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따로국밥으로 지내시는분들..
이혼은 안하실건가요?
전 경제력 좀 더 키워서 그만살고싶어요
폭력, 바람같은 중대결함은 없지만
소닭보듯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무슨 의미가있나싶어요. 아이 아빠긴 하지만
내 인생도 한번인데 생각하면 서글퍼지구요
내가 아플때 괜찮냐 물어봐주는것,
말할때 짜증 좀 안내는것. 이런 사소한걸 바라는데
전혀 고칠 생각이 없네요
얼굴도 안쳐다보고 말도 안섞은지 너무 오래됐어요
1. 경제력 있어도
'18.8.1 5:53 PM (211.48.xxx.61) - 삭제된댓글이혼은 쉽지 않아요.
제가 현재 남편이랑 한 집에 살면서도 남편없이 사는 거 연습하고 있는데요.
가능할 것 같거든요.ㅜ.ㅜ
근데 어차피 말도 안하고 남남이다 싶어도 집에 꼬박 들어와서 얼굴이라도 비춰주는 남편의 존재를
애들 인생에서 빼어버리는 게 과연 잘하는 짓일 까 싶기도 해요.
게다가 서울 주거비 생각하면 그냥 지금처럼 남남처럼 사는게 현명한 것 같기도 하구요.
여기까지 쓰면, 그 냉랭한 분위기를 애들이 눈치챈다 하고 우려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어차피 제가 마음먹기 전에도 남편의 존재는 애들에게는 의미없었거든요.
제 남편은 하숙생처럼 사는 생활이 오래되서 그런지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것 같아요ㅠ.ㅠ
제가 그걸 일깨워줘봐야 바뀔 것 같지도 않구요.2. 대부분
'18.8.1 5:57 PM (139.193.xxx.104)경제능력때문에 남의 이목때문에 귀찮아서 안하죠
둘이 행복하려고 만난건데 왜 그리 되었을까요 ㅠ3.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18.8.1 6:14 PM (81.92.xxx.107) - 삭제된댓글몰라주니까 그런거죠...
4. 그런데
'18.8.1 6:54 PM (180.66.xxx.161)나중에 아이들 결혼하고 둘이 남으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저는 늦게 결혼해 아이가 어린데
결혼시키고 나면 남편이나 나 둘 중 하나는 어디가 아프지 않을까...그때가서 따로 산다면 아이에게만 짐을 지우게 되지 않을까..결국 이 사람과 나는 따로 살지는 못하겠구나
그런 생각 하면 가슴이 답답해요.
남편은 술집 아가씨랑 카톡 주고받는 사이인데 저는 그걸 알고도 이제 화도 안나고 한심스럽기만 하네요.
아이가 아빠 닮지 않기만 바랄 뿐이예요.5. 슬퍼요..
'18.8.1 7:15 PM (116.36.xxx.231)제가 그렇게 살아요.
남편은 나이드니 예전과는 다르게 좀 챙겨주려고 그러는데
너무 오랫동안 정서적 공감 없이 살았더니 오히려 불편하네요.6. 211.48님
'18.8.1 7:42 PM (61.98.xxx.246) - 삭제된댓글참 잔인하세요. 그런 가족관계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건 편모 편부 가정에서 즐겁게 사는 가족 보다 못 한 것을 보여준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건가요? 회피 하시는 건가요?
가정은 서로간에 무조건적인 사랑이 기반이 되어야 하고, 그 사랑을 나누다 다른 목표(일, 사랑, 결혼..)가 생기면 언제든지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보내야 하는 거에요.
가족끼리 소닭보듯...정말 이야기만 들어도 끔찍합니다.7. ㅎㅎㅎㅎㅎ
'18.8.1 8:26 PM (211.48.xxx.61) - 삭제된댓글211.48이예요.
그죠. 저 글만 읽으면 저 정말 못되먹은 아내이자 엄마죠.
울 남편은요 사람이 말하면 대꾸 안하기 전문이예요.
오죽하면 제가 사람이 말을 시켰는데 대답을 안해도 이해하는 능력까지 갖췄겠어요.ㅡ.ㅡ
남편이 말을 안들어주는데, 너무 답답해서 어떨 때는 티비 두 주인공이 대화하는데 제가 끼어들어서 말한 적도 있어요.
번듯한 자영업 하는데 정기적으로 생활비 주기는 부담스럽다고 카드 결제해줄 테니 그거 쓰라고 하고.
애들이 잘못하거나 뭔가 잔소리 들어야 할 일이 있을 때도, 에휴ㅡ 하면서 그냥 있어요.
결혼 17년차인 지금 보니 육아부터, 살림, 뭐 한부분 남편이 관여한 게 없네요.
저도 경제력 있구요. 이혼 무섭지 않아요.
하는게 나은가 아닌가 지금 그거 따지는 중이예요.
얼마전에 정기적으로 생활비 100만원 달라 했는데, 그거 거절당했어요.
여기서는 돈 보고 남편하고 살라는데, 저는 돈도 필요없구요.
적어도 사람이 말하면 대답해주는 남자하고 살고 싶어요.
아빠 빈 자리(실질적으로) 메꿔주느라 퇴근하면 애들하고 대화 많이 해요. 애들도 알구요.
그렇다고 나쁜 아빠는 아니니까 지금 이 고민을 하고 있는거지요.ㅜ.ㅜ
무색무취 무존재인 아빠라고 하면 이해가 가실라나요?8. 211.48님
'18.8.1 10:28 PM (61.98.xxx.246) - 삭제된댓글님이 쓴 글을 토대로 남편을 평가하자면 나쁜 아빠, 나쁜 남편맞아요. 가족이 될 준비가 전혀 안 되었어요.
님 글에 그대로 쓰여 있잖아요. 아이들 양육을 위한 돈도 안준다, 원글님과 소통하지 않는다.. 도대체 어디가 나쁜 아빠가 아니라는 건가요?
님 능력있으시면 부디 정리하세요. 이혼을 부추긴다기 보다는 남편님이 정말 깨달으셔야 해요. 원글님 혼자 고군분투.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혼 진행 과정에서 남편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바뀌는 노력을 한다면 해피엔딩이 될 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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