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마다 휴가 스트레스 최고치에요

ㅠㅠ 조회수 : 3,385
작성일 : 2018-08-01 19:09:06
친정이 부산 해운대 아파트에요. 해수욕장과는 2키로, 차로 10분 거리에요.
결혼한지 20년 다 되었는데 친정에 1년 2~3번 가요. 그 중 한번이 여름인데 휴가를 쪼개서 다녀옵니다. 시댁과도 매해 같이 보내니 휴가를 3차례로 나눠 쓰는거죠.

가면 2박 하고 오는데 장모님 우리 가면 음식에 청소에 고생스러우시니 아예 해운대 호텔에서 부모님과 보내고 오자는데 친정엄마는 코 앞에 집 두고 뭐하러 생돈 쓰냐고 난리세요. 엄마 건강이 안좋으신데 지나치게 헌신적이시거든요. 근데 그게 무조건 감사한게 아니라 저도 불편해요.

호텔 알아보니 조식 포함(호텔 가면 아침은 꼭 호텔 조식 드셔야 한다는 남편ㅠ) 방 2개 하면 1박에 거의 70만원 돈인데 저도 이게 뭔가 싶네요. 남편은 부산 갔으니 해수욕장 가서 좀 놀아줘야 한다는 주의고 저는 오십 바라보는 나이에 모래 씻는 것도 싫고 뜨거운 햇빛은 더 싫거든요. 남편은 고집 세서 설득안되고 싸우게 되니 휴가가 싫네요.
IP : 211.179.xxx.8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8.8.1 7:13 PM (119.69.xxx.46) - 삭제된댓글

    그래도 나보다 나으십니다
    서울서 바닷가 근처로 이사를 왔더니
    매해 여름마다 돌아가며 친척들이 옵니다
    뭐 바닷가 살면 배타고 문어랑 횟감은 공짜로 잡아 오는줄아는 친척들 땜에 어디 산속으로 들어 가버리고 싶은
    오십이 훌쩍 넘은 저질 체력 아짐입니다
    나도 휴가 좀 가즈아

  • 2. 에휴
    '18.8.1 7:21 PM (223.33.xxx.33)

    내말이요.
    이 더운데 휴가라고 꼭 가야한다는 남푠님 땜에
    아랫녁에서 포천까지 와
    개고생 이틀째입니다.
    전 에어컨틀고 방콕하자 주의고요.

  • 3.
    '18.8.1 7:46 PM (39.7.xxx.196)

    조식이나 저녁 뷔페한번씩가세요
    파라다이스
    그리고 집에서 주무시고요
    숙박비비싸요

  • 4. 저는
    '18.8.1 8:00 PM (112.153.xxx.100)

    호텔가고 싶을듯요. 하루종일 바닷가 있을것도 아니고, 파라다이스같이 비취 근처에서 왔다 갔다 할 수도 있고, 냉방등등 다 쾌적하죠.
    여자들이 시댁에서 지내기 불펀한데, 남자들도 처가가 집처럼 편할까요? 조식도 먹고 맛나거 사먹고, 원글님은 바닷가 싫으심 야외수영장에서 바닷가 보셔도 좋죠.

  • 5. 애들이 있어
    '18.8.1 8:03 PM (112.153.xxx.100)

    방이 두 개필오하심 쥬니어스위트도 알아보세요. TV 로 침실ㅈ거실이 나누어진 구조이고, 방 두개보담 저렴하고..시티 뷰로 하심 좀 더 저렴할듯합니다. 어짜피 하루종일 바닷가가거나, 수영장등에서 바다 실컷 보여 오션뷰까진 안해도 좋던데요.

  • 6. 그런데
    '18.8.1 8:07 PM (112.153.xxx.100)

    애들이라 가는게 아니라 시부모모시고 가시는거에요?
    그러심 더더욱 호텔이 나을듯요. 해운데에 신라 스테이는조금 저렴하니, 거기라도 알아보시고 친정부모님 모시고 식사 정도 같이 하심 어떨까요?

