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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독신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

심심해서.. 조회수 : 25,455
작성일 : 2018-08-02 01:38:46

40대 초반 독신이에요...


사실 주변에서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멀쩡한 직업, 집안도 괜찮고..외모도 괜찮은데 왜?? 그러거든요..


그냥 웃고 마는데 사실 울 엄마도 모르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어요.


일단 원래 좀 자립심 강한 성격이긴 했는데요..


독신도 아니였고 그냥 남들처럼 가정을 이루고 살거라 생각하고 살았어요.


마지막 연애때 남자가 절 정말 좋아해서 구애했고


저도 그런맘이 고마워서 만나게 되었죠.


남자한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어요..


그래도 몇년 사귀니 싸우는 일이 늘고..롱디커플이라 더했죠..


그때 남자어머니랑 만나게 되었어요.


처음 뵙는거였는데


제가 "어머님~" 이라고 하자


"아직은 어머님이란 말 하지말아요..거북하네" 이러시는거예요..


그때 진짜 식은땀이 흐르더라구요..


그 후로 어떤 대화했는지 기억도 잘 안나요.


거북하네..그 말에 너무 서럽고 어머님 소리 안하고 대화 이어나갈 자신도 없고..


갑자기 또 어머님소리 튀어나올까봐 계속 그것만 신경쓰고..


아니! 그럼 뭐라 부르나요? 아줌마? 이모님? 저기요?


암튼 그런 첫만남을 가지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남자가 의사여서 아들부심이 있으셨을거에요.


하지만 그 아들은 지방사립대


전 서울 상위권대학이고 직업 저도 좋았어요.


우리집도 아빠 전문직..남동생도 서울 상위권의대생이었고..


제가 사귄 남친중 솔직히 스펙 제일 안좋았거든요 ㅠㅠ


근데 남친어머니랑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정말 그 기분이란..


아...이런거구나...30년을 남남으로 살던 사람끼리 가족이 된다는게


이리 힘든거구나...싶더라구요.


내 핏줄인 친척들도 짜증날때가 있는데


결혼이란걸 하면 그런 상황을 여러번 겪을 수있겠다싶고..


두려움이 밀려왔어요.


그래서 그 남자랑 헤어지고 결혼을 안하기로 맘먹었어요.


그 후로 전 결혼을 하는 분들이 정말 존경스럽더라구요.


그런 힘든 관계를 새로 시작하고 이겨낸 분들이잖아요.


우리 올케..사촌올케들보면 마냥 고맙고..


힘든거있을까봐 많이 도와주려 애써요.


막아줄거 다 막아주고..


살면 살수록 내 성격에 결혼안한건 참 잘했구나..하며 살고있네요.




IP : 39.121.xxx.103
1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 1:40 AM (211.204.xxx.23)

    잘하셨어요.능력있는데 굳이 머하러 하려구요

  • 2. mmm
    '18.8.2 1:42 AM (216.40.xxx.240)

    멋있네요.

  • 3. ..
    '18.8.2 1:43 AM (39.121.xxx.103)

    그 자리에서 정말 서러웠어요..
    그 사람이 우리 부모님께도 아주 잘했기때문에 우리 부모님은 둘이 결혼할 줄 아셨는데
    엄마한테 얘기하면 너무 속상해하실것같아 얘기 못했구요.
    사실 처음 풀어봐요.
    스스로도 그게 너무 창피하게 느껴지고 자존심상해 상처로 남아 말 못하겠더라구요.
    이제 그 상처가 나았나봐요.
    이리 82에라도 풀어놓을 수있게되었으니..

  • 4. ..
    '18.8.2 1:46 AM (81.135.xxx.163)

    똑똑하시네요.
    그렇게 자기자신을 잘 아는게 삶에서 제일 중요하단걸 오십돠어서 깨달았어요.

  • 5. 과거이니
    '18.8.2 1:47 AM (49.196.xxx.191)

    나이들었다고 다 어른이 아닌거 같아요
    훌훌 털고 원하는 거 이루시길요~

  • 6. ....
    '18.8.2 1:50 AM (39.121.xxx.103)

    제가 겉으론 안그래 보여도 상처잘받고 소심하거든요..
    남편가족에게 그런 상처를 받으면 평생 너무 힘들것같았어요.
    그리고 결혼으로 그런 상처 받고싶지도않고...이겨낼 자신도 없고.
    첫만남에서 이 정도인데 살면서 더하겠구나..하는 생각에 무서웠어요.
    살다보니 혼자에 더 익숙해져가고 이 익숙하고 편안함을 깨기가 싫어져요.
    정말 30년 혹은 넘게 남남으로 살던 사람끼리 가족을 이루고 사시는 분들
    정말 강하고 용감한 분들이십니다~~~

  • 7. 잘하셧어요
    '18.8.2 2:05 AM (125.134.xxx.157)

    그런 시부모면 안하는게 백번 잘한듯요. 겨우 지방사립대 나온 의사랍시고 어지간히 유세 할 인간이네요. 혼수부터 시작해 ~지옥문 앞에서 잘 빠져나오셧어요. 혼자 씩씩하게 잼나게 사시면 됩니다.

  • 8. ...
    '18.8.2 2:06 AM (221.151.xxx.109)

    좋게 받아주지
    거북할 건 또 뭐람...

  • 9. **
    '18.8.2 2:17 AM (121.143.xxx.117)

    그집이랑 연결 안된 건 천만다행이지만
    혹시라도 나타날 새로운 인연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지는 마시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즐겁게 지내시기 바래요.
    세상에 나쁜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니...

  • 10. ....
    '18.8.2 2:18 AM (39.121.xxx.103)

    그러니까요..
    정말 충격이 컸어요.
    어려서 조부모님과 함께 살아왔고 친구들,남친들 부모님
    다 저 예뻐하셨거든요.
    우리 부모님도 제가 사귀던 남자들한테 잘해주시고
    배낭여행 간다하면 잘 다녀오라고 밥사주고 용돈도 주시고.
    그래서 결혼할때도 서로서로 그리 잘해주며 무난히 결혼할 줄 알았어요.
    철이 없었죠.
    막상 결혼 전제로 만난 어머니는 정말 저에게 상상이상.
    태어나 그런 말도 그런 대접도 처음이었어요.
    제가 그리 마음에 안들었나..싶지만 아무리 마음에 안들어도 그렇지 그런 행동
    아직도 이해가 안가요.

  • 11. ....
    '18.8.2 2:19 AM (39.121.xxx.103)

    지금은 혼자 이리 살다보니
    혼자인게 편하고 잘 맞네요.
    안정된 내 삶에 변화를 주고싶지않아요.
    혼자도 책읽고 영화보고 82하고...시간이 부족한걸요^^

  • 12. ....
    '18.8.2 2:24 AM (183.98.xxx.13)

    거북하네가 성격이 좀 고지식하고 센스없어 민망해서 한소리 아닐까요? 특별한 의도는 없는...제가 직접 상황을 보지 못해 확신은 못하겠지만요. 그 이후에도 그분이 이상행동 많이 했다면 그 말에 의도가 담긴 것이겠지만..
    뭐 다 지나간 일이지만...좋게봐서 말주변 없어서 그런걸수도 있고..
    그래도 님이 그렇게 느꼈다면 그런거겠지요
    지나간 일은 잊고
    앞으로 잘사시면 됩니다

  • 13. **
    '18.8.2 2:26 AM (121.143.xxx.117)

    물론 원글님 마음 이해해요.
    단지 마음 속에 상처를 두지 마시라는 거죠.
    저는 기혼이지만 원글님과 정신적으로는 비슷합니다.
    행복하세요.^^
    응원합니다.
    지금처럼 혼자 계셔도
    어느 날 좋은 분과 함께 계셔도

  • 14. ....
    '18.8.2 2:32 AM (39.121.xxx.103)

    아무리 생각해봐도 거북하네..라는 말이 특별한 의도가 없이 단지 센스없고 민망해서
    나온 말은 아니라 생각해요.
    나쁜 분이 아니라고는 생각하지만 저랑은 안맞는 분이었던거고.
    전 예의있게 살고싶어하고..그래서 예의있는 사람들이 좋거든요.

