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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랑 일부러 안하려고 노력하시는 분들 많나요?

조회수 : 4,066
작성일 : 2018-07-26 18:54:31
예전엔 좋은일 있으면 페이스북에 공유도 하고 자랑도 하고 이랬던 것 같은데
어느순간부터 자랑을 일부러 안하려고 노력하게 되었어요 
그냥 나한테 좋은일이 상대방에겐 별로 기분좋은 일이 아니라는 거 
진심으로 축하해줄 사람은 몇 없다는거 안 후부터요 

좋은 일 있으면 진심으로 축하해줄 몇몇에게만 가려서 말하고  
나머지에게는 있어도 없는척 
남들이 자랑하면 부러워하는 척 해주고 
누군가가 저에게 좋은 일 있는지 물으면 아무것도 아닌 듯 말하구요 
SNS에 제가 키우는 동물 사진 외엔 안올려요. 동물사진 보고 부러워 할 사람은 없으니까요 

 
... 이게 잘하는 짓인가요
그냥 점점 습관에 베어가네요 편해지구요 
IP : 24.60.xxx.4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는
    '18.7.26 6:58 PM (175.198.xxx.197)

    짓이죠.
    인격이 성숙해지면 자랑 안하게 되는거 같아요.

  • 2. ㅠㅠ
    '18.7.26 6:59 PM (211.186.xxx.158)

    일부러 안하려고 노력해야할만큼
    자랑할일이
    근 10년째 1도 없어요......ㅠㅠ

  • 3. ..
    '18.7.26 6:59 PM (121.158.xxx.122)

    자랑 할 이유가 없어요
    남들에게 으시대봤자 남들이 고까워하지
    정말 진심을 다해 축하해주는 이는 잘 없어요
    그냥 가족에게 잘하고 조용히 사는게 제 목표에요
    입방아에 올라도 싫고 귀찮아서요
    경제력부터 뭐 사는것까지 절대 나가서 이야기 안해요
    실속 차리는게 나은것 같아요

  • 4.
    '18.7.26 6:59 PM (118.33.xxx.49)


    애들 얘긴 일체 내입으로 안합니다
    어찌어찌 알게된 친구들이 얘기해요
    사실 겉으로만 번지르르하지 (학벌)내용은 별거도 없어서요

  • 5. ㅇㅇ
    '18.7.26 7:01 PM (211.36.xxx.197)

    일부러 안하려고 노력하는건 아니고
    그냥 안해요.
    사실 지나고나면 자랑거리가 아닌경우가 태반에
    남에게 자랑하는것도 부질없다 느껴져서요.

  • 6. ..
    '18.7.26 7:10 PM (218.145.xxx.178) - 삭제된댓글


    안합니다
    특히 자식관련일은 남편과만 축하합니다

    제 절친도 아들 둘다 연이어 서울대 보냈는데
    1년 열두달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사진이예요
    카톡에 미친듯이 자랑사진 올리는거 너무나 부담스럽대요ㅜ
    아들을 둘다 서울대 보내는거 보통일 아닌데도 조용한 친구를 보니
    역시 내친구 구나 싶어요 ㅎ
    저 역시도 애들 둘다 좋은학교 보냈고
    애들아빠도 연달아 좋은일 있어도 아무도 모릅니다 ㅎ

  • 7. 저는
    '18.7.26 7:12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사생활 노출을 거의 안해요
    자랑도 흉도 드러내지 않아요
    이런 스타일 음흉하다 싫어하는 사람도 많던데
    어느 정도 알려야 하는 사람들하고는 적당히 공유해요
    사는 데 큰 문제 없습니다
    별 관계 아닌 사람들의 사생활 일상 관심없고 관심받는 것도 싫어요
    넓은 집으로 이사하고 또 다른 좋은 일 겹쳤다고 사람들 불러서 잔치하고 싶다는 시어머니 뜯어말리느라 힘들었어요
    자랑병 있는 사람은 주변이 온통 피곤해요

  • 8. ...
    '18.7.26 7:30 PM (222.111.xxx.182)

    저도 위에 저는님과 비슷해요. 아주 똑같은 편이예요
    저랑 교류하는 사람들, 친구들도 다들 비슷한 편이예요

  • 9. ㅇㅇ
    '18.7.26 7:32 PM (175.115.xxx.92)

    보통 자랑이라고 안하고 자랑질이라 하죠.ㅎㅎ
    저 윗분도 쓰셨지만 자랑할 일 있어도 안하니까 대단한 사람이란 소리라도 듣는거거든요.~

  • 10. 저도
    '18.7.26 8:15 PM (58.225.xxx.20)

    자랑안해요.
    거하게 한턱 쏘면서 할꺼아니면 하지말자 주의.
    혹시라도 다른사람 마음 휘저을수도 있으니까요.

