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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실직 5개월차 불안합니다.

팔자 조회수 : 7,976
작성일 : 2018-07-27 11:51:13

올해 2월에 퇴직했습니다.

대기업 건설사에서 일하다가 계약이 만료되고 다음 현장에 발령이 안나면서 퇴직한거죠.

아이가 6살이고 이제 돈 들어갈 일만 남은 것 같은데..


다행히 실업급여도 6개월동안 나오고 저도 일자리를 구해서 남편이 전에 받던 월급의 1/3정도는 벌어요.

실업급여와 제 월급을 합쳐도 250백만원 정도 밖에 안되네요.

실업급여도 이제 한달치만 남았구요.


남편은 다니던 회사에서 다시 불러주길 바라는 눈치에요.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은 하지 않고 있는 듯 보여요.

침대에 누워 아이폰으로 드라마만 보네요.

(사실 관계가 좋지 않아 물어보진 않았습니다.)


그동안 회사나 돈에 관련된 이야기는 단 한번도 묻지 않았어요.


그냥.. 그동안 수고했으니 인생에 이런 시기도 있겠지 하며 견딘 것 같아요.

내가 뭐라고 물으면 더 힘들겠지. 싶어서요.


요즘 남편은 시아버지의 노환으로 시집에 자주 가요.

이렇게 시간이 있을때 부모님 신경쓰는게 당연하고 또 이해합니다.

하지만 요즘은 부쩍 불안합니다.

지금도 남편은 유치원이 방학이라 아이를 데리고 시집에 가서 있어요.

저는 근무중이지만전 돈이라도 좀 더 벌어볼까 하며 주식공부며 부동산공부며 신경이 쓰입니다.

현재 식도 좀 하고 있구요. 푼돈 벌고 있어요. 부동산으로 돈 벌 그 정도 돈도 없구요.


비빌 언덕도 없고, 남편은 대기업에서 오래 일한 경력외에는 학벌도 좋지 않아요.

그래서 더욱 불안한지도 모르겠어요.

어떻게든 살게 되긴 하겠지요?

아이가 어리니 더욱 불안하네요.




IP : 175.121.xxx.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7.27 11:59 AM (220.121.xxx.6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일하다 망해서 참 어려웠던 시기가 있었어요
    엄청 싸우고 그땐 저도 너무 속상했고 아이도 없었고...
    남편은 계속 일 알아봤으나 딱히 결과는 없고..
    결국 제가 다시 일을 하게되서 돈 벌고 생활을 하게 되었어요
    남편에게 바라는 마음이 없고 돈을버니 행복했어요
    쪼들리긴 했지만요
    그러다 아이 가지고 남편 일 풀리기 시작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지금도 자기일 하는 남편 걱정되긴 하지만 불안하진 않아요
    내가 나가서 벌면 되니 그렇더라고요..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기대를 안하면 내가 죽기살기로 일하면 수는 생기더라고요 조금 기다려주세요

  • 2. 8월
    '18.7.27 12:01 PM (59.27.xxx.215)

    불안하시겠어요. 위로 드립니다.

    그냥 있는그대로 말씀해 보시구요. 남편이 남편으로 또 아이 아빠로 어떤 대답을 하는지 들어보세요.
    자기가 돈 벌지 않아도 어찌 생활은 되니까 가만히 손 놓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물어보세요.
    사실 어려운 문제예요.
    남편이 재취업에 대한 의지만 있으면 적게 벌더라도 또는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취업을 할 거라고 생각돼요. 근데 의지가 없다면 소용이 없는 문제라서..
    그 의지라는 것도 남편 본인만이 아는겁니다.
    말로는 재취업 의지가 강한척 얼마든지 꾸밀 수 있거든요.
    아무튼 위로드리고 무더운데 건강 유의하세요

  • 3. ㅇㅇ
    '18.7.27 12:02 PM (175.213.xxx.248)

    폰으로 드라마보고 맘편히 사는것 같아도
    본인이 더 불안할거예요
    조금 기다려주세요
    편안하게 해주시고요 다투지마세요
    돈 안벌어도 되니 남편만 있었슴좋겠네요 ㅠ

  • 4. 6769
    '18.7.27 12:04 PM (211.179.xxx.129)

    남편 아직 젊고 원글님도 일 할수있고
    아이도 하나인데 어떻게든 될 거예요.

    남편 구직 하는 동안 육아 하시고
    님이 큰돈 아니라도 꾸준히 버시면서
    남편 취업 기다리시면 됩니다.

