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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치 없는 나

.. 조회수 : 3,996
작성일 : 2018-07-31 16:41:10
이건 타고 나는 것 같아요.저희 엄마가 눈치가 없어요. 애들이 오늘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절대로 눈치로 알지 못합니다. 매를 죽도록 맞아서 울상이어도 모르고요, 학교 비품인 컵을 여러개 왕창 깨먹고 얼굴에 수심이 가득해도 모릅니다.자식들도 눈치가 없어요. 엄마가 오늘 기분이 어떤지 절대로 모릅니다.
오늘 동네 아줌마의 태평양 같은 오지랖에 속이 뒤집어져서,자식 중 하나가 수다를 떨어도 간간히 웃을 뿐 아직도 속이 안 풀렸다는 것을 몰라요.

눈치가 없으니, 마음을 풀어주는 것도 몰라요.생전 누군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음식을 해준다거나, 옷이나 갖고 싶은 것을 사준다거나 이런 것이 없어요.서로가 상대가 뭘 갖고 싶은 지 몰라요.

이웃집 아주머니는 먹고 싶은 것도 많고, 갖고 싶은 것도 많아요.
양산도 새로 하나 장만 하고, 장에 가서 온갖 군것질 거리도 많이 사와요.그런 것들 사러 장에 가시죠.
클 때 보면 그 집 엄마는 애들한테 맛있는 것도 잘 해 주고, 이것저것 이쁜 것도 특이한 물건들도 많이 사줘요.
그 집은 벽에 큰 그림 액자도 있고, 알림시계도 잇고, 효자손도 있고요. 기타 등등 물건들이 많이 있어요.

우리는 없어요. 아무것도 없어요. 1인 2벌의 옷이 다예요. 신발 1개랑요.
그리고 부엌 살림, 앉은뱅이 책상. 다른 방에 네 발 달린 책상, 의자 이게 살림의 전부입니다. 벽에 걸린 달력이 살림이라면 살림이겠네요. 장농 없습니다. 벽에 박아진 못 몇개가 다예요. 항아리는 몇개 있네요. 세숫대야도 있고, 절구통도 있고요.
이게 다예요.리어커 하나면 다 싣겠네요.
요즘으로 치면 미니멀라이프죠. 눈치가 없는 것은 요즘말로 하면 감정 미니멀라이프죠.남의 감정에 신경을 안 쓰고요. 지난 일은 마음에 담아 두질 않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물건도 사람에게 기쁨을 주죠. 풍성하달까요. 새 고무신을 사주면 머리맡에 두고 며칠간은 헌 고무신을 신고 다녔어요. 새 옷을 사주면.. 학교 갔다와서는 새옷을 벗어놓고 헌옷으로 갈아입고 놀죠. 물건은 삶의 활력이고, 기쁨이기도 하죠. 남의 집에 있는 멋진 장농 부럽고요. 화장대, 비디오플레이어 부럽습니다. 카메라도 부럽고요.

자식의 감정에 다채롭게 반응하는 이웃집 엄마가 부럽습니다. 학교 갔다 오면 내 강아지 왔냐고 팔 벌려 반겨주고. 내 강아지 뭐 먹고 싶은 거 없냐고 물어서 그 음식 해주고요. 시시 때때로 꼬까옷 사줘서 1년에 딱 2번 새옷 구경하는 거라, 항상 헌옷을 입고 있는 나와는 달리 친구 옷은 항상 멀끔하죠. 신발도 고무신 하나, 샌들 하나, 운동화 하나 있어요. 나는 뭐 고무신 하나고 새 고무신은 이 고무신이 뒷축이 갈라지기 시작할 때나 사 주죠.
친구가 울면 왜 우냐고 물어보고 울린 나쁜놈을 찾아가 혼구녕을 내준다 설레발을 쳐주죠 . 그러면 울음이 잠잠해지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활짝 웃으며 뛰어 놀고요.

