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은 아지매 전공 재취업 면접 후기

경단녀 6년 조회수 : 4,965
작성일 : 2018-07-30 16:39:16
며칠전에 전공분야 재취업 면접이 있어서 복장 물어봤던 아지매에요.
후기 올린다는 건 좋은 결과가 있어서겠죠?
축하해 주세요. 저 면접 합격했어요. ㅠㅠ
나이도 정말 많고( 40 후반) 학위도 박사수료이고 수료 후 경력이 전혀 없이 전업으로만 있어서 정말 기대 하나도 안하고 면접을 갔어요.
면접일까지 피부 관리할 시간이 없어서 면접 이틀 전부터 팩 붙이고, 흰머리 염색하고, 무엇보다 화장 떡지지 않게 여러 방법으로 화장 연습해서 당일날은 깔끔하게 피부화장 하고 마스카라에 립밤으로 마무리 했어요.
옷은 일하는 게 사무직이 아니라서 무채색으로 브라우스와 7부 바지를 입었습니다.
복장이 중요한게 아니었고 경력직을 뽑는 거라 그간 일했던 실무 위주로 발표자료 만들어 가서 대부분 막힘없이 잘 대답하고 뽑는 위치에 적임자라는 걸 강조했습니다. 저 말고도 면접자가 여러명이라 합격이 될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합격 연락이 왔네요. 저랑 인연이었나 봐요. 취업사이트에 이력서 올리고 처음 지원했던 곳이거든요. 학위 받고 계속 일했으면 쳐다보지도 않았을 곳인데, 경력이 단절되니 정말 갈곳이 마트 식당 콜센터밖에 없더라구요.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할 거에요.
격려해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려요.
IP : 119.203.xxx.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짝
    '18.7.30 4:40 PM (211.170.xxx.35)

    축하드려요^^
    즐겁게 일할수 있는 직장이길 바래요~

  • 2. 기억납니다
    '18.7.30 4:41 PM (124.53.xxx.190)

    축하드려요^^

  • 3. 추카추카
    '18.7.30 4:42 PM (39.7.xxx.248) - 삭제된댓글

    이왕 마음 먹고,
    취업하셨으니~
    쭉~승승장구하시고...
    아자!아자!
    그러고보니,
    저도 46세에 재취업해서
    지금은 영세업체 운영하는 오너가 되었네요.

  • 4. 우와~
    '18.7.30 4:46 PM (27.1.xxx.155)

    멋지십니다~~

  • 5. 경력 없었다면서
    '18.7.30 4:47 PM (222.110.xxx.248)

    그간 일했던 실무 위주로...

    이건 무슨 말인가요?

  • 6. 돌돌엄마
    '18.7.30 4:49 PM (117.111.xxx.116)

    윗분.. 박사 따기 전에 일하셨었나봐요. 박사 후에는 경력 없구요.

    원글님 추카추카 드립니다♡

  • 7. ..
    '18.7.30 4:50 PM (58.140.xxx.82)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박사 수료 후 전업으로 있었으면.. 취업한적이 없는건데..

    재취업이라니요??

  • 8. ㄱㄱㄱ
    '18.7.30 4:53 PM (211.36.xxx.41)

    수료전에 경력있다는거죠

  • 9. 원글이
    '18.7.30 4:54 PM (119.203.xxx.7)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실무 위주란 학위 하기전에 회사에서 뽑는 쪽의 일을 다양하게 했었거든요. 그리고 실무 경력이 있더라도 나이가 40이 넘어가면 이 분야는 여자는 거의 채용하지 않고 더구나 학위도 수료만 한 상태라 30대 초반의 석사 졸업생에 경력이 있는 사람과 붙으면 저는 거의 떨어질 스펙이었어요. 수료후엔 경력이 전무한데 발전을 또 빠르게 하는 분야라 예전 경험이 그닥 값어치 없어지는 분야라 전공 재취업이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 10. ...
    '18.7.30 4:59 PM (211.192.xxx.148)

    박사 없으신거 아니에요?

  • 11. 축하드려요!
    '18.7.30 5:03 PM (91.48.xxx.76)

    그때 치마입으시라고 했는데 7부 바지, 우와 센스있으세요~~!!!
    더 멋진 커리어우먼처럼 보였겠네요.

  • 12. ..
    '18.7.30 5:17 PM (220.77.xxx.81) - 삭제된댓글

    우왕. 멋지십니다!!! 축하드립니다. !!

  • 13. 박사없는거고
    '18.7.30 5:24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석사 죠.
    저도 경력이 무슨 말이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석사후에 실무가 있고 진학을 나중에 하셨나 싶었어요.
    순간 헷갈렸음.

  • 14. 축하드려요
    '18.7.30 7:42 PM (116.36.xxx.231)

    승승장구하시길..^^

  • 15. ...
    '18.7.31 12:36 PM (175.223.xxx.195)

    축하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932 한여름엔 시짜 아니라 남친이 그래도 화나요. 6 ㅇㅇ 2018/08/15 1,956
843931 에어콘아래서 코골고자는 남편 4 hh 2018/08/15 2,489
843930 방 하나를 다이닝룸으로 하면 불편할까요? 9 Ddd 2018/08/15 3,275
843929 쿠션위에 마무리로 바르시는거 있나요? 5 .. 2018/08/15 3,128
843928 팬션 며느리 . 저도 한마디 34 며느리 2018/08/15 16,959
843927 코스트코 가면 가구 전시되어있나요? 1 ... 2018/08/15 1,018
843926 휴가 3일 내내 에어컨이 틀어져있었어요. 9 아까워..... 2018/08/15 6,783
843925 가족과 여행 왔는데 집에 가고 싶어요. 33 남해 2018/08/15 14,960
843924 립스틱의 최강은 뭔가요? 16 00 2018/08/15 7,566
843923 초6아들과 해외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7 가족여행 2018/08/15 3,122
843922 1985년에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가난했나요? 26 dd 2018/08/15 4,235
843921 청와대 개성 연락사무실에 전기공급 23 8282 2018/08/15 1,370
843920 좀 슬프네요 여행이야기 65 ... 2018/08/15 16,766
843919 식샤를 합시다를 보다가 1 .. 2018/08/15 940
843918 민주당 당대표토론 백분토론 지금해요 3 ... 2018/08/15 405
843917 팬션 며느리. 아마 제가 일등일걸요? (내용삭제) 46 내가일등 2018/08/15 15,978
843916 잔잔하고 먹먹한 영화 추천해주세요 17 dkdkdk.. 2018/08/15 2,981
843915 손주가 그렇게 이쁜가요 12 .... 2018/08/15 4,518
843914 속옷 가장자리 살이 발갛게 부푸는 이유는 뭘까요? 5 .. 2018/08/15 1,565
843913 제가 부동산쪽으로 촉이 있는데 서울 상승 초입이에요 36 ... 2018/08/15 8,425
843912 오늘자 청와대 사진.jpg 13 감동 2018/08/15 3,182
843911 연봉 7000이면 실수령액이 얼마인가요? 5 익명中 2018/08/14 5,615
843910 누가 화단에 개를 묶어놨어요.어쩌죠? 21 화단의 개 2018/08/14 3,091
843909 일하시는 여성분들 저랑 비슷하신가요? 3 ... 2018/08/14 1,357
843908 반품 도와주세요-일본 공항면세점에서 산 바오바오백 7 반품 2018/08/14 4,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