    남편은 아프고 애들 셋씩 딸린 집들도
    사는데요.

  • 5. ..
    '18.7.27 12:07 PM (218.237.xxx.3)

    누구나한번씩 겪게 됩니다. 남편의 실직... 영원한건 없으니까요. 저도 그랬고...
    힘들게 나가서 일하면서 남편과 사이가 너무 멀어졌고 남편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하고 꿈쩍도 안하고'
    나는 내가 이렇게 힘들게 사는데 왜 안도와 주는것이 미워서 또 대면대면...

    힘든 시기 현명하게 잘 견디시면 또 지나가게 됩니다. 지나가고 나면 왜 그렇게 미워서 죽었나 싶어요.
    대화로 잘 푸시고요 서로 위로 하면서 지내세요.
    남자들은 참... 이야기를 안해서 저도 애를 많이 태웠는데 알고보면 자기도 아무 방법이 없어서 그럴거에요...

    에효.. 힘들더라도 잘 견뎌내시고 둘이 관계가 너무 틀어지지 않게 잘 하시고요..

  • 6. 돈버는게 세상에서 가장 힘들죠
    '18.7.27 12:19 PM (119.202.xxx.159) - 삭제된댓글

    그걸 유지시켜 나간다는 자체가 대단한겁니다 돈벌러나오면 푸 밥지옥 그거 아무것도 아니예요 이더운날 뜨꺼운 불앞에서 음식장사하면서 돈버는 사람들도 많고요 일단 돈없으면 모든게 올스톱됩니다 세상이 배고프다고 빵하나라도 던져줄주 아나요 그냥 남편은 남편대로 벌고 본인은 본인대로 번다고 생각하고 생활하세요 물론 살림도 하라고 하고 밥같은거는 같이 먹을때아니면 알아서 챙겨먹으라하고 본인 빨래정도는 세탁기에 돌리라고 하세요

    저도 실업급여 다 끝나갈때 새벽에 깨게 되더라구요 돈이 하늘에서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생활은 해야되는거고 참 막막했어요 사실 앞으로도 많이 불안스러워요 먹고산다는자체가 같이 힘을 내봅시다

  • 7. ...
    '18.7.27 12:42 PM (117.111.xxx.253)

    일은 구해야 하긴 하는데 이 날씨에 현장일하려면 엄두가 안 날 거예요
    제 남편은 현장 짤리고 이번에 공장 들어갔어요

  • 8. 저랑
    '18.7.27 12:48 PM (49.167.xxx.131)

    제 사정과 비슷하네요ㅠㅠ 그나마 조금 받아온돈으로 중3 고3학원비대느라 허리는 휘고 돈은 떨어지고 여기저기 오라는데는 있는데 눈에 안차하니 가라고 하기도 그렇고 ㅠ

  • 9. -=-=-=-
    '18.7.27 1:14 PM (211.231.xxx.126)

    안타까워요..특히 아이있는 실직가장은..
    특히 폭염속 선풍기만 겨우 더위식혀주는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
    안타까운 사연참 많아요
    부디 좋은 직장 잡아
    행복하고 웃음꽃 만발하시길 빕니다0

  • 10. ㄴㄷ
    '18.7.27 2:02 PM (58.120.xxx.76)

    저도 위로드려요.
    아기가 한명이고 아직 젊으시고
    최악의 상황은 아니에요.
    남편 얼릉 직장잡으시길 바랄께요.

  • 11. 서쪽바다
    '18.7.27 2:39 PM (121.140.xxx.71)

    건설 현장직 어떤일을 하셨나요?

    저희 애아빠가 작은 건설회사 운영하는데 현장에서 일할 수있는 소장을 알아 보는데 사람이 없다 하는군요.

    당장 현장에 사람이 없어 애가 타고 있어서 글올려 봅니다.

    회사는 광명에 있고 현장은 길음현장입니다.

  • 12. guest
    '18.7.27 3:35 PM (110.70.xxx.154)

    내가 남자면 막노동이라도 할 것 같은데 다 나 같진 않으니..

  • 13. ..
    '18.7.30 11:00 AM (175.121.xxx.34)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너무 늦게 댓글 달아서 안보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얼른 직장 잡아서 글올리고 싶네요..

    남편은 제가 아닌지라 속마음을 잘모르지만..
    저만큼이나 걱정하고 있겠지요..
    그건 당연한거니..

    서쪽바다님.
    관리팀에서 일했어요. 소장님과 밀접한..
    그런데 저희는 경상도 지역이라서요.
    도움주시려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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