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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입 고민 현대고 냐 외고냐

고입 조회수 : 3,763
작성일 : 2018-07-31 23:34:17
강남구는 아니고 서초구 인데 현대고가 멀지 않아요
아이 학원도 압구정 현대고 맞은편으로 다니고 있고요
원래는 확고히 나는 문과야 문과 갈거야 라고 해서 외고를 생각하고 있었어요
대원이 멀긴 하지만 그나마 가장 가까운 외고라 판단 되었고
아이 성적은 중1 반에서 8등;; 으로 시작해서 현재 시험 만으론 전교 1-2등이고 한두과목 (주요과목은 아니고) 수행 점수가 깎여서 합치면 전교 5등 이내로 알고 있습니다. 영어야 당연히 99-100 정도이고요.
삼보 같은 외고애들 많이 다니는 학원에서도 괜찮은 레벨 받고욬
그런데 아이가 갑자기 수학에 흥미를 느끼는 겁니다.
수학이 제일 재미있다나요.
중3 수학 고1 수학을 할 수록 재미있대요.
잡념이 사라지고 수학문제 푸는 게 시간도 제일 잘가고 좋다고 하는 겁니다.
부모 둘다 이과 출신이라 내심 그래? 그럼 이과 가서 우리 같은 전공 하면 좋겠단 욕심이 올라오는 거에요.
그래서 급 현대고에 눈길이 가는데..
현대고 부모님 혹시 계신가요
입결이나 분위기 내신 학원 어떤 조언이든 부탁드립니다.

아직 아이도 외고 일반고 자사고 마음을 못 정했어요
아이와 저의 관계가 무척 좋은 편이라 제가 듣고 알아온 이야기를 해 주면 아이가 진지하게 듣고 결정하겠다 합니다.
IP : 14.52.xxx.11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학은 어떤가요?
    '18.7.31 11:41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과탐도 중요해서요.
    현대고는 모르겠지만,
    우리애도 언어쪽으로 워낙 뛰어나서 외고 보내려고 했는데 아이가 과학을 너무 좋아해서 일반고 진학해서 이과진학했거든요.
    수학도 재밌어해서 공부하다 피곤하면 수학문제풀면 머리가 맑아진다는 이상한 말도 하더라구요.
    언어쪽은 뛰어났는데 아이가 사회 과목을 참 싫어했어요.
    그래서 외고포기하고 일반고 진학한 경우예요..
    참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ㅎ

  • 2. 괴학은 어떤가요?
    '18.7.31 11:43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참 우리애는 수학에 타고난 감이 있는거 같지는 않았구요.
    재밌어서 열심히 한 경우예요.
    수능도 30번은 틀렸구요.ㅎ
    그래도 재밌어하고 열심히하니 수학땜에 속썩은적은 없어요.

  • 3. 과학은
    '18.7.31 11:44 PM (14.52.xxx.110)

    중학 수준이야 잘 하죠.
    저도 그랬는 걸요.
    고등 물화생지1은 다 잘했는데 2를 못 했거든요 제가
    제 아이도 지금 수준의 과학은 잘 해요
    역사 사회 이런건 아주 좋아하고요.
    이과인지 문과인지 정말 모르겠네요

  • 4. ㅇㅇ
    '18.7.31 11:49 PM (116.121.xxx.18) - 삭제된댓글

    별 도움이 되는 댓글은 아닙니다만,
    외고에도 탑인 아이들은은 수학 과학 거의 과학고 실력만큼 해요.

    아이 둘 다 스카이 보냈는데요.
    저라면
    현대고, 대원,
    입결 보고 결정하겠어요.
    일단 외고는 사라지는 추세라 마이너스 10점 한 뒤에 잘 저울질 해보세요.

  • 5. 저도 같은 고민하다
    '18.7.31 11:54 PM (211.246.xxx.68)

    외고 넣기로 했어요. 외국으로 갈수도 있으니.

  • 6. ㅡㅡ
    '18.7.31 11:59 PM (49.172.xxx.114)

    외고는 주당 외국어16시간인데요
    수학은 3시간이구려

    외국어 안좋아하면 재미없어요

    정시까지 생각하면 당연히 현대고가야하는거 같구요

    수시로 어떻게든 가겠다. 그리고 대입에 필요하지 않은 쓸데없는 활동때문에 공부시간 부족때문에 힘든 외고에서 살아남는것도 힘들어요

    아이들 만족 도는 현대고가 높아요 ㅠㅠ

  • 7. ...
    '18.8.1 12:01 AM (175.113.xxx.44)

    사실 똑똑한 아이들은 사탐 과탐 다 잘해요.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첨엔 문과간다했다 과학 재밌다며 이과 갔어요. 외고같음 클날뻔 한 케이스죠. 문이과 어느 한쪽으로 호불호가 뚜렷하지 않다면 외고는 좀 모험 아닐까요?
    반포 학군인데 제 아인 세화고 보냈지만 현대고가 수시 입결은 더 좋아서 인기 많더라구요.

