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서비스업 아닌 사업을 하는데도 진짜 별 사람 다 있는것 같아요

22 조회수 : 1,696
작성일 : 2018-08-01 13:50:47

개인 사업(전문분야 서류 작성, 접수대행업) 을 하고 있는데,


2주 전 쯤 아침에 어떤 아주머니가 전화를 하더니

한시간 넘게 전화를 안끊고 이것저것 다 물어보더라구요.

어떻게 작성하는건지, 어떻게 접수하는건지 다 물어보고,

본인 하소연도 하고, 비용도 꼼꼼히 다 물어보고 한시간을 넘게 계속 붙들고 얘기했어요.

업무시간에 참 바쁜데, 제가 마무리 하고 끊으려고 해도 계속 질문을 반복하면서 붙잡더라구요.. ㅠ


계속 비용을 흥정하면서 의뢰를 할 것처럼 말하길래 전화를 끊지 않고 들어줬지요.

그러다가 계속 반복해서 물어보는데 제가 어떤 대답을 하자

"다른데에선 그렇게 말 안하던데요? " 하며 따지길래;;


아, 이분은 여기 저기 다 전화해서 정보만  얻고 있는거구나, 그제서야 알았죠.

어쨌든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못듣고 전화끊었고,

다시 연락해서 계약하겠다던 그 아주머니는 역시나 더이상 연락 없었고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는 또, 다짜고짜 자기 얘기를 하며 질문을 쏟아내는데,

듣다보니 2주 전의 그 아주머니였어요.


그 날 이후로 혼자서 서류작성하고 접수를 했나봐요.

그런데 혼자 잘 못하니 틀리고,, 그걸 접수받은 기관 직원이 다시 해오라고 설명해줘도 못알아듣고,

그 담당직원에게 계속 연락해서 붙들고 물어보니 그 직원도 짜증이 났는지

-더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했대요. ㅋㅋㅋ


그래서 저에게 다시 하나하나 다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업무도 바빴고, 그 아주머니의 너무 당당히 요구하는 태도도 어이없어서 빨리 끊으려는데 또 절대 안끊고 계속 질문...


제가 "직접 하셨으니 직접 담당자에게 물어보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제가 서류 작성한게 아니라 뭐가 잘못된지 저는 모르겠어요" 하자,


그 아주머니 하는 말,, "아 이런것도 의뢰하면 해주시는거에요? 저는 이런 건 간단해서 의뢰 안받는다고 들어서 저 혼자 한건데요? "


저 말 듣는데, 머리가 띵하고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제가 하는 일이 그 서류 작성대행해주는 일이고,

그전에 전화해서 이것저것 비용 다 물어봐 놓고는..

그때 계속 비용 깍으려고 하길래 제가 그럼 원하는 가격으로 맞춰주겠다고까지 다 말했었는데,


너무 기분 나빠서 끊으려하니 또, "저는 지금이라도 의뢰할 의향이 있어요. 제가 혼자하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요" 이러는거 있죠...(실제로 맡길 가능성 0%)


본인이 원하는 질문을 막 쏟아내길래 저도 "저는 사정상 못하니 다른데 찾아서 의뢰하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하고 끊었네요.


업무도 바빠서 스피커폰으로 받았는데, 빨리 끊고 싶은데 계속 물고 늘어져서

핸드폰 화면에 통화시간 가는거 보면서 어찌나 속상하던지..






IP : 121.66.xxx.2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요..
    '18.8.1 1:55 PM (58.230.xxx.242)

    글자 끄적이는 일은 일도 아니라고 돈 한푼 안쓰려는 인간들이 있더군요.
    자기처럼 땀 뻘뻘 흘리는 것만 일인줄 아는 인간들요.
    10 페이지 넘게 공짜 번역부탁하면서 그냥 쉬는 시간에 대충 해도 돼~이러는 인긴도 봤어요.