저는 이런 거 없습니다. 내 희노애락의 감정은 내가 셀프로 알아서 처리해야 했어요. 그러니, 어지간한 아픔도 슬픔도 기쁨도 무덤덤하게 아무일 없었던 듯이 지나가요. 이게 편리하기도 합니다. 어리광이나 징징대는 것은 내 사전에 없죠.
그러다보니 타인이 자신의 감정을 내게 보이면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귀찮기도 해요. 나는 셀프로 처리 햇으니, 상대도 셀프로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다른 문제는 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감정요.

폭언이나 폭력을 당했을 때, 사기를 당했을 때, 배신을 당하거나 크게 실패 했을 때. 이때는 혼자서 해결이 안 돼요. 위로가 필요하고, 누가 이 버거운 감정을 함께 나눠 짊어져 주면 좋겠어요. 회복이 될 때까지 감정적으로 보살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몸이 힘든 것보다 마음이 힘들고 지칠 때 더 이상 한발짝도 움직일 수가 없더군요. 그런 일이 있으면 얼굴은 웃음기를 잃어가고. 몸과 마음은 무기력에 휩싸여요.

그래서, 나도 상대방의 감정을 알아채주고, 위로하고, 보듬어주고. 또 내가 필요할 때는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남의 감정을 헤어리는 눈치는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않고, 기쁨 마저 줄 수 있죠. 그런데, 어떻게 남의 눈치를 살피는지 방법을 몰라요. 그래서, 뜬금없는 소리 해서 의도하지 않았지만 상처나 주죠. 상대방 기분에 초를 치죠. 어떻게 하면 눈치가 늘까요. 어떻게 하면 남의 감정을 헤아리고 보살필 수 잇을까요.
IP : 182.228.xxx.16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8.7.31 4:51 PM (180.229.xxx.124)

    답답해요.. 님 말고,, 저희 신랑 생각나서요.
    님 만큼은 아니지만 제가 워낙 감성이 풍부한데 그에 반해 남편은 ...
    그런 사람과 살면 너무 답답하더라고요,
    그래도 어째요.. 내가 골랐으니 데리고 살려고
    남편을 많이 연구했어요.
    님처럼 경상도 집안에서 좀 무덤덤한 엄마 및에
    자라서,...
    우선 남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눈치 채는것보다

    중요한건요.

    자기 감정을 알아차리는게 중요해요.
    자기기분이 어떤지 자기 생각이 어떤지

    이런게 없이

    그냥 상대방한테 맞춘다 생각하면 상대방은 넘 힘들어요.

    자기가 자기 감정도 모르면서 어떻게 남의 감정을 아나요.

    다 경험이에요.

    아파본 사람이 간호도 잘해요.

    저는 살면서 이런 일 저런일.. 겪고 워낙 예민한 편이라
    몸의 변화 마음의 변화
    그런데 신랑은 아파도 무덤덤..
    안마해주고 주물러 줘도 괜찮데요.. ㅠㅜ
    전 아파본 사람이라,, 제 팔이 부러져라 안아프ㅔㄱ 해줄려고 안마 해주는데
    조금 받다가 그만하라고 해서
    왜 그러냐 물어보면 시원하고 좋은데,,
    많이 안 받아봐서 그런것 같다고...

    우선 일기라도 써보세요.
    내 감정 내 생각 뭔지 알아차리고
    그걸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시고

    책을 많이 읽어 보세요.
    심리학 관련 책부터 소설 책 등등
    간접 경험을 많이 늘려 보시고

    남 눈치 보는거는 나중 일인것 같아요
    역지사지.. 그게 될려면
    우선 자신이 다양한 감정을 느껴봐야
    남의 것도 알아차리죠

  • 2. ....
    '18.7.31 4:54 PM (182.210.xxx.42)

    제 엄마도 눈치제로에 공감능력 아예 없어서 저도 클때
    감정표현할줄 모르고 둔하게 자랐는데여
    예민하고 눈치 빠른 남편만나 수없이 싸워서 그나마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요
    남편이 볼땐 제가 무지 답답했을거에요

