로 싸움되는거 모르시진 않겠죠..
    여보 조금 싱겁네 소금좀 줄래? 하는거랑
    간이 이게뭐냐 맛없어서 못먹겠다 하는거랑 천지차이
    난 매운게 좋아 고추가루 더 넣어먹을께 해보세요.

  • 29. ......
    '18.8.2 5:47 PM (112.104.xxx.141) - 삭제된댓글

    싱겁게 해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직접 간만 맞춰 먹으면 되니까요.
    짜게 해주면 정말 답이 없죠.
    좋은 말씀들은 윗분들이 다 하셔서...

  • 30. 아내분
    '18.8.2 6:11 PM (175.223.xxx.136)

    미각이 약한 게 아니고 예민한 걸거예요. 둔한 사람들이 간을 세게 먹죠. 부부 입맛이 다르니 서로 힘들겠어요...

  • 31. ...
    '18.8.2 6:16 PM (125.177.xxx.43)

    건강도 좋지만 음식은 간이 맞아야죠
    그것도 횡포에요

  • 32. ..
    '18.8.2 6:17 PM (1.234.xxx.72) - 삭제된댓글

    남편포함 시댁 남자들 다 그래요.
    맛없다 맛있다 그런 말이 아니라 아주 꼼꼼하게 분석해댑니다.
    먹을만은 한데 뭔가 부족하고 그 부족한게 뭔지 알아내려고 밥상 앞에서 아주 토론을 벌입니다.
    맛있으면 맛있는대로 뭘 더 하면 더 맛있을거 같다는둥, 이걸 베이스로 뭘 어쩌면 다른 음식과 잘 어울리겠다는둥..
    아주 장금이들 납셨어요.
    아버님, 남편, 도련님 셋이서 시어머님 음식 가지고 그러고 있으니 어머님이 아주 치를 떠십니다.
    평생 당하신게죠 ㅋㅋㅋ
    물론 저도 남편한테 당하고 사는데 저는 그냥 그래그래 하며 맞장구 쳐줍니다.
    의도가 비난은 아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627 네이버페이 등 오늘자 받으세요 2 Naver 05:11:44 127
1628626 한국만 의사 증원을 못 했네요 2 의사 05:11:19 127
1628625 그래도 인터넷이 있어서 혼자서 살아가기가 되나봐요 - 2 1 혹시저같은분.. 04:54:33 210
1628624 주식, 9월 지나면 좀 나아질까요? 무섭다 04:30:01 219
1628623 직장에서 이런경우 1 궁금 04:09:58 276
1628622 결혼30년차 2 인생은 혼자.. 03:42:19 679
1628621 그래도 인터넷이 있어서 혼자서 살아가기가 되나봐요 4 혼자 03:33:12 697
1628620 이집트 여행 솔직히 가요 말아요? 7 ㅇㅇ 03:26:59 823
1628619 손발이 찬 경우는 무슨 과를 가야할까요. 2 .. 03:20:01 269
1628618 인천 안상수가 강화군수 출마하네요 1 ㅇㅇ 02:57:00 389
1628617 예전에 교수 아들이 아버지 죽인 사건 3 .. 02:36:31 1,586
1628616 치매부모, 도움말 부탁드려요 8 01:32:32 1,128
1628615 미스터션샤인 2화 보는데 벌써 슬퍼요 2 ... 01:06:17 756
1628614 애가 꼰대스러워요 3 ㅇㅇ 01:04:13 923
1628613 고3인데 방금 코로나키트 확진이네요 7 .... 01:02:01 1,383
1628612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어느정도로 무섭나요? 5 00:54:10 1,522
1628611 종소세 350이면 수입이 얼마란 얘긴가요? 1 ㅡㅡㅡ 00:50:22 515
1628610 혈액순환이 잘되면 어떤게 다른가요? 1 ㅇㅇ 00:41:54 995
1628609 아빠 돌아가시고 첫 생신. 4 그리움 00:30:44 1,327
1628608 며느리를 8년간 성폭행한 시아버지 23 .. 00:17:25 7,453
1628607 밴프가는데요 경량패딩 vs 기모집업 어느게 더 따듯할까요? 10 밴프 00:16:40 1,221
1628606 전정부에서 국가채무 400조 이상 늘어났단 것도 거짓말 3 입벌구 00:10:59 810
1628605 노인변비 16 ㅁㅁㅁㅁ 00:02:45 1,554
1628604 옛날 토요일 생각이 나네요 24 111 00:01:25 2,252
1628603 엄친아 정소민 과거비밀 밝혀졌네요 11 00:01:23 4,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