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더위에 지친 여러분께 냠냠이가 수다 좀 떨고 갑니다

냠냠슨생 조회수 : 842
작성일 : 2018-07-30 22:23:51

7월 한달 동안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어요. 건강이 원래도 별로 좋은 편이 아니었지만 무릎연골에 이상이 생기면서

그야말로 지옥같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어깨는 부실했어도 그만그만했는데 오늘 택시 안에서 급정거를 하고 제 어깨가

에어백처럼 조수석 뒷쪽을 강타하는 바람에 지금도 통증이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어쩝니까 몸땡이가 이렇게 타고난걸.

비록 사진은 못 올리지만 수다 좀 떨고 갈게요. 밥하기 싫죠? ㅎㅎ 전 이 더위에 밥을 매일 합니다. 사먹을 것도 한계가

있고 결정적으로 맛집이 없는 동네에서 살다보니 그렇게 됐네요. 얼마 전에 가지냉국을 만들어먹었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전 좀 매콤하게 했는데 그래서인지 맛있었어요. 간혹 비비고 총각김치나 풀무원 강된장의 힘을 빌리고 아는 언니나

초특급육수를 냉동해서 주시는 걸 받아서 너무나 잘 먹고 있답니다. 8가지인가 들어갔대요. 제가 담가둔 열무김치도

한몫하고 있구요. 아직은 버틸만 합니다. 맘 같아서는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하고 싶지만 일단은 더 견뎌보려고 합니다.


차돌박이나 갈매기살, 항정살 등등을 간단양념해서 파채와 살짜기 익힌 숙주와 함께 드셔보세요. 손도 별로 안 가고

먹을만 합니다. 간식으로는 절편을 조미김에 싸드셔봐요. 진짜 끝없이 들어가요. 이럴땐 반찬이 무우생채나 콩나물무침도

좋아요. 가래떡을 석쇠에 구워서 조청에 찍어먹어도 별미라죠. 아프니까 사람이 멍해지는 것 같아요. 이 정도는 아니

었는데 말입니다. 더위도 2주만 지나면 주춤한다니 우리 같이 힘내봐요. 이번 주에 무릎이 호전되면 레시피 키톡에 올릴게요.

무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아무쪼록 추억에 남을 휴가 보내고 오시길 바랍니다. 가즈아 가즈아 아자!!!

IP : 112.161.xxx.19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8.7.31 12:05 AM (95.222.xxx.203) - 삭제된댓글

    슨생님, 이 살인적인 날씨에 몸까지... ㅠㅠ

    전 요즘 한그릇 음식으로 때우고 있는데
    베이컨(차돌)을 볶다 채썬 양파, 다진 마늘, 파 넣고 양파가 투명해질때까지 볶다 여기에 숙주넣고
    간장(쯔유) 둘러 불 확 올려 뒤적거리다 불끄고 뚜껑덮고 몇 분 지나면 숙주는 열기에 익고 숙주에서 물이 마와 자작한 국물이 생기면 찬 밥에 얹어 참기름 살짝 둘러 먹어요.
    간단하고 먹을만해요

    어서 기운차리시고 하루 빨리 완쾌하시길 빌어요~

  • 2. 안그래도
    '18.7.31 12:12 AM (124.49.xxx.9) - 삭제된댓글

    날마다 슨생님 오셨나 검색해보고 있었슴다.
    가래떡 구운 거 저의 최고 사랑이랍니다.

  • 3. ㅜㅜ
    '18.7.31 12:15 AM (95.222.xxx.203)

    슨생님, 이 날씨에 몸까지 아프셔서 너무 고생하시네요... ㅠㅠ

    슨생님 숙주볶음을 덮밥으로도 잘해먹어요.
    숙주 볶을때 국물이 나와 밥위에 얹으면 잘 비벼져요.

    얼른 완쾌하셔서 재미난 수다 기대할께요!!!
    기운내세용~^^

  • 4. 냠냠슨생
    '18.7.31 9:46 AM (112.161.xxx.190)

    고기소보로 많이 만드셔서 이런저런 요리에 넣어보세요. 비빔국수에 올려먹어도 맛있어요. ^^

  • 5. 냠냠슨생
    '18.7.31 9:58 AM (112.161.xxx.190)

    요즘 거봉철이니까 거봉 맛간장 많이 만들어두세요. 남으면 얼리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4206 벽지에 기름얼룩같은게 묻엇는데요. dd 2018/08/15 451
844205 린넨 롱원피스 편한가요? 12 물냉면 2018/08/15 4,687
844204 탄산이 특히 당기는 체질?이 있을까요? 3 ㅜㅜ 2018/08/15 1,581
844203 벌써 몸 여기저기가 갑자기 아파서 무서워요 3 무섭다 2018/08/15 3,032
844202 광복절 가석방 해주며 전자발찌 대상자 120명 풀어준 정부 3 ........ 2018/08/15 804
844201 50대 취업 성공담 공유하려구요~ 9 취업 2018/08/15 6,179
844200 독립유공자 ㅋㅋ 2018/08/15 335
844199 제가 5년전 이곳에 글을 남길때 거짓말하지 말라던 댓글들이 참 .. 31 기억못하시겠.. 2018/08/15 7,186
844198 갱년기인지, 온열병인지 ㅜㅜ 3 열대야 2018/08/15 2,588
844197 방송통신대 다녀셨던 분들께 문의드려요. 5 방통대 2018/08/15 1,644
844196 (고민)세종시로 발령이 났는데 고1 아들이 있어요. 13 ㅇㅇ 2018/08/15 3,791
844195 성남은 그동안 무슨일이 벌어졌던건가요?? 15 000 2018/08/15 1,563
844194 공포영화에 고양이 나오는 거 넘 안 어울려요 13 ... 2018/08/15 1,528
844193 초록에서 홍고추 사이로 넘어가는 고추는 어찌 먹어요? 4 .. 2018/08/15 788
844192 MBC 스트레이트, 폭식투쟁 배후는 삼성이다 15 ㅇㅇ 2018/08/15 1,553
844191 문통 오늘 행사중 선풍기방향 jpg 33 역시 2018/08/15 10,137
844190 전 둘째를 빨리 낳고싶네요~ 3 저는 2018/08/15 1,484
844189 이준구, 조선일보의 국민연금 기사 보고 한참 웃었다. 7 폐간되어라... 2018/08/15 1,033
844188 혼자 놀러나간 남편 어리석네요.. 27 에휴 2018/08/15 20,010
844187 美 국무부,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경축사 이례적 공개. 12 ........ 2018/08/15 1,910
844186 서울 강서구 사는데 월세가 줄고 전세 물량이 많이 늘었어요. .. 9 9999 2018/08/15 3,335
844185 김진표 뽑아서 권리당원 청원 게시판 만듭시다!! 29 당대표김진표.. 2018/08/15 603
844184 토동태격문(김반장이 31살때 쓴 글) 5 ..... 2018/08/15 650
844183 서울 분들 중에 떡볶이가 소고기보다 더 좋은 분들... 20 .. 2018/08/15 3,422
844182 소개남이 처음 저보고 무서웠다고 했었는데요 18 2018/08/15 4,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