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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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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카톡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힘드네요 조회수 : 8,008
작성일 : 2018-07-31 21:45:49
해외 사는데 남편 폰으로 네비게이션을 켜고 가는 중에 카톡이 떴어요.
미리보기로 내용이 일부 보였는데 첨 보는 여자 이름이었어요.
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누구야... 하면서 카톡을 열어 확인했죠.
"잘 지내지? 여긴 새벽인데 거긴 오후겠구나. 꿈에 갑자기 네가 나와서 궁금해서. 가족들이랑 잘 지내."
물어보니 중학교 동창이고 한번도 만난 적 없고 밴드에서만 안부 몇번 주고받았다네요.
제가 그러기엔 문자가 넘 뜬금는걸 하니... 남편이 그러게.. 하고 말더라고요.
근데 왠지 남편이 거짓말 하는거 같고 카톡 내용이 좀 찜찜하네요.
1년쯤 기러기 생활하다가 작년말 남편이 한국 생활 정리하고 여기로 왔어요.
남편의 친구 관계가 협소해서 다 알고 있는데 여자동창은 전혀 없었고 동창 모임은 단 한번도 나간 적이 없거든요.
제가 예민한 걸까요? 아님 여자의 촉이 발동한게 맞을까요?
IP : 24.138.xxx.12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31 9:50 PM (223.62.xxx.58) - 삭제된댓글

    촉이 맞다고 봅니다. 한번도 안본 이성 동창한테 뜬금없이 꿈에 네가 나왔다 연락하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요. 썸을 탔든 바람이었든 뭔가 교류가 있다가 정리한 여자 같네요.

  • 2. .....
    '18.7.31 9:53 PM (221.157.xxx.127)

    어느여자동창이 꿈에 나왔다고 톡을할까요 아무사이아닌남자가 꿈에 나올리도 없고

  • 3. 암튼
    '18.7.31 9:57 PM (110.8.xxx.185)

    도리어 늘 보는 회사 동료지간도 아니고
    더군다나 동창여자가 그렇게 뜬금없이 안부 묻기는 예사로운 친구사이는 아니죠

    그 여자 입장되어보세요
    읽씹당하거나 상대가 뭐밍? 이런 취급
    이불킥 할일 있나요?
    뭔가 안 그럴 자신있으니까 뭔가 서로 감정이 그럴만한
    사이이니까 저런톡(톡 내용도 뭔가 담백하지 않아요) 보냈다에 한표요
    여자의 촉이 걸리기도 전에 그냥 봐도 감오네요

  • 4. 사귀었다가
    '18.7.31 9:59 PM (110.8.xxx.185)

    사귀었다가 정리했던지 사귀기 직전까지 갔다가 회심을 했던지

  • 5. ...
    '18.7.31 9:59 PM (220.75.xxx.29)

    감정교류가 있던 남자니까 새벽에 꿈에서 깨서 잔뜩 감상에 젖어 문자를 보낸거죠. 아무 생각 없던 동창이면 꿈에 나왔다고 새벽에 외국으로 문자를? 미친 짓이잖아요 그건 ㅋㅋ

  • 6. 가끔
    '18.7.31 10:00 PM (139.193.xxx.104)

    보고 이런저런 얘기했던 사이겠죠
    이젠 님이 잘 단속하세요

  • 7. 썸타는
    '18.7.31 10:04 PM (175.123.xxx.2)

    관계였던거 같은데 여자가 미련있어서 연락해본거 같네요

  • 8. 힘드네요
    '18.7.31 10:10 PM (24.138.xxx.120)

    남편의 전력을 생각해 보면 기러기 생활 동안 남편이 부부 간의 의리를 지킬 거라고 확신하진 않았지만
    막상 현실에서 마주하니 정나미가 떨어지네요..
    물어봤자 거짓말할 게 뻔하고 지금 어찌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더이상 얘기는 안했지만
    워낙 애정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에서 자식 보고 살아 보려 노력하는 중이었는데...
    이제 그 끈마저 놓아버리고 싶어요..
    남편한테 아무렇지 않은 척 없던 일로 무시하고 평소처럼 대하기가 힘들어요.
    그렇다고 이혼할 것도 아니고... 마음만 괴롭네요.

  • 9. 아이구
    '18.7.31 10:12 P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그넘의 촉 같은거 집어넣으세요
    지금 현재 할수 있는건 그냥~ 그래? 그렇구나~
    하면서 번쯤 내가 넘어가줄께~라는 수준에서 끝내세요
    이런 얘기 여기 써봤자 내맘 괴로운 얘기만 올라옵니다

  • 10. ...
    '18.7.31 10:27 PM (216.40.xxx.240)

    기러기 하면 십중팔구는 둘중하나 때론 둘다 딴생각 해요.
    나만 예외일거 같죠? 아뇨. 인간의 정조개념이란거 종잇장 같은거에요.

