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섯살 아이 어떻게 키워야할까요

qwer 조회수 : 1,683
작성일 : 2018-07-26 21:38:05
남매 키우는데 큰 아이가 여섯살 딸아이구요.
큰 애는 장난치고 노는 걸 좋아해서 그냥 계속 장난쳐주구
말태워 달람 말태워주고 안고 빙글빙글 돌라면 돌고 늑대하라면 늑대 하고..
그냥 애가 하고 싶은대로 해줫어요.
근데 아무래도 책 읽는 시간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 아이가 봄여름가을겨울, 빨주노초파남보, 월화수목금토일 이런 걸 몰라요. 알러주고 잘 설명해줘도 외울만한데도 몇번을 알려줘도 몰라요.
아이가 알아야할 지식은 아니지만, 유치원이나 어딜 가서 다른 아이들은
다 아는데 혼자 몰라서 기죽을까봐 그래요.
언어치료도 받고 있거든요.. 발음이 부정확하니 입을 안떼게 되고.
아이가 말해도 다른 사람이 못알아들으먄 의기소침해지고..
마기가 아는 거라도 뭐가 나와야 자신감이 생길텐데, 요새
아이들이 너무 빨라서 발달평가 보통인 우리애가 느려보여요.

열까지도.. 실수 없이 세는게 아니라 여섯을 꼭 빼먹더라구요.
어린이집에서 적응을 못해서 그만둔지 3주가 됏어요.
자신감 있는 아이로 만들고 싶은데.. 어찌해야할까요.
애가 해달라는대로 놀아만 줫더니..이럼 안되겠어요.
인사부터도 그렇게 타일러도 조그맣게 말하고 안하려고 하네요..

엄마가 조급하다고 욕하시려나요..
IP : 1.228.xxx.1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7.26 9:40 PM (1.228.xxx.120)

    딸이 지금 봄이냐구 가끔 물어보는데 여름이다 지금은 여름이다. 더우니 여름이다 짧은 옷을 입고 수박 나오고 물놀이도 가고 선풍기 틀면 여름이다.. 이야기 해줫어요 몇번을..
    근데 자기 전에 지금 봄이냐구 해서 울컥했어요..

  • 2. 죄송한데
    '18.7.26 9:41 PM (112.104.xxx.204) - 삭제된댓글

    만으로 여섯살인가요?
    전문의에게 데리고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세요.

  • 3. ㅇㅇ
    '18.7.26 9:44 PM (1.228.xxx.120)

    두달 후면 만5세에요.
    대학병원에서 발달평가 평균으로 나왓어요.
    10명 중 4,5 등 수준이요.

  • 4. 죄송한데
    '18.7.26 9:48 PM (112.104.xxx.204) - 삭제된댓글

    만 4살이고,대학병원에서 평균으로 나왔으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알면 좋지만 몰라도 크게 걱정할 나이는 아닌데요.
    애가 관심 가질만한 소재의 책들을 옆에 놔둬보세요.

  • 5.
    '18.7.26 9:55 PM (114.201.xxx.217)

    6살인데 요일 색깔 숫자를 가르치지 않았다고 모르면 저 같으면 인지치료도 할거 같아요.
    3-4살에 호비라도 접해보거나 어린이집을 다녔다면 집에서 가르치지 않아도 저절로 습득되는건데요.

  • 6. ....
    '18.7.26 10:13 PM (1.237.xxx.189)

    여섯살이면 밥만 먹이고 편하게 키워도 될 나인데 조급하긴하네요

  • 7. //
    '18.7.26 10:32 PM (180.66.xxx.46)

    윗님 알고보니 막내가 올해 마흔이고 그런건 아니시죠....;
    6개월도 아니고 여섯살에 밥만 먹이고 편히 키우면....도대체 언제부터 반찬도 먹이고 글도 가르치나요?

    사실 그런데 저도 엄청 고민 많이 했어요.
    애가 유독 야무지고 똘똘치를 못하고 동문서답을 해서 미치겠더라고요.
    여기 저도 썼는데 인사 조그맣게 소리내고 안하려고 하는거면 양반이고
    일곱살 넘어서까지 따흐흑 우끼끽 뭐 그런 소리 내고 이상한 원숭이얼굴하고 제 엉덩이에 머리박고

    봄여름가을겨울 그런것도 뒤죽박죽이고
    어린이집 활동지 어록이..

    여름에 하고싶은 활동 - 스키타기 (그래 더우니까 하고싶을 순 있는데 그래도 참 그렇다..)
    추석에 먹을 수 있는 음식 -피자 (그래...명절음식 느끼해서 먹고싶니?근데 그것도 느끼해..)
    엄마한테 고마운 점을 편지로 써봅시다 - 없어요 (를 박박 지우고 선생님이 시킨대로 맛있는 음식 해주셔서 감사해요 따라쓴거 제가 목격)
    우리 친구의 나이는 몇 살인가요? 두살 (7세 여름입니다...)

    진짜 환장하겠더라고요...

