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휴가가 끝나가네요.

드디어 조회수 : 1,992
작성일 : 2018-07-28 16:30:58
남편은 대기업 직원이고 저는 파트타임으로 오전만 근무해요.
저번주말 뜬금없이 자기 다음주 일주일간 휴가라고 하더라구요.
아이 학원들은 다 다음주가 방학이고
저는 파트타임이라 휴가가 없어요.
아이 학원 방학에 둘이 같이 수영장 가고 할아버지댁서 하루 자고 오라고 했더니
휴가가 이번주라 담주에는 하루도 못 쉰대요.
결국 남편 휴가기간동안 아이 학원 하루 빠지고 아빠랑 롯데월드 다녀왔어요. 보강도 없는 학원이라 멀리는 못가고..
시댁은 못간다고 말씀드리랬는데, 아마 말씀 안드렸을 거예요. 곤란한 얘기는 닥칠 때까지 안하고 뭉개는 성격이라..휴가 얘기 하게 된
것도 저번주 금요일까지 암말 안하고 있다가 애랑 하루 자고 오라니까 안된다고, 왜? 담주가 휴가야..그렇게 해서 안 거거든요.
아니, 왜 상의도 없이 이런 어중간한 날짜를 잡았냐니까
부장이 싫어서 빨리 쉬고 싶었대요...부장 휴가가 다음주래요...
다음주에는 아이 둘 데가 없어서 제가 데리고 출근해야 할 것 같네요.
일주일동안 집에서 에어컨 틀고 혼자 소파 차지하고 길게 누워 tv보는 거 이제 안 본다 그거 하나 위안 삼으려구요.
IP : 180.66.xxx.1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8 5:14 PM (183.98.xxx.7) - 삭제된댓글

    남자들은 본인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저희 신랑도 아이방학스케쥴. 와이프스케쥴보다 본인 위주로 휴가 잡거나 회사에서 순번 밀려 이상한 날 휴가 잡아 오는 때 있었어요. 그럴때마다 참 가족을 위한 스케쥴이 아닌 본인 만 을 위한 스케쥴을 짜는것보고 참 무심하고 이기적이다 싶었어요.
    일주일동안 더운데 남편 삼시세끼 챙겨주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 2. 몇 년 전에
    '18.7.28 6:28 PM (125.177.xxx.11)

    비슷한 상황으로 글 올린 적 있어요.
    남자들이 자기중심적인 면이 여자보다 강한 것 같아요.
    결혼 전에 하고싶은 거 실컷 다하고 본인 위주로 살았을테니
    자식 어릴 때만이라도 아이들한테 맞춰줄 법도 한데 말이죠.

  • 3. 언니의 명언
    '18.7.28 6:54 PM (223.33.xxx.114) - 삭제된댓글

    남자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고 게으르다고 합니다.
    자기가 본 모든 남성이 60살 되도록 다 그러더라고 언니가 명언을 남겼습니다.

  • 4. 그러게요
    '18.7.28 7:09 PM (180.66.xxx.161)

    오전근무 끝나고 집에오면 한시인데
    그때 엄청 배고프거든요..제가 아침을 굶고 출근해서.
    다른 날은 집에오자마자 아무거나 먹으면서 좀 쉬고, 아이 하교후 먹일거 준비하면 되는데
    일주일 내내 아침 준비해놓고 나가고 오자마자 점심상부터 차려댔더니 속에서 부아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7474 지는 게 이기는 거다 라는 말이 맞던가요? 14 뭐가맞나 2018/07/29 3,091
837473 중고거래라는게 (특히 가구) 어려운거군요 2 ㅇㅇ 2018/07/29 1,351
837472 미스터 션샤인에서 일본어 연기는 누가 잘하나요? 12 ... 2018/07/29 4,795
837471 한정식 메뉴 시킬 때 1인분 대신 요리 시키면.... 14 궁금 2018/07/29 2,925
837470 김반장 트위터 24 극딜스테이션.. 2018/07/29 3,118
837469 반조리나 즉석식품 괜찮은거 추천좀 5 청청 2018/07/29 2,427
837468 자고 일어나면 몸땡이가 온통 찌뿌둥해요. 4 .. 2018/07/29 2,357
837467 진짜 결혼 못하는 팔자가 있나봐요 16 su 2018/07/29 13,546
837466 바디프렌드 선전이.. 4 바디프렌드 2018/07/29 2,259
837465 생리시작과 허리(등)통증 3 허리ㅠ 2018/07/29 1,943
837464 미혼인데 친구 없으신 분들은 직장에서 어떻게 커버하시나요? 19 ㅇㅇ 2018/07/29 4,595
837463 서면에서 8 부산 2018/07/29 1,262
837462 22평 아파트 거실에 6평형 벽걸이는 전혀 효과가 없을까요? 27 더워 2018/07/29 7,226
837461 약사들 데모하네요 12 어이없음 2018/07/29 3,310
837460 데이터 선물하고 싶은데요 ( 다른 통신사에게) 2 배리아 2018/07/29 8,431
837459 김진표 나이 많다고 하는 사람들 답답해 죽겠어요 24 고구마 2018/07/29 1,871
837458 인터넷 쇼핑몰은 여름세일 안하나요? 여름 2018/07/29 779
837457 동상이몽 손병호부부 재밌네요 3 스마일 2018/07/29 2,912
837456 운동 요즘 쉬는데 4 ,, 2018/07/29 1,693
837455 근데 왜 나이좀 든 70대 어르신들은 30 시끄러워 2018/07/29 6,551
837454 미스터 션샤인 쿠도히나역이 원래 김사랑씨였다는데 30 션샤인 2018/07/29 14,414
837453 지금 진짜 35도에요? 9 ... 2018/07/29 3,652
837452 직장선택.. 함 봐주세요. 4 갈등 2018/07/29 901
837451 다음주 수목 낮최고기온 39도 7 ㅇㅇ 2018/07/29 3,469
837450 오늘자 당대표 후보 3인방 발언 요약 16 2018/07/29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