  • 2. 맞아요
    '18.8.1 2:29 PM (121.162.xxx.132)

    꼬치꼬치 캐묻는 사람 치고 비용들여 의뢰하는 인간 못봤어요. 그런인간들 잘하는 말 "뭐 간단한 거 하나만 여쭤볼게요"

    저는 "저는 전화받는 여직원이라 아무것도 몰라요"하고 "또 전화들어오네요 나중에 연락주세요" 하고 말 하든말든 끊어버려요.

    남자들은 그런사람 별로 없어요, 남의 지식과 시간 사려면 돈줘야 한다는 인식은 있어요. 여자들이 주로 남의시간 뺏는걸 예사로 알고 본인위주 쩔어요.

  • 3. 그런 부류 종종 있어요.
    '18.8.1 2:38 PM (121.183.xxx.149)

    공짜로 정보 얻어가면서 고마워하지 않는 사람들.

  • 4. 저같은경우는
    '18.8.1 2:42 PM (121.145.xxx.242)

    지금 통화가 힘들거같으니 연락드린다고 연락처 받고 연락안해요
    안했다고 또 연락옴 죄송하다고 하고 잠시만요 하고 말안해요
    저런사람들이 또 좀만 기달려달라고 하면 못기다리고 전화 끊어버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5283 식기세척기 얼마즘있으면 살수있을까요? 11 익명中 2019/06/01 2,383
935282 적게 먹으면 반드시 결과를 주네요 10 소식진리 2019/06/01 7,121
935281 찹쌀가루 5월10일까지인데 7 ㄱㅂ 2019/06/01 896
935280 빵과 면 중에 하나를 끊으라면 뭘 선택하시겠어요? 31 2019/06/01 4,900
935279 간병인선물 7 송은주 2019/06/01 3,311
935278 저 흰색좀 긴 스커트를 샀어요. 7 코디부탁요 2019/06/01 3,415
935277 친정엄마에게 제일 고마운 점 한가지를 떠올린다면..? 18 2019/06/01 5,311
935276 쟈스민님 책 5 그리움 2019/06/01 4,403
935275 [팩트체크]김경수 지사가 김해신공항을 반대하는 근거는 뭘까? 4 ㅇㅇㅇ 2019/06/01 1,966
935274 시각장애인 어머니 시위에 대처하는 김성환의원 8 노통의사람들.. 2019/06/01 2,254
935273 삼성폰 1 ㅇㅇ 2019/06/01 669
935272 어떤 여자가 더 불행할까요? 7 2019/06/01 4,367
935271 손열음은 어떤 스타일의 피아니스트인가요? 14 피아니스트 2019/06/01 5,941
935270 기생충 왜이리 스포가 많아요? 6 ... 2019/06/01 2,759
935269 일주일째 투명인간 취급 하고 있는데요 7 이혼 안할거.. 2019/06/01 5,363
935268 산부인과를 가야하는건지..ㅠㅠ 3 ㅠㅠ 2019/06/01 3,685
935267 통화 때 습관적으로 자기 맨살 착착 치는 사람 8 ㅡㅡ 2019/06/01 3,065
935266 내가 너무 바보스러워 잠을 못자요 2 .. 2019/06/01 2,636
935265 아스달연대기 오늘부터 시작하네요. 8 흐음 2019/06/01 2,854
935264 통영섬 추천 부탁드려요 6 맨드라미 2019/06/01 1,463
935263 영화 인간중독 조여정 6 .. 2019/06/01 8,721
935262 저 미쳤나봐요 지금까지 잤어요 13 ... 2019/06/01 14,141
935261 동네에 견주가 목줄을 안하는데요 6 ㅇㅇ 2019/06/01 1,755
935260 영어 하나도 못하는데 남편이 주재원 나가면... 11 ... 2019/06/01 9,526
935259 2019 서울국제도서전 6/19 ~6/23 서울 코엑스 1 ........ 2019/06/01 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