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애들한테 해준거 고대로 돌려받나요?

...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18-07-30 20:22:29
평소 제가 애들 정리 정돈 안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제가 다른일에 집중하면 일반적인 생활습관이 엉망이
되는데 저 닮아 그런지 애들도 엄청 어지르고
그래서 살아보니 이게 사는데 도움이 안되서
가끔 애들 잡는데
그러고 나면 엄청 자괴감 생겨요
애들한테 한거 나중에 고대로 돌려받는다는데
나도 정리 못하면서 애들만 잡으니 자괴감이
근데 오늘 제가 아파서
하루종일 누워서 있다가 드디어 탈이 났는지
화장실에서 배 움켜잡고 침대에서 하루종일 뒹굴고 있어요

그랬더니 4학년 남자애는 엄마배는 똥배 내손은 약손 하다가
찜질팩 전자렌지에돌려서
수건에 감싸서 배에 올려주고
무드불켜놓고 침대옆에서 동화책 읽어주다가
여섯시 되니 밖에서 노는 동생 데리고
들어오고
오면서 엄마아프다는 애기 전해들은
이학년 딸애도 오자마자 엄마배 똥배 해주고
2학년이 ㅋ 토마토 썰어서 설탕뿌려서 쟁반에 딱 받쳐와요.
이마에 뽀뽀해주고
발바닥 주물러주네요 ㅋ

애들 아플때마다 제가 해주던건데
고대로 따라하는거 보니
애들한테 소리지르지 말고 더 잘해야 겠다
애들 다 나한테 배우는거구나 합니다.
IP : 180.229.xxx.1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30 8:28 P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

    우리 애들도 그럴때가 있었는데
    크니까 안하네요.

  • 2. ....
    '18.7.30 8:29 PM (216.40.xxx.240)

    누가 그러더라구요.
    나중에 내가 치매로 또는 노환으로 늙어서
    기저귀 차고 또는 대소변 실수하고
    어질러 놨을때 성인이 된 자식이 버럭버럭 소리지르고 때린다고 상상해 보라고요.

  • 3. 애들 어릴때 해준대로
    '18.7.30 9:57 PM (68.129.xxx.197)

    하는거 맞더라고요.
    나이들어 자기 부모 싫다고,
    거부하는 사람들 ... 대부분이 어릴적에 부모에게 사랑받은 기억이 없는 사람들이더라고요.

    애들이 어리다고 기억 못하는게 아니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8150 핸드백 날치기 대처하는 방법 3 ㅋㅋ 2018/07/31 2,825
838149 심심풀이 무료운세 봤다가 황당해요 10 어머나 2018/07/31 4,709
838148 동성애자가 되는 이유가 뭔가요 13 ... 2018/07/31 9,545
838147 양복 아울렛은 어디가 젤 괜찮은거요 양복 2018/07/31 747
838146 찢묻었다가 뭐예요? 18 구토유발 2018/07/31 3,083
838145 다이슨 선풍기 4 thank .. 2018/07/31 2,311
838144 제 락커에서 비싼 신발을 잃어버리는 꿈 뭘까요? 4 2018/07/31 1,166
838143 미스터 션샤인- 영어 좀 하시는 분들 계시죠? 7 영어 2018/07/31 3,881
838142 김보성씨 의리타령은 정말 못들어주겠어요... 6 어휴 2018/07/31 4,336
838141 속상해요 남편이 자전거 타다 넘어져 골반뼈가 부러졌어요 8 ... 2018/07/31 5,686
838140 팔이 엄청 갸녀린분들 비결이 뭔가요? 40 ... 2018/07/31 18,909
838139 엄마로 보낸 세월도 ‘경력’이다 9 oo 2018/07/31 2,383
838138 저 지금 집나왔어요. 12 ㅠㅠ 2018/07/31 5,026
838137 아이가 2-3주 간격으로 목감기가 와요. 8 ........ 2018/07/31 1,219
838136 요즘 상추 비싼가요? 2 ? 2018/07/31 1,024
838135 남편 아침식사 30 식사 2018/07/31 11,406
838134 도우미 이모 청소한 날인데 화장실에 초파리가 생겼어요;; 이유가.. 2 새댁이 2018/07/31 4,514
838133 담배 생각이 나네요. 20 컬러퍼플 2018/07/31 4,600
838132 기무사제보자 드러나면 생명위협 5 잘배운뇨자 2018/07/31 2,192
838131 인터넷쇼핑몰 맛김치 맛있는곳 추천좀해주세요 1 ㅇㅇ 2018/07/31 711
838130 음........... 살기가 싫네요 12 2018/07/31 4,497
838129 아들이 최고인가봐요.. 5 에휴 2018/07/31 3,737
838128 문통, 이 사진 안 보신 분들 많을 텐데요. 13 사진한장 2018/07/31 5,178
838127 기무사 계엄문건 할만 했다고 생각하세요? 8 08혜경궁 2018/07/31 1,347
838126 며칠 친정다녀오니 냉장고문이 안닫혀있어요ㅠ 14 냉장고 2018/07/31 7,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