  • 7. ...
    '18.8.1 8:08 PM (125.177.xxx.43)

    다른데로 휴가 가고 친정은 날 시원할때 주말에 다녀오면 안되나요

  • 8. 원글
    '18.8.1 8:19 PM (211.179.xxx.85)

    일단 휴가에 대한 개념이 많이 달라요.
    저는 푹 쉬어야 휴가라서 사실 밥 사먹으며 집에 있고 싶어요.
    남편은 놀아야 쉬는 겁니다.

    친정집 저도 붐비는 여름에 안가고 싶어요. 근데 차로 10분 거리 시댁을 지난 20년가까이 매주말, 최소 2주 1회 가야한다고 저를 들들 볶는 남편이라 굳이 휴가 때 친정을 가잡니다. 면피용이죠.

    가서도 친정집에 오래 못앉아있고 굳이 어딜 끌고 다녀요. 이제 애들도 다 커서 아무도 원치 않는데도요. 자기 뜻대로 안하면 만만한 저를 볶아서 못살게 합니다ㅜ

    방 2개가 필요한 건 친정부모님도 1박 하시라는거에요. 휴가 간 셈 치고요. 근데 10분 거리 호텔에 집 두고 묵으라면 옛날 어른들이 납득을 못하시지요.

  • 9. 원글
    '18.8.1 8:21 PM (211.179.xxx.85)

    지금 극성수기라 해운대 호텔들 엄청 비싸더라고요. 파라다이스는 방 2개 조식까지 하면 거의 100만원 돈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462 커피 마시다 안 마시면 당일부터 두통 오나요? 1 .. 16:13:40 39
1674461 마트진상들 .... 16:10:47 201
1674460 왜 그리 시기 질투를 할까요? 6 16:08:25 329
1674459 (영어질문) 외국인들은 th발음 할때 혀를 앞이에.. 3 영어발음 16:08:13 131
1674458 '난방 성당' 된 꼰벤뚜알 프란치스코 수도회 [펌] 1 ../.. 16:06:13 512
1674457 거니 대단한 년 5 ㅡㅡ 16:04:05 943
1674456 커텐 길이 딱 맞는 집은. 다 맞춘건가요?? 11 , ,, 16:01:50 395
1674455 금융공기업 vs 대기업 11 .. 15:59:18 487
1674454 가습기 틀고 자면 몸이 붓기도 하나요? 궁금이 15:58:39 106
1674453 예금자보호 1억은 언제부터인가요? 2 ㅇㅇ 15:56:54 745
1674452 우리나라 몹쓸법은 다 국짐이 만든거랍나다 2 15:56:49 496
1674451 카드발급됐다고 집에 가져온다고해서요 7 .. 15:55:24 704
1674450 한강에 의대생 추모공간 아직도 있네요 11 서래섬 15:54:45 883
1674449 저녁에 뭐 해 드실 예정 이세요? 9 죽어야끝남 15:53:20 683
1674448 윤석열 ‘복귀하면 제2의 건국 할 것' 11 ㅅㅅ 15:52:09 1,224
1674447 윤석열 사형만이 나라살리겠네 4 노답들아 15:49:22 573
1674446 차로 높은 데까지 갈 수 있는 산 어디 있나요.  8 .. 15:48:12 499
1674445 앞으로 전세는 없어질까요? 3 월세 15:47:57 484
1674444 대구경북계엄당은 조폭이네요, 1 ........ 15:47:31 236
1674443 김건희가 여론조사 1등 만들어 달라고 했대요 6 .. 15:47:27 1,151
1674442 나이들고 내게 좋은일 생기는건 말안하는게 좋더라구요. 11 나이 15:43:10 1,218
1674441 나라가 수준이 점점 하락하네요 11 ... 15:41:25 938
1674440 윤가측 비상계엄 실패아냐.. 혼란 넘기면 성공 12 .. 15:40:08 1,307
1674439 30년넘은 구축 가장자리집 5 15:38:19 798
1674438 조선비즈) 尹 지지 ‘2030 백골단’ 대표 “무리하게 체포하면.. 27 ㅇㅇ 15:35:47 1,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