  • 3. 작문연습
    '18.7.31 5:05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아니라면 요즘같은때 절구통에 고무신이 왠말인가요.
    돈이 있음 사시면 되구요 눈치로 알아차리지 못하면 물어봐야죠. 입뒀다 뭐해요.
    아이가 학교 다녀오면 괜찮니? 별 일 없었니? 힘들진 않았니? 잘 놀았니?
    이렇게 물어보면 되죠. 엄마가 잘 들어주면 말해요 애들은.
    이웃아줌마 살림 부러워하고 비교할 시간에 아이들과 대화를 하세요.
    그것도 안하면 무신경한게 아니고 게으른거죠.
    엄마탓 그만하시고 우울증피해의식 고만 즐기시고요 원하는 삶이 있으면
    날 더운데 한탄 그만하시고 뭐라도 하세요.
    더워 그런가 게시판 글들이 다 답답이네.

  • 4. ㅠㅠ
    '18.7.31 5:15 PM (117.111.xxx.98)

    눈치인지 독해력인지는 윗 분도 없네요.. 본인 어린시절 일이잖아요
    전 원글님 이해해요
    아까는 글 읽고 너무 먹먹해서 뭐라고 달지 몰라서 그냥 지나갔는데
    같은 사람 여기도 있어요.

  • 5. ㅇㅇ
    '18.7.31 5:33 PM (221.158.xxx.189)

    원글님 글이 너무 좋아요.
    저 많은 생각을 합니다. 원글님 글을 읽으며.
    그리고 이런 통찰력과 감성으로 글을 쓸수
    있는 사람이라면 메마르거나 남의 감정을 못읽어 눈치없는
    사람이 아닐텐데 생각도 해보구요
    다만 자기 내면의 많은 생각들을 드러내는데
    익숙하지 않으신가봐요.
    이럴땐 솔직하게 정공법으로 나가시면 어떨까요
    내가 위로해주고 감정을 돌봐주고 싶은 사람이
    있을때 내가 뭔가 너에게 위로를 주고싶은데
    난 그런데 서툴러서 내 리액션이 자칫 너한테
    오해를 줄까 무섭다. 하지만 너의 감정을 공유하고
    너의 말을 들어주고 싶다. 그러니까 너가 이야기 하고싶고
    사람이 필요할때 내가 있다는걸 기억해주라
    그리고 나는 너 말을 열심히 들어줄게.

    하는 것으로 일단 시작해보시고 들어주는 걸
    열심히 한번 해보세요
    대부분의 인간관계는 그것만 잘해도 성공하거든요
    다만 상대가 진지하고 길게 자기 생각을 털어놨는데
    다 듣고서는 전혀 다른 화제를 꺼낸다거나
    그런 실수만 하지 마시구요.

  • 6. ㅎㅎ
    '18.7.31 5:35 PM (219.255.xxx.153)

    110.8님도 눈치 없네요 ㅋㅋㅋ

  • 7. ...
    '18.7.31 5:37 PM (218.158.xxx.154) - 삭제된댓글

    저 감정 예민해요.
    남편 느리구 무뎌요.
    많이 상처받고 힘들었어요.
    근데 사람도 변하네요.
    나이들어가는 요즈음 50대 바라보죠.
    조금 무딘게 더 편한게 같아요.
    장단점이 잇죠.
    님은 이제 닌 자식에게 포근하게 해주면 되겠네요.

  • 8. 그 마음 충분히 알 거 같아요~~
    '18.7.31 6:02 PM (218.48.xxx.197)

    저는 늘 내가 받고픈 사랑을 아이들한테 표현하고 연습해요~ 하다보면 생활이 되더라고요^ 글구 주방에 예쁜 거울 걸어 놓구 내이름 부르며 칭찬도 해주고 다독여주기도하고 ~~

  • 9. 건강
    '18.7.31 6:18 PM (110.13.xxx.240)

    아..받아본 사람이 베푸는거 맞아요

    원글님도 자신을 위해서 자신을 많이 사랑하고
    챙기세요
    원글님도 귀한사람이니까요

    많은 상처 받고 살아온 사람은
    마음가짐이 좀 다르죠
    좋은친구,사람 사귀고 배우는게
    제일 좋은방법이긴합니다만..
    힘내시고 건강 잘챙기세요