    그런데 올해 학교생활 통지표도 매우 준수하고
    학원 보낸데서 똑똑하다고도 하고
    하도 동문서답을 많이 해서 속터져서 집에 있는데도 동네 공부방 안싸우려고 보내버렸는데
    HME인가? 뭐 경시대회라기보단 그냥 학력평가 수준(으로 82나 상위 1%카페에선 말씀하세요...) 해법수학 시험 있는데 거기 하나 찍었는데 92점 최우수 맞아왔더라고요.
    한자도 7급 따고 6급 준비중이고

    보니까 명확한 목표가 없고 자기가 관심없는거 물어보면 귀찮으니 주둥이에서 아무렇게나 아무말 발사...
    하는 경향이 있어요...ㅠㅠ 배 안고플때 저녁 뭐 먹고싶어? 하면 똥. 그런식으로....
    몰라서 하는건 아니고 ㅠㅠ
    그래서 성의있게대답해야한다 그게 예의다...많이 주입하고 정말 혼내기도 많이 혼내고..해서
    이제 겨우 사람 되긴 해요.

    제대로 말할때까지 사리 쌓이는거 느끼며 끊임없이 여름엔 수박 소나기 덥다 에어컨 그런거 보편적인거 많이 말해주세요 ㅠㅠ 책도 읽어주고요...

  • 8. ··
    '18.7.26 11:01 PM (222.238.xxx.117)

    검사받고 정상이라고 했음 지금처럼 하시되 책을 좀 많이 읽어주세요? 사실 놀다보면 책 읽을 시간도 없긴해요. 초1인데 엄청 느린인이 키웁니다. 입학하고 한글몰라 수업이 어렵다해서 부랴부랴 이주만에 땠구요. 일곱살 내내 가르쳤는데 안되서 포기하고 있다가요. 배운게 있어 때긴하더라구요.하여튼 느린아이라 생각하고 노력만하고 있어요. 지금은 각각 한시간씩 서로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어요. 저는 책육아해서 위에 애들은 똘똘합니다. 셋째는 큰애들 끼고 가르치느라 방목한것도 있고 똘똘한 아이였으면 위에 아이들 배울때 습득했을텐데 태생이 느린듯하더라구요. 지금도 아기아기해요. 하여튼 책 꼭 읽어주세요. 밤에 자기전에 읽어주면되요. 놀이터는 필수구요.

  • 9. 발달
    '18.7.26 11:02 PM (211.109.xxx.76)

    발달평가 보통이라면 아이 성향인가봐요. 사실 봄여름가을겨울도 모른다니...요새 6살 같지는 않은데요. 계절이 뭔지 어떤지 관심없으면 그럴 수도 있지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책을 봤으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을텐데..똘똘해지기를 원하면 책을 재미있게 많이 읽어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보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 10.
    '18.7.27 12:17 AM (175.223.xxx.201)

    발달센터같은데도 한번 가보세요 대학병원에서는 인정하지 않는 분야이긴 하지만 보는 관점이 달라요 대학병원은 오히려 극단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를 많이 다뤄서 사소하지만 중요할 수 있는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어요
    저도 6살 엄마인데 인지치료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788 대구 상견례할 만한 한정식집 여쭤봐요 6 goroke.. 2018/08/14 925
843787 마카롱사업 혼자하기에 좋은사업같아요 22 2018/08/14 6,981
843786 정동영 "이해찬 후보만큼 생각이 젊은 사람이 없다.&q.. 21 아하 2018/08/14 652
843785 이렇게 많이 먹는데도 살이 안찌는거면, 문제 있는건지 봐주세요 28 ..... 2018/08/14 4,010
843784 [펌]드루킹특검, 언론의 논리 파괴로 김경수 죽이기. 법조계의 .. 5 ㅇㅇ 2018/08/14 909
843783 오늘피디수첩 대형특종!!! 21 ㅇㅅ느 2018/08/14 5,884
843782 김어준의 특검 업어치기 55 ㅇㅇ 2018/08/14 2,197
843781 반려동물 가족 있는 회원님들 웹툰 추천드려요 1 덥다 2018/08/14 513
843780 벽걸이 1등급 4등급 같은인버터일 경우 진기료차이 2 에어컨 2018/08/14 1,107
843779 文대통령, 朴탄핵 선고 이정미 전 헌법재판관에 공무원 최고훈장 .. 15 ........ 2018/08/14 3,283
843778 잇몸치료 해보신 분 어떠신가요? 3 제유미 2018/08/14 1,874
843777 시모 펜션글 실화일거예요 9 크롱 2018/08/14 6,430
843776 요실금 수술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2018/08/14 722
843775 중3아이 여드름 치료약 먹일까하는데 22 2018/08/14 2,258
843774 양승태와 자한당 홍일표 의원간의 재판 거래 문건 8 ㅇㅇㅇ 2018/08/14 345
843773 아무도 말하지 않는 국민연금의 진실 4 별다섯개 2018/08/14 1,427
843772 김진표에 대해 비판하던 요소들 팩트체크 중 느낀 점 (레테펌) 13 레테펌 2018/08/14 618
843771 수시 원서 접수때 출장가는 애엄만데요. 준비할 내용 부탁드려요.. 13 고3 2018/08/14 1,696
843770 나의삶과 부모의 삶의 독립성..? 7 콜롬비아 2018/08/14 1,930
843769 이사 했는데 10만원 더달래서 더 줬어요. 24 2018/08/14 6,115
843768 아이들 개학하니 6 썰렁 2018/08/14 1,641
843767 찢빠들의 새 논리 33 자꾸보니 보.. 2018/08/14 813
843766 원피스허리선올리는 수선비용 얼마쯤 할까요? 1 2018/08/14 2,565
843765 김어준이 후달린다는 근거 62 2018/08/14 2,565
843764 오늘 오후 1시 서초경찰서 앞 관심 가져주세요! 9 가자! 2018/08/14 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