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망하신분 계시나요?

조회수 : 5,451
작성일 : 2018-07-28 12:45:00
저는 인생 망한것 같거든요..
몸이 아파서 장애를 달고 사는데 다시 일어설 힘이 없어요
다 포기하고 싶네요..
IP : 223.62.xxx.3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죽지만
    '18.7.28 12:51 PM (223.62.xxx.194)

    않으면 망한거 아니에요.
    힘내세요.
    앞으로 좋은일 있을겁니다.

  • 2. ...
    '18.7.28 12:59 P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우린 부부가 암환자예요
    울남편은 폐암4기인데 아침마다 자전거 1시간이상타고 치료도 열심히받고 식사도 아주잘해요
    그리고
    자긴 너무 좋아지고있다 곧 날거다 란생각으로
    긍정적으로 아주 열심히살고있어요
    주변사람들오 남편이 희망적인사고라 잘견딘다고 응원많이 해주고요
    저는 유방암1기인데 1기정도의암이야
    남편에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 패스하구요
    저도 제가 전생에 무슨죄가많아서 둘다 몹쓸병에걸려서 이고생하나하고 원망도해봤지만
    사는날까진 열심히살자하고 열심히 살고있어요
    원글님도 힘들고 고생스럽겠지만 포기하지말고 힘내세요
    우리남편의 긍정적인기운을 나눠드리고싶네요

  • 3. 지금
    '18.7.28 1:01 PM (211.215.xxx.18)

    힘내세요.
    기분이 더 안좋을 때 있어요.
    그럴 땐 막 울고 맛있는 거 먹고 돌아다니거나 자면 기분이 바꿔져 있더라구요.
    모든 게 마음 먹기에 달렸다지 않아요?오늘 버티면 내일은 달라져 있을 거예요.내 마음....

  • 4. ..
    '18.7.28 1:01 PM (49.165.xxx.180)

    원글님은 힘내시고 위 댓글님은 홧팅입니다. 삶은 숭고하죠..

  • 5. ..
    '18.7.28 1:07 PM (147.47.xxx.139)

    어떤 이유로든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런 생각으로 정말 괴로운 시간들을 보냈구요.
    지금이라고 막 긍정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상황이 너무 힘들고, 내뜻대로 되는 것도 아니라서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한데,
    긍정적이여야 한다는 강박이 오니 죄책감까지 더해져서 (부정적이어서 이렇게 꼬이고 힘드나... 싶은)
    너무 힘들었어요.

    님, 지금 너무 힘드실텐데 긍정이되어라, ~보단 낫다, 뭐 그런 얘기는 힘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인생이 망했다면, 어떻게 종결할 건지를 생각해 보는 것도 한가지 방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죽음만 기다리느니,
    차라리 언제 죽을 지를 정하고, 그 안에서 해보고 싶은 것 맘껏 해보기요!
    물론 그러자면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것부터 좀 알아보고 해야겠지요....
    그리고 혼자 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든 해보세요.

    사실 어떻게 보면, 사람들은 죽는 것 기약없다 생각하고 미래 생각하고, 다 해봐야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래서 뭔가가 결핍되면 더 상실감, 패배감, 좌절감, 불행감이 드는 것 같아요.

    내가 살고 싶은 만큼만 살면 되고, 그 안에서 하고 싶은 것 몇가지만 해보자... 생각하면
    한 달, 일 년... 그렇게 살 힘이 (그게 오기라고 해도) 생기더라구요.
    뭐 그게 이어지면 죽- 사는 거고... 그게 아니면 정리를 해야겠죠.

    아주 많이 고민을 한 후에 내린 결론입니다.
    만족할 만한 삶이 아닌데 꾸역꾸역 살기 보다, 짧더라도 질적으로 만족한 삶을 살고 싶어요.

    님도 기운 내시구... 자력으로 웃는 날을 만들어 봅시다요.

  • 6. 저망함...
    '18.7.28 1:24 PM (211.36.xxx.33)

    저 인생망한거 같은게 소통장애, 관계장애같아요
    사람 의심하고 쉽게 정떨어지니..사회생활이고
    공부고 의욕도 바닥이고 암것도 하기가 싫네요.
    요즘은 말소리도 작고 힘이없고, 어버버한다는..

  • 7. .윗님
    '18.7.28 1:24 PM (14.47.xxx.209) - 삭제된댓글

    윗님, 좋은 말씀이시네요.. 다시 읽으려고 복사합니다.

  • 8. Mm
    '18.7.28 1:25 PM (49.172.xxx.114)

    저도 불치병이예요
    이번 생은 망했단 생각보단
    이만한것도 감사하니ㅠㅠ
    이번 생은 그냥 퉁치는 걸로 생각해요

  • 9. ..
    '18.7.28 1:36 PM (119.197.xxx.65)

    125.180님
    부부께 정말 기도드립니다
    축복과 기쁨이 함께하시기를..

  • 10. ..
    '18.7.28 1:40 PM (119.197.xxx.65)

    정말 긍정은 모든걸 이겨내는 힘같아요
    이게 없으면 죽고만싶어요ㅜㅜ
    내가가진 작은것에서부터 감사하기..
    이게 쉽고도 어려워요
    저위에 147.47님 댓글 동감해요
    내가 살수있는한 그안에서 해볼수있는거 해보자
    인생뭐있나요
    하루를살아도 내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할수있다면 성공?이지요
    건강챙기시고
    다함께 화이팅해요

  • 11. ........
    '18.7.28 3:47 PM (222.109.xxx.134)

    아는분이 님같은 상황인데 집에만 계세요
    중증은 아니고 지병이요
    충분히 일을 할수있는데 집에만 계셔서 우울증까지
    오는거같더라구요
    큰목표성취보다 작은 목표 하나씩 이루세요
    남들과 비교마시구요

  • 12. 힘내세요
    '18.7.28 3:54 PM (183.103.xxx.114)

    저도 지금 처한 상황이 숨쉬기도 싫을정도
    인데요.

    우리 망한 인생 이라 생각 하지 말고
    남은삶 위에분들 말씀처럼
    최선을 다해 긍정적으로 살아요.

  • 13. . . .
    '18.7.28 7:28 PM (218.49.xxx.85)

    안아 드릴게요.
    맘껏우세요.

  • 14.
    '18.7.28 10:06 PM (223.62.xxx.20)

    저도 불치병입니다.
    그냥 살아요.
    병까지 걸렸는데 우울하기까지 하면 넘 짜증나잖아요.^^

  • 15. mabatter
    '18.7.29 8:32 AM (211.246.xxx.35)

    저랑 친구하시면 어떨까요. 저도 낳을수 없는병에 걸렷구
    인생이 너무 힘들어요..젊음 돈 직업 모든걸 잃엇네요.
    그저 서로가 정신적으로 위로하면..주위에선 제병을 이해못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045 미역국 간 국간장으로만 하세요? .. 18:56:49 2
1636044 데프콘은 왜 영숙을 쉴드하는거죠? 3 18:53:03 176
1636043 임대료 입금 상관없이 입금받기로 한 날 전자세금계산서 발행하나요.. ... 18:51:44 44
1636042 하루종일 잘 참다가 버럭을 해버렸네요 1 18:49:23 243
1636041 나이가 몇살되면 1 18:48:03 209
1636040 3일동안 직장 쉬니까 4 .... 18:44:29 388
1636039 둔촌주공 전세 보러 갔다가 안가기로 했어요 5 00 18:43:19 824
1636038 1월 말 미국 서부여행 어떤가요? 블루 18:42:31 86
1636037 "목숨 걸고 막았어야"…벼농가 눈치보다 매년 .. 3 ,,,,, 18:40:30 498
1636036 나는 솔로서 이공계 이미지가 달라졌네요 18:35:12 550
1636035 딱 한줄만 먹을 수 있다면 홈메이드 김밥도 은근 다이어트식 아닐.. 2 다이어트 18:31:08 506
1636034 7시 정준희의 해시티비 라이브ㅡ 공천개입과 명품백 , 눈가리.. 1 같이봅시다 .. 18:30:07 81
1636033 설비 상하수도 욕실 주방 수리 다 젊은 남자들네요. 1 기술 18:29:59 377
1636032 상가 임대차 계약 갱신도 부동산 비용 또 나가나요? 18:28:42 58
1636031 김은지기자 그만뒀나요 1 ㅇㅇ 18:24:53 677
1636030 터치 민감도와 지문 인식은 상관이 없겠죠? 1 .. 18:24:27 72
1636029 머플러 선물 하려고 하는데 남색과 회색 중 2 ㅇㅇ 18:23:55 250
1636028 병아리콩도 콩은 콩인가??? 1 당황 18:23:30 222
1636027 (궁금) 예전부터 식당 김치찌개는 중국산이었나요 3 대환장파티 18:22:23 360
1636026 “윤석열, “잘먹어야 잘싸워”라더니...내년 병사 급식단가 동결.. 7 하아 18:20:17 697
1636025 노인과 함께 사는 게 힘든 이유 14 ㅠㅠ 18:13:14 2,258
1636024 식세기 선반에 녹이 생겼는데요 1 식세기 18:08:06 221
1636023 제주여행 갈까 말까 고민했던 사람입니다 4 .. 18:05:18 884
1636022 목이 안돌아가서 주사맞고 왔는데요 9 ... 17:57:19 907
1636021 정부 "김장 1~2주만 늦춰 달라 8 ... 17:56:34 1,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