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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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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줄이면 당장 몸이 안좋아져요 (40대 중반)

건강한돼지 조회수 : 6,029
작성일 : 2018-08-01 12:34:50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중반 아줌마에요. 
다이어트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큰 화두인것 같아요. 그런데, 전 실천이 참 힘이 듭니다.

음식 섭취량을 대략 1400 이상으로 섭취하면 다음날 컨디션도 좋고, 운동을 해도 잘 되고, 기운도 더 있어요. 한마디로 알찬 하루가 가능한 거죠.
그런데 살을 좀 빼고 싶으니까 그 이하로 먹으면 (1200-1300)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당장 운동도 힘이 없어서 잘 되지 않고, 기운도 현저하게 빠지고, 그러다보니까 일상의 과제들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질 않아요. 이래 저래 기운이 딸려서 하루 하루를 겨우 겨우 살다보니 기분도 저하되구요. 정신 상태도 좀 멍해지구요.

그런데 제가 살을 빼기는 해야 됩니다. 키가 157인데, 허리는 27인치이고 허벅지 가장 두꺼운 곳이 54cm에요. 
별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운동이라고 가끔씩 꼼지락거리니까 배가 많이 나오진 않았어요.
그런데 그 밑의 엉덩이와 허벅지....참 보기 민망해요. 제 친구 한명이 자기 허벅지 둘레가 48cm이라면 울상에 울상에 독하게 다이어트를 하던데, 전 참 제 스스로에게 떨떠름하더군요. 
보기 싫은것도 당연히 마음에 걸리지만, 이제 나이가 46세이고, 진지하게 건강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인데, 나이를 조금 더 먹기전에 보통 체형으로는 만들어놓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혹시 저처럼 음식 섭취를 많이 줄이지 못하는 분들, 어찌 살을 빼셨나요? 저 좀 알려주세요.





IP : 158.140.xxx.21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8.1 12:37 PM (58.140.xxx.79) - 삭제된댓글

    음식 줄이면 당장 힘들어도 나중엔 그것도 습관돼서 괜찮아져요

  • 2. 뭘 빼요
    '18.8.1 12:38 PM (14.41.xxx.158)

    님나이에 허리27이면 양호한거지 30 넘는것도 아니고 표준체중이겠구만

  • 3. ㅋㅊ
    '18.8.1 12:40 PM (27.213.xxx.203)

    표준체중인데 왜 빼나요?

  • 4. 하체가 살찌는 편이신듯
    '18.8.1 12:43 PM (182.226.xxx.200) - 삭제된댓글

    저랑 키가 비슷하셔서 감이오네요.
    배보다 다리쪽이 굵으신것 같은데
    음식 양을 못 줄이면 사실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죠.
    그나마 토마토나 오이같은거 많이 드시고 짠거 피하셔도 효과 보실거에요.1400이라는 숫자보다 열량이 낮은 음식으로 포만감을 채우면서 서서히 양을 줄여보세요
    근데 이런경우 효과는 진짜 더뎌요. 최소 1년 이상은 꾸준히 하셔야 ㅜ ㅜ

  • 5. ..
    '18.8.1 12:48 PM (116.127.xxx.250)

    저도 갱년기인대 콜레스태롤땜에 살빼는중인대 고기 줄이고
    두부 야채 생선 계란흰자 등으로 대체하니 살도 빠지고 견딜만하내요

  • 6. ..
    '18.8.1 12:53 PM (39.7.xxx.36)

    음..배준걸의 하루 한 번 생채식 혁명(??)이란 책이
    도움 되실 듯.

  • 7. 무명
    '18.8.1 1:16 PM (121.129.xxx.88)

    영양섭취는 1200-1500선으로 맞추시되, 양질의 단백질을 많이 드시면 될 듯해요. 닭가슴살과 계란 소고기 등등. 그럼 운동하실 기운은 충분하실거예요

  • 8. ㅣㅣ
    '18.8.1 1:21 PM (223.33.xxx.198) - 삭제된댓글

    다른 글들은 비만이라 빼야 한다는 거구요
    님은 55키로 정도 겠는데 40대중반에 그 정도면 양호하죠
    미용상 뺀다는 거지

  • 9. ㅇㅇ
    '18.8.1 1:25 PM (117.16.xxx.169)

    허벅지가 굵어야 오래 산다고 하지 않았나요? 건강한 체질이신거 같은데..

  • 10. ...
    '18.8.1 1:26 PM (39.120.xxx.142)

    지극히 보통 체격이신데...미용상 이유로 살빼시는 듯

  • 11. ...
    '18.8.1 1:52 PM (61.98.xxx.211)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뺀다는건
    칼로지제한으로 굶어서 살을 뺀다는 건데
    정확히 말하면 지방만 빠지는게 아닙니다.
    근육도 빠지고 몸속의 장기들도 조금씩 세포가 줄어드는 거예요.
    그런데 그보다 더 중요한 건
    배고픔 상태에 있으면 몸은 스트레스 상태가 되요.
    긴장해야 하니까.
    그럼 몸에서 지속적으로 코르티솔 과부하상태가 됩니다.
    코르티솔은 모든 면역성질환의 원인이예요.
    뇌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영양소는
    늘 일정해요.
    그래야 사고를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그걸 줄이면
    뇌가 몸에서 영양소를 끌어당깁니다.
    뇌가 몸의 세포를 먹어치우는거죠.
    그러면서 몸의 크기가 줄어드는건데
    계속 스트레스 상태에 있어야하니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거죠.
    신경당결핍증상도 나타나고 -- 예민, 까칠, 집중력저하,어지러움, 성욕상실
    자신에게 맞는 다이어트란 없어요.
    다이어트 하게 해 준다는 약, 수술도 다 사기..

