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죽을 것 같이 덥지는 않지 않냐고요?

... 조회수 : 1,555
작성일 : 2018-08-02 11:39:30
네....죽을 거 같이 덥진 않지만
정말 죽을 거 같이 더워요.

보안업체 현장 관리자입니다.
사업장 내부 근무도 있지만
주차장 및 외곽 순찰 하루에 8번 돌아야합니다.
30도 넘는 날씨에 장비착용하고 순찰돌면(걸어서)
얼마나 힘든지 알기에
순찰 근무에 직원들 투입은 최소화하고
제가 돕니다. 거의.
요즘 이날씨에 주차장..진심 숨막혀요.
순찰 돌고 내려오면 온몸이 다 젖습니다.
브래지어 안쪽에도 땀.
머리망으로 묶은 머리에도 땀 한가득.
두세번째 이후에는 어질어질해서
이온음료. 물.수시로 먹어도
가끔 컨디션 안좋은 날은 헛구역질 납니다.
최근에 신경쓰는 일이 좀 있기도 했지만
올여름 더위 시작되고 몸무게가 하루하루 줄어요.
이십대 삼십대 건장한 남직원 저 쉬는 날 순찰 두세번씩 나눠돌고
저더러 여태 거의 매일 이러고 안쓰러지신거 정말 대단하다 합니다.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진짜 어쩌나
종종 생각합니다.
회사옆에 신축 오피스텔 올리는데
거기 일하시는 분들 뵈면 항상...공연한 걱정도 됩니다.
어쩌면 저보다 벌이가, 사는 형편이 훨씬훨씬 나을 수도 있지만요..

내가 힘들지않다고
내가 견딜만하다고
다른 많은 이들을 엄살쟁이로 만들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IP : 1.102.xxx.2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 11:42 AM (175.115.xxx.188)

    너무 덥네요.
    혼자 있어서 에어콘 안켰어요.
    머리가 띵해요

  • 2. ...
    '18.8.2 11:44 AM (119.64.xxx.92)

    저희동네는 9호선 개통이 코앞이라 지하철공사에 여기저기 건물 새로 짓느라고 난리에요.
    저희 아파트 바로 옆 건물도 새로 짓고 있어서 시끄러 죽겠...
    저도 시끄럽지만, 공사하는 아저씨들 이 더위에 멀쩡할지..
    당분간만이라도 공사중단하면 안될까 싶습..

  • 3. ...
    '18.8.2 11:49 AM (222.111.xxx.182)

    동네 자영업자입니다.
    10시 넘어서 나오는 어르신들 이럴 때는 에어컨켜고 댁에 계시라고 해요.
    5시 넘어서 나오시라고...

    그런데 어제 할머니 한분이 1시쯤 나오셨어요.
    에어컨 켜고 있어도 머리아프다고 바람쐬러 나오셨다고 아이스크림 두개 사오셔서 같이 먹었어요.
    에어컨 켜고 있어도 냉방병이 아니라 열사병 증상 있는 분들도 꽤나 많아요.

    어정도면 죽을만큼 더운 거 맞아요.
    저는 그나마 에어컨 아래 하루종일 있지만, 택배기사님들, 우체국 집배원 아저씨, 길에 돌아다녀야하는 야쿠르트 아줌마들 어쩌나 싶은 생각 많이 들어요. 야외 현장 작업하시는 분들은 말할 필요도 없이...
    요즘은 스페인이나 이태리처럼 시에스타 있어야 하겠구나 싶어요

    원글님도 더위 조심하세요.

  • 4. 택배도 미안해서
    '18.8.2 11:50 AM (175.213.xxx.182)

    인터넷 쇼핑 잠정 금하고 있어요.
    배달 음식은 워낙에 위생때문에 안시켜 먹지만 길가에 배달 오토바이 달리는거 보면 마음이 안됐어요.

  • 5. ...
    '18.8.2 12:04 PM (117.111.xxx.252)

    그 글보고 많이 속상하셨지요? 마음에 담지 마세요.
    슈퍼만 갔다와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아스팔트 열기땜에 숨이 턱턱 막혀요.

