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대문에 전원일기며느리 글 보니

과꽃 조회수 : 2,946
작성일 : 2018-07-30 21:09:20
지난달 전원주택 사는 친구가 마당에 과꽃피었다고 사진을 보내와서 나눈 얘기가 생각나네요.

국민학교 음악시간에 너무나 서정적이고 한국적이라고만 생각하며
불렀던 과꽃 노래가 완전 호러물이더라고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 정도로 과꽃을 그렇게 좋아했던 누나가 시집간지 온삼년 죽었는지 살았지 소식도 없대요ㅠㅠ얼마나 먼 데로 간 건지..아님 얼마나 모진 시집을 만난 건지..

아홉살 새색시가 울면서 시집을 가는 노래도 속없이 부르던 제 입을 쥐어박고 싶어요.
IP : 1.237.xxx.1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7.30 9:17 PM (61.106.xxx.237)

    ㅋㅋㅋ 어머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 2.
    '18.7.30 9:22 PM (59.153.xxx.2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내용이었나요?
    과꽃 노래 좋아했었는데 반전 ㅋㅋㅋㅋㅋㅋㅋㅋ

  • 3. 어머
    '18.7.30 9:35 PM (211.248.xxx.245)

    그러고 보니 어처구니없는 가사네요..
    "시집간지 온3년 소식도 없는 누나가 ....생각이 나요...."

  • 4. 그에 비하면
    '18.7.30 9:40 PM (1.237.xxx.156)

    시엄니 여행비 마련하는 전원일기 이야기는 얼마나 진화한 건가요..
    시엄니들이 여행을 다니는 것도 이미 세월이 어느정도는 좋아진 거죠.

  • 5.
    '18.7.30 10:16 PM (116.124.xxx.173)

    시댁이 오지마을 시골이예요
    전 넉넉한진 않지만 오리지널 강남에서 6살부터 살았구요

    저도 어릴때부터 전원일기 봐와서
    시골사람들은 인심좋고 푸근한 시어머니와 할머니 아줌마들이 연상 되었죠

    허나
    현실은~
    시골에서 며느리는 노예예요

    그리고 시골 오지마을 할머니들 일수록 폐쇄적이라 왕따 따돌림 어마어마 하구요 마을회관 할머니들 모여있는곳 지나는게 제일 겁나요 지나다 눈에 띄면 아주그냥 험담이 ㅜㅠ
    삼삼오오 모여서 각집 자식 며느리들 욕합디다,,,
    포근함은 개뿔~

    전원을 풍경으로한 모든 드라마가 다 싫어요

  • 6.
    '18.7.30 10:32 PM (211.36.xxx.3)

    진짜 호러물이네요‥
    딸은 결혼하면 몇년간 연락이없어도 남의집 귀신이다
    생각하니 참 옛날 여성들 불쌍하네요‥
    인권도없고 ‥

  • 7. 오늘
    '18.7.30 11:42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전원일기 봄.
    복길,이가 집을 나가 영남이가 찾으러 갔는데
    뒷 배경에 고추 다 내 놓고 찍은 돌사진인지 백일사진인지가 걸려있더라구요

  • 8. ...
    '18.7.30 11:43 PM (175.223.xxx.34)

    그 시절에도 사대부가 여성들 인권은 보장됐어요.
    어쩌면 요즘보다 더 나은 부분도 있고요..
    상민과 천민여성들의 삶이 고달프고, 친정 평생 못가보고
    가엾게 살았죠..

  • 9. ...
    '18.7.31 12:23 AM (211.36.xxx.169)

    시집간지 온 3년 소식이 없는 누나가 가을이면 더 생각나요.

    2절 가사죠.

  • 10. ...
    '18.7.31 12:39 A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이 동요 작사한 고 어효선씨가 1925년생이니... 일제시대에서 해방직후 정도 될거같아요.
    그렇게 효도 강조하는 사회에서 시집갔다고 애비애미도 안찾는게 아이러니. 여자는 공짜노예로 팔려가는 수준이었나봐요.

  • 11. ...
    '18.7.31 12:39 AM (211.36.xxx.169)

    이 동요 작사한 고 어효선씨가 1925년생이니... 가사 배경이 일제시대에서 해방직후 정도 될거같아요.
    그렇게 효도 강조하는 사회에서 시집갔다고 애비애미도 안찾는게 아이러니. 여자는 공짜노예로 팔려가는 수준이었나봐요.

  • 12. 삼십년후
    '18.7.31 1:03 AM (175.210.xxx.16)

    지금의 드라마 노래들도 뒷목잡을 꺼리들이
    안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8225 슈퍼싱글 침대 2개를 사야되는데요 2 2018/07/31 2,243
838224 김진표 의원 멘탈 하나는 인정합니다. 7 ........ 2018/07/31 879
838223 초등1아들의 성적표인데 원래 잘 써주나요? 11 코콕 2018/07/31 2,649
838222 80대 중후반에 심장 스탠스 괜찮을까요? 4 심장 2018/07/31 2,693
838221 지금 판교 분당 광교를 보면 2006년도 분당용인 광풍이 재현되.. 5 2006년 2018/07/31 3,126
838220 제주 실종 주부...의문점 몇가지. 10 ... 2018/07/31 7,508
838219 특정글 밀어내리려고 올라오는 짧은 질문글들 ㅇㅇㅇㅇ 2018/07/31 569
838218 홈텍스 메일수정 5 2018/07/31 783
838217 생리미루는 목적으로 피임약 복용하는거요 2 점네개 2018/07/31 2,832
838216 베트남에 송금했는데 7 환전 2018/07/31 1,065
838215 생수 수원지 어느지역꺼 선호하시나요? 6 ... 2018/07/31 1,472
838214 아기 낳으니 팔이 넘 굵어져요ㅠㅠ 13 불타는 팔뚝.. 2018/07/31 3,469
838213 날 더워지고 아침마다 부어요 14 붓기 2018/07/31 2,527
838212 갈비찜 2 .. 2018/07/31 1,073
838211 살면서도 단한순간도 죽고싶다는 생각 해본적은 없는분들도 많겠죠.. 5 ... 2018/07/31 1,819
838210 이 더운데 그래도 애가 웃음 주네요 10 이름 2018/07/31 2,365
838209 청주에 있는 일반고 잘아시는 분들 10 청주 2018/07/31 1,862
838208 비만은 늪같군요. 20 2018/07/31 6,531
838207 초등방학 방과후 넘나 좋아요 3 와우 2018/07/31 2,115
838206 세입자가 화재보험이 있다면 누수시 3 궁금 2018/07/31 2,137
838205 먹방프로중 최고는 맛있는 녀석들같아요. 16 .... 2018/07/31 3,387
838204 청주 사시는 분들~ 2 조언부탁드려.. 2018/07/31 1,155
838203 보라매 공원쪽 아파트 5 궁금 2018/07/31 2,127
838202 혹시 오늘까지 내야하는 세금 뭐뭐 있는지 아세요? 10 .... 2018/07/31 1,718
838201 김진표가 종교인과세 때문에 억울한 이유! 20 리얼팩트 2018/07/31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