  • 10. 이렇게
    '18.7.31 7:36 PM (110.70.xxx.247)

    감성적이고 좋은 글을 쓰시는 님이 눈치없으시지 않을거 같아요..^^
    늘 행복하세요~~

  • 11. ....
    '18.7.31 7:52 PM (125.188.xxx.225)

    어렸을적 환경이 컴플렉스로 자리 잡아서
    본인을 깍아 내리는 건 아닌지..
    넘나 섬세하고 감성적인 분이신걸요

  • 12. ㄱㄴ
    '18.7.31 7:55 PM (218.147.xxx.162)

    와~ 글이 너무 재밌고, 잘읽혀져요. 서론본론결론도 어떻게 이렇게 맞춰쓰셨을까요. 문맥이 딱 맞아떨어져요. 원글님. 딴얘기지만. 동화작가 해보셔요~

  • 13. 분명
    '18.7.31 8:40 PM (180.230.xxx.96)

    그부분을 느끼셨다니
    신경쓰고 관심 가지면 변할거라 생각돼요
    근데
    너무 눈치가 있어도 피곤한점도 있어요
    타인들의 감정들에 내 기분도 오르락내리락
    할 경우도 있어서요

  • 14. 눈물이ㅠㅜ
    '18.7.31 8:54 PM (175.223.xxx.28)

    제 어릴적이랑 너무 닮았어요
    저는 식구많은 집 중간딸
    저도 그렇게 자랐어요

    보고 배운게 그래서 저도 그렇게 살았어요
    근데 둘째가 우울증에 걸려 버린거예요
    왜 걸렸는지 몰랐는데..어린 시절 나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더라구요
    처절하게 반성하고 모든걸 뒤로한채 아이를 회복 시키기위해 엄청 노력했어요
    무조건 긍정적으로 말해주고 무조건 사랑한다 얘기해주고 뭘하든 웃으며 표현해주기..
    그러면서 제가 치유됐어요
    아이가 제 은인이죠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었는데 제 안의 저를 저도 잘 몰랐던거예요
    원망스럽던 내 부모님도 조금씩 이해가 가면서 나중엔 불쌍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타인의 감정을 잘 못느끼는 사람은..저처럼 상처가 많은 사람이더라구요
    깨닫고 나선 누구보다 사랑이 넘치는 성격으로 변했어요
    우리 아이도..몇년동안 한마디도 섞기 싫어했던 아이가 이젠 엄마앞에서 매일 수다떨고 매일 엄마 사랑한다고 얘기해줍니다
    저는 아이가 선생님이예요
    초치는 소리해서 욕도 먹고요ㅎ
    원글님은 이미 알아차렸으니까 큰폭으로 달라질거예요
    어린시절 한없이 우울해하고 슬퍼하던 나에게도 늘 위로합니다
    원글님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 15. ...
    '18.7.31 9:07 PM (211.117.xxx.16)

    참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글입니다
    여운이 많이 남네요

  • 16. 로그인
    '18.7.31 11:35 PM (121.200.xxx.126)

    어릴때 나를 보는거같아 눈물이납니다

  • 17.
    '18.8.1 2:14 AM (203.228.xxx.52) - 삭제된댓글

    글에서 세심함이 드러나는데 이런 섬세함이 있는데 눈치가 뭐라구요.. 저도 눈치없는걸로 유명했어요
    할말이 많은데 눈물이 나서 더 못쓰겠네요

  • 18. 근데 이 익숙한 아이피
    '18.8.1 2:18 AM (68.129.xxx.197) - 삭제된댓글

    이재명씨랑 혜경궁으로 짐작되는 사람이랑 아이피랑 같네요.

    이 글 스타일은 이재선씨랑 결이 비슷하고

    뭔가 오싹하네요.

  • 19. @@
    '18.8.1 6:23 AM (223.62.xxx.227)

    글을 보니 님은 절대 눈치 없는 사람이 아니에요. 무척 예리하고 섬세한데요.. 눈치없는 사람 특유의 둔하고 답답함은 글에 다 녹아 나는데 님의 글은 그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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