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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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까페에 너무 자주 올라오는 글
몇년전부터 한 분이 거의 2~3일에 한번 긴 글을 올려요. 남편이 육아 안도와준다. 너무 힘들다. 서럽다. 자기도 자기 인생 살고싶다. 어쩌다 친구 모임 가도 들어오라고 전화 온다...이 분 지금 20대 후반인데 애가 넷이더라고요.
저는 직장 다니면서 친정 시댁 단 한번 도움 안받고 애 둘 키웠지만 그걸 어디 자랑하거나 하소연해본 적이 없어요. 내 자식 내가 원해 낳았으면 내 책임으로 키우는 거라 생각했으니까요. 남편은 집안일에 무심하고 애들이랑 주말에나 놀아주는 타입이라 큰 도움 안되어서 싸우기도 했고 너무 힘든 상황도 많았어요.
저 아이 엄마는 전업이고 친정, 시댁 모두 근처 살아 아이들 자주 봐주고 술자리 즐겨서 주1회는 나가더라고요(너무 시시콜콜 쓰니 다 알겠더라는). 오늘은 넷 다 맡기긴 뭐해 막내만 데리고 모임 가다가 힘든 일 겪었다고 자기 너무 힘들고 울고 싶다고...
5~6년째 반복되는 글에 다들 어찌나 정겹게 댓글을 달아주는지...저리 힘들어하면서 애를 왜 넷이나 낳았는지...내가 너무 냉정한건지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1. ㅡㅡㅡ
'18.7.30 7:55 PM (216.40.xxx.240)남들 한창 놀 나이에 멋모르고 애낳고 사니 늦바람 난거죠. . 그래서 모든건 때가 있는법. 놀땐 놀고 일할땐 일해야 하는데.
이십후반에 애 넷이면 후덜덜이네요. ㅎㅎ2. ...
'18.7.30 7:58 PM (39.117.xxx.59)요새 다둥이혐오가 많아지고 있다는데...
저도 사실 주위에 다둥이 엄마들 많이 있거든요.
근데 그들은 너무 에너지 넘치게 잘해요.
내가 어울리기 버거울 정도로요 ㅋㅋ
그냥 인터넷에다가만 저렇게 하소연 하나봐요.3. ...
'18.7.30 8:11 PM (211.36.xxx.169) - 삭제된댓글전업인데 너무 했네요.
남편은 회사가서 놀다 오는줄 아나봐요.
저도 회사다니는 여자인데 매일이 전쟁터예요.
그분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 밖에 모른다 싶어요.4. ㅠㅡㅠ
'18.7.30 8:12 PM (211.179.xxx.85)이걸 다둥이 혐오로 보실 수도 있나봐요.
다둥이라도 감당 잘하시는 분들을 혐오할 리가 있나요.
물론 감당 잘하더라도 일년에 몇번 울컥하거나 힘든 일 있을 수 있죠.
저 분은 2~3일에 한번 비슷한 내용을 5~6년째 올리고 있어요.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번, 이라는 생각이 들어요.5. ...
'18.7.30 8:15 PM (211.36.xxx.169)전업인데 너무 했네요.
남편은 회사가서 놀다 오는줄 아나봐요.
저도 회사다니는 여자인데 매일이 전쟁터예요.
그분 너무 이기적이고 자기 밖에 모른다 싶어요.
시집친정에서 봐주고 주1회 밖에서 술마실 정도면 나쁜 상황은 아닌데...
저는 피곤해서라도 주1회 술먹는게 힘들어요.
자기 인생 살고 싶음 결혼하지 말고 애도 낳지 말았어야죠. 넷이나 낳지도 말고요.
다 자기가 원해서 한 선택이면서 왜 남편탓?
