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나오다 말겠지 했는데
이제는 정부 광고에도 등장하는 무국적 표현..
보통날, 또는 보통의 날 이라고들 많이 쓰는데
그냥
평소 , 평일, 또는 일상 정도로 번역하는 게 맞거든요
답답해서 죽겠네요
원글님 민망할까 리플 달까 말까 고민했어요
https://ko.dict.naver.com/entry/17087400/?format=HTML&isMobile=true
보통 이란 한자단어가 일본식 표현인가 봅니다.
일제강점기 이후 알게 모르게 읿본식 한자어가 많이 쓰이죠.
국어사전에 있는 말이고 보통도 일본식 한자어 아닌데요..
평일의 뜻으로 보통날은 잘 안쓰지 않나요? 그 뜻이라면 이상한 글 맞는 것 같은데요.
보통날이라고 하면..보통날엔 5시에 오는데 오늘은 왜 3시에 왔어? 라거나
보통의 날은 하루 두끼만 먹어.(아닌날도 있다는 뜻)
이런 뜻으로..평소에 의 뜻으로 는 쓰지만.
일본이 한자를 쓰고 어순이 비슷하다보니 그대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고
통용화되어 국어사전에도 오르는 거 같아요.
야채, 지인, 진검승부 등....
TV에 새겨지는 "진검승부"라는 말에 깜짝 놀랐었던 경험이 있어요.
TV에서 저런 왜색어를 퍼뜨리다니....
번역가의 의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바둑의 용어를 정리할 때 우리식으로 바꾸려는 노력을 많이 했었던 것처럼요.
일제시대 이전의 우리말이라는 보장은 없어요
표준어는 변화해요
개발새발과 맨날이 표준어로 인정된 것처럼
지금 표준어로 등재되어 있다면 표준어로 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