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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5개월동안 댄스스포츠 배우러 다닌걸 뒤늦게 알게 되었어요

속상 조회수 : 8,503
작성일 : 2018-07-27 22:58:20
미리 말을 했다면 이해해줄 수도 있어요.
먼저 말하지 않고 숨겼다는게 문제네요.
매주 한 번씩 5개월을 꼬박..

제가 이 문제 알고나서 물으니
춤 배우러 다닌 적 없다고 딱 잡아 떼더라구요.
내가 니 핸드폰에서 다 봤다 라고 하니 그제야 말해요.
아는 형이 운동 삼아 같이 다니자고 권유했다.
확인 시켜줄 수도 있다.
건전한거다.
니가 싫어할까봐 말 안했다.
배우다가 너에게도 미안하고 춤도 안맞고 자기가 생각한거랑 달라서 그만 둔 상태다 (이미 반년을 다녀놓고)
건전하게 강사가 시범 보여주고 바로 파트너와 스텝 연습하고
뒷풀이로 가볍게 치맥 같은거 하지만 난 간 적 없다 (전혀 안믿김)


제가 그 클럽도 둘러보고
그 강사 동영상도 보고 했는데 그냥 건전해요.
물론 흑심 품은 남녀 있을 수도 있겠고 제 남편도 그런 놈일 수도 있죠. 뭔가 건수를 위해서?
이거 용서해줘야할까요?
무려 반년 가까이.. 겨울에서 봄이 지나고 더운 여름이 될 때까지 쭈욱 다니면서 저를 속였다는 거에 (항상 퇴근이 늦은 직업이라 몰랐어요 그리 돌아다니는줄)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밉니다.
배신감도 상당해요.
무엇보다 신뢰가 무너졌어요.
뭘한다해도 믿기지 않고 불신만 가득해요.
제가 다 알고 물어보는데도 딱 잡아떼던 그 모습.

더욱 슬픈건 결국엔 제가 이해하고 참고 넘어가야한다는걸 알기 때문이에요.
솔직히 바람이 났다해도 이혼 쉽지 않죠.
아이가 둘이고 한참 돈도 많이 들어가는 시기.
전 전업.
참 답답하네요.

저 어떻게 복수해줄 수 있을까요.
그냥 참고 넘어가겠지만 너무 억울하고 속터져요
IP : 1.233.xxx.67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7 10:59 PM (58.230.xxx.110)

    쉘위댄스?

  • 2. 혼자다녓다면
    '18.7.27 11:01 PM (121.185.xxx.67)

    뭐 그럴수도 있지 않을지..
    진짜 그냥 건전하게요.

  • 3. .............
    '18.7.27 11:02 PM (211.247.xxx.165)

    남편도 참..
    재미있고 건전하면 아내에게도 권해서
    같이 배우러 다니시면 누가 뭐라나요.
    복수는 말년에 철저히 외롭게 내버려 두시면 됩니다..
    제가 다 화가 나네요.

  • 4. 와이
    '18.7.27 11:06 PM (125.252.xxx.13)

    왜 속였을까요?

  • 5. 네..
    '18.7.27 11:06 PM (182.215.xxx.169)

    주변에서 보니 건전해요.
    남녀 사이 무슨 일 나고 이런건 그런 유전자가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것 같고요.
    그래도 거기서 활기 찾고 댄스가 너무 좋아서 다니지만, 뭐 상대와 함께 추는 춤이 너무 재미있어서 다니는거긴 하죠..

  • 6. 아 싫당
    '18.7.27 11:07 PM (211.225.xxx.219)

    저도 정말 싫을 거 같아요 신뢰가 와장창
    힘내요..

  • 7. 아몬드다
    '18.7.27 11:19 PM (211.205.xxx.72)

    별거 없어요.

    아이 아빠고
    님 남편이고
    변함없어요.

    여전히
    좋은 사람일수도 있구요.

    여전히
    원글님을 사랑하고 있을 수도 있어요.