  • 11. ....
    '18.7.31 10:35 PM (99.203.xxx.106) - 삭제된댓글

    Esther Perel 로 검색하면 Ted 동영상으로 불륜에 관한게 있어요. 힘드시겠지만 그럴수록 파괴적인 생각으로 가시지 마시고 질문을 바꿔서 접근하라는게 기억이 남아요. 극복하고 이국 생활에서 더 좋은 관계로 사시기 바랍니다. 여러 이유로 사는 곳과 환경을 바꾸면 트러블이 많은데 마음을 닫고 어려움을 겪지 않으시길 바래요. 맘도 먹기 나름입니다. 남편이 불륜을 했다는것이 아니라 결혼관계에 대해 결혼후 사랑에 대해 생각해주게 하는 동영상이라 소개해요.

  • 12. 그라고
    '18.7.31 10:38 PM (139.193.xxx.104)

    그 여자 톡에 바로 대답했어야했어요 남이 ...

    부인인데 이런 톡 매우 기분 나쁘다 입장 잠원동 생각해봐라
    니가 니 남편 톡에 이런 토성면 어찌 생각하겠느냐
    님이 톡 보내세요

  • 13. ...
    '18.7.31 10:39 PM (211.247.xxx.95)

    지나간 일 흘려 버리세요. 자식을 봐서 살아보시기로 했다면서요. 십년 이십년 지나고 나면 그까짓것 아무 것도 아니었구나 알게 됩니다.

  • 14. 한국어 자막
    '18.7.31 10:49 PM (99.203.xxx.106) - 삭제된댓글

    있는것도 있어요. 외국인이라 어려운 영어가 아니지만 자막이 도움이 되기에.. 에스더 페렐 유투브 검색해 보세요.

  • 15.
    '18.8.1 12:17 AM (124.56.xxx.35)

    제가 감정이입해봤어요~~
    나라면 어떤 기분으로 저런 문자를 보냈을까 하고 깊이 생각해보니까
    그런 톡은 분명...
    서로 몇번 봤고 좀 친해졌다가 서로 연락하지 않기로 해서
    정리했지만 아쉽거나 궁금하거나 한번 봤으면 하는 사이 같은데요...

    설사 안만났다고 해도 서로 톡을 주고 받으며 대화는 이어갔을게 확실해요

    서로 카톡으로 아무 연락한적도 한번도 없는데
    저런 톡을 혼자서 보내는 이상한 사람은 없을듯 해요

    어떤 사이인지는 모르지만
    서로 연락을 주고 받은건 확실합니다

  • 16. 또 중요한건
    '18.8.1 12:23 AM (124.56.xxx.35)

    여자의 남자에 대한 보고싶은 감정이나 궁금해하는 감정이나 좀 그리워 하는 감정이 확실히 보여요
    여자가 혼자 좋아했다쳐도
    서로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가 아니였다면
    저런 톡은 못보내죠

    근데 성인 남녀가 사귀는 사이가 아니였다해도
    톡을 계속 주고 받거나 대화하거나 그러면
    무슨 이야기를 주고 받았을까요?

  • 17. ...
    '18.8.1 12:39 AM (175.223.xxx.34)

    음... 제 남편이 , 신혼때 크리스마스때 갑자기 제 고등학교대학교
    후배이자, 남편과 연수원 동기인 여자애한테서 문자가 오니
    하던 변명과 똑같네요..

    저는 남편의 변명을 믿고
    후배한테 전화했다가 진실을 알게됐어요.
    일년 넘게 남편이, 화이트데이니 하는 그런 류의 날이나
    크리스마스때면 먼저 문자보내서
    자기는 답장한거라면서.
    언니 남편 단속 잘하라는 말까지 듣고
    부부싸움 크게 한적 있네요.

  • 18. 혹시
    '18.8.1 12:44 AM (115.23.xxx.69) - 삭제된댓글

    캐나다이신가요?

  • 19. ghi
    '18.8.1 1:44 AM (116.118.xxx.180)

    여자의 촉이 참 무서워요. 저도 카톡 하나로 포커페이스 하고 탐정처럼 뒷조사해서 4개월만에 바람 현장까지 잡았어요. 덮을지 끝까지 알아낼지 판단하시고 행동하시길...

  • 20.
    '18.8.1 8:10 AM (223.62.xxx.175) - 삭제된댓글

    겨우 겨우 애 보고 참고 사신다면서 남편이 도 닦을 줄 아셨나...

  • 21. mmm
    '18.8.1 9:12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톡내용 봐서는 아직 안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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