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에 전원일기며느리 글 보니

과꽃 조회수 : 2,896
작성일 : 2018-07-30 21:09:20
지난달 전원주택 사는 친구가 마당에 과꽃피었다고 사진을 보내와서 나눈 얘기가 생각나네요.

국민학교 음악시간에 너무나 서정적이고 한국적이라고만 생각하며
불렀던 과꽃 노래가 완전 호러물이더라고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 정도로 과꽃을 그렇게 좋아했던 누나가 시집간지 온삼년 죽었는지 살았지 소식도 없대요ㅠㅠ얼마나 먼 데로 간 건지..아님 얼마나 모진 시집을 만난 건지..

아홉살 새색시가 울면서 시집을 가는 노래도 속없이 부르던 제 입을 쥐어박고 싶어요.
IP : 1.237.xxx.1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7.30 9:17 PM (61.106.xxx.237)

    ㅋㅋㅋ 어머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 2.
    '18.7.30 9:22 PM (59.153.xxx.2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내용이었나요?
    과꽃 노래 좋아했었는데 반전 ㅋㅋㅋㅋㅋㅋㅋㅋ

  • 3. 어머
    '18.7.30 9:35 PM (211.248.xxx.245)

    그러고 보니 어처구니없는 가사네요..
    "시집간지 온3년 소식도 없는 누나가 ....생각이 나요...."

  • 4. 그에 비하면
    '18.7.30 9:40 PM (1.237.xxx.156)

    시엄니 여행비 마련하는 전원일기 이야기는 얼마나 진화한 건가요..
    시엄니들이 여행을 다니는 것도 이미 세월이 어느정도는 좋아진 거죠.

  • 5.
    '18.7.30 10:16 PM (116.124.xxx.173)

    시댁이 오지마을 시골이예요
    전 넉넉한진 않지만 오리지널 강남에서 6살부터 살았구요

    저도 어릴때부터 전원일기 봐와서
    시골사람들은 인심좋고 푸근한 시어머니와 할머니 아줌마들이 연상 되었죠

    허나
    현실은~
    시골에서 며느리는 노예예요

    그리고 시골 오지마을 할머니들 일수록 폐쇄적이라 왕따 따돌림 어마어마 하구요 마을회관 할머니들 모여있는곳 지나는게 제일 겁나요 지나다 눈에 띄면 아주그냥 험담이 ㅜㅠ
    삼삼오오 모여서 각집 자식 며느리들 욕합디다,,,
    포근함은 개뿔~

    전원을 풍경으로한 모든 드라마가 다 싫어요

  • 6.
    '18.7.30 10:32 PM (211.36.xxx.3)

    진짜 호러물이네요‥
    딸은 결혼하면 몇년간 연락이없어도 남의집 귀신이다
    생각하니 참 옛날 여성들 불쌍하네요‥
    인권도없고 ‥

  • 7. 오늘
    '18.7.30 11:42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전원일기 봄.
    복길,이가 집을 나가 영남이가 찾으러 갔는데
    뒷 배경에 고추 다 내 놓고 찍은 돌사진인지 백일사진인지가 걸려있더라구요

  • 8. ...
    '18.7.30 11:43 PM (175.223.xxx.34)

    그 시절에도 사대부가 여성들 인권은 보장됐어요.
    어쩌면 요즘보다 더 나은 부분도 있고요..
    상민과 천민여성들의 삶이 고달프고, 친정 평생 못가보고
    가엾게 살았죠..

  • 9. ...
    '18.7.31 12:23 AM (211.36.xxx.169)

    시집간지 온 3년 소식이 없는 누나가 가을이면 더 생각나요.

    2절 가사죠.

  • 10. ...
    '18.7.31 12:39 A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

    이 동요 작사한 고 어효선씨가 1925년생이니... 일제시대에서 해방직후 정도 될거같아요.
    그렇게 효도 강조하는 사회에서 시집갔다고 애비애미도 안찾는게 아이러니. 여자는 공짜노예로 팔려가는 수준이었나봐요.

  • 11. ...
    '18.7.31 12:39 AM (211.36.xxx.169)

    이 동요 작사한 고 어효선씨가 1925년생이니... 가사 배경이 일제시대에서 해방직후 정도 될거같아요.
    그렇게 효도 강조하는 사회에서 시집갔다고 애비애미도 안찾는게 아이러니. 여자는 공짜노예로 팔려가는 수준이었나봐요.

  • 12. 삼십년후
    '18.7.31 1:03 AM (175.210.xxx.16)

    지금의 드라마 노래들도 뒷목잡을 꺼리들이
    안될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9397 버킷리스트 완성은 힘들군요 2 아마도 2018/08/01 1,021
839396 계엄령 문건에 제동 건 현역 장교 있었다 4 샬랄라 2018/08/01 1,747
839395 공중도덕을 모르는 사람들 6 2018/08/01 1,570
839394 코딱지가 계속 나오고 콧구멍 안이 빨개요 6 2018/08/01 3,864
839393 서울,,에어컨 켜고자나요? 7 2018/08/01 4,208
839392 식샤가 뭔가요? 16 .. 2018/08/01 6,652
839391 마카롱은 밥한공기 칼로리 10 ..... 2018/08/01 7,555
839390 식품건조기 어떤게 나을까요? 골라주세요 2 온온 2018/08/01 1,883
839389 우리 애가 유럽 일주 중인데 33 더위 2018/08/01 10,554
839388 KBS 재벌갑질 청산 프로젝트 1편- 회장님의 왕국 99 2018/08/01 710
839387 연예인들 게이 많나요?! 5 오늘도 2018/08/01 11,458
839386 특검 드루킹과 공범 김경수 피의자 신분 전환 19 ,,,,,,.. 2018/08/01 3,529
839385 같은 여자인데도 여자분들과 말 섞는게 불편해요 39 성향 2018/07/31 7,842
839384 오이소박이 오이가 써요 ㅠㅠ 14 지혜를모아 2018/07/31 7,296
839383 잠실 롯데타워 혹은 근방 맛집추천해주세요 2 2018/07/31 1,708
839382 라이프 보시나요? 13 Es 2018/07/31 3,731
839381 이거 먹으면 세상 행복하다하는 메뉴나 식당 알려주세요 13 먹고싶어요 2018/07/31 3,509
839380 펄벅이 한국과 인연이 깊었네요. 28 펄벅 2018/07/31 4,815
839379 저도 소소한 배려가 감사했던 분들 몇분 19 .... 2018/07/31 3,116
839378 고입 고민 현대고 냐 외고냐 11 고입 2018/07/31 4,098
839377 꽃무늬 와이드 바지 외출복으로 어떨까요? 7 40대 후반.. 2018/07/31 1,592
839376 사춘기아이 있는집 여름휴가 떠나세요? 9 집콕 2018/07/31 2,006
839375 제발알려주세요! 옥수수 삶아야 해요? 쪄야 해요? 20 .. 2018/07/31 3,784
839374 김치말이 김밥 맛나게 하는법 알려주세요. 3 김치말이 2018/07/31 1,868
839373 전세집 도어락 수리 누가 해주나요? 5 궁금 2018/07/31 3,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