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가 친구 하나 없어요 ㅠㅜ.

..... 조회수 : 5,664
작성일 : 2018-07-31 17:10:10

휴.. 남자 애인데 10살 되도록

방학때 부를 친구 하나 없네요.

학교에서는 조용히 공부만 하다 오고요

친구들이 무섭고 싫다고 하네요.

그래서 놀이 학교 보내는데

거기서는 잘 놀고 와요. 그런데 거기안에서만 놀고

밖에 나와서 까지는 친구관계가 연결이 안되요.

집에서는 저한테나 동생한테나 다정한 성격인데

집만 좋아하고,, 가족만 좋아해요.

어렵게 친구 만들어줘도, 만나서 놀때는 반짝 잘 노는데

친구가 조금만 험하게 애기하거나 해도,

소심해서 ㅡㅡ 주눅이 들어요,

애가 이러니 저도 인간관계 맺는게 어렵네요.

어려서는 동네 여자애들하고는 곧잘 어울렸는데

좀 크니 남녀 끼리 놀아서 못끼고,

엄마들하고는 금방 친해지는데

애가 어울리지를 못하니.. 관계 지속하기 힘들어요.

보통 남자 애 들 답지 않고, 신나게 노는건 좋아하는데

거칠게 놀지를 못해요. 운동능력이 떨어지는것도 아닌데

축구같은거에는 끼지를 못해요

친구 그까짓거,,, 커서 자기랑 맞는 사람 만나 친해지면 되지

다잡다가도, 지금이라도 내가 막 데리고 다니면서

친구 만들어 줘야 하는건지..

아으.. 남들은 잘 만 어울려 노는데

애가 이러니,, 계속 가족끼리만 다니게 되요.

우리가족끼리 잘 지내면 되지 싶다가도,,,

우리가 문제인가...

저는 형제도 없고, 어려서 외롭게 자라서

우리애들은 안 그랬으면 좋겠는데

외로운것도 유전인건지 제가 잘못한건지...


IP : 180.229.xxx.12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31 5:15 P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엄마가 좀더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우리아이 1,2학년때 남자애 진짜 수줍음많고 잘삐지고 애들이 싫어할 성격인데 그엄마가 반대표도 나서서 하고 모임도 주선해서 아이들끼리 놀게하고 하니 아이가 기가 살아서 고학년되니 반장도 하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하더군요

  • 2. 식스티원
    '18.7.31 5:16 PM (112.173.xxx.131) - 삭제된댓글

    어렸을때는 엄마가 친구만들어 주는게 필요해요
    애들을 집으로 부르고 단짝을 만들어주세요

  • 3. 자식을
    '18.7.31 5:17 PM (175.209.xxx.23)

    자신의 컴플렉스를 채워주는 도구로 삼지 마세요.

    외향성과 내향성은 자연스러운 기질입니다.

    기질을 존중해 주어야 합니다.

  • 4. 에고
    '18.7.31 5:20 PM (211.195.xxx.27)

    아이의 기질적 특성 반, 환경 특성 반으로 보입니다.
    지금 성향이 굳어지면 어른되서도 힘들수도 있어서요..
    친구들 집으로 초대해서 간식이랑 맛있는 것도 해서 먹이고 하세요.

  • 5. 3학년
    '18.7.31 5:20 PM (223.62.xxx.157)

    되면 아이성향 따라 친구형성됩니다
    축구싫어하는 조용한아이들 끼리 친구만들거예요
    반에서 축구안하는 아이 누가있는지 지켜보게하시고
    그아이랑 친해지라고 밖에는

    이런시간들이 모여 다가가는법 친구사귀는법을 배부는것입니다

    같은 학원을 같이 다니는것 또한 친해지는 방법중 하나기도 하고요

  • 6. ^^
    '18.7.31 5:22 PM (211.114.xxx.171)

    저희 5학년 아들아이도 그런데 제가 어릴떄 적극적으로
    나서줘야했나 좀 후회가 되요
    부모가 성격이 그래서 기질을 닮은거도 같고
    저도 억지로는 못어울리는 성격인데 아들아이 성격 정말
    이해 하거든요
    그래도 마음 한편으론 엄마가 좀 노력을 덜해서 그렇나 그래요..