  • 15. ..
    '18.8.2 2:41 AM (24.208.xxx.99)

    보통의 경우를 넘어선 남친 엄마였을뿐 안니 경우도 많아요.
    여기도 가끔 친정엄마보다 시어머니가 더 좋다는 글에 호응하는 댓글들 많더라구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397484
    지금은 그래도 막상 더 나이들면 여자로서 평생 결혼 임신 출산 못해보고 죽는구나라고 후회하는 날이 올텐데 잘 견디시길...

  • 16. ....
    '18.8.2 2:47 AM (39.121.xxx.103)

    물론 아닌 경우가 더 많다는거 알아요.
    제 주변 친구들도 다 좋은 시부모님 만나 살고있고.
    하지만 이 이유가 결정적 이유..도화선이었지 이 이유만은 아니구요..
    전 이 세상에 자식을 낳고싶지도 않고(이 세상에서 아이의 행복을 장담할 수없어서)
    다른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어요.
    여자로서 임신,출산 절대 원하지않아요.
    원하는 분들만 하시면 되는거고
    후회하지않을 자신있고 원하지도 않는 절 굳이 설득시키려는 노력은 말아주세요.
    우리 부모님도 인정하는 독신입니다^^

  • 17. **
    '18.8.2 2:48 AM (121.143.xxx.117)

    혼자 산다고 후회스러운 삶이 될 거라는 생각은 안해요.
    둘이 살면서 후회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게요.
    단 마음 속에 상처를 가진 채로 살지 말기를
    혼자여도 둘이여도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 18. 그 분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18.8.2 2:50 AM (42.147.xxx.246)

    어머니라는 호칭은 결혼을 하고 난 뒤에 부르는 호칭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게 말을 할 수 있고요.
    그리고
    서울 사람과 지방 사람은 생각이 다릅니다.
    그 분의 말이 더 예의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 분은 속으로 생각하길 왜 이 아가씨는 설레발을 치지 . 아주 자기가 다 정했구먼 .--이럴 수 있어요.

    저도 다짜고짜 처음 보는 아가씨가 어머니라고 하면 좀 상쾌하지는 않을 겁니다.
    지방과 서울의 문화적 차이 같아요.

  • 19. **
    '18.8.2 2:52 AM (121.143.xxx.117)

    저도
    아이 사귀는 친구 몇번 만나 봤습니다만
    그렇게 말하는 거 쉽지 않습니다.

  • 20. ....
    '18.8.2 2:52 AM (39.121.xxx.103)

    그땐 상처였지만 이젠 뭐..그냥 에피소드?? 정도죠.
    제 삶에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좋고 그러네요.
    내가 비혼으로 있다보니 남동생부부에게 부모님부양부담 느끼게 안해서 좋고..
    내가 벌어 내가 쓰니 여유로와서 좋고..
    그리고 요즘 세상에 즐길게 워낙 많으니 뭐...

  • 21. ....
    '18.8.2 2:58 AM (39.121.xxx.103)

    그럼 호칭을 뭐라고 하나요?
    전 친구어머니들도 부를때 어머님~이라 부르는데...
    어머님말고 우리나라에 마땅한 호칭이 있나요?
    마담이라 할 수도 없고 아줌마,이모님,저기요?
    저도 대학은 서울에서 나왔지만 지방사람이에요..대구..
    그리고 남자는 전남..

  • 22.
    '18.8.2 3:03 AM (118.34.xxx.205)

    그냥 호칭 없이
    보통 묻는말에 대답하는경우가 많죠.

    그 남친엄마는 아주 의사아들부심이 하늘을 찌르네요
    무례했고요

    상처를 너무 담아두진마세요
    토닥토닥

  • 23. **
    '18.8.2 3:05 AM (121.143.xxx.117)

    일단
    잘 끝내셨어요.끝
    앞으로 잘 사시면 됩니다.

  • 24. ...
    '18.8.2 3:05 AM (131.243.xxx.211)

    한마디 말로 결혼같은 중요한 일을 결정할만큼 유리 멘탈이면 결혼 안하는게 맞긴 하겠어요.

    근데 제 생각에는 남자어머니가 했다는 말이 그렇게 예의 없는 말도 아니고 못할 만도 아님요.

    이제는 잊고 앞으로 잘 사시기를 바랍니다만 앞으로는 상대방이 읭?싶은 생각이 드는 소리를 하면, 최소한 무슨 생각으로 한 소리인지는 물어보는 건 어떨까요. 내 마음대로 단정하고 일사처리 결론은 내리기 전에요.

  • 25. **
    '18.8.2 3:08 AM (121.143.xxx.117)

    저는 58세 앞으로 결혼할 나이의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제 아이의 상대가 어머님이라고 말하는 게
    도대체 왜 못마땅할까요?
    내가 아버님도 아닌데..
    잘하신 거예요.

  • 26. 똑똑
    '18.8.2 3:09 AM (221.140.xxx.157)

    핵심을 잘 꿰뚫으시면서도 심성이 고운 분 같아요
    올케들에게 대하는 마음도 그렇고..
    어머님이라는 말 아직은 하지말라는 분;;;; 잘 그만뒀네요
    물론 또 막상 헤치고 나아가면 가 지지만
    안 간 선택도 너무 훌륭하고 멋집니다.
    그리고 언니보다 (전 삼십대 중반) 제 또래 애들은 비혼이 차고 넘쳐요. 점점 비혼이 흔해져서 아무도 이유 묻지조차 않게 될 거예요. 원글님의 선택은 잘 한 선택 같아요!

  • 27. **
    '18.8.2 3:11 AM (121.143.xxx.117)

    아 제말이 달리 들렸을 수 있겠네요.
    저는 우리 애 상대가 절보고 어머님이라고 하는 게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 28. ....
    '18.8.2 3:13 AM (39.121.xxx.103)

    그러게요..유리멘탈이더라구요.
    그런 분과 가족이 된다는게 무서웠거든요.
    암튼 전 지금 모든걸 잘해나가고있고
    결혼 안한걸 후회한적이 정말 단 한번도 없어요.
    82에 시부모글보면서 우리 올케에서 저런 고민 안겨주지않아 다행이다..싶고.
    이게 제 운명이었던것같아요 ㅎㅎ
    인연이었다면 그걸로 돌아서지않았을지도 모르죠.

  • 29. 어휴
    '18.8.2 3:19 AM (110.12.xxx.88)

    저도 사람꼴을 잘 못봐서 참 걱정이네요 상처도 너무 잘받고... 돈이나 모아야 겠어요

  • 30. ㅌㅌ
    '18.8.2 3:40 AM (42.82.xxx.55)

    어머님 호칭이 거북스러워서 거북하다고 말하는데
    거기에 의미를 너무 많이 두신거 아닌가요?
    어머님은 처음 만나는 자리인데 며느리감 보려고 나왔는데
    거기에 앞서서 어머님이러면 마치 결정된 여자처럼 느껴져
    난 아직 어머님 불릴만큼 너하고 안친하다 이런식으로 생각해서
    그렇게 말했는데 원글님이 원글님 자체를 거부하는걸로 오해한것일수도 있어요

  • 31. 뭐 저런
    '18.8.2 3:42 AM (124.58.xxx.221)

    그남자와 결혼 안한건 잘한거예요. 남자엄마가 의사아들에 대한 부심때문인지, 너무 무례하고 무식하고 이기적이네요. 그 상황에서는 다른 호칭을 쓸수가 없죠.

  • 32. ㅇㅇ
    '18.8.2 3:47 AM (125.178.xxx.214) - 삭제된댓글

    그 한마디로 결혼 하지 말아야겠다는 결심이 잘했냐 못했냐는 아무도 판단할 수 없는 문제이구요. 원글님 자유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말한 그 아줌마가 나이를 헛먹은거죠. 처음보는 상대방한테 예의도 못지키는 정말 무례한 사람.
    그런 집하고 결혼 안하신건 잘하신거에요.

    그리고, 저 위에 남자분이 쓰신건지.. 여자로 태어나서 결혼, 임신, 출산 안하는 여자도 많아요. 그걸 못한다고해서 모든 여자들이 다 아쉬워하지도 않구요.

