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에 여행 이야기를 보니

비자 조회수 : 1,631
작성일 : 2018-08-02 00:19:19
친구랑 정말 재미있게 여행하는 분들 부러워요..
인스타 보면 다들 너무 즐거워 보이는데 사진 속 다른 사정들도 있겠죠??

작년에 친구라 해야할지 지인이라 해야할지 모르겠는 친구와 여행을 갔어요.
1박 2일 짧은 시간동안 얼마나 마음 속이 불편한지....
성질대로 못하고 운전해서 가야할 친구 생각해서 참고 왔는데 시간이 지나도 지금도 화가 나는거 보면 여행 괜히 갔나 싶고..
또 웃긴건 화는 저만 난게 아닌지 그친구도 연락 없어요.
저는 제가 더 참았다고 생각했는데 걔는 또 아니라고 생각하나봐여.

틈만 나면 SNS 하길래 여행을 왜 왔을까 생각했어요.
손에 핸드폰을 쥐고 살길래 길도 알아서 찾겠지 싶었어요.
저는 길 찾을때 계속 보는게 아니라 큰길 보며 방향잡고 다니거든요.
그래서 그래서 어디 위치 까지는 그냥 가고 거기서 또 확인하고...
헤맬때도 있지만 잠시 돌아가면 어떻고 다른길 나오면 어때요.정해진 시간이 있는 여행이 아닌데 꼭 그길만 가야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계속 켜서 보면서 가야 했던 친구는 본인이 핸드폰 들고 다니며 찾는게 싫었나봐요.
하루종일 핸드폰으로 딴짓하더니 나중에 용량 없다고 저보고 지도 켜라 하드라구요
얘도 화났구나 싶었죠...
서로 말은 안하지만 서운한것들이 있었으니 여행 후 연락이 없는 거겠죠??
이렇게 짧은 시간도 많은걸 알게 되는데 해외여행은.....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고 싶기도 하지만 안맞으면 진짜 지옥이겠다 싶기도 하고....인스타 보믄 너무 부럽기만 한데요...ㅎㅎㅎ



IP : 211.202.xxx.2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8.2 12:40 AM (122.34.xxx.106)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요. 같이 와서 핸드폰만 만지더라구요. 뚱하게 아무말 안 하기도 하고. 그쪽도 서운한 게 있나본데. 친구는 지도를 잘 못보길래 어느 순간 길 찾는 게 제가 됐는데 저도 많이 헤맸어요. 근데 그 헤메는 게 짜증이 났나봐요. 제탓도 아니잖아요. 뭐 지도부터 주도하는 걸 제 약할이라고 생각한 듯 하고 길 헤메다 쉬지도 않는 걸 불만으로 여긴 거 같아요. 암튼 저도 상대가 말도 않고 뚱하게 있으면서 핸드폰만 보고 사람 눈치보게 만드니 기분 나쁘더라구요. 여행지에 와서 왜 내가 눈치를 보나 싶고.

  • 2. ....
    '18.8.2 12:41 AM (39.121.xxx.103)

    저도 몇번 지옥을 경험해봤기에 가족이 아니면 그냥 혼자 떠나요.
    여행가서 서로 피곤하니 서로 불만이 쌓이는거죠.
    누구 잘못도 아닌데 감정의 골 깊어지고...

  • 3. .......
    '18.8.2 12:51 AM (39.117.xxx.148)

    전 가족아니면 혼자 갑니다.
    제 역마살을 남편이 이해해 줘서 혼자도 떠나요.
    혼자 여행해 보면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어요.
    단점은 돈이 좀 많이 든다는 것...택시를 타거나 호텔비등등...맛집에서 여러가지 못 시키는 것...
    그 외엔 다 장점이예요.

  • 4. ...
    '18.8.2 1:33 AM (125.177.xxx.43)

    친구랑은 패키지 아니면 안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294 기도 부탁드립니다 ... 04:54:44 214
1616293 티메프 사태 핵심 1 ㅇㅇ 04:30:13 385
1616292 눈물이없어서 사는데 고충있어요 18 03:20:23 1,026
1616291 여름에 경주는 정녕 아닐까요? 11 ... 03:04:20 888
1616290 조언을 구합니다. 실행에 옮기기 전에 부탁드려요. 조언이 절실하.. 12 여러분 03:02:34 742
1616289 에어프레미아 회항 8 아이고 02:54:00 888
1616288 이진숙 "출근했다"더니 '이스탄불행 비행기'‥.. 10 ㅇㅇ 02:28:08 1,326
1616287 워킹맘의 괴로움 11 누구를위한 02:21:25 1,065
1616286 캐나다에서 식료품 훔치는 한국인들 21 어글리 02:17:08 2,739
1616285 김예지선수 액션무비스타 같다고 USA Today에도 기사났어요 .. 6 ㅎㅎ 02:14:18 1,146
1616284 코타키나발루 물가 어떤가요 2 ... 02:13:54 497
1616283 강릉 지금 31도예요 ㅠㅠ 10 ㅇㅇ 02:05:04 1,536
1616282 미국 주식 추천 좀 해주실래요? 6 추천 02:01:21 629
1616281 엔비디아 -8% ㅇㅇ 02:01:18 547
1616280 앞으로 언제까지 요양병원/요양원 에 의지해야 할까요 ?.. 12 궁구미 01:59:47 964
1616279 부탁드려요. 4 oo 01:58:05 327
1616278 우리나라 아이스크림 판매 순위라는데 16 01:38:27 2,387
1616277 ‘은평 살인사건의 비극’ 40대男, 찔린 몸 이끌고 15 01:35:16 3,925
1616276 원진살. . . 1 . . . 01:32:01 492
1616275 요양병원 아버지와 자식들에게 섭섭한 엄마 9 . 01:31:11 1,463
1616274 파리올림픽 좀 이상하지요? 10 난해 01:28:53 2,375
1616273 스스로 손에 아령 묶고 떠나신 분 15 하... 01:22:13 3,259
1616272 성매매 자체가 범죄 신고하세요 7 ㅡㅡㅡ 01:17:29 769
1616271 미장 엄청 떨어지네여 2 01:13:21 1,526
1616270 3 00:58:20 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