  • 7. ..
    '18.7.31 5:25 PM (223.38.xxx.104) - 삭제된댓글

    기질을 인정해주세요
    친구 많은 거 좋은 거 아니에요
    저는 내향성인데 사람들 시선이 따가워서 10~20대 외향적인간이 되어 친구도 많이 사귀고 지냈는데 지금처럼 지혜가 그 나이에 있다면 친구 안 만들고싶어요

  • 8. 원글
    '18.7.31 5:33 PM (180.229.xxx.124)

    에휴... 저 노력 많이 했어요.
    유치원때부터 친구들 집으로 부르고 파티 해주고 ㅠㅠ
    1학년때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근데 다 소용 없더라고요.
    오히려 너무 나대는 엄마들과 친하게 되니
    거기 쫓아 다니다가, 우리애는 너무 치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차라리 내 아이에게 집중하자
    잘 키워놓으면 좋은 친구 만나겠지.
    그러고 3학년 되서는 엄마들 모임 안나가게 되고,
    저도 제일 집중하다 보니,,, 그래서 좋았는데,,
    엄마들 연락처도 모르고 만날 친구 하나 없는게
    좀 서글프네요.
    애가 성격이 저러니 제가 아무리 나서도,, ㅠㅠ

  • 9. 그냥
    '18.7.31 5:39 PM (27.35.xxx.162)

    냅두세요. 뭐 타고난 성향인걸 뭐 어쩌겠어요.
    어른들도 혼자 있는 거 좋아하는 사람 많잖아요
    그리고 애들 성격 여러번 바껴요.
    혹시 엄마가 왕따 경험있으신건 아니죠?

  • 10. ..
    '18.7.31 5:41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공부 잘하고, 다정하고, 놀이학교에서도 잘 놀고, 뭐가 문제인가요.
    요즘 혼자 노는 세상이라 멀쩡해도 친구 없는 사람 남녀노소 많고요,
    친구 없는 콤플렉스에 여기 저기 꼬리치다간 병신 취급 받기 십상이에요.
    엄마가 이리 부끄러워하면 아이도 위축되니 엄마 마음가짐부터 고치도록 해요.

  • 11. 무명
    '18.7.31 5:46 PM (211.177.xxx.4)

    결핍을 엄마가 만들 필요는 없어요.
    무슨 말이냐면.. 아이는 학교에선 친구들이랑도 잘 어울리고 집에 와서는 가족들과 같이 있음 행복한데, 엄마는 방과후&방학때도 친구랑 어울렸으면 하는거잖아요.
    아이가 현재 상황에서 부족함 없고 만족하고 행복하면 그냥 그 성향이고 그게 맞는거에요
    하나 위로를 드리자면 보통 남자애들 같지 않게 부산스럽지 않고 나대지 않은 님 아드님같은 애들이 공부를 잘해요. ^^
    엄마가 조바심 내지 말고 아드님과 즐거운 시간 많이 보내세요

  • 12. 111
    '18.7.31 5:47 PM (175.113.xxx.162) - 삭제된댓글

    애들 데려다 먹여봤자 그런 목적이라면 90%는 먹튀해요.
    저도 그다지 걱정할 거 없어보이는데 부모가 자기성격에 만족하지 못하면 그 스트레스가 애한테 가더군요.

    친구많고 외향적인게 좋은거야..라고 생각하는건 솔직히 우리 부모님 세대까지지, 요즘 30대만 되어도 그렇게 획일적으로 생각안해요.

    오히려 그맘때 친구들에게 둘러싸여있는 애들 잘 보세요. 배려없고 자기목소리만 큰 애들이 대부분이에요. 엄마 성격도 한몫하고요.

