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제가 애들 정리 정돈 안해서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제가 다른일에 집중하면 일반적인 생활습관이 엉망이
되는데 저 닮아 그런지 애들도 엄청 어지르고
그래서 살아보니 이게 사는데 도움이 안되서
가끔 애들 잡는데
그러고 나면 엄청 자괴감 생겨요
애들한테 한거 나중에 고대로 돌려받는다는데
나도 정리 못하면서 애들만 잡으니 자괴감이
근데 오늘 제가 아파서
하루종일 누워서 있다가 드디어 탈이 났는지
화장실에서 배 움켜잡고 침대에서 하루종일 뒹굴고 있어요
그랬더니 4학년 남자애는 엄마배는 똥배 내손은 약손 하다가
찜질팩 전자렌지에돌려서
수건에 감싸서 배에 올려주고
무드불켜놓고 침대옆에서 동화책 읽어주다가
여섯시 되니 밖에서 노는 동생 데리고
들어오고
오면서 엄마아프다는 애기 전해들은
이학년 딸애도 오자마자 엄마배 똥배 해주고
2학년이 ㅋ 토마토 썰어서 설탕뿌려서 쟁반에 딱 받쳐와요.
이마에 뽀뽀해주고
발바닥 주물러주네요 ㅋ
애들 아플때마다 제가 해주던건데
고대로 따라하는거 보니
애들한테 소리지르지 말고 더 잘해야 겠다
애들 다 나한테 배우는거구나 합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한테 해준거 고대로 돌려받나요?
... 조회수 : 1,853
작성일 : 2018-07-30 20:22:29
IP : 180.229.xxx.1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7.30 8:28 PM (124.54.xxx.157) - 삭제된댓글우리 애들도 그럴때가 있었는데
크니까 안하네요.2. ....
'18.7.30 8:29 PM (216.40.xxx.240)누가 그러더라구요.
나중에 내가 치매로 또는 노환으로 늙어서
기저귀 차고 또는 대소변 실수하고
어질러 놨을때 성인이 된 자식이 버럭버럭 소리지르고 때린다고 상상해 보라고요.3. 애들 어릴때 해준대로
'18.7.30 9:57 PM (68.129.xxx.197)하는거 맞더라고요.
나이들어 자기 부모 싫다고,
거부하는 사람들 ... 대부분이 어릴적에 부모에게 사랑받은 기억이 없는 사람들이더라고요.
애들이 어리다고 기억 못하는게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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