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견들...갑자기 떠나나요? 다들 그런가요..

uuu 조회수 : 3,422
작성일 : 2018-07-26 23:51:41
저희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항상 건강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쓰러지더니 몇일을 못넘기고 떠났어요.

병원도 가보고...그랬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따로 아픈곳도 없던 아이였는데....
물론 병원에 가니 어디어디가 안좋게 나온다라고 하지만
노견들이 다 그정도씩 안좋은게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해요...
다른 노견들도 다들 그러면서 오래오래 살더라구요...

너무 건강했었거든요
장난도 잘치고...

나이가 있으니 항상 떠날꺼를 생각하면서 사진을 남기기도 했지만
요즘은 부쩍 건강해서 
지금 떠날줄은 정말 몰랐어요....

강아지들은 다들 그런가요..
사람처럼 오래 앓다가 가는게 아닌가요...
IP : 221.138.xxx.6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18.7.26 11:56 PM (59.30.xxx.248)

    사람보다 짧게 사니까 앓아도 오래 안앓아요.
    저희 리트리버는 그냥 갑자기 갔어요.
    아침을 안 먹더니 점심때쯤이요. ㅜㅜ
    별다른 징후는 없었고요.
    한 녀석은 늙은데다 암이 있었는데
    한 달 정도 앓다 갔구요.
    상황마다 다 달라요.

  • 2. ....
    '18.7.26 11:59 PM (39.121.xxx.103)

    그래서 적어도 7살부터는 정기검진 해줘야해요...

  • 3. uuu
    '18.7.27 12:02 AM (221.138.xxx.69)

    댓글 감사합니다 ㅜㅜ 사람보다 짧게 사니까 앓아도 오래 안앓는다는 말이....이해되면서도 마음 아파요.
    아파할때는 오히려 눈여겨 봤는데, 요즘은 건강해보여서 크게 신경도 못써주고
    너무 미안해요ㅠㅠ

    리트리버 갑자기 떠난 이야기는 듣기만 해도 슬프네요 ㅠ ㅠ

  • 4. 그게
    '18.7.27 12:06 AM (122.128.xxx.158)

    병원에 계속 드나들며 약을 먹고 억지로 수명을 늘리지 않아서 그렇게 편하게 떠난 겁니다.

  • 5. 아메리카노
    '18.7.27 12:14 AM (211.109.xxx.163)

    17살이었는데 건강했거든요
    노견 위해준다고 비싼 습식사료 주문했는데 잘먹어서 두번째 주문해서 온거 먹다 말더군요
    갑자기 걸어가다가 소변을 보고
    말만하면 사람일정도로 대소변 완벽했는데 아무데나 보고
    병원갔는데 급성 신부전이라대요
    그게 원인이라고 콕집어 말은 못하겠지만 노견에게 습식 사료는 치명적일수도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나이가 많아 바늘을 꼽으면 혈관이 터져 수액도 한번밖에 못맞고 앓는소리 낼정도로 고통스러워해서 진통제만 먹였어요
    그거밖에 처방해줄게 없다더라구요
    마음의 준비하라고ᆢ
    이미 뒷다리는 마비가 와서 제대로 서지도 못하고 기저귀차고 이주정도 후에 낮에 자다가 갑자기 떠났어요ᆢ
    벌써 3년전인데 생각만해도 가슴이 먹먹해지고 미안하고 그래요

  • 6.
    '18.7.27 12:24 AM (211.186.xxx.158)

    사람이고 동물이고
    오래 앓지않고 떠나는거 정말 복받은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멍이도 먼 훗날 멍멍이 별나라로 가게 될때....
    부디 오래 아프지 말고 떠날수 있게 기도합니다...

  • 7. ;;;;;
    '18.7.27 12:28 AM (14.33.xxx.143)

    네 저희아이 정말 평생건강했어요 어릴때 귓병때매 병원간거말고는 검진하러간 것밖에 없을정도로 건강했어요 근데 갑자기 발병하고 며칠만에 떠났어요 노견축에 들긴하지만 아주 많은 나이도 아니고 13살이었는데요 ㅠㅠ 강아지들은 수명이 짧아서 인간의하루와는 시간이 달라서 그럴수 있다는걸 저도 아이가 떠난후에 깨달았네요 너무 미안하고 보고싶어요

  • 8. uuu
    '18.7.27 12:55 AM (221.138.xxx.69)