    다만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된 거죠.

    배우자가 신뢰 할 수 있는 사람이란거는
    행복한 일이지요.

    다만 그 행복이 사라진거예요.

    다른 종류의 행복이 남아있다면
    함께 살아가는거예요.

    어떤 행복이 남아있는지 생각해보세요.
    딱 그거만 생각하면 되요.

    완벽한 배우자를 만나는거 힘들어요.

    서로 신뢰 할 수 있음이 얼마나 중요한건지
    삶에서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 하는지 남편분이 모른다는게 안타깝네요.
    원글님의 신뢰를 잃어버렸다는것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구요.


    남아있는 행복만 생각하면서
    님의 힘을 키우며 살아가세요.

    이래서..분명 전업도 의미있지만..일을 놓아서는 안되는것 같습니다.
    일을 한다는건 돈이 있다는 거고
    돈이 있다는건 내가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결정 할 수 있다는 것과 같아요.

    남편의 속임에 너무 괴로워하지 마세요.
    괴로워 할 수록..소중한 내 인생이 낭비됩니다.

    남편은 남편 나는 나예요.

  • 8. 동네
    '18.7.27 11:35 PM (121.177.xxx.208)

    댄스스포츠학원에서 화장진하게 하고 옷 요란하게 입은 할머님들 나오시던데 ㅋㅋㅋ
    내남편이 나몰래 댄스스포츠 배우러 다녔다면 정말 정떨어질거 같아요
    그춤이 정말 남녀 몸 딱 붙어서 ㅂㅈ이 안날수가 없는 그런춤 ㅋㅋㅋ

  • 9.
    '18.7.27 11:45 PM (85.6.xxx.137)

    남편이 아니라 친구라도 알 만한 일인데 같이 사는 배우자에게 속이다니...
    정말 건전하고 문제 없으면 왜 속였겠어요. 지도 찔리니까 속인 거죠.

  • 10. 스포츠댄스
    '18.7.28 12:01 A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좋아하시던 친척이 있었어요.
    남자가그런걸 좋아한다고 , 색안경 끼고 봤었어요.
    부인도 배우고 싶어 하는걸 춤바람 난다고 말렸었고요.
    돌아가시고 나니 다 부질없더군요.

  • 11. ㅡㅡ
    '18.7.28 12:08 AM (115.161.xxx.254)

    댄스도 종류가 많아요.
    라틴댄스는 일단 접고 보죠.
    동작에 파트너와 스킨쉽 이상도 많고
    의상도 여자들이 대놓고 아주...
    그래선지 커플도 잘 생기고 결혼하고
    이혼도 많이 하던걸요 ㅎ
    모가수 변호사 남편이랑 이혼하고 댄스강사랑
    재혼하던데 방송때 배우다 그리 됐더군요.

    다 떠나서 일단 숨긴거는 잘못이죠
    안맞는데 반년이나 다닐리 만무하고요.
    건전하다지만 그 선을 어디까지 기준?
    아내 아닌 낯선 이성이랑 손잡고
    허리 터치 기타 댄스 동작상 스킨쉽...
    그게 다라고 해도 아내분 아닌 여성에게서
    느끼는 감정 단 1도 없었다면 거짓말 아녜요?
    부부끼리 다니는 사람도 많아요.

  • 12. ㅡㅡㅡㅡ
    '18.7.28 12:25 AM (216.40.xxx.240)

    솔직히 스킨십이 자동으로 되는게 댄스에요. ㅎㅎ
    전혀 사심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구요.
    본인이 즐겼겠죠..
    근데 알면서도 덮을수밖에 없잖아요...

