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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자랑 계속 하는 사람

조회수 : 8,160
작성일 : 2018-08-01 12:30:24
주변에 보면 유난히도 자기자랑을 마니 하는 사람들 있자나요
그게 자기 자신이 되었든
자기 가족이 되었든
남편이든 자식이든 암튼


인맥자랑 재산자랑 자식자랑부터 시작해서
남편과의 사이 자랑.. 정말 1도 안궁금한데 계속 말해요


근데 가만히 그 사람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랑하고자 하는 심리는 조금은 알겠는데
그냥 전 그렇게 자기자랑 하는 사람들은
아주 약한 정신병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 정신병자야!!! 이런 느낌 아니라 그냥 요즘 현대인들이 다 누구나 우울증이나 정신병이나 이런게 있다자나요? 근데 그런거에 일종?

그런 과시욕(?) 같은건
그 사람이 삶을 살아오는 과정에서
그게 과거의 어떠한 무언가가 트리거가 되어서
그런 식으로 표출이 된다고 생각해요
과시할 수 밖에 없는 과거를 살아온(???!!!)

오늘 점심시간에 끝도 없이 자기 중학교자식이
공부하람 말도 안하는데 공부한다
자기 부모님이 자기 중학교 아들 주려고 남긴 재산
자기 남편이 얼마나 자상한지 최수종급이다
끝도 없이 자랑하는 여자가 있어서 글 써봐요
IP : 175.223.xxx.6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랑
    '18.8.1 12:34 PM (223.39.xxx.54)

    자랑 할 만 한 걸로 자랑 하면 정말 진심으로
    축하 해 주겠는 데
    진짜 별 것도 아닌 걸로
    자랑 자랑 하면 짜증나요
    아침에 남편이 쓰레기 버려 줬다
    우리 남편은 밥 먹으면 시댁식구들 앞에서
    꼭 반찬을 올려줘서 시누들 보기 민망타
    주말에 애들 아빠가 토스트 해 줬다
    집이랑 자기 밖에 모른다고
    애들이 삐진다고 엄마만 좋아 한다고 등
    이런 걸 무한 반복 해요
    진심 짜증

  • 2. 정신병중하나
    '18.8.1 12:35 PM (112.152.xxx.131)

    아닌가 싶어서 그냥 들어줍니다......심하다 싶음 화제를
    돌려버리긴 하는데 맘으론 동종심마져 일어나요..ㅜㅜ

  • 3. ...
    '18.8.1 12:36 PM (121.166.xxx.29)

    ㅋㅋ그런 사람 있지요 부모한테 관심을 제대로 받고 자라지 못하면 자랑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만큼 애정을 갈구하는 거라고 보면 돼요 저도 처음엔 이해가 안갔지만 지금은 그러려니 들어줍니다

  • 4. ...
    '18.8.1 12:37 PM (121.166.xxx.29)

    그런 사람한테 자랑하면 그 사람은 혼자서 질투 때문에 괴로워합니다 내 자랑은 하지 마시고 옹야 옹야 들어주세요

  • 5. ..
    '18.8.1 12:38 PM (116.127.xxx.250)

    열등감 쪄는 사람이죠 울시댁에도 있어요 그런 여자

  • 6. 자랑은
    '18.8.1 12:39 PM (125.177.xxx.106)

    주로 인정 욕구때문에 그런 것같아요.
    자신을 타인에게 인정받고싶은 마음.
    그 사람 마음 속에 일종의 어떤 열등감이 있는데
    그 열등감을 감추고 자신을 인정받고싶어하는 마음의 표출인 것같아요.

