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슬프게 하는 죽음, 모두를 춤추고 떡 접시 돌리게 하는 뒈짐
“삼팔선을 베고 죽을 지언 정 조국의 분단만은 결단코 안 된다.”고 외치시던 김구주석님은 이승만이 보낸 안두희라는 총잡이 놈에 의해 경교장에서 조국분단의 한을 풀지 못 하고 급서를 하시자 삼천리강산은 피눈물바다가 되었고, 경교장은 땅을 치며 통곡하는 민초들로 경교장 야트막한 언덕은 민초들의 무게와 땅을 치는 주먹과 피눈물이 내를 이뤄 흘러가는 바람에 가라앉을 지경이었습니다.
그 경교장 주석님께서 집무하시던 2층사무실 유리창은 지금도 총알구멍이 선명하게 뚫려 있어 그날 우리겨레가 느꼈을 슬픔과 통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어찌 전 국민의 피눈물을 쏟게 한 죽음이 김구주석님뿐이겠습니까?
가장 최근에는 노회찬의원이 전 국민, 특히 못 배우고 가진 것이라고는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몸뚱이 하나가 전 재산인 우리사회 최 저층 서민들의 피눈물을 흘리면서 몸부림을 치는 슬픔을 뒤로하고 마석모란공원으로 가셔서 영면에 드셨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앳된 아들 종철을 잃은 슬픔으로 평생 아들이 못 다 이루고 간 민주주의를 이룩하기 위하여 자신의 여생을 바치셨던 박정기 옹께서 노회찬의원의 뒤를 따라가 아들 박종철 열사의 곁에 같이 잠 드셨습니다.
두 분이 어떻게 눈을 감으셨을지?!
헌데 오늘 아주 낭보중의 낭보의 예비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콩밥 처먹던 쥐새끼가 병원으로 끌려갔답니다.
잘- 되어야 할 터인데!
무더위를 확- 시켜 줄 낭보가 뒤따라야 하는데!
쥐새끼 뒈지면 어찌해야 하느냐고요!
예- 전국의 광장에서 흥겨운 방아타령을 목이 터져라 부르면서 서로가 서로를 축하하며 떡 접시 돌리시면 됩니다.
왜 방아타령을 부르느냐고요.
쥐새끼가 청와대를 무단점거하고 있을 때 광주 5.18국립묘지의 추념식에서 5.18의 지정곡이나 마찬가지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못 부르게 하면서, 정 추모곡을 부르고 싶다면<방아타령>을 부르라고 한 놈입니다.
그 쥐새끼는 자기 에미 애비 뒈졌을 때도 아마 방아타령을 흥얼거렸을 것입니다.
이거, 이거 쥐새끼가 사기꾼이고 도둑놈인 것이야 전 국민이 아는 바이지만 5.18묘지에서 농부들이 한 여름 땀 흘리며 일한 결실을 거둬 노적가리를 만들고 흥에 겨워 부른 방아타령을 부르라고 한 것은 악마도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인간의 머리로서는 상상이 안 되는 쥐새끼심보입니다.
그리고 낭보가 또 하나 남아있기는 한데!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무더위에 전국의 양계장에서 숫한 닭이 떼 죽을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아- 그 가엽은 닭들과 농장주인의 심정을 어찌 헤아리겠습니까?
하지만 꼭 뒈져야 할 암탉이 한 마리 있습니다.
쥐와 닭의 낭보가 겹치면 얼마나 좋을까?
조금만 기다려 봅시다.
우리 살다보면 죄를 지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죽어서 ‘그 새끼(년) 잘 뒈졌다는 소리는 듣지 않도록 합시다.
그리고 방아타령 부르면서 떡 접시 돌리게 하는 삶은 살지 맙시다.
쥐새끼- 암탉의 9년
이건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청와대>는 <개와대>였고, <사법부>는 <개법부>였고, <기무사>는 <개무사> 였습니다.
이런 것들에게 붓뚜껑을 누른 인간들은 <사람>이아니라 <개람>입니다.
<개람>이 <사람>이 될 때 이 나라는 굳건한 민주공화국이 될 것입니다.
아- 내 생전에 그런 날을 보고 죽으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