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사람 속옷이 보이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웬 아저씨가 제 앞을 지나가다가 자꾸 돌아오고 위아래로 훑으면서 쳐다보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 블라우스가 벌어졌는데 그 사이로 가슴이랑 속옷이 보였던 거예요
막 고등졸업해서 그전엔 교복이랑 티셔츠만 입고 다니다 그런 옷은 처음 입었었는데 이너를 입을 생각도 못했었어요
안 비치는 옷이니까 그냥 입고 나갔지
지금 같으면 핀이라도 꼽고 나갔을 텐데
저 아저씨 만난 뒤로 한동안 더 싸매고 다녔던 거 같네요
1. ...
'18.7.28 1:18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남 속옷 속살 왜 보고 싶을까요?
대체 왜 더럽게 화장실 몰카라는게 있는지 당최 이해가 안뎝니다2. 어떻게 하긴요
'18.7.28 1:28 PM (121.88.xxx.220)그냥 둬야죠
3. ...
'18.7.28 1:29 PM (223.62.xxx.206)같은 여자라면 어깨 톡톡하고. 살짝 단추... 알려주고 번개같이 지나가는거죠모.
전 전에 원피스 뒷지퍼 끝까지 올리는거 까먹고 나가서 ( 속에 니트티 입고 겉에 입는 모직 원피스라 속이 보인건 아니지만) 어떤 여자분이 알려줬는데 고맙던데요.4. 저는
'18.7.28 1:29 PM (223.38.xxx.171)앉아있는 여자 팬티가 다 보이길래 살짝 팬티 보인다고 말해줬는데 주라리며 화내며 전혀 옷을 추스리지 않았던게 기억나네요. 그 뒤로도 몇번 그런 일을 겪었어요.
뭔가 어떤 여자분들중에선 뭔가 치부가 드러나면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 성격이 있는 분이 꽤 많으신거 같고요.
고맙다던지 얼른 옷을 오무리는 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원피스 옆지퍼를 다 열고 가길래 살짝 말해줬는데도 오히려 화내던 모녀를 끝으로 이젠 봐도 전혀 말해주지 않아요.
제가 잘못한거처럼 아래위로 쳐다보며 왜 흠을 잡냐는 식이었어요.
여기 계신 분들은 안그러겠지만 세상엔 이상한 사람이 훨씬 많구요. 그래서 세상이 좋은 쪽으로만 가는게 아닌거 같아요
이런 세상에서 다수결이 원칙인 민주주의 하는건 어쩌면 아주 안 마는 법인거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어머 하고 놀라는 대신 그걸 발견한 사람에게 왜쳐다보고 지랄이냐는 말은 사실 하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이젠 시선은 늘 먼 십오도 위를 봅니다. 혹시 아래로 내려갔다가 지퍼라도 열린걸 보거나 가방을 열고 다니거나 치마가 팬티에 끼어있을까봐요.5. 저는
'18.7.28 1:31 PM (223.38.xxx.171)차문이 열려있는 차를 보고 나란히 신호정지했을때 클락션을 울리도 차 문열렸다니까 화내던 아줌마도 있네요. 저에게 그건 그거고 클락션은 왜 울리냐고 ㅜㅜ
대부분 다 여자들이라 저 여자면서도 한동안 선입견이 안지워져서 혼났습니다6. ....
'18.7.28 1:31 PM (223.62.xxx.206)으엥??? 화를 내요?? 그러 더 많은 사람들이 쳐다보게 놔뒀어야하는건가요??? 세상 희안한 사람들 많네요.
7. ...
'18.7.28 1:35 PM (223.62.xxx.206)전 화장실에서 치마가 속옷에 껴서 덜 내려간것도 알려주곤 했는데. 물론 본인은 민망하겠죠.. 그래서 번개같이 사라져 주는게 포인트.. 민망하다고 알려준 사람에게 화를 내는건 정신이 미숙한 사람들이네요...
8. 버스에서
'18.7.28 1:38 PM (121.88.xxx.220)발아래 동전지갑 알려줬더니 눈 부라림 당한적 있어요.
이밖에도 몇번 비슷한 경험.
자기가 지적질 당했다고 느끼는 듯요
다 여자들이었구요. 지금은 관여 안해요.9. 컴플렉스?
'18.7.28 3:20 PM (119.69.xxx.28)좀 딱하네요. 거의 여자들의 반응인것 같은데..어려서부터 하도 혼나고 자라서, 선의로 해주는 말까지도 지적질로 여겨지나 보군요.
10. @@
'18.7.28 3:31 PM (223.62.xxx.83)그냥 둡니다. 인생사 복잡해지는 이유의 80프로가 오지랖때문이더군요
11. 제가
'18.7.30 12:26 PM (211.38.xxx.42)얼마전에 출근길에 원피스에 백팩 짊어진 아가씨가 앞에 가는데
이미 앞쪽보다 뒤가 올라가서 앞원피스 아래가 보이더라구요
아...치마 땡기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민망할까봐 말도 못하고 최대한 기회를 보고
망설이는데 갑자기 어느순간 남은게 훅 딸려가서 팬티가 보이더라구요..ㅠ.ㅠ
(속치마나 바지 안 입음)
근데 옆에 남친인지 남자분있고..아..ㅠ.ㅠ 그래서 후다닥 달려가서
톡톡 어깨 두드리면서 저기 죄송한데 잠시만
하고 뒤에 치마가 다올라갔다고 하고 저는 도망??갔어요.
(고맙습니다.라고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