  • 11. oo
    '18.7.26 8:43 PM (221.149.xxx.39)

    저도 절대 안해요
    진심으로 저와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소수 지인들에게만 알려요
    한턱 내면서요~^^
    같은 모임에 나오기만 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사돈에 팔촌까지 자랑의 소재로 삼는 사람보면서 많이 느꼈거든요
    그 엄마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는 거
    겉으로는 웃어줘도 뒤로는 지긋지긋하다고 손가락질 한다는 거
    근데도 당사자는 눈치가 없는 지 변하지 않더군요

  • 12. 일부러 안하는게 아니라
    '18.7.26 8:52 PM (73.13.xxx.192)

    자랑하고싶은 마음이 안생겨요.
    신문에 날 정도로 축하전화를 받을 일이 몇번 있었지만 우리끼리 자축하며 남편 아이들 자랑은 진심으로 기뻐하시는 양가 부모님께만 해요.
    어짜피 내 입으로 자랑하지않아도 언젠가는 알만한 사람들은 저절로 알게 될거고 진심으로 축하해주고싶은 사람에게만 축하인사 들으면 되지싶어요.
    무엇보다도 내가 가진 무언가가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될 수 있으니까요.
    거하게 한턱도 자랑할 일 생겨야 쏘지 않고 평소에 좋은 자리 좋은 만남에 그냥 내가 내고싶은 맘 생기면 주저않고 밥사요.
    이만큼이나마 베풀며 살 수 있는거에 감사해요.

  • 13. ..
    '18.7.26 9:41 PM (175.195.xxx.54) - 삭제된댓글

    어느날 문득 깨달음이 있어, 그때부터 카톡프로필에
    고정 풍경사진만 올려요
    사람의 시기질투, 나 자신의 시기질투가 겁나고 한심스러워서
    사생활노출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좋은 걸 좋다 나에게 좋은 일 생겼다고
    해맑게 말도 못하는 조심하는 인생이 그리 좋은 거 같지 않아요
    무슨 말을 해도, 아무것에도 걸리지 않는
    그럼 인생은 살아생전에 올런지

  • 14.
    '18.7.26 9:41 PM (221.167.xxx.186)

    아들 며느리 서울대, 딸 사위 의사인데 자랑 못해요.
    그래봐야 별 볼 일 없다고 조목조목 설교들해서요.
    우리끼리 전교1등 안해본 사람 우리 식구 아니야 하면서 농담하고 놀아요. 아주 부자는 아니어도 성취하는 기쁨 있어요. 여기서 소심하게 자랑해봅니다.

  • 15.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18.7.26 10:08 PM (175.215.xxx.163)

    자랑해봤자 좋을게 없으니 웬만하면 안해야지요

  • 16. 저는
    '18.7.27 12:33 AM (96.9.xxx.36) - 삭제된댓글

    자기비하 심해요. 일단 그러면 적은 안생기니까요. 어디 집샀다는말도 안하고. 유롭여행사진도 올리면서 마일리지 박박 긁어서 비행기표샀다. 엄청 없는척해요. 사실 별로 없긴하지만... 괜히 오해나 질투의 대상이 될까봐요.

  • 17. wii
    '18.7.27 4:44 A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들. 시간 지나면 알게 될 것들 굳이 얘기 안하고 판 깔아주고 호든갑떨며 호기심에 물어도 초단답으로 대충 이야기하고 넘어가요. 내가 굳이 그들과 중요한 내면을 나눌 이유가 없어서요. 궁금한건 그들 사정이고요.
    간단한 것 별 거 아닌 건 자랑합니다. 떡볶이를 성공했다든지. 맛있는액젓을 발견했단지 하는 것들요. 질투를 동반하지 잃을 일상사중에 현재 재밌는 건 이야기합니다. 여행도 물어보면 최근 어디 다녀왔다 정도요. 그들을 신뢰하지 않는가 봐요.
    에스엔에스 페북도 전혀 안해요.
    비하도 안합니다. 저들 때문에 왜 나를 비하하나요.그럼 진짜 그런줄 알아요.

  • 18. ....
    '18.7.27 5:51 AM (58.238.xxx.221)

    그와중에 아들며느리딸사위 깨알 자랑.
    참.. 사람들 자랑하고 싶은 심리는 어쩔수가 없나봐요.

  • 19. ......
    '18.7.27 3:52 PM (122.37.xxx.19) - 삭제된댓글

    위에 점두개님 말씀을 듣고 매사 모두 조심하며 겸손하게 산다는걸 알겠네요
    주변에 저리 잘된집보면 어떻게 노력했는지 궁금하고 부러워했는데
    그걸 그리 고깝게 생각한다니...
    맘이 얼마나 지옥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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