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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가지에 대해 부부가 생각이 다른 경우 ㅠㅠ

미띰 조회수 : 1,903
작성일 : 2018-08-01 20:13:07

전 추위를 엄청타서 그런지 물에 들어가는게 정말 싫으네요
더구나 소음인이라 목욕탕 뜨신 물에도 오래 들어가 있으면 너무 힘들어서 목욕도 짧게 하는편이예요

결혼해서 20년을 남편따라 온갖 해수욕장 수영장 워터파크 안가본데가 없네요 ㅠㅠ
이제까지 별 불만 없이 잘 지내왔는데
작년부터 너무 싫으네요

특히 아이들이 고등학생이 되고나니 제가 물가에 갈 이유가 없어졌어요
그 전에는 아이들을 위해 가야한다고 생각했지만
아이들이 더 이상 물가에 가지 않겠다고 하니 저도 넘 가기 싫으네요

작년에 남편 성화에 못이겨
남편이랑 둘이 워터파크가서 노는데
집에 두고온 아이생각에
남의 집 식구들 노는 모습 지켜보는게 너무 재미없는거예요

젤 중요한건 제가 물을 너무 싫어한다는거구요

남편한테 난 다시는 물가에 오지 않겠다했어요

그런데 남편은 물가에 다녀오지 않으면 휴가를 못썻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예요

어김없이 바닷가에 가자고 조르네요
ㅠㅠ

화도 내보고 협박도 해보고
다른 곳을 제안해봤지만
말이 안통하네요 ㅠㅠ

어쩜 좋을까요?



IP : 49.172.xxx.11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년이나
    '18.8.1 8:16 PM (175.208.xxx.55)

    싫은데 따라 다녀 줬으니...
    이제부터 원글님 좋아하는 곳으로
    20년 다니고...
    그 다음에 새로 정하는 걸로...

  • 2. ...
    '18.8.1 8:22 PM (116.39.xxx.29)

    좋아하는 걸 해주는 것보다 싫은 걸 강요하지 않는 게 우선인데ㅜㅜ. 그동안 님이 일방적으로 희생해서 맞춰준 게 당연한 일로 돼버렸네요.
    아이들이 원글님이 돌봐야 할 나이가 아니니 바닷가에서 숙소 잡아놓고 남편이 바다에서 놀 동안 원글님은 다른 데 구경다니심 안되나요? 몇시간만이라도 자기 좋은 대로 해야 휴가죠.

  • 3. ㅎㅎ우리랑 비슷해요
    '18.8.1 8:34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저희도 애들어릴때 안가본 워터파크가 없고 매년 바다가서 놀고 했는데
    애들 좀크니 여름바다 절대 못갈것 같아요 뜨겁고 살타고
    게다가 중년부부 둘이 워터파크가기엔 재미없구요
    전 좋은 리조트에서 쉬고 수영장 있음 수영하고
    그런게 젤 좋은것 같아요

  • 4. ㅎㅎ
    '18.8.1 8:40 PM (49.172.xxx.114)

    위로가 되네요~~
    좋은 아이디어도 감사하구요

    앞으로 20년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자...좋네요
    아님 바닷가에서 놀라하고 저는 재래시장쇼핑이라도 해야할까봐요 ㅎㅎ

  • 5. //
    '18.8.1 9:06 PM (58.237.xxx.103)

    호캉스를 가든지..아님 바다에 가더라도 리조트에서만 머문다고 하든지 하셔야 할 듯

  • 6. ..
    '18.8.1 9:18 PM (125.177.xxx.43)

    해외 바닷가는 그나마 나은데
    국내 바닷가 사람 바글거리는데나, 워터파크는 정말 애들 없으면 갈 이유가 없어요 무슨 재민지

  • 7. 혼자
    '18.8.1 9:21 PM (139.193.xxx.104)

    보내세요 휴가를 같이 기여한다는 고정 관념울 깨세요
    님은 어디 가고픈데요????

  • 8. ㅡㅡ
    '18.8.1 11:02 PM (49.172.xxx.114) - 삭제된댓글

    저는 친정요
    아니면 집근처 서울에서 놀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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