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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말만 시키면 눈을 감는다면..어떠세요?

ㅇㅇ 조회수 : 3,902
작성일 : 2018-07-31 00:50:08
결혼 10년차이고요. 저는 주부에요.
애들이 늦게 생겨서 아이들 아직 어리구요.
남편은 말수도 적고 게을러요.
항상 엠팍과 야구를 봐요. 야구를 보던가 엠팍을 보던가 둘 중에 하나에요.
핸드폰을 손에서 놓지도 않고 샤워할 때 화장실 갈 때 어쩌다 설거지할 때 음악이나 유튜브를 꼭 틀어요.
주중엔 거의 밤늦게 들어오고 저는 상관 안해요.
그러고 주말 내내 자려고하고 피곤해하죠.
주중에 하루 많게는 이틀은 술 안마시고 9시쯤 와요.
근데 좀비처럼.. 그냥 쉬고만 싶어해요.
저야 뭐 애들 재울 시간이니 애들 책이나 한권 읽어줌 고맙죠.

대화 거의 없고 있어도 저 혼자 떠드는 수준..
애들 재우고 쇼파에서 폰보고 잇는 남편에게 이야기하면
폰을 보며 대답하거나 폰을 끄고 눈을 감아요.

주말에 쇼파에서 졸면..졸리면 침대가서 자라고 보내요.
그럼.. 방에 들어가 세시간이고 잡니다.
왓다갔다 하다보면 잠깨고 누워서 핸드폰 보고 있어요.
다 잤으면 좀 나와보지! 하고 제가 잔소리 합니다..
그럼 폰을 끄고 다시 눈을 감아요..
잠은 따로 자구요. 애 둘이랑 제가 같이 자요.
ㅠㅠ 저는 너무 결혼을 잘못한 것 같네요..

주말에 잔소리 안하고 그냥 놔둿더니 정말 잠만 자네요..
이렇게 해주고 싶은대로 해주며 사는게 낫겠죠?
어차피 잔소리해도 자는걸..

IP : 1.228.xxx.12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8.7.31 12:55 AM (58.122.xxx.137)

    놔두세요.
    애써 말도 걸지 말고요.
    아쉽지 않아서 그래요.
    근데...아이들이 걱정입니다.

  • 2. ㅇㅇ
    '18.7.31 1:00 AM (1.228.xxx.120)

    저도 애들이 걱정이네요..

  • 3. 에구
    '18.7.31 1:00 A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글로만 읽어도 속상하네요
    직장생활은 잘 하고 월급은 꼬박 갖다 주나요?
    그거라도 잘하면 내버려두고 내 삶을 사세요
    아이들과 즐겁게 보내고 집안분위기도 업시켜서 즐겁게 만들고 주말엔 애들과 함께 외출을 하든가 아니면 남편에 맡겨놓구 혼자 아이쇼핑도 하고~

  • 4. 에구
    '18.7.31 1:02 A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남편 때문에 내 삶을 불행하게 만들지 말라는 얘기 입니다

  • 5. ㅇㅇ
    '18.7.31 1:03 AM (1.228.xxx.120)

    월급은 안받고.. 저는 카드 쓰고 카드값은 달마다 액수 얘기해서 받고 살고 있어요..
    애들한테 괜찮을까요? 아빠의 존재가 이렇다면..
    어차피 바뀌지 않을거 그냥 주어진대로 나름의 최선으로 살아야겠죠?

  • 6. 네네
    '18.7.31 1:04 AM (1.228.xxx.120)

    댓글 달아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이번 생은 여자로써 사랑받는 삶도. 아이들 엄마라고 존중받는 삶도 안됭 것 같네요.

  • 7. mama89
    '18.7.31 1:05 AM (211.47.xxx.13)

    엠팍;;;;; 음.... 거기 좀보고있으면 불편해지던데...
    ㅜㅜ에휴...그냔 무시하고 원글님이 행복해지셨음 좋겠어요

  • 8. 에구
    '18.7.31 1:17 AM (14.54.xxx.173) - 삭제된댓글

    애들하고이 관계는 어떤지요?

    내가 변해야 남편도 변해요
    원글님이 말해도 안바뀌면~싫음 말고~태도를 취하시고
    열심히 아이들 키워놓고
    애들 좀 크면 직장생활 하시면서 나를 가꾸어 나가세요

  • 9. .....
    '18.7.31 1:29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휴... 이제 애들이 크면 이웃집 아재 취급 할 거에요.
    그럼 또 배은망덕한 것들이라고 펄펄 뛰겠죠.
    자기 잘못은 모르고....

  • 10. ...
    '18.7.31 2:16 AM (131.243.xxx.211)

    생은 한번 뿐임. 이런 사람과 결혼생활을 유지할 이유가 없어보임.

  • 11. ㅡㅡ
    '18.7.31 3:06 AM (211.36.xxx.176)

    자기 일이라도 제대로 한다니 부럽네요
    제 남의편은 거짓말 밥 먹듯이 하고 직장도 제대로 안 다녀서 월급도 제대로 안 가져왔어요. 거의 1년 동안
    성질이라도 유순해서 견뎠는데 슬슬 성질 떨어서 정신병 걸릴 것 같아요
    애 이제 8개월인데 이번 달 관리비도 못 내고 있어요. 돈이 없어서. 한 달 이상 안 밀리게 관리하는 것도 힘드네요
    이제 8만 원 가지고 10일까지 살아야 해요
    남의편은 격주 토요일 근무 있어서 제가 주말알바도 못하니 택배상하차라도 나갈까요? 여자도 시켜주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살기가 싫네요
    님 부럽네요. 절 보면서 힘내세요

  • 12. 힘내요
    '18.7.31 8:35 AM (49.196.xxx.188) - 삭제된댓글

    울 남편도 겉돌더니 ㅅㅅ 열심히 하자고 덤비니까 바뀌었어요. 회사는 억지로 가고 돈사고 끊임없이 칩니다만 애기들 이뻐해서 그냥저냥 맞춰주고 사니 괜찮아요.

    아직 어리니 밤 8시 되면 자게 습관들이시구요 & 체력 필요하니 많이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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