  • 33.
    '18.8.2 3:49 AM (223.38.xxx.9)

    ㄴ글쎄요 그냥 아들친구가 어머님했음 웃고 넘어가거나 좋아했을듯?
    아들 여자친구 어머니소리 듣기싫고 바로 면박주는건 쉽게할 수 있는 언행은 아니죠 뭐 무례한거 맞죠 잘 헤어졌어요 저런집은 순둥이가 못버티죠

  • 34. ㅇㅇ
    '18.8.2 3:49 AM (125.178.xxx.214)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똑똑하고 예민한 사람이라 그 한마디 가지고도 그 남친 어머니의 낮은 인성을 캐치한거죠. 잘 피하셨어요.

  • 35.
    '18.8.2 3:50 AM (223.38.xxx.110)

    더구나 며느리감 보러나온거면 더더욱 이해안가는 태도

  • 36. 와...여러가지로...
    '18.8.2 4:16 AM (223.62.xxx.47)

    생생히 와닿는 글이에요...

    본인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어쩌면 용기가 필요할 선택을
    행동에 옮길수있는 님의 결단력과 강인함이 부럽네요.

    진정으로 스스로를 사랑하기에 할수있는 선택이랄까요.

    속깊은 성정도 님의 삶에 윤기를 더해주고 있겠죠^^

    아주 매력적인 분.. 지인들이 부럽습니다 ㅎㅎ

  • 37. ......
    '18.8.2 4:17 AM (109.146.xxx.145)

    님 저랑 나이가 비슷한듯
    전 일찍 결혼해서 결혼 14주년, 얘가 둘인데...
    갈수록 나랑 안 맞는 점도 많이 보이고, 40 되면서 내 자신에 대해서 많이 알아가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많아지다 보니, 자꾸 남편이 밉네요. @@

    이상적인 가정으로 남편이 돈을 벌어다 주는 것도 아니고 내가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 보니... 뭐 이렇게 무능한 남자가 있나 다시 보여요.

    얘가 둘에, 시부모도 내 등에 지게 하고..

    님같이 강한 멘탈이면 다시 돌아가서 혼자 살고 연애만 하고 싶네요

  • 38. 덧붙여.
    '18.8.2 4:24 AM (223.62.xxx.89)

    어머님 호칭하나 가지고. 운운하는 댓글보고요..

    저 한마디에서 어떤 사람인지 열가지 성품이 느껴지지않나요?

    무례함.무식함.교만함.졸렬함.이기심.경솔함.

    저런 류의 분들에겐 그냥 팩폭이 답인데.

    수준에 맞춰주어 스펙까기 배틀 ㅋ

  • 39. 나같으면
    '18.8.2 4:33 AM (82.113.xxx.67)

    남친을 잡았을텐데... 자기 엄마가 나 싫어해??? 나랑 결혼하지 말래?? 진짜 기분 나쁘네.. 자긴 왜 거기서 암말도 안해?? 나랑 결혼하고 싶긴 한거야??
    그때 남친이 엄마편 들면 거기서 끝내도 늦지 않았을텐데요..

  • 40. ff
    '18.8.2 5:05 AM (211.229.xxx.84)

    그래서 너무 많이 알아도 결혼은 못하는거죠 ..반은 미쳐야 할수 있는게 결혼 같아요 ..

    결혼 깬건 제가 봐도 잘한거 같구요 ..

    남친분 어머니 거북하네 ..그 말에서 ..아들 부심 완전 느낄수 있는데요 ..얼마나 시짜 유세를 부릴지 ..감이옴

    더군다나 출산생각이 전혀 없다니 ..결혼에 대해 전혀 아쉬울게 없겠어요 ..대체로 여자들이 애 가지고 싶어

    서 결혼 서두르는 경향도 있는데 ..원글님은 그렇지 않으니 ..자기가 후회없으면 된거죠 ..

  • 41. ...
    '18.8.2 5:13 AM (220.116.xxx.69)

    뭐 어찌됐든 지금 삶에 만족하신다면 됐지요

    드는 셍각은 워낙 이쁨 많이 받고 자라 그 관계에 익숙하시나..
    그래서 남친 어머니의 반응에 충격 받으신 건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익숙한 관계로 다시 돌아왔고요

    나이 먹으며 경험한 건데요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이 살갑게 다가오는 걸 못 견디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 42. 저도
    '18.8.2 5:29 AM (68.129.xxx.197)

    결혼전에 제 시모의 정체를 알았다면, 시모에 대한 힌트를 알았다면
    절대로 결혼하지 않았을거 같애요.
    그런데,
    전 결혼해서 시모랑 시부때문에 이혼하고 싶었던 세월이 꽤 길긴 했는데도 불구하고
    20년 지나고 40대 후반, 50 바라보는 현재엔
    제 남편과 결혼해서 다행이고,
    제 아이들 낳은거 너무 운이 좋았다고 생각되거든요.
    시부모는 제가 그냥 무시했으면 되는 거였는데
    공연히 시부모에게 잘 해야 한다는 문화적인 압력에 너무 짓눌려 살았던거 같애요.
    세상에 나를 못 마땅해 하는 사람이 있다는 그 자체를 감당하지 못하고,
    그 사람의 그런 태도가 내 잘못이 아닌데도
    힘들어하고 못 견뎌 해서 그 사람에게 어마어마한 권력을 쥐게 해준 어린 제가 가끔은 한심해요.

  • 43.
    '18.8.2 5:48 AM (211.36.xxx.207)

    사람 말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데요
    그 말안에 모든게 담겨져있습니다
    결혼19년차에 저도 정말 많이 느껴서 알아요
    잘하셨습니다

  • 44. 윗님
    '18.8.2 5:51 AM (14.39.xxx.146) - 삭제된댓글

    빙고~^
    전 정말 운 이 좋았다고 생각한게 남편이랑 결혼한것 .

    제가 아이를 키워보니 남편과같은 인성으로 아들을 키워낸 시 엄니 도 참 좋은 사람 이구나

    알게되었고 또 여러가지있지만 자랑같아서 그만 !

  • 45. ㅇㅇㅇ
    '18.8.2 6:56 AM (110.70.xxx.75) - 삭제된댓글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비난 한번 안받아보고 곱게 자란 님은 거북하네로 쇼크먹고 독신의 길로 갔다는건데요
    시어머니 될 사람은 다 저럴것이다라며 30년 따로 산 사람과는 누구와도 섞일 의향 없는분이 사회생활은 잘 하고 계세요?

  • 46. ..
    '18.8.2 7:01 AM (1.243.xxx.44)

    의사아들 부심이네요.
    너 따위가 감히? 이런마음.
    잘하셨어요. 저런집에 암만 진심으로 잘해도
    결국 성에 차지 않았을거예요.
    예비시모 마음엔 준재벌급 딸정도 되야
    맘에 들겁니다.

  • 47. 비슷한
    '18.8.2 7:26 AM (211.229.xxx.232)

    경험있어서 ㅠㅠ 충분히 공감합니다.
    원글님 잘하셨어요. 현명하신거예요.
    저런분 실제로 꽤 있더군요.
    자세한 이야기는 그렇지만 단어 하나하나에 별거 아닌 부심이 ㅠㅠ

  • 48. 지나가다..
    '18.8.2 7:43 AM (175.223.xxx.108) - 삭제된댓글

    독신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가 단편적인 경험 때문에확대해석한 (해보지도 않은) 결혼생활의 부정적 측면이 아니라, 독신 생활이 주는 긍정적 이유였음 더 좋았을 것 같네요.