  • 8. 그게
    '18.8.1 12:06 AM (175.223.xxx.87)

    참 고민인게
    외국어 관심도 많아요 ㅠ
    일어는 꽤 하는 편이고 만약 문과를 간다면 중국어에 역사공부를 꽤 깊게 해 보고 싶다고 하고
    과학이야 부모 전공이 이쪽이다보니 기본적인 이해는 있고요
    아무래도 외고는 아이가 이과 전공을 원하는 순간 패착이 되긴 하겠네요.
    세화는 (여자아이에요) 최근 입시 결과가 영 별로라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고등학교지만 별로 고려하고 있지 않아요
    휴..고민이네요.
    여러 말씀 감사합니다

  • 9. .....
    '18.8.1 12:16 AM (223.33.xxx.62)

    현대고에 친구들 많은 다른 학교 고딩을 알아요.
    집이 그쪽인데 얘만 다른 학교 간 케이스.
    집 근처 독서실 다니니까 현대고 친구들과 내내 보게 되는데 얘 말로는 자기는 현대고나 압구정고 갔으면 큰일 났을 거라고 하네요. 연애판이라고. 면학 분위기 개판이라고 하면서 지금처럼 빡센 다른 학교 간 게 고생스럽긴 했지만 낫다고 해요.
    분위기에 꿈쩍 않고 공부할 아이면 보내도 되고 조금이라도 휩쓸릴 여지가 있다면 재고해 보세요.

  • 10.
    '18.8.1 12:23 AM (175.223.xxx.87)

    그래요?
    현대고 입결도 좋고
    주변 학원평은 자유로운 분위기이긴 한데
    애들이 공부는 꽤 열심히 하는 분위기다
    라 들었거든요
    그래서 세화 버리로 가려고 했는데

  • 11. ...
    '18.8.1 12:32 AM (175.223.xxx.34)

    어느학교나 상위권은 열심히 하는건데
    현대고가 전체학생이 열심히 하는 학교는 아니고
    상위권이 두터운 학교일뿐이죠..
    세화에서도 전교권 애들은 입시결과 좋죠..

  • 12. 현대고
    '18.8.1 1:11 AM (211.46.xxx.42)

    가장 가까운 데서 지켜본 사람으로서 몇자 적자면
    전반적으로 다들 열심히 해요. 특히 여자애들 시험 볼 때는 옆에서 누가 쓰러져도 모를 정도로 무서워요.
    수학내신 엄청 빡세기로 유명하니 이과면 어느정도 각오는 하셔야 할 듯..
    대체적으로 학생들 학교생활만족도는 높아요. 선배들도 빵빵하고요

  • 13. 음냐
    '18.8.1 1:46 AM (122.34.xxx.7)

    현대고 대학 잘보내려고 보내는 학교는 아닙니다
    그것도 사오년전까지 이야기고 그냥 미국보딩분위기로 자유롭고 아이 즐겁게 학교다니게 하겠다 생각하는 정도에 만족하면 보내세요

  • 14. ...
    '18.8.1 8:02 AM (125.176.xxx.34) - 삭제된댓글

    현대고는 잘 모르겠지만
    문과인지 이과인지 안정해졌으면
    외고는 보내지 마세요.
    그 동네 반대쪽에 살아서 요즘 분위기 잘 모르지만
    현대고보다는 세화고가 낫지 않나요?

  • 15. 민유정
    '18.8.1 8:20 AM (223.62.xxx.139) - 삭제된댓글

    울아이는 남자지만 고민않고 세화 입니다..

    현대....연애많이해요..
    동네엄마 딸도 3년내내 남친 바뀌었어요

  • 16. 외고맘
    '18.8.1 9:32 AM (121.134.xxx.71) - 삭제된댓글

    수학잘하고 남자아이면 오히려 외고 유리합니다.
    저도 외부에서 보고 카더라만 들었을땐
    요즘 외고 괜찮나 싶었는데 막상 보내고나니
    아이도 저도 몹시 만족하며 다니고 있어요.
    일단 학교에서 대학을 가기위해 우리가 해야할것
    공부해야할것 수시로 설명회 열어서 다 알려주구요
    전문 컨설팅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좋은대학을 가기위해서 엄마가 발바닥 땀나게
    뛰어다니고 봉사점수채우고 할필요가 없더라구요
    학교에서 알아서 다 채울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뛰어난 아이들 모여있다보니 동기부여 확실해서
    수업시간에 조는아이 하나 없대요
    수시로 토론수업해서 이제 나가서 발표하거나
    면접할일 있어도 아이가 하나도 떨지않아요.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물론 공부며 할것이 많아 힘이들지만 학교생활
    재밌어서 견딜만하대요.
    학교시스템은 엄지척입니다.
    참고로 중곡동에 있는 외고이고 다른 외고는
    어떤지 잘 모르겠네요..

  • 17. ...
    '18.8.1 2:11 PM (220.75.xxx.29) - 삭제된댓글

    세화 급식이 쓰레기에요.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 올초 입학하고 지금까지 더러워서 못 먹을 지경입니다. 벌레 나오고 치실 나오고 심지어 밀봉된 음료수에서도 날파리 떠있구요.
    절대 오지마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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