    ㅠㅠㅠ 마음속 슬픔들이 저도 너무 공감이 갑니다.
    갑자기 떠나버리니 슬픔이 주체가 안되요ㅠㅠ
    슬픈 기억임에도 적어주셔서 감사해요.
    다들 그렇게 앓지도 못할만큼 너무 연약한 존재들이었나봐요... 정말 너무 보고싶네요ㅠㅠ

  • 9. 행복
    '18.7.27 5:27 AM (222.119.xxx.195)

    맘 아프겠지만 편하게 가서 다행 이다
    생각하시면 조금 이라도 위로가 되겠죠

    16살 울강아지는 너무 고통 속에
    비명 과 경련을 반복해서 물론 진통제만 계속
    줬지만 힘 들어해서 병원가서 보냈어요

    한동안 많이 괴로웠어요
    병원가서 보낸게

  • 10. 행복
    '18.7.27 5:36 AM (222.119.xxx.195)

    아 병은 간암 이였어요 정기검진에
    간수치가 약간높아서
    간에좋은약 먹고있었어요
    아침 공원산책 갔다가 쓰러져서
    초음파 해보니 ㅡ 가망 없다고
    (간 암 이엄청커져서) 해줄것이 없다고
    맛난거나줘라고 해서 그후로
    일년더살다가 갔어요

  • 11. uuu
    '18.7.27 7:09 PM (221.138.xxx.69)

    산책하다가 쓰러졌다니 많이 놀라셨겠어요
    너무 슬프네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8231 시부모님 아프셔서 합가해야 하는데 너무 힘듭니다. 66 ... 2018/07/28 22,357
838230 SBS 김형민PD 사과문 20 ... 2018/07/28 4,744
838229 절약 잘 안돼는 사람이랑 같이 살아서 속터져 죽을 것 같은데요 38 .... 2018/07/28 6,892
838228 점심 메뉴 어떤거였나요 16 소나기 2018/07/28 2,595
838227 유효기간 한달남은 일회용 식염수쓸 데 없을까요? 2 ... 2018/07/28 568
838226 요즘 인기있는 아기옷 브랜드? 10 질문 2018/07/28 3,025
838225 부산에 눈썹문신 잘하는 곳 좀 추천해주세요ㅜㅜ ㅇㅇ 2018/07/28 506
838224 난민법폐지 국회 법발의 찬성 의견등록바래요 1 뽀로뽀사탕 2018/07/28 376
838223 알코올 anfghl.. 2018/07/28 311
838222 양파나 양파즙 많이 먹으면 숨쉬기가 힘들어요ㆍ 3 ........ 2018/07/28 2,271
838221 여기 예비 시어머니랑 남자들 엄청 많다더니 사실인가보네요 58 ... 2018/07/28 6,350
838220 쌀 1㎏ 사려면 지폐 440장 있어야…인플레이션 100만%의 나.. 8 ........ 2018/07/28 1,817
838219 강아지 다이어트 사료 먹이시는 분요 5 뽑용 2018/07/28 864
838218 생리를 40년 한다는데 맞나요? 26 생리 2018/07/28 6,483
838217 수리 논술로 입시 성공한 아이 두신 부모님께질문 있어요 고3맘입.. 14 고3맘 2018/07/28 2,751
838216 박종철아버님께서 돌아가셨군요. 문프 트윗 24 .... 2018/07/28 3,476
838215 작두타는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5 땡모반 2018/07/28 3,922
838214 학생부종합전형 간호학과 질문요 9 고3맘 2018/07/28 1,411
838213 전세가격 8 아시아선수촌.. 2018/07/28 1,593
838212 헌옷(?)재활용 수거함에 넣을까요?말까요 9 옷가지 2018/07/28 2,539
838211 서울에 쌀케이크나 비건케이크 맛있는곳 있을까요 2 써니 2018/07/28 1,127
838210 노안인데 책 좋아하는데 어쩌면 좋나요? 8 ㅇㅇ 2018/07/28 2,565
838209 서울 아파트) 9억 정도에 평지이고 역세권 있을까요? 31 부동산 2018/07/28 6,228
838208 결제후 인증결과를 받았습니다 라고만 위에 뜨고 백지가 되 있습니.. 인터넷 등기.. 2018/07/28 2,745
838207 목동도 비 엄청 쏟아지네요 5 ... 2018/07/28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