    만약 결혼을 결심한 결정적 이유가 홀로 지내는 독신생활의 외로움과 힘듦을 거론해 결혼하니 너무 좋다, 독신을 선택한 분들 너무 대단하다고 쓴다면 어떤 기분이 들겠어요. 자신이 만족하면 그만, 자신의 선택에 반드시 다른 선택이 주는 부정적인 측면을 끌어와 합리화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 49. 저도
    '18.8.2 7:44 AM (1.253.xxx.2)

    말에 배려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더구나 평생볼 집안사람인데 나쁜사람까진아니어도 나랑은 안맞구나 딱 느낄거 같아요.
    어머님 소리 정 불편하면 '지금은 그냥 000이라 불러요 그게 난편해서~ 식으로 가볍게 말할수도 있는데 첫만남에 거북하다라니 표정도 보나마나 정색했을테고 적어도 아랫사람에게는 내생각 내기분 느끼는대로 필터링없이 드러내는
    사람이란게 보여지네요.
    남편만큼 시어머니성격도 중요하죠.
    사건,상황이 나쁜게 아니라 그사람 성격때문에 평생 스트레스 한덩어리 갖고 살면서 대면할때마다 행동 신경써야하고 반응예측해서 말해야하고.. 정말 젤 싫어요

  • 50. 잘 정리했어요
    '18.8.2 7:59 AM (121.132.xxx.204)

    그 아줌마 성격 거지 같은데 잘 빠져 나오셨어요.
    그 자리에서 어머니 아니면 뭐라 부르는지.
    아줌마라 불러주면 좋아했으려나?
    그 아줌마가 무식해서 그래요. 원래 어머님은 누구 어머님의 준말인데 오히려 혼자 설레발치며 김칫국 드링킹하네요.

  • 51. 유리지
    '18.8.2 8:01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거북하면 거북하다
    싫으면 싫다...

    이거 그때그때 직설적으로 내뱉는 사람들 성격 안 좋은 거 맞아요.
    착한 사람은 배려도 하고 뇌에 필터도 있어요.
    주변에 갈등일으키는 사람들 봐요. 뇌에서 입으로 바로 나오는 군상들이에요.
    잘하셨네요.

  • 52. ㅎㅎ
    '18.8.2 8:23 AM (183.109.xxx.87)

    그 집안이랑 안엮인건 잘하신건데
    결혼한 사람중에 처음부터 대단한 멘탈 갖고 시작한사람
    거의 없을겁니다
    님처럼 결혼전에 그런 대우받고 힌트를 감지한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집안이 감추고 있다가 편해지기 시작했을때
    잔소리에 간섭에 여러가지 종류를 겪게되죠

  • 53. 뭐가 멋진거죠?
    '18.8.2 8:35 AM (223.62.xxx.225) - 삭제된댓글

    댓글들 분위기가 전 이해안되네요
    그 아줌마의 말 때문에 그집과 결혼 안한건
    정말 잘하셨는데요
    그 아줌마 말 한마디에 원글님은 크나큰
    결정을 하고 평생 독신으로 살아야겠다고
    결정하신건 너무 안타깝네요ㅠㅠ
    그 아줌마가 원글님의 인생을 좌지우지할
    정도였던건가 싶네요ㅠㅠ

    이건 오히려 야단 알레르기 같은 증상이네요
    요즘 아이들이 너무 귀하게들 자라고
    칭찬받고 하니까 사소한 꾸지람에도
    너무 큰 상처받고 예상치못한 안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해요...

    원글님도 너무 사랑받고 이쁨받고
    그런것에 익숙해있다가 뭔가 밀어내는 듯한
    태도만 보고도 그결혼은 물론 인생전체를
    바꿔버린게 되기도 하셨으니 말예요ㅠㅠ

    그런 이상한 사람을 만나면 당당히 할소리 하고
    정말 가족같이 위해주는 따뜻한
    인연들을 만나셨으면 좋았을걸 싶어서
    안타낍네요...

  • 54. .....
    '18.8.2 8:37 AM (39.121.xxx.103)

    댓글들이 많이 달렸네요.
    그 당시 남친에게도 이런거 얘기안했었어요.
    네 엄마가 나한테 이랬어..라고 하기엔 너무 유치하더라구요.
    나랑은 인연이 아니지만 본인에겐 하나뿐인 엄마고..
    사실 생각해보면 겁나서 피한것같기도해요.
    겁나서 피하다보니 나랑 잘맞은 삶은 찾은거? ㅎㅎ
    다들 덥지만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는 하루가 되시구요..

  • 55. 전 가끔
    '18.8.2 8:40 AM (211.44.xxx.42)

    우 글 찾아 읽으렵니다.
    저도 이제 40됐고, 결혼 자신없는 사람인데요.
    원글님 결혼을 안 하신다는 거지, 연애도 하고 그러다보면 또 어떻게 될 지 모르죠....
    아예 나이가 들면 오히려 이외의 관계 조건같은 건 또 관대해지기도 하니까요.

    저도 비슷한 생각으로 제 일, 자기계발 위주로 살아왔는데 가끔씩은 제가 사는 게 결핍이란 생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힘들 때가 있긴 해요.
    가끔 이 글 다시 읽으면 혼자 씩씩하게 사는 사람 있다는 안도감?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 56. 말이란게
    '18.8.2 8:41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같은말도 표정과 억양 전해지는 느낌이란게 있어서
    원글님이 결혼을 포기할만큼 모멸감과 당황함을 느꼈다는데도
    애써 시어머니 쉴드치는 분들은 왜그러시는거예요?
    글로만 읽어도 냉기가 도네요.
    아들을 남편대신으로 생각하고 사는 사람같은데
    결혼했음 어쩔뻔했나요.
    좋은게 좋은거라며 내가 예민한가요 제가 못된건가요
    이런 답답이글들 속에서 오랜만에 원글님글 읽으니
    속이 후련하고 스스로를 잘 알고 삶에 만족하며 살수있는 분인거같아 부럽기도 하네요.
    남들 다 결혼하던 시절에야 결혼을 못하면 나중에 후회한다느니 했지만
    지금처럼 이혼율이 높고 여성들 자의식이 높고 사회적 위치가 점점 높아져가는 사회에서는
    굳이 스스로를 낮춰가면서 결혼이란 굴레에묶일 이유가 없죠.
    원글님 글을 읽으니 많이 오픈되있으시고
    자아성찰도 잘 하는 분 같아서 결혼이 아니라도
    주변에 좋은 친구들 많고 행복하게잘 사실거같아요.

  • 57. 결혼 안 하고
    '18.8.2 8:42 AM (182.231.xxx.227)

    실컷 연애하고, 자기 일에 자긍심 느끼며 산다면 대체 왜 결혼을 합니까?
    종족보전을 위한 애 낳으러? 최상의 삶을 살고 있는 거예요.^^

  • 58. 잘못 생각한 점
    '18.8.2 8:45 AM (223.38.xxx.130)

    우선 결혼한다고 남편 가족과 가족이 되는건 아니예요. 시집을 가족이라 여긴 적 없어요.
    그리고 남편 가족은 부수적인 거예요. 내가 남편을 조율해나갈수 있으니 지레 그러지 마세요.

  • 59. ..
    '18.8.2 8:46 AM (39.7.xxx.36)

    .. 남친이 원글님을 별 사람 아니란 식으로
    너무 겸손하게 말해서 인상이 안 좋았던 거 아닐까..추측해 봅니다.
    의외로 그렇게 부모님들이 자식에게
    전해듣는 느낌 때문에 선입견이 생긴 경우 많거든요.
    평상시 가족에게 밑밥을 잘 뿌려야 하는데
    별 생각없이 그걸 반대로 해서
    결혼 말 오가기 시작하면 가족들 태도 때문에
    헤어지는 커플 상담이 의외로 있다고 해요.
    그런 경우엔 별 사람 아닌 담에야
    둘만 확고하면 시간 가면서
    나쁜 인상이 해소될 수 있을 텐데..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저도 새 식구에게 오해받았다가 풀린 경우를 겪어봤는데요
    두 사람 사이가 중요해요.
    그 외의 사람들 때문에 내가 나서서 관계를 무너뜨릴 정도면
    결혼 준비가 안 된 거는 맞는 거 같아요.
    어떤 경우에도 우선 순위가 확실하면 나머지 해결은 시간 문제.
    중심만 붙잡으면 심지어 해결 안 돼도 삽니다.