  • 7. 맨입으로 안들어
    '18.8.1 12:45 PM (14.41.xxx.158)

    지자랑이든 자식자랑이든 돈자랑이든 맨입으로는 안들어줘요 미쳤나요 들어주게 날도 덥구만
    커피라도 사고 밥이라도 사면서 자랑질을 하면 얼쑤하며 장단 맞춰주지 맨입으로 하는 인간 사람 같지 않아 자리 바로 떠버려요

  • 8. 가을
    '18.8.1 12:54 PM (218.157.xxx.81)

    그런 사람에게 지쳐 서서히 연락 차단했어요,,심지어 자식이 속도위반으로 결혼한것도 자랑하더군요,,이제까지도 자랑들어주는거에 지쳤는데 이젠 사위,손자 자랑까지 더해지니 정말 힘들어서,,제 아인 이젠 고딩인데
    저와 비슷한 나이에 벌써 할머니 된게 그리 자랑스러운지 참,ㅡ

  • 9. 혹시
    '18.8.1 12:56 PM (223.62.xxx.90)

    저 아는 사람이 늘상 아침에 일어나 뭐뭐뭐 해서 먹였다. 점심때 얼른들어와 집밥. 저녁땐 얼른 무슨 김치 담고 이거이거해서 먹였어. 이러고 늘 말을 하는데 그것은 그냥 제게 하루를 보고하는걸까요 자랑일까요.
    사실 저는 귀찮아서 좋네. 하고만 보내지만 사실 저도 그정도는 해먹어요.
    근데 음식을 잘하고 잘 먹는 사람이다보니 게장도 담그고 뭐 특이한걸 잘해요.
    혹시 그래서 나는 잘 못한다 생각해서 자랑하는걸까 싶기도 하고 할 말이 없나 싶기도 하고
    뭘 산것도 원뿔원으로 잘샀다. 이건 어디어디에서 어떻게 샀다 이러고 꼭 디테일하게 말해요.
    근데 물건을 싸게 사는 법을 개인적으로 제게 전화해서 물어본다음 그 물건을 사고 꼭 말을해요. 제가 가르쳐준거 잊어버린 사람처럼요.
    이건 자랑인지 아니면 모든지 말해야 하는건지 헷갈려요.
    왜 그럴까요. 그정도가 자랑은 아니잖아요. 사실. 가정주부들이고 지슷한걸 사는건데.

  • 10. ㅠㅠ
    '18.8.1 12:59 PM (49.172.xxx.114)

    제가 아는 집
    모녀가 그래요
    유전인가했네요

    자랑거리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해야하는 ㅠㅠ

  • 11.
    '18.8.1 1:05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그냥 자기생활을 말해도 자랑인건가요
    뭐먹었고 뭐했고 남편이 뭐해줬고 애들이 어쨌고
    이런건 자랑이아니라 그냥 생활을 말하는 거잖아요
    그럼 무슨대화를 하나요
    듣는 사람이 자랑으로 듣는거 아닐까요
    전 자랑하면 잘 들어줘요
    애들 성적얘기만 아니면 못들어줄 자랑 없어요

  • 12. ..
    '18.8.1 1:10 PM (183.98.xxx.13)

    인정욕구 같아요. 자화자찬 잘하는 사람들은
    그렇게라도 해서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은듯
    난 입발린 소리 듣기 싫던데
    자기중심적으로 세상을 사는 사람들같고
    그런사람들은 옆에 사람에게 피해줘서
    같이 있기 싫음. 최대한 거리둬야 하죠.

  • 13. 이상하네요
    '18.8.1 1:24 PM (121.160.xxx.100)

    댓글들...자랑으로 들리지는 않는데,,,, 저런말도 들어주기 힘든가요? ..... 시부모 돈자랑, 자식 공부자랑.. 그런것은 좀 그래도,,, 어디가서 뭐 싸게 잘 샀는데 누구도 필요하면 가봐~~ 어디 호텔 갔는데 시설이 좋더라,,, 이런것도 혹시 자랑질같은지요? 저도 조심해야겠네요....

  • 14. 그나마
    '18.8.1 1:28 PM (110.14.xxx.175)

    자기자랑은 들어주겠는데
    건너건너 아는사람 자식이 어느대학갔고
    친구의 언니가 의산데 시댁도 부자고
    그런소리하는 사람보면 참 못나보여요

  • 15. ㅎㅎ
    '18.8.1 1:33 PM (1.235.xxx.119)

    인정 받고 싶은 욕구가 큰 거 맞아요. 자존감이 없어서 누군가 부러워해줘야 살아있음을 느끼는 거죠. 인스타그램 하는 사람들 다 그런 병이 커진 거고 입바른 칭찬 날리는 사람도 착한 사람 소리 듣고 칭찬 되받고 싶어서 날리는 겁니다. 어릴 때 부모가 칭찬 잘 안 해주고 뭘해도 잘한다는 성취 경험이 없으면 그렇지요.