    생각없는 사람이 쓴 글 넘겨버리세요

  • 6. 죽는
    '18.8.2 12:14 PM (24.102.xxx.13)

    죽는 사람 많은데 세상 보는 눈 좁은 사람 철 없는 소리죠 뭐 일용직 노동자들 생각도 못 하고

  • 7. ...
    '18.8.2 12:17 PM (119.196.xxx.50)

    집안에 가만 있어도 땀이 줄줄
    왜 모르겠어요
    그냥 분란글이에요
    무시하소서

  • 8. ㅇㅇㅇ
    '18.8.2 1:22 PM (110.70.xxx.149) - 삭제된댓글

    저도 몸사리다가 고기 사러 정육점에 잠깐 다녀왔는데요
    폭염인 와중에 낮은습도와 바람이
    생명줄마냥 불어주더군요
    사람들은 양산은 전혀 안 쓰데요?

  • 9. 오늘아파트
    '18.8.2 2:39 PM (27.175.xxx.216)

    아파트 앞 광장에서 팔이 비틀린 장애인분이 가판을 하시는데 맘이 넘 안좋아요
    얼음 생수 사다드렸는데 얼굴이 익다 못해 그냥..
    ㅠㅠㅠ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8774 해찬들은 과거에 머물러있네요 7 바지사장 2018/08/02 1,448
838773 김경수 변호인에 김경수…특검 소환 대비 방어진 구축 5 ........ 2018/08/02 1,310
838772 옷골라달라는 남편 있나요? 15 ㄹㄹ 2018/08/02 2,129
838771 와이라인 방지 속옷이요 4 ㅇㅇ 2018/08/02 2,377
838770 김경수지 pc는 국회의원관 일제 업그레이드 때 포맷됨 3 ㅇㅇㅇㅇ 2018/08/02 896
838769 방학이 2주라 참 괜찮네요.ㅎㅎ 9 ..... 2018/08/02 2,769
838768 김경수님 걱정할 것 없답니다 25 김정호님 페.. 2018/08/02 3,692
838767 삼성의 변화는 주진우가 아니라 김상조위원장님이 이끕니다. 42 0ㅇㅇ 2018/08/02 1,933
838766 전여옥 또 헛소리했나요 4 ㅈㄷ 2018/08/02 1,833
838765 서울 서머셋펠리스호텔이요 2 아정말 2018/08/02 1,787
838764 은행에 가서 예금인출할 때 한도없나요? 13 ... 2018/08/02 3,031
838763 며칠전 시어른 임종관련 문의드린 후기 ㅇㅇ 2018/08/02 2,812
838762 오늘저녁메뉴 14 8월 2018/08/02 2,924
838761 경매사이트 어디가 좋은가요? 3 하자 2018/08/02 1,151
838760 빨간머리 앤 배경지 9 어떤 날 2018/08/02 2,959
838759 여러분! 김경수 지사를 외롭게 하지맙시다! 14 김진표 2018/08/02 1,004
838758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종영, 기무사 계엄문건 끝까지 판다 18 목요일 2018/08/02 1,987
838757 설거지 몇 살 때 처음 해보셨나요? 9 설거지 2018/08/02 1,434
838756 만화책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14 2018/08/02 1,719
838755 남편들은 처가 가난해서 정말 싫다는 말을 안하고~ 24 남자들은 2018/08/02 11,560
838754 물금쪽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ㅇㅇ 2018/08/02 725
838753 집 창문을 꽁꽁 잠궈뒀는데 괜찮겠죠? 8 폭염 2018/08/02 2,030
838752 신문볼 때 현금준다는데? 2 ^^ 2018/08/02 1,191
838751 이별후 재회 유료상담해주는 사이트 이용해보신분 계신가요? 15 123 2018/08/02 2,926
838750 오늘 에어컨 온도 몇도로 해두셨어요? 20 ㅡㅡ 2018/08/02 4,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