  • 60. 잘하심
    '18.8.2 8:51 AM (14.38.xxx.168) - 삭제된댓글

    시모한테 정말 무례한 막말퍼레이드를 많이 들어봐서 상처 이해가 가요.
    저도 친정에선 가까운 친척들중 첫딸로 태어나 막말로 4대독자 출생만큼 떠들썩했는데 시모는 제생일이 3일이라는거 알고는...여자라 방정맞아 월초에?? 태어났다고-- --^
    정말 살면서 첨들어본 말인데다 어디 재수없는 여자애 하나 보는듯한 그표정 그말투;;;
    그 시모표정이 상상갑니다.
    오만함과 무례함으로 무장한아들부심...
    잘 끊으셨어요.
    전 그뒤로 13년 더 막말에 시달리고야 끊기 가능했는데.
    지금같았으면 결혼안했을거예요!

  • 61. ㅎㅎㅎ
    '18.8.2 8:53 AM (14.32.xxx.147)

    음...뭐 각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선택을 하는거죠하지만 님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처럼 좋은 시댁분들도 많은데 님이 그 한명의 그 한마디에 인생전체를 바꿨다는게 놀랍긴하네요 아마 갈등을 겪어본적이 없고 싫은 소리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충격이 심하지 않았나싶어요
    그렇다면 갈등의 연속인 결혼생활이 맞지 않았을수도 있겠네요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시길 바래요

  • 62. 둘리친구
    '18.8.2 8:56 AM (117.111.xxx.252) - 삭제된댓글

    독신을 결심한 이유. 공감이 가네요. 나이도 비슷할 듯(반가워 친구야! ㅎㅎ)
    우리 가족에게 존중받고 컸는데, 단지 시ㅇㅇ 단지 며느리라는 이유로 하대하는 행태들 이해 못 하겠어요.

  • 63. ㅇㅇ
    '18.8.2 8:57 AM (117.111.xxx.252)

    독신을 결심한 이유. 공감이 가네요. 나이도 비슷할 듯(반가워 친구야! ㅎㅎ)
    우리 가족에게 존중받고 컸는데, 단지 시ㅇㅇ 단지 며느리라는 이유로 하대하는 행태들 이해 못 하겠어요.

  • 64. 멋진걸2
    '18.8.2 9:41 AM (117.111.xxx.124)

    친구 어머니도 어머니라고 부르지 뭐라 불러요
    그럼 거기서 아주머니 그러나요
    근데 그런 별거 아닌 사람 하나 때문에 독신은 좀 그러네요 부모님이 딸 이쁘게 나아서 잘 가르치고 키웠는데 독신으로 살겠다하면 좀 속상하실듯 한데요
    능력없어 혼자 사는것도 아니고...

  • 65. ...
    '18.8.2 9:59 AM (39.121.xxx.103)

    사람 하나가 아니라 시어머니될 분이잖아요?
    가족범위가 아니라 하더라도 끊을 수없는 인연일텐데 내 평생이 뒤흔들릴 수있으니까요.
    어쨓든..독신은 제게 너무 잘 맞았고 세상은 점점 내가 아기를 낳지말아야할 이유만 더해주고..
    불쌍한 동물들..불쌍한 어린이들에게 기부도 하며 그리 살고있어요.
    독신이신분들...우리가 살고있는 세상..
    혼자 즐기기에 너무 좋게 흘러가기 우리 위축되지말아요.
    혼자든 둘이든 내가 더 만족할 수있는 삶을 택하는거예요.

  • 66. 똥차
    '18.8.2 10:25 AM (24.102.xxx.13)

    똥차 치웠내요 잘 했어요. 원래 별로인 집에서 아들 하나 잘되면 내세울 게 그거 밖에 없으니까 아주 대단한 줄 알죠. 결론은 비슷한 환경에서 자라서 날 잘 이해해줄 수 잇고 상식이 통하는 사람이랑 하는 게 좋아요. 좋은 사람 만나면 좋능인이..

  • 67. 똥차
    '18.8.2 10:25 AM (24.102.xxx.13)

    좋은 사람 만나 인연이 되면 하는 거고 아니면 마는 거죠 뭐. 혼자도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 68. 근데...
    '18.8.2 10:25 AM (147.47.xxx.205)

    비슷한 생각 가진 분들 아주 가끔씩이라도 이렇게 만나서 얘기하고 서로 응원하고 지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들 물론 혼자 잘 살고 있지만 연대가 주는 느낌의 안정감도 필요한 것 같아서 ㅎ
    그게 꼭 남자나... 가족이 아니더라도요~

  • 69. 그런데
    '18.8.2 10:52 AM (116.124.xxx.148)

    그게 그 사람과 결혼을 안한 이유면 몰리도 결혼 자체를 안할 이유가 됐다니 좀 놀랍네요.

  • 70.
    '18.8.2 11:43 AM (210.204.xxx.154)

    그런 멘탈로 결혼을 안할 정도면 사회생활은 어찌 하시나요?!
    그러면서 강해지고 사람관계에서 다루는 법도 지혜도 생기는거에요.
    능력,학벌도 더 좋다면서 그 한마디에 결혼을 포기한거라면
    좀 안타까워요. 사람은 때마다 다방면의 언행이 나올 수 있어서
    몇번은 더 겪어보자이거든요.

    지지고볶고 그래도 전 일로 혹은 친구들과 출장이며 여행가도 꼭 행복하고 좋은순간 아웅다웅 내가족들이 사무치게 그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온전한 내가족의 기쁨은 어떤 상처보다 더 크거든요.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오랜 친구같은 배우자 만나길요^^

  • 71. 엥???
    '18.8.2 11:50 AM (220.123.xxx.111)

    그게 그 사람과 결혼을 안한 이유면 몰리도 결혼 자체를 안할 이유가 됐다니 좀 놀랍네요. 222222

    그런 멘탈로 어찌 사실려고....

  • 72. ....
    '18.8.2 11:50 AM (39.121.xxx.103)

    사회생활은 너무 잘하고있어요. 평가도 좋고 능력인정받고..
    전 내 능력이 못해서 나쁜말듣고 내가 실수해서 그러는건 잘 받아들여요.
    근데 제가 부당하게 내 잘못도 없이 그렇게 당하는건 정말 처음이었어요.
    그런 관계속에 내가 평생을 살 수있다는데 충격이고 멘탈이 흔들렸구요.
    그리고 내겐 부모님이 내 가족이고 부모님께 잘하며 행복하고 좋은 순간 많이 가지며
    살고있어요.
    꼭 남편,아이 이런 가족이 없어도 충분히 행복할 수있다는거
    인정해줄 수있는 문화가 되었음 좋겠네요.

  • 73. 현명하시네요
    '18.8.2 11:51 AM (121.176.xxx.94)

    그어머니, 의사아들 부심이라기 보다는 질투심이 표현된거라고 봐요. 성숙하지도 못하고요. 성숙한 어른들은 그렇게 행동하지 않아요.
    그리고 괜찮은 집안도 분명히 있어요. 제 시어머니는 동서조건때문에 결혼전 반대하셨어도 일단 내식구 되니 아무소리 안하시고 가족으로 보듬어 안으시더라구요.
    잔소리 한번 안하세요.

  • 74. 멋지네요.
    '18.8.2 12:12 PM (1.233.xxx.26) - 삭제된댓글

    저는 기혼이지만. 마인드.. 님이랑비슷해요.
    면전에서 모멸감..그거 알아요. 결혼과 관계없이 제 딸도 님과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네요
    그 시모 절대 쉬운 스타일아니었을듯.정말 잘 하신거에요.

  • 75. 멋지네요.
    '18.8.2 12:13 PM (1.233.xxx.26)

    저는 기혼이지만. 마인드.. 님이랑비슷해요.
    면전에서 모멸감..그거 알아요. 제 딸도 님과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네요
    그 시모 절대 쉬운 스타일아니었을듯.정말 잘 하신거에요

  • 76. 셀러브리티
    '18.8.2 12:17 PM (211.201.xxx.19)

    잘 하셨어요. 무매너 말막하는거 못고칩니다. 남자도 그럴거에요.
    헤어진 다른 이유도 더 있겠죠.
    여자들 보통 조직생활 안해보고 못해보고 그냥 저냥 산 사람들 많아요.
    대충 말하고 대충 살고 무식하기 짝이없죠. 뭐 이건 직업이 있고 없고의 상관무에요.
    말도 못할 설명못할 상황의 사람들 많아요.
    그냥 진짜 결정 잘하신거 같아요.
    고통에서 벗어나신거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멋지게 사시길 기원합니다.

