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 식용을 반대할 때, 새로운 논리를 배웠어요.

케어 기사 조회수 : 1,400
작성일 : 2018-07-28 21:04:56
“상황이 이런데 합법화요? 차라리 합법화해서 깨끗하게 유통되게 하자고요?” 있는 법도 제대로 못 지키는 마당에 합법화는 공허하다.

육견업자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연간 수억에 달한다. 사료가 아닌 쓰레기를 먹이고, 수돗물조차 주지 않기 때문. 투자비용이 적다 보니 수익도 크지만 이 모든 소득엔 세금이 붙지 않는다. ‘사실상 위법’인 이 사업에서 모든 거래는 현금으로 이뤄진다. 수십 년간 규모를 가늠하기 어려운 탈세가 이뤄져 오고 있던 셈이다.

“그들 주장에 따르면 몇백 년을 이어져 온 문화라는데 왜 우리 정부는 그동안 개고기 합법화를 안 했을까요?” 개고기를 합법적으로 먹을 수 있는 나라가 된다는 것은 곧 모든 축산 기준과 위생 시설을 처음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 모든 비용은 세금으로 메워지게 된다는 뜻이다. 세금을 빼돌린 이들의 생업을 지켜주기 위해 세금을 써야 하는 ‘역설’이다.

“게다가 개고기 수요는 최근 5년 사이에 거의 반토막이 났어요. 지금 개고기를 소비하는 계층은 60대 이상, 중국이나 필리핀에서 온 소수의 외국인들이 전부죠. 수년 내 자취를 감추게 될지도 모르는 사양산업을 합법화하는 게 과연 합리적일까요?”

http://hankookilbo.com/v/d6ccff2c2e964e3eaa07e7af062e8052
IP : 61.99.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는 말씀이에요.
    '18.7.28 9:08 PM (110.70.xxx.50)

    잔인한 개고기업자들 혐오합니다.
    저번
    지네 시위한다고 사람들 앞에서
    개를 몽둥이로 때려 죽이는
    그런
    더럽고 추악한 이성이 개고기 업자들이죠.
    태반이 조선족이란 말도 있더군요.
    아 진짜 더러워요.

  • 2. @@
    '18.7.28 9:22 PM (1.216.xxx.235)

    원글님 무슨 말씀하고 싶으신지 모르겠지만..

    공장식 축산의 모든 동물들이 불쌍해요,
    태어나자마자 어미와 떨어져 격리되어 사육되다가 몇달만에 스테이크가 되어야하는 송아지도 불쌍하고요
    몸을 돌릴수도 없는 비좁은 우리에서 평생 정액주머니를 차고 생활하는 암퇘지도..부리가 잘려나가고 날갯짓한번 못하는 닭도 너무 불쌍해요..
    개요..개도 정말 참혹하죠..개농장에서 키워지는 개들 대부분 죽을때까지 물도 못먹죠..먹는거라곤 썩은 음식물쓰레기가 전부고요.. 공장식축산은 인간 최고의 갑질이란 말에 동의해요

  • 3. .....
    '18.7.28 9:53 PM (221.164.xxx.72)

    에효...
    애견인들도 복날에 삼계탕은 많이 먹었겠지요.

  • 4. 참나...
    '18.7.28 10:02 PM (61.83.xxx.150)

    이 더위에 닭들은 어떤 환경에서 죽어나가고 있는지는 모르나요?
    그리고 그 험한 환경이 식용만이 아니라 애완동물 파는 가게에 공급되는 강아지를 생산하는 곳이란건 모르나요?
    불법이라고 단속하는건 세금 안아깝구요?

    고기 먹으면서 개 식용 반대하는데 맞는 논리가 있을 수가 없죠.
    그러니 억지만 부릴 수밖에 없구요.

  • 5. ...
    '18.7.28 10:13 PM (218.155.xxx.92)

    개나 소나 같은 방식으로 키워 도축하길 바랍니다.
    도축법이라도 제대로 있으면 개고기로 팔려나갈 개들이
    열악한 환경에 살다 괴롭게 죽는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산지옥같은 현장을 적발해도 관련법이 없어 처벌 못한다는게
    사실입니까? 개고기 못먹게 하는게 얼마나 중요하기에
    개들이 편히 죽을 권리도 외면하시나요?
    개 도축법 금지시키고 싶으면 모든 가축을 금지하자고 하세요.
    개고기 평생 안먹었던 사람이지만
    개고기만 금지하자는 주장에 동의가 안됩니다.

  • 6. ba
    '18.7.28 10:48 PM (223.62.xxx.47)

    개식용 반대에 꼭 소 닭 돼지 들이미는 사람은 뭔가요?
    개식용부터 해결 좀 합시다.
    소 닭 돼지의 도축환경도 물론 개선해야죠
    어떻게 한번에 다 하나요
    미개하다 미개해 이러니 선진국들이
    그런 시선으로 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846 제주도-어르신이 좋아하실만한 코스 2 제주도 2018/08/14 1,303
843845 거실 조명 온 오프판? 고장 2018/08/14 304
843844 소면 1인분 삶으려면 6 소소 2018/08/14 1,804
843843 암막텐트 4 .. 2018/08/14 585
843842 음악찾아주세요.급해요 9 우리 2018/08/14 862
843841 더운데 집에서 에어컨 안틀고 있을까봐 걱정하는 남편 ㅠㅠ 24 음.. 2018/08/14 6,462
843840 대장암인 것 같은데요 15 간절함 2018/08/14 9,562
843839 27평 거실등 블루라이트 없는 led로 얼마나 할까요? 1 .. 2018/08/14 972
843838 주택담보대출 - 원리금 상환 없이 이자만 낼 수 있나요 7 은행 2018/08/14 2,010
843837 노후 걱정 해야할 사람들은 비혼딩크가 아니라 15 ..... 2018/08/14 7,238
843836 단호박죽 만들어보고싶은 자취녀.. 7 샬라 2018/08/14 1,432
843835 맘마미아2보고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어요. 16 저만 그런가.. 2018/08/14 6,115
843834 공공기관 실내 냉방온도 28도..... 21 공공기관 2018/08/14 4,960
843833 오른발 엄지발톱 주변을 누르면 아무 감각이 없어요 3 으잉 2018/08/14 1,266
843832 시어머니보다 시아버지가 편해요 8 ... 2018/08/14 2,092
843831 최태원 지극정성이네요. 12 ... 2018/08/14 12,296
843830 국민연금인상 논란에 관하여 [18.08.14 하승주의 시사경제].. 1 ㅇㅇㅇ 2018/08/14 472
843829 얼굴에 화사하게 분칠과 민낯에 아이라인만 한 화장중 3 떠뽀끼 2018/08/14 2,251
843828 맘마미아 후기 약 스포 2 ㅇㅇ 2018/08/14 1,482
843827 포항분들 해수욕장추천좀해주세요 4 .. 2018/08/14 561
843826 팬션 자체가 노동의 집약체 아닌가요? 15 ... 2018/08/14 4,703
843825 "6번이나 거절당한 내 아버지..드디어 훈장 받습니다&.. 운명인가 2018/08/14 1,070
843824 영화 맘마미아랑 뮤지컬 맘마미아랑 내용 같나요? 2 ........ 2018/08/14 875
843823 도서관 봉사 4 도서관 2018/08/14 1,321
843822 3-4년 연애하고 괜찮으면 결혼해도 될까요 17 ㅇㅇ 2018/08/14 3,8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