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도 재밌게 달고 활동도 활발하고 아주 인기 많은 분이었는데
다른 회원분과 마찰이 있어서 온라인상에서 투닥투닥하다가
그 과정에서 영구강퇴 당했다고 들었구요.
근데 그 분이 어느 날 제가 가입한 자동차동호회 까페에 가입을 하셨드라구요.
(닉네임도 동일하고 사는 지역, 사진 등 동일한 분임은 확실해요)
그 곳에서도 역시나 특유의 친화력 발휘해서 글만 올리면 댓글이 200개가
넘게 달리고 엄청 인기녀로 등극.
자동차까페다 보니 남자회원들이 많아서 이성적으로 관심 갖는 분들도 많은 듯했고
몇몇 분은 오프라인에서 만나기도 하는 듯.
근데 그 분이 지역맘 까페에서 활동하던 그 시기에 결혼해서
신혼집 이사한 이야기, 새 신랑이랑 골프치러 다니며 알콩달콩 사는 얘기 등
자주 올리고 그랬었는데 여기선 미혼, 싱글이라고 똭!
고새 이혼을 했거나 아님 혼인신고도 하기 전에 헤어졌을 수도 있겠고,
그럼 뭐 딱히 거짓말을 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분 글 볼 때마다 또 그분한테 관심 보이는 남자 회원분들 볼 때마다
뭔가 이 찜찜함?
나한테 피해준 거 없지만 너무 미혼인 거 강조하며 일상 얘기, 소개팅 얘기 등 올라올 때 마다
엥? 하는 느낌ㅎㅎㅎ 여기는 익명이라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한번 해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