  • 77. 똑똑해
    '18.8.2 12:20 PM (125.128.xxx.207) - 삭제된댓글

    현재 저도 마흔초반 싱글입니다.
    저는 시부모와 첫만남에 이성으로는 아니라고 느꼈음에도 조건아니고, 단지 사랑때문에 남자 놓치기 싫어서... 무조건 네네 거리고 결혼이라는걸 했어요.
    결론은 제가 원해서 신혼이혼 했구요.
    저 또한 님과 같이 내 성격에 무조건 순종적인 며느리상이 아니라는걸 깨닫고 이젠 혼자서 잘 삽니다.
    저보다 훨씬 더 똑똑하시고, 강단있으시네요..

  • 78. 31년째
    '18.8.2 12:23 PM (118.47.xxx.211)

    결혼생활 잘 해왔지만
    결혼생각 없다는 딸들
    굳이 해야한다고 강요 하고픈 맘
    없어요.00ㅇ0ㅁ

  • 79.
    '18.8.2 12:25 PM (118.47.xxx.211)

    윗글 쓴이
    그냥 올라가 버렸네요^^

  • 80. ㅇㅇㅇ
    '18.8.2 12:36 PM (119.64.xxx.36)

    촉도 좋으셨지만 남자에게 꿀릴 거 없어서 가능했던 결단이네요.
    저라도 그 만남은 관뒀을 거예요.
    제가 모든 이가 인정하는 자상하고 가정적인 남편 만나서 잘 사는데요.
    결혼 전 만났던 남자들 더 정들기 전에 저런 결졍적인 말이나 행동 때문에 끊어낸 경험 있어요.
    조심성이 많아서 계속 필터링 하면서 맘을 다 주지 않고 서서히 맘을 열었거든요.
    주변에 보면 뭐 저런 대접을 받고 있나 싶은데도
    남자에게 이미 정이 많이 들어서거나, 아니면 놓치기 싫은 호조건의 남자라서의 이유 등으로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여자들이 보여서 안타까웠거든요.
    원글님 아주 잘하신 거예요.
    초면에 남에게 무안 줄 정도의 위인이면 내 며느리 된 뒤? 안봐도 비디오죠.

  • 81. 망고
    '18.8.2 12:37 PM (42.2.xxx.163)

    그럼 뭐라 부르나요.
    여자친구 어머니도 어머니라 부르지요.
    하다못해 모르는 남도 어머니.. 호칭 흔하지요. 원글님이 어머니라 부른건 호의였어요.
    말에 에너지가 있자나요. 그 남자 어머니 견적 나오네요.
    암튼 결혼 전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아는게 중요한것 같아요. 원글님 응원합니다

  • 82. ...
    '18.8.2 12:45 PM (211.219.xxx.13)

    친구어머니도 어머니라 부르는데 사귀는 사람 어머니를 뭐라 부를까요??

    원글님 나이가 어릴때고 하니 너무 충격이 크셨나봅니다.
    글쎄요.. 결혼을 안해서 행복하기도 하고, 결혼을 하고 행복하기도 하니
    선택의 문제고 결과는 선택의 책임이니까요.

  • 83. 마음의 문
    '18.8.2 12:59 PM (116.40.xxx.86)

    완전히 닫지는 마세요. 그 사람이 잘못된 것이지, 굳이 그것 땜에 다른 행복을 포기할 수는 없잖아요~
    이미 행복에 만족하시겠지만 앞으로의 행복도 만나시길 바랍니다.

  • 84. ...
    '18.8.2 1:24 PM (122.36.xxx.161)

    아는 분의 어머니께 어머님말고 무슨 호칭이 가능할까요? 아주머니? 사모님? 웃는 얼굴에 침밷는 분이셨네요.

  • 85. ..
    '18.8.2 1:43 PM (110.70.xxx.156)

    바로 대답을 했어야죠.

    네.아줌마.

  • 86. 저는
    '18.8.2 1:43 PM (211.109.xxx.117) - 삭제된댓글

    그 차갑고 교만한 아줌마와의 만남은 안된 일입니다만...
    한 사람과의 잘못된 만남때문에 님 인생을 독신으로 결정해버렸다는건 그다지 현명하게 들리지 않아요.

    혼자 사는게 좋고 편해서라면 당연히 독신으로 살아야 겠지만,
    지나고 보면 님과 아무 인연도 아닌 한사람 때문에 왜 님 인생을 아예 다른 방향으로 결정을 해요?
    독신으로 사는것과 가정을 이루고 사는것은 아주 아주 다른 인생인데..

  • 87. 저는
    '18.8.2 1:53 PM (211.109.xxx.117) - 삭제된댓글

    그 차갑고 교만한 아줌마와의 만남은 안된 일입니다만...
    한 사람과의 잘못된 만남때문에 님 인생을 독신으로 결정해버렸다는건 그다지 현명하게 들리지 않아요.

    지나고 보면 님과 아무 인연도 아닌 한사람 때문에 왜 님 인생을 아예 다른 방향으로 결정을 해요?
    독신으로 사는것과 가정을 이루고 사는것은 아주 아주 다른 인생인데..

    결혼한 여자들이 다 그렇게 모난 사람들과 힘든관계를 시작하고 이겨낸 대단한 분들이 아니라
    보통은 사랑하는 남자와 그냥저냥 견딜만 한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거예요.
    님도 그랬을거구요.

    혼자 사는게 좋고 편해서라면 당연히 독신으로 살아야죠.
    근데 결혼을 할 생각이었는데 한 사람과의 만남때문에 세상의 모든 결혼이라는 관계에 대해
    일반화해서 겁먹고 포기한다는건 좀 이상한것 같아요.

  • 88. 저는
    '18.8.2 1:55 PM (211.109.xxx.117) - 삭제된댓글

    그 차갑고 교만한 아줌마와의 만남은 안된 일입니다만...
    한 사람과의 잘못된 만남때문에 님 인생을 독신으로 결정해버렸다는건 그다지 현명하게 들리지 않아요.

    지나고 보면 님과 아무 인연도 아닌 한사람 때문에 왜 님 인생을 아예 다른 방향으로 결정을 해요?
    독신으로 사는것과 가정을 이루고 사는것은 아주 아주 다른 인생인데..

    결혼한 여자들이 다 그렇게 모난 사람들과 힘든관계를 시작하고 이겨낸 대단한 분들이 아니라
    보통은 사랑하는 남자와 그냥저냥 견딜만 한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거예요.
    님도 다른 사람을 만났다면 그랬을거구요.

    혼자 사는게 좋고 편해서라면 당연히 독신으로 살아야죠.
    근데 결혼을 할 생각이었는데 한 사람과의 만남때문에 세상의 모든 결혼이라는 관계에 대해
    일반화해서 겁먹고 포기한다는건 좀 이상한것 같아요.

  • 89. 저는
    '18.8.2 1:57 PM (211.109.xxx.117) - 삭제된댓글

    그 차갑고 교만한 아줌마와의 만남은 안된 일입니다만...
    한 사람과의 잘못된 만남때문에 님 인생을 독신으로 결정해버렸다는건 그다지 현명하게 들리지 않아요.

    지나고 보면 님과 아무 인연도 아닌 한사람 때문에 왜 님 인생을 아예 다른 방향으로 결정을 해요?
    독신으로 사는것과 가정을 이루고 사는것은 아주 아주 다른 인생인데..

    결혼한 여자들이 다 그렇게 모난 사람들과 힘든관계를 시작하고 이겨낸 대단한 분들이 아니라
    보통은 사랑하는 남자와 그냥저냥 견딜만 한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거예요.
    님도 다른 사람을 만났다면 그랬을거구요.

    물론 요즘 세상에 결혼이 필수는 아니죠.
    혼자 사는게 좋고 편해서라면 당연히 독신으로 살아야죠.
    근데 결혼을 할 생각이었는데 한 사람과의 만남때문에 세상의 모든 결혼이라는 관계에 대해
    일반화해서 겁먹고 포기한다는건 좀 이상한것 같아요.