    이제 3학년인데..앞으로 1년에도 여러번 애가 변하는걸 보실거에요. 단짝 친구없으면 어때요. 남자애들은 그런경우 흔해요. 이 세상에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데..그중에 님 아이가 만나본 애는 50명도 안됩니다. 맞는 친구 만날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 그런 걸로 전전긍긍하는 모습 보이지 마세요.

  • 13. ..
    '18.7.31 5:48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

    학교생활너무잘하고 친구들에게인기도많아 몰표로 회장당선되기도 하는 딸인데요. 방학은 온전히 엄마랑지냅니다. 친구들끼리 일일히 시간맞춰 같이놀러다니고 체험다니는것도 일이고 피곤하고. 이럴때나 엄마랑시간많이보내면서더돈독해지자는 의미에서요 둘이다니니 너무한갓지고좋아요 애도좋아하고 오롯이 우리에만 집중할수있고요. 엄마랑사이좋은애들 사춘기도없잖아요. 고학년되니 학교엄마들 피곤해서 만나지도않고요 연락처알지도않고 몇몇알아도 연락안해요

  • 14. 친구를
    '18.7.31 5:50 PM (175.209.xxx.23)

    본인이 알아서 만들든 말든 하는거지
    부모가 무슨...

    친구 만들어 준다는 말처럼
    바보같은 말도 없는듯...

  • 15. 댓글들 감사해요..
    '18.7.31 5:58 PM (180.229.xxx.124)

    다른 자식은 사교적인데
    이 녀석은 제 아픈 구석인가봐요.
    어렸을때 안좋은 일로 트라우마가 있어요
    그때부터 또래 애들 무서워하고 싫어해요. ㅠㅠ
    지금 아이는 그 사건을 기억하지 못하지만
    금새 주눅 들고 그러는게 남아 있어요.
    거기에 그런 기질이 더해져서,,
    속상해요.
    집에서는 엄청 활발하게 다른 형제들하고 잘노는데
    밖에서 친구 하나 없이 조용히 있는ㄱ 보면 속터져요.

    마음 잡고 댓글 주신 분들처럼
    조바심 내지 않으려 하는데

    그냥 잃게 내버려 둬도 되는지 어느날 갑자기 힘들어져요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세요
    쓴 소리도요.

    세상에 친구 많아야 한다 라는 고정관념도 있고,
    남자애라, 저러다가 중학교 가서 괜찮을지
    걱정도 되고
    억지로라도 운동 시켜야 할지..

    솔직히 1학년때 우루루 엄마들하고 몰려다니다가,,
    이건 아닌것 같아서, 내 기준에 집중하자 했는데
    그렇게라도 해야 하는건지..
    아니 사람들은 어찌 그렇게 다들 잘 지내고
    친하게들 지내는건지..
    보이기만 그런것인지..
    저도 성향이 이사람저사람 맘주는 성향이아니고
    없는말 못하는 성격이라 제 성격탓에 애가 저런가 싶기도 하고,, 아휴.. 자식키우기 왜이리 힘드나요

  • 16.
    '18.7.31 6:05 PM (122.43.xxx.22)

    그래도 그중에 조금이라도 친한친구가 있을꺼예요
    그친구랑 어울릴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세요
    사교적이지 못하고 내성적인것 무슨 잘못도
    아닌데 아이 주눅들도록 하지마시고요
    2학기때 담임선생님 상담가셔서 학교생활은
    괜찮은지 봐주세요
    엄마가 걱정하고 뭔가 부족한티를
    내면 아이는 크게 자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할꺼예요
    그까짓꺼!! 너랑 잘 맞는친구랑 사귀라고 폭 넓게 사귀지
    않아도 된다고 해주시고 용기듬뿍주세요
    학원 보내서 친구접할기회를 주는것도 좋겠구요
    요즘 남자애들 폰게임만 하면 금새 친해지더라구요ㅡㅡ
    힘내세요~!!

  • 17. 둥둥
    '18.7.31 6:31 PM (39.7.xxx.114)

    3학년까지는 엄마가 애들초대해줘야하지 얗을까요?
    우리애도 3학년 딸인데 친구 데려오고싶다 그러기만해요.
    제가 시간되면 친구엄마랑 날잡아서 데려옵니다.