  • 12. 원글이
    '18.8.1 2:33 PM (158.140.xxx.214)

    제가...평균일리가 없습니다...평균이라면 제가 다이어트 생각도 안했을거에요.

    안그래도 두꺼운 편인 허벅지에 근육까지 더해져서는 아주...뭐랄까..아톰아세요? 우주소년 아톰? 제가 골반이 작은편이라서 딱 아톰입니다. 아톰은 지구를 구하기라도 하죠.
    골반이 작은데 엉덩이 큰 사람보셨나요? 에휴....스쿼트를 하는데 엉덩이가 애플힙화되진 않고요, 그냥 커지기만 하고 있어요.

  • 13. 원글이
    '18.8.1 2:42 PM (158.140.xxx.214)

    그리고 양질의 단백질이라면 어떤 종류의 음식일까요?
    어떤 분은 소고기가 좋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두부 계란등을 추천하시고요.
    제가 두부를 한달동안, 꾸준히, 매일 한 모씩 먹어보았거든요. 단백질이 부족한가, 해서요. 그런데 전 큰 도움을 받은 것 같진 않았거든요. 계란을 한 번 매일 먹어볼까요?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먹으면 몸 컨디션이 좋긴 한데, 그리하면 칼로리의 부담이 있잖아요.

  • 14. 저도 비슷해요.
    '18.8.1 2:45 PM (121.183.xxx.149)

    나이도 비슷하시고 키 허리사이즈 같으시네요.
    좀 적게 먹으면 너무 힘들어요.
    사실 아무것도 안하면 버틸수 있는데 아무것도 안할수 있나요?
    건강검진 받아보니 공복시에 저혈당 증세가 있다는데
    일하려면 먹어야되는데 적게 먹으면 혈당이 떨어지는건지 힘들어요.

  • 15. 저도 비슷해요.
    '18.8.1 2:47 PM (121.183.xxx.149)

    위에 점셋님 말씀 들으니 신경당결핍증상인것 같아요.
    요즘 82보고 빡세게 운동하고 좀 적게 먹었는데
    승질이 뻗쳐서 죽겠어요.

  • 16. 지나가다
    '18.8.1 3:03 PM (125.182.xxx.27)

    제가 님처럼 그래요 늘 약골이라 밥을신경써서 먹을려구하는데 나이드니 저도48세 ㅡ양을좀줄여도될것같아요 왜냐하면 장기도 늙고힘이떨어져 소화를 예전같이 못시켜서요
    오늘아침엔 삶은계란두개먹고 수영갔는데 밥먹을때보다 더컨디션 좋았어요 밥집착좀내려놓고 가볍게 먹어야겠어요

  • 17. 원글이
    '18.8.1 3:10 PM (158.140.xxx.214)

    저도 공복 저혈당이에요. 기립성저혈압도 있고요.
    특히 생리 일주일전부터는 현기증도 있어요. 기운없는 건 당연하고요.
    솔직히 쓰자면 전 영양학자들이 권하지 않는 음식이라도 많이 먹으면 기운이 나요. 예를 들어 야식으로 감자칲을 한 봉지 다 먹었다면 다음날 기운이 펄펄나거든요.
    기운날만큼 먹으면 살이 찌거나 겨우 현상 유지에요.
    그런데 살이 빠질만큼 먹으면 일상이 부대끼구요
    현실적으로 보자면 살을 빼긴 힘들겠죠.

  • 18. ...
    '18.8.1 3:47 PM (1.218.xxx.34)

    네이버 카페 중 '저탄고지' 카페 있어요.
    가서 도움 받아보세요.
    다이어트도 공부를 해야하더군요.
    그냥 먹는 거 줄여야한다고 덜 먹고 그러는 게 아니에요.
    제가 다이어트 성공해서 2년째 요요없는데 운동 하나도 안하고
    저도 배 고프면 못 참아서 일을 못해서 배부르게 먹되 공부해서 몸에 도움되는 것 위주로만 먹었더니
    8키로 빠졌어요.
    도움되는 것 좀 공부를 체계적으로 하세요.

  • 19.
    '18.8.1 3:57 PM (58.236.xxx.116)

    허리 27이면 완전 정상 아니에요? 저도 허리 27이지만 다이어트는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요?

  • 20. ..
    '18.8.1 5:55 PM (223.38.xxx.104) - 삭제된댓글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 건데 20-30대도 아니고 몸이 안 좋아지는 걸 스스로 느끼면서도 살을 빼는 건 병을 만드는 거네요
    저탄고지 저는 비추에요
    부작용으로 하다 그만 둔 사람들이 많아요

  • 21. 저탄고지 비추
    '18.8.1 8:12 PM (119.192.xxx.70)

    부작용 있어요. 저탄고지가 맞는 사람은 매우 한정적이에요. 본인 몸에 대해 잘 연구하고 해야하며 오래 해서는 안되는 방법같아요.

    근데 저도 비슷한 키에 허벅지 54센티지만 빼야겠단 생각 해야하는 정도의 두께는 아니라고 여기는데.. 누군가는 저보고 왜 안빼나 그러겠군요 ㅋㅋ
    저도 일상적으로 운동하는 아줌마라 근육붙은 허벅지에요.
    건강한 허벅지...라고 생각하는데.. 좋게 생각하면 섹시한... 그냥 저의 바램인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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