  • 90. .....
    '18.8.2 2:02 PM (211.109.xxx.117)

    혼자가 좋고 편해서라면 당연히 독신으로 살아야겠죠.
    요즘 세상에 혼자 사는게 더 현명할 수도 있어요.
    근데 지나고 보면 아무 인연도 아닌 한 사람과의 만남 때문에
    원래 결혼하고 살려던 님의 인생의 방향을 바꿔버린다는 것은 현명해보이지 않아요.

    기혼자들이 다들 그렇게 특별히 모난사람들과의 관계를 이겨내고 사는 대단한 분들인건 아니예요.
    보통은 그냥저냥 견딜만한 사람들을 새가족으로 맞이하는거고.
    님도 다른사람 만났다면 그랬을거예요.

  • 91. .....
    '18.8.2 2:17 PM (110.70.xxx.12)

    어머니.도 아니고 어머님인데 뭐 그리 정색을 하셨을까요. 원래 남의 엄마 호칭이 어머님. 이잠ㅎ아요. 내 엄마는 어머니. 마트에서 누가 어머님~ 이래도 "그러지 말아요. 거북하네." 하는 사모님 상상해 봅니다 ㅎㅎ 뭐라 불러 드렸어야 힐까요. 여사님? 아주머님???

  • 92.
    '18.8.2 2:36 PM (117.123.xxx.188)

    그 남자분 어머니는 본인 아들이 세상에서 제일 잘난 줄 아는거고.......
    며느리 고르고 고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 거 같네요
    제 올케가 딸 의사로 길럿는데
    본인은 전업이면서 공부 못하는 사람 사람으로 안 봐요
    다들 자기 일나름 인정받고 사는 시누이들......
    올케를 사람으로 안 봅니다
    그 사람하고 결혼 안 한 건 천운인 듯

  • 93. ..
    '18.8.2 3:46 PM (121.176.xxx.136) - 삭제된댓글

    첨본 자리에서 참 말 뽄새 없이했네요
    어머니라고 안하면 뭐라고 해요?
    여사님? 아줌마? 저기요?

  • 94.
    '18.8.2 3:49 PM (220.118.xxx.92)

    그 남자랑 헤어진 건 잘하셨어요.
    보통 첫자리에는 웬만하면 좋은 모습 보여주려하지 저런 말 쉽게 못해요.
    인성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여자네요.
    저랑 비슷한 성격과 성향 같으신데 사실 저도 결혼해 애 낳고 살지만 다시 선택하라면 아예 결혼 안할거라고 얘기하고 다녀요 ^^
    어디 가서 시댁 흉 보면 저는 끼지도 못할 정도로 무난하기 짝이 없는 시댁과 남편이지만 그런 시댁에 남편이니까 저같은 사람도 무난히 결혼 생활했지 만약 조금이라도 튀어나온 못이 있었다면 힘들었을거에요.
    전혀 다른 배경을 가진 남녀가 결혼해 산다는 게 어려운 일이에요.

  • 95. ..
    '18.8.2 4:06 PM (115.178.xxx.214)

    실은 어머니가 아니고 아버지였을 가능성은요?

  • 96. ㅎㅎㅎ
    '18.8.2 4:25 PM (58.120.xxx.80)

    지아들 의사다 이거지
    의사니까 들러붙지마라 먼지털어내듯 깔끔떠는 꼴값.

  • 97. ㅇㅇ
    '18.8.2 4:25 PM (95.154.xxx.4)

    서러우셨을듯요. 결혼 안하면 어떤가요. 대신 즐겁게 살거리를 많이 만들고 즐기세요. 결혼했다구 다 풍요로운 인생이지도 않구요. 다 나름이에요~
    홧팅

  • 98. 00
    '18.8.2 4:49 PM (118.47.xxx.247)

    저도 제 사업하는 비혼주의잔데 결혼 뭐하러 하나요? 전 저 하나 챙기기도 버거워요. 애기낳기도 싫고 이젠 나이가 들어서 남자도 뭐 별루구랴.

  • 99. 꽃보다생등심
    '18.8.2 5:25 PM (121.138.xxx.140) - 삭제된댓글

    윗댓글들 중 눈치도 없고 공감능력 없는 분 들 몇 분 계시네요.
    그런 멘탈로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냐니요.
    사람은 여러 부류입니다. 시련을 겪으면서 강해지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영혼이 피폐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원글님은 현명해서 잘 빠져 나오신 거구요.
    가정이 편안하지 못하면 밖에서 일을 잘 해내기 어렵습니다.
    내 개인사가 편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면 사회생활도 윤택해지고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이 맞습니다.
    저도 아직 결혼 안했는데 좋아하는 일 하면서 여가에는 제 취미생활하고 싱글인 친구들끼리 즐기면서 쾌적하게 살고 있어요.
    저도 원글님과 똑같은 마음이예요.
    제 성격이 일가 친척 어르신 비록 지금까지 학교 지도교수님에 입시 때 은사님까지 다 챙기는 스타일이라 어른들이 예뻐해주시는데 이 삶에 시댁 어르신까지 더 들어가면 과포화상태가 될 것 같아 겁도 나구요. ㅎㅎㅎㅎ

  • 100. 꽃보다생등심
    '18.8.2 5:27 PM (121.138.xxx.140)

    윗댓글들 중 눈치도 없고 공감능력 없는 분 들 몇 분 계시네요.
    그런 멘탈로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냐니요.
    사람은 여러 부류입니다. 시련을 겪으면서 강해지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영혼이 피폐해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원글님은 현명해서 잘 빠져 나오신 거구요.
    가정이 편안하지 못하면 밖에서 일을 잘 해내기 어렵습니다.
    내 개인사가 편하고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면 사회생활도 윤택해지고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이 맞습니다.
    저도 아직 결혼 안했는데 좋아하는 일 하면서 여가에는 제 취미생활하고 싱글인 친구들끼리 즐기면서 쾌적하게 살고 있어요.
    저도 원글님과 똑같은 마음이예요.
    제 성격이 일가 친척 어르신 비롯 지금까지 학교 지도교수님에 입시 때 은사님까지 다 챙기는 스타일이라 어른들이 예뻐해주시는데 이 삶에 시댁 어르신까지 더 들어가면 과포화상태가 될 것 같아 겁도 나구요. ㅎㅎㅎㅎ

  • 101. ...
    '18.8.2 6:00 PM (121.161.xxx.49)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해요.
    원글님 잘하신 거에요.
    본인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계시네요.
    그리고 그 전남친 어머니란 분께서 다행히 힌트주신 걸
    원글님이 캐치를 잘 하셨구요.
    처음에 말로 간이며 쓸개며
    다 줄 것처럼 친절한 사람이 어찌보면 더 위험해요.
    저는 그런 나이든 사람에게 사기, 성추행 당하고
    큰 충격 받아보고는
    세상에 태어나 나하나 제대로 책임지고 보살피고 살기도 벅차구나 싶었어요.

  • 102. ..
    '18.8.2 6:50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이렇게 이상하게 구는 시부모의 아들은 왜 의사들이 그리 많은지
    예전처럼 수입이 많은것도 아닌데
    주변에 인성 좋은 의사 아들둔 부모도 많은데
    아무튼 그사람과 결혼 포기는 잘했네요
    그리고 요즘 의사들도 다른 조건들이 좋아야 결혼을 잘하는데 아마 세상물정 모르는 계룡아닐지

  • 103. ..
    '18.8.2 6:52 PM (180.66.xxx.74)

    혹시 전에 돈모으는글 올려주신분 아니세요? 저.그 글 좋아해서 많이 읽었는데 문체가 비슷해서요
    그리고 제 주변에도 원글님같은 지인좀 있었음 좋겠어요. 주위에 저포함 하나같이 결혼하고싶어 안달복달하던 친구들밖에 없었어서...다 어떻게든 가거나 가는중인데 저도 마찬가지지만 다들 남자없이 못사나싶은..원글님같은 심지곧은 독신주의자는 하나도 없었어서 좀 멋지신거같고 정말 주변지인들이 부러워요ㅎ

  • 104. 행복할 권리
    '18.8.2 8:12 PM (115.136.xxx.60)

    참 잘 한 선택이었다 생각해요.
    결혼 상대를 고를 때, 원하는 조건의 사람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내가 절대로 참을 수 없는점을 예측하는 거에요.
    내가 자라온 환경이 나를 형성했는데 그걸 바꿀 수 없잖아요.
    극복하기 힘든 문제는 사람마다 다른데 님은 예의, 존중, 평화 같은걸 지키며 살고 싶은가봐요.
    밖으로 드러나는 무능, 외도, 폭력 같은 문제가 아니어도 삶의 질을 아주 많이 떨어뜨릴 수 있어요.
    남들 눈엔 배부른 소리 같고, 이해 못 받을 수 있지만 내 인생이잖아요.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스스로의 가치관에 따라 잘 선택하셨으니
    이제 나이 들어가면서, 예상 못했던 어려움이 혹시 생긴다 해도 후회는 하지 않으리라 생각해요.