  • 18. 근데
    '18.7.31 6:43 PM (175.116.xxx.169)

    타고난 거에요... 그게 편한건데 억지로 사회나 어른의 틀에 맞추려 하지 마세요
    그냥 그걸 억지로 맞춰서 사교적이 된다고 해도 오래 못가요
    그냥 그래야할 필요성,에 의해 해야하는 어른 시절 곧 옵니다

    그 전이라도 자기 편한대로 좀 내버려둬도 될 듯..

  • 19. ...
    '18.7.31 7:19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학교생활 잘 하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것 같아요.
    저희 중딩 아들도 교우관계때문에
    고생 많이 했는데,
    성당 꾸준히 다니면서 형, 누나들이랑 어울리는
    기회 갖으면서 많이 좋아지고 있어요.
    크면서 본인이 느끼고 노력하면
    나아질거에요.

  • 20. ..
    '18.7.31 7:26 PM (27.179.xxx.197)

    귀찮아도 집에 먹을것좀피자치킨좀 풀고 애들좀초대해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는애 있을텐데요 호감가는ᆢ

  • 21. ......
    '18.8.1 12:58 AM (180.65.xxx.138)

    아이 성향에 맞는 친구를 초대해서 놀게하세요
    찾아보면 아이와 같은 성향의 친구가 있을 거에요. 그런아이랑 놀게햐주셔야죠. 구리고 구런 성향아이들은 원굴님 아이처럼 외향적이지않고 집에서 잘 노는 아이일거에요. 크게 걱정하실건 아니라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7397 휴대폰 바꾸려는데.어디가면 저렴한가요? 1 궁금합니다 2018/08/21 663
847396 시카고 사시는분께 질문 드립니다.. 4 시카고 2018/08/21 598
847395 오늘 김어준의 뉴스공장 요약 34 ... 2018/08/21 1,644
847394 역대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교 18 상왕해찬 2018/08/21 1,308
847393 빨래건조기는 신세계가 맞음 22 스끼다시내인.. 2018/08/21 4,698
847392 펌)뉴스공장 말로 끝낼 때는 지났나 봅니다. 57 오세요_손가.. 2018/08/21 1,653
847391 김진표가 언제부터 문파인가? 27 marco 2018/08/21 406
847390 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때 왜 17 궁금 2018/08/21 339
847389 조언절실 ㅡ6학년 아들의 행동요 ㅠ 18 초딩6맘 2018/08/21 3,417
847388 농어촌 특별전형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6 궁금 2018/08/21 1,109
847387 라이프 조승우 10 ... 2018/08/21 3,430
847386 집근처 성당 수능 100일기도 13 기도 2018/08/21 2,030
847385 장사하시는 문파님들 조금만 버티면 될 듯 합니다(치킨 게임) 3 힘내요 2018/08/21 692
847384 이니 하고 싶은 거 다 해! 25 레이디 2018/08/21 988
847383 김진표와공지영의공통점,그리고... 21 .. 2018/08/21 527
847382 화장품(bb크림) 어디것인가요? 4 2018/08/21 1,218
847381 요즘 경제기사들!!! 10 ㄱㄴ 2018/08/21 714
847380 원목상판에 철재다리만 따로 구매해서 달아도 10 ㅇㄱㄴ 2018/08/21 1,203
847379 주산쌤 계실까요? ..... 2018/08/21 408
847378 고흐 말인데요..... 24 마mi 2018/08/21 2,948
847377 김어준이 부르니 "쪼르르" 달려가는 꼴이라니 .. 43 상왕해찬 2018/08/21 1,883
847376 이재명은 김어준의 고집이고 자존심인거죠... 43 음... 2018/08/21 845
847375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특보단, 김진표 후보 지지 선언 26 ........ 2018/08/21 612
847374 나이 40중반에 시어머니한테 구박받는것도 지쳐요 12 .. 2018/08/21 6,024
847373 서울 9월말 까지 날씨요 4 지영 2018/08/21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