안도와주는 남편인거 알면서 애를 낳았고 넷이나 낳은거잖아요.6. ㅡㅡ
'18.7.30 8:16 PM (125.179.xxx.41)저도 왠지 비슷한 느낌의 글을 보는데... 이십대에 애넷인데
너무 우울하고
자살하겠다식의 마지막? 안부글올려서 난리들난적있었어요
경찰출동하고 찾으러다니고,.,ㅠㅠ
결국 찾긴했는데 그뒤로도 글쓰는거보면 불안...;;
애들도 좀 왠지 불쌍ㅠ7. ...
'18.7.30 8:18 PM (216.40.xxx.240)식신이 왕한 사주인듯 하네요...
관은 보잘것없는 경우가 많으니 본인통제도 안될거고.8. r이또한
'18.7.30 8:18 PM (121.169.xxx.203)이또한 지나가겠죠
20대후반에 애넷임 얼마나힘들겠나요
댓글달아주는게 얼마나 힘들다고
그분관종일수도잇구요
다둥이라씹을일은아니죠9. ...
'18.7.30 8:23 PM (211.36.xxx.169)그집 남편이 안됐네요.
밖에서 힘들게 일하고 들어와 집에선 또 마누라한테 시달리고..10. 자기 그릇 모르고
'18.7.30 8:34 PM (1.238.xxx.39)어린 나이에 아이를 그렇게 많이 낳았으니...
결혼 안한 친구들은 직장 안정적으로 다니고 한창 놀고 여행 다니고 자기 인생 즐길 나이죠.
그러니 비교되고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안 읽고 지나치는게 제일 낫죠.
그 위로가 고파서 투정부리는거죠.
맘카페서 한두다리 건너면 아는 사이라 그런지
넘 착한척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ㅋㅋ
어케 그걸 매번 토닥여줄까?
자기가 낳아놓고 어쩌란 건지...11. ㅇㅇ
'18.7.30 8:49 PM (211.36.xxx.69)20대 초반에 혼전임신으로 애 낳은 애엄마아는데
애엄마가 이뻐요. 키도 크고 몸매가 정말 아주 좋아요 ㅎㅎ
춤 추는 거 좋아하고 노는 거 좋아하다가 남편이 그 애엄마랑 만나자고 쫓아다녀서 그리 돼서 합가해서 사는데(시부모가 돈이 많아요) 갑자기 애엄마로서 살려니 우울증 와서 애 하나인데도 힘들어하더라구요
지금도 남들 보기에 떡 벌어지는 몸맨데 자기비하도 심하고12. 저두
'18.7.30 9:07 PM (210.205.xxx.68)맘카페아닌 다른 카페인데
거기두 애 다섯예요
애들 맨날 아프다고 징징징
병원입원한다 징징징
거기다 그분은 모든 사람과 싸우더만요
자격지심인지 뭐하면 싸웠다
사람들이 자기랑 애를 쳐다봐서 기분나빠서 가서 싸웠다
육아카페도 아닌데 참
누가 다섯 낳으라 했나요13. 욕정의 노예들
'18.7.31 12:10 AM (58.120.xxx.80)지가 아랫도리 관리 지지리도 못하고 싸질러놓고는 누구에게..
14. ,,
'18.7.31 12:45 AM (70.191.xxx.196)놀랍지만 애 여럿 낳고도 피임 할 줄 모르는 사람이 세상엔 너무도 많다는 현실.
생리주기 피임, 체외사정이 피임 방법인 줄 아는 무식함도 함께.15. 호앙이
'18.7.31 9:29 AM (116.121.xxx.23)낳았으면 책임져야죠.
부모한테 기대하는 꼴이라니.......
^^ 저도 결혼6년간 신랑과 주말마다 본 영화가 200편 넘는데 임신하고 아예 못보네요. 외출도 못하는 상황이라 외식도 못하고요.
영화는 그냥 아기 키우고 몇 년 뒤에 어디 맡길 곳이나 있으면 보고,
아니면 신랑과 교대로 보러 가야지 싶어요.
암튼 친정이나 시댁 가까운 친구들이 육아 힘들어하고 더더 하소연 심한편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