  • 105. 부럽네요
    '18.8.2 9:30 PM (128.134.xxx.12)

    아들이 선택한 사람 따뜻하게 맞고 예의바르게 대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건지. 인격이 다른데서 나오지 않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시집 며느리는 세상 약자로 간주하고 꼭꼭 밟는거 정말 비인간적이라고 생각해요.

  • 106. 180님
    '18.8.2 9:53 PM (211.186.xxx.158)

    돈 모으는 글이 뭘까요??
    링크좀.....^^;;

    돈 모으고 싶어서......;;;

  • 107. ......
    '18.8.2 9:57 PM (39.117.xxx.148)

    요즘 지방대출신 의사가 서울대보다 더 대우받는 세상입니다.
    그런 시어머니 안 만나는 것도 복이라 생각하세요.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돌아간다면 공부 죽어라 열심히 해서 전문직 여성이 되어 싱글로 살고 싶네요.

  • 108. 결혼이라는 제도가
    '18.8.2 10:11 PM (122.44.xxx.155)

    사라질 제도라는 것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결혼이 비혼보다 많지않습니다
    결혼이 정상이고 비혼이 비정상이 아닙니다
    결혼이 맞으면 결혼하면되고 안맞으면 안하는 것입니다.

  • 109. ...
    '18.8.2 10:13 PM (183.98.xxx.95)

    처음 느낌이 참 오래갑니다
    이상하죠..
    잘하셨다는 말입니다
    저는 올케가 둘인데 처음 만남에 이상한 말했던 올케..끝까지 이상해요
    저는..결혼 생활 참 그래요
    우리 시어머니도 이상해요
    항상 이상하게 자기 식구 잘한것만 말하고 나에게 조금 미안한 구석이 있을만한데..전혀 그렇지 않은
    25년 살았는데 돌아가실때까지 그럴거 같네요
    사람 안변한다는거 맞는듯..
    결혼..저도 잘모르겠어요
    너무나 큰 모험이네요 살아보니

  • 110. ...
    '18.8.2 11:09 PM (119.205.xxx.203)

    유리멘탈 이라서가 아니라 그런 부당한 대우를 받을 이유가 없어서지요.
    시댁 아니고 요즘 여성들이 어디서 그런 대우를 받고 삽니까?

    여자들은 결혼만 하면 무조건 시댁 식구에게 을이 되어야만 하는 말도 안되는 이 사회.
    결혼만 하면 무조건 일,육아,가사... 등등 슈퍼우먼이 되어야 하는 사회.

    결혼만이 정답이 아닙니다.

    좋은 배우자 만나서 친구처럼 의지하며 사는거 좋지만
    한국사회에서 결혼전 내 품위 유지하며 결혼생활하는거 그게 쉬운일인가요?

  • 111. 어머님이 뭐가어때서요.
    '18.8.2 11:25 P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직장상사나 후배 어머니도 어머님이라고 하죠. 친구엄마도 어머님이라교 하고요.
    어머니라고 하면 명칭이라서 무식해보이지만 어머님이 예의에 맞고 그걸 트집이랍시고 잡은 그여자가 무식하고 님이랑 상식이 다른 여자예요.

    저는 올케가 저한테 결혼하자마자 언니라고 해서 난 너같은 동생 둔적없다고 할려다가 결혼하면서 가족관계 허칭 기본도 못배우고 검색도 안해본 애한테 내가 아픈말 해봤자 소용없겠다. 하고 잔소리도 좋은 소리도 안해요. 동생이 결혼한 여자지 저랑은 별 상관 없는 사람이잖아요.

  • 112. 결혼은 제도의 일종
    '18.8.2 11:47 PM (183.97.xxx.68)

    이지요.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당연 비혼을 응원합니다. 결혼생활은 사회생활과 다른 잣대일 때가
    많습니다. 즉, 자로 잰 듯한 기준이 아닐 때가 많다는 말이지요. 원글님 성향과 맞지 않는 면이 매우
    많은 인간관계일 수 있습니다. 현재 잘 하고 계신다는 생각입니다. 50, 60, 70, 80대에도 즐겁고
    보람찬 하루하루 보내실 수 있도록 잘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 113. 내 보기는
    '18.8.2 11:50 PM (68.195.xxx.117)

    결혼 생홯 보다는 골드 미쓰로서 자유를 더 생각하다가 의사 라면 괜 찮지 않나 싶은데
    남자 어머니 보니 지금 이생활이 더 행복하겠다 싶은거죠. 남자 어머니는 이정도 스트레스는 내아들이 의사니 각오 하라는 신호고 그아들은 어머니가 평가 해보세요 하는 태도 인거 같아요.

    만약 내가 그경우라면 결혼 하면 시어머니는 남남 이 언제가는 되는데 서로 성격과 됨됨이에 따라서 힘들게 아니면 아주 멋있게 남남 으로 되여 지게 게 가정이 만들어 지는 과정이 아닌가 싶어요. 남자가 희망도 있고 됨 됨이가 괜찮으면 저는 결혼을 통해 인생을 살겄같아요. 시부모는 남남 이랍니다

  • 114. ㅇㅇ
    '18.8.3 12:58 AM (58.65.xxx.49) - 삭제된댓글

    저는 올케가 저한테 결혼하자마자 언니라고 해서 난 너같은 동생 둔적없다고 할려다가 결혼하면서 가족관계 허칭 기본도 못배우고 검색도 안해본 애한테 내가 아픈말 해봤자 소용없겠다. 하고 잔소리도 좋은 소리도 안해요. 동생이 결혼한 여자지 저랑은 별 상관 없는 사람이잖아요.

    -> 그럼 아가씨~라고 불러주길 바랬던거예요? ㅎㅎ... '어머니'가 캐주얼한 호칭으로 사용되니 괜찮다고 말하시면서 '언니'라고 부른 올케는 기본이 안되있다고 생각하시니 상당히 모순적이십니다.

  • 115. ㅇㅇ
    '18.8.3 12:59 AM (58.65.xxx.49) - 삭제된댓글

    저는 올케가 저한테 결혼하자마자 언니라고 해서 난 너같은 동생 둔적없다고 할려다가 결혼하면서 가족관계 허칭 기본도 못배우고 검색도 안해본 애한테 내가 아픈말 해봤자 소용없겠다. 하고 잔소리도 좋은 소리도 안해요. 동생이 결혼한 여자지 저랑은 별 상관 없는 사람이잖아요.

    -> 그럼 아가씨~라고 불러주길 바랬던거예요? ㅎㅎ... '어머니'가 캐주얼한 호칭으로 사용되니 괜찮다고 말하시면서 '언니'라고 부른 올케는 기본이 안되어있다고 생각하시니 상당히 모순적이십니다.

  • 116. ..
    '18.8.3 1:23 AM (124.53.xxx.184)

    저고 비슷한 이유로 독신
    전 제가 자기주장이 강한편이고 독립적인데다 혼자 잘 노는스타일이라 여러가지로 결혼에 적합하지않다고 생각
    자기주장 강해서 남의집 식구들과 가족이 된다는게 자신이 없고
    괜한 불난 일으키고싶지않고 자유롭게 살고싶어서 계속 이렇게 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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