  • 13. 저위에 댓글에
    '18.7.28 1:03 AM (211.246.xxx.184)

    ㅋㅋㅋ는 멍미~? 참~~
    지인중에 스포츠댄스 다니시는데 말그대로 스포츠
    아무일도 없음요~~ 댄스스포츠다니면 다 바람납니까~?
    물론 숨기고한거는 기분나쁘겠지만
    족구 숨기고다녔다면 덜 기분 나쁘려나요~~

  • 14. . .
    '18.7.28 1:25 AM (14.46.xxx.82)

    댄스스포츠 남자가 춤에대단한 열정ㅈ이 있는거아니면 취미로 하는거라면 여자 스킨십하려고다니는거맞아요

  • 15. 애둘맘
    '18.7.28 1:40 AM (116.125.xxx.91)

    애기들 몇살인가요? 어린이집 다닐 나이 이상이면 님 자기계발해서 취직하세요. 못믿을 놈이에요. 저러다가 바람나서 이혼요구 가능성 있음. 속이 시커먼놈

  • 16. ㅇㅇ
    '18.7.28 2:09 AM (121.177.xxx.208)

    댄스스포츠가 사교춤이고 더러운춤이지
    무슨 스포츠래니?ㅋㅋㅋㅋㅋ

    예술을가장한 섹스전주곡 춤바람

  • 17.
    '18.7.28 2:11 AM (211.36.xxx.95)

    제가 제일 용납못하는 취미활동이 저런 사교춤이요
    너무너무 느끼하고 더러운춤이죠

  • 18.
    '18.7.28 4:03 AM (121.167.xxx.209)

    원글님도 배우러 다니세요
    거기 오는 사람들 건전한 사람보다 안 그런 사람이 더 많아요 남편이 바람끼가 있어 보이네요
    무엇때문에 배우겠어요?
    앞으로 실생활에 이용하려고 배우는건데 설마 원글님 하고 즐기려고 배우는건 아닐꺼예요
    학원은 건전하다 해도 배우고 나서는 건전하지 않아요
    여자 만나서 즐기고 싶어서 배우는거예요
    같이 배운놈 부인에게도 알리세요

  • 19. 남편이
    '18.7.28 6:11 AM (175.123.xxx.2)

    바람이 났었군요. 친구랑 같이 다니면서 부인한테 속인거 보니. 나쁜짓 힐때 몰려 다니지요.남자나 여자나.ㅠㅠ
    바람낀.평생갑니다. 님편이 님 모르게 나쁜짓 마니 합니다.
    지금 걸렸을 뿐이지.ㅠㅠ

  • 20. ㅇㅇㅇ아니요
    '18.7.28 9:16 AM (202.128.xxx.66) - 삭제된댓글

    부부댄스 배우는사람인데요
    솔직히 부부 아니면 좀그래요
    일단 손잡고 허리잡고그럽니다
    건전한건지 안건전한건지.저도좀 헷갈리네요
    부부라면 매우강추하고
    아니라면 좀그래요
    여긴 부부 사이증명해야 가입할수있어요

  • 21. ....
    '18.7.28 10:56 AM (118.176.xxx.128)

    말씀만 들어서는 평소에 남편한테 어떻게 하셨길래 스포츠 댄스 배우는 것도 숨겼을까,
    내가 너무 남편을 간섭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 부터 하겠네요.
    그리고 스포츠 댄스는 커플댄스랑 다를텐데요.

  • 22. 부부 사이에
    '18.7.28 11:05 AM (112.153.xxx.164)

    한번 딱 잡아떼는 모습이 잔상에 박히면 정말 힘들 거 같아요. 무슨 일만 있음 그 멀쩡하게 잡아떼는 모습이 계속 떠오를 거 아녀요. 님 그 잔상이 옅어질 때까지 남편에게 님 느낌 솔직하게 많이 얘기하고 계속 그 댄스모임에 대해선 촉을 거두지 마시길.

  • 23. 거짓말을 왜?
    '18.7.28 1:15 PM (103.252.xxx.96)

    댄스 스포츠 배우러 갔다가 첫날 그만둔적이 있습니다. 대낮이었는데 불구하고 남녀간의 스킨쉽이 자유로와 당황스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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