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지 않으려고 애쓴것이 아니라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순이엄마 조회수 : 825
작성일 : 2018-07-27 15:48:11

노회찬의원의 사망 소식을 듣고 아무런 감정이 일지 않았다.

오히려 조금은 화가나고 조금은 빈정거리고 싶었다.

왜? 완벽한 사람을 만나려고 했던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사람을 바랬던 우리에게

자신이 세운 도덕적 기준으로

자기 맘대로 우리게에게서 우리의 희망과 즐거움과 기쁨과 시원함을 빼앗아가는가.

비겁하다.

나는 한번으로도 힘들고 버겁웠는데

너무 비겁하다. 그래서 싫었고 빈정대고 싶었다.

그런데 오늘 영결식을 보는 순간

다 필요없고 너무 깊은 그리움이 한꺼번에 한순간에 몰려왔다.

왈칵 흐르는 눈물

너무 두려운 진실앞에 나는 마주 설 용기가 없다.

보고싶다. 너무 보고싶다.

그분의 해박한 지식이 담긴 논조를 듣고 싶고 해학적인 비판도 듣고 싶다.

너무 보고싶다.

IP : 112.187.xxx.197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요
    '18.7.27 7:39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좀 안깨끗하면 어떻습니까 흠이 좀 있으면 어때요
    그렇게 본인한테 엄격하셔서 결국은 우리한테 이런 시련을 주시나 싶어서 원망스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6732 김지은 "안희정 '너 미투 할 거니' 압박하며 범행... 16 ..... 2018/07/27 7,871
836731 제가 다이어트한 이유는 사람들 시선때문이었어요 15 ... 2018/07/27 6,804
836730 옛날엔 왜 부엌이 낮았을까요 6 수녕이 2018/07/27 2,881
836729 서울..이번 통지표..다른 학교도 교사의견란 없나요? 6 초등맘 2018/07/27 1,745
836728 고향에 작은 집을 가지고 싶어요 5 == 2018/07/27 2,213
836727 폰으로 게임하는데..ㅋ 1 .... 2018/07/27 503
836726 우왕.... 비 온다. 1 관음자비 2018/07/27 2,479
836725 ..택배 ..영업소에서 직원 뽑는거는 영업소 소속이 되는 거겠죠.. 1 .. 2018/07/27 494
836724 희귀병 아기 엄마의 간절한 청원 입니다 [부탁드려요] 3 뽀로뽀사탕 2018/07/27 1,024
836723 신약사주 인성운에 결혼하나요? 3 .... 2018/07/27 3,535
836722 님들 집에서 까페 거리 혼자갈때 이용시간? 7 설문조사 2018/07/27 1,270
836721 중경외시급 나오신 분들 지금 뭐하시나요? 25 2018/07/27 5,940
836720 택배비 제일 싼곳은 어디인가요? 1 주선 2018/07/27 3,481
836719 다이어트에 훈제닭가슴살 어떤지 2018/07/27 425
836718 비 와요 7 ㅎㅎㅎ 2018/07/27 2,169
836717 30대 중반에 교대 가는것 어떨까요 17 2018/07/27 5,087
836716 어른표로 어린이가 영화볼수 있을까요?(어린이만화영화) 3 봄날 2018/07/27 596
836715 10시간짜리 영화 찾아요 5 영화찿아요 2018/07/27 1,049
836714 도서관인데 너무 졸려요 ㅠㅜ 9 ... 2018/07/27 2,456
836713 밀레는 온라인으로 구입이 제한적인가봐요 .. 2018/07/27 550
836712 떨릴때 먹는거 우황청심원밖에 없나요? 3 더 효과좋은.. 2018/07/27 3,712
836711 딱 5명 사업장인데 4대보험 가입 의무인가요? 7 .... 2018/07/27 2,586
836710 신경정신과 강박증 전문의 추천부탁드립니다. 병원추천 2018/07/27 987
836709 한약먹고 살찌는경우 있나요 5 ... 2018/07/27 1,551
836708 저희집 닥스 심장비대라는데요 ㅜㅜ 1 닥스 2018/07/27 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