  • 16. 그게 참 미묘한게
    '18.8.1 1:42 PM (175.123.xxx.254)

    일상나누기식 대화 하고는 좀 구별이 되긴하죠.
    그런타입들은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는거 절대 못해요.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소통이 필요한데 견디질못하고
    자기중심으로 다시 복귀하지요. 안정된 정서상태는 결코
    아닌거같아요.

  • 17. .....
    '18.8.1 1:42 PM (106.246.xxx.212) - 삭제된댓글

    자랑많이 하는 사람들은
    얕잡아 보이기 딱 알맞죠
    전 그런 사람 한수 아래로 봐요
    우습잖아요
    사실이든 거짓이던 왜 자랑하는지 뻔히 보이잖아요
    또 대부분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사실 조금에
    거짓 엄청 가미해서 말함
    한마디로 뻥쟁이
    나중에는 이런 사람이 하는말 1도 신뢰할수 없게됨

  • 18. mimi
    '18.8.1 2:03 PM (223.63.xxx.106)

    저 위에 ..님 얘기처럼 만나서 나누는 일상 얘기들도 '모두 자랑이다'
    라고 하면 좀 너무한거 같고요...
    그냥 소소하게 이런일 저런일 일상적 얘기까지 자랑이라하면 할 얘기가 없지 않을까요?
    그보다 본인얘기도 아닌 나는 알지도 못하는 본인 주변에 아는사람
    얘기등을 계속하는건 좀 재미도 공감도 안되더라고요ㅠ

  • 19. ..
    '18.8.1 5:52 PM (223.38.xxx.104)

    남들이 부러워 할 두개의 전문직을 가지고도 입만 열면 자랑 아닌 게 없는 사람 그런 사람들 특징이 남의 이야기엔 공감능력이 떨어져요
    만나면 들어주다 기 다 빨리고 힘들어 연락 끊었어요

  • 20. ...
    '18.8.1 8:46 PM (39.118.xxx.74)

    어릴때 아주 힘들게 살다 부동산 부자 된 사람이 있는데 본인집에 비싼 전자제품이 몇개라고 초등학생처럼 자랑하길래 사람이 달리 보이더라구요.

  • 21. wii
    '18.8.1 11:44 P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

    자랑과 뭐 해먹었다 일상을 시시콜콜 말하는 건 좀 다른 거 같아요.
    저같은 경우는 자랑거리가 명백하게 아닌것들이라 생각하지만 나는 신나는 것들 얘기하거든요. 떡볶이 성공했다. 맛있는 새우젓을 찾았어 라든지. 저는 관심사이고 누가들어도 큰자랑거리 아닌데 즐거운건 이야기해요. 근데 이런 이야기도 자랑으로 들리는지 점검해봐야겠네요.
    이것저것 빼고 안전한 화제라 이야기하는 것이기도 하거든요.

  • 22. 마자요
    '18.8.2 6:11 A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저예요 저
    이제라도 깨닳아서 다행이라면 다행
    이래서 82가 좋아요
    저의 결핍를 객관적으로 알게끔 해줘요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맞는거 같긴한데
    실은 아주 작은 것에도 감동를 해요 ㅠㅠ
    그 쉰나고 가슴 벅참를 주절주절 떠 들고 싶은거 있죠

    남편이 날 위해 냉커피를 타줬는데 그 상냥함에 감동하고
    자는데 강아지가 물끄러미 날 지켜보는것에 감동하고
    하다못해 하늘이 파란것도 아름다워 감동해요

    이런것들 다 떠들어 대드라 남 얘기 가로채고 ㅠㅠ
    부끄럽네요
    지금은 말하기 전에 꼭 필요한 말인가? 스스로 되뇌